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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MC물] 여왕의 뜰 - 4장 여왕의 장난감 (3/9) -.

TODOSA 1 1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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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세이나가 부끄러운 T자 끈팬티를 입어 주었으므로, 이대로 돌아가는 것은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 갈까? 무엇을 하지?
볼링을 시키고 팬티를 본다는 것은 어떨까? 클럽에서 춤춘다든가?
그렇지만, 그것이라면, 노팬티인 채로 있어 주면 좋았을 텐데.
게다가, 미리 더 짧은 스커트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반짝반짝 형광 팬츠를 살리지 않으면.

아, 끈팬티를 산 가게에서 끈이 물에 녹는 속옷도 팔고 있었었다.
그 때는 기분에 두지 않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재미 있을 것 같다.
다음에 세이나에 입게 해 보자.
이왕이면 물로 녹는 수영복은 없을까?
세이나를 풀에 밀어 떨어뜨려 주면 모래 사장에서 헌팅남들에게 헌팅될 수 있으니 좋다.
좋아, 타카유키에게 인터넷으로 조사하게 하자.

결국, 질린 퍼포먼스이지만 가라오케에 1시간만 가기로 했다.
남성진은 대찬성이었지만 길거리에서 팬츠를 보여 쇼크로부터 회복하지 않은 세이나는 빨리 돌아가고 싶은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노리코가 싫어하는 세이나를 「설득」했다.

 세이나는 기분을 고쳐 주었다.

 

세이나는 다른 사람이 노래하는 것을 평가하는 것도 뛰어나지만, 스스로 부르는 노래도 좋다.
옷을 벗으면서 무리한 자세에서도 맑은 소리로 언제나 깨끗한 목소리를 낸다.


「오늘 밤, 하마사키 아유미의 곡은 전부 세이나씨가 노래해」


세이나는 노리코로부터 그런 식으로 「주문」된다.
그 사이에 타카유키가 10곡을 지나 계속해서 하마사키 아유미의 곡을 입력한다.

곡이 시작된다.
5년 정도 전의 곡이다.
그립다. 곡을 기억하고 있나 조금 불안했지만 전주를 들은 것만으로 예쁘게 노래 부른다.
자연스럽게 신체도 움직인다.
소파에 앉아 있을 수 없다.
세이나는 일어서 방의 앞의 스테이지로 간다.

오늘은 T셔츠이니까, 조금 벗기 어렵다.
절차를 생각한다.
노래의 1번이 끝내고 T셔츠를 벗고 2번이 끝내면 스커트를 벗는다.
반주가 나오고 있는 동안 속옷 차림으로 춤춘다.
집안이 아니기 때문에, 속옷을 벗는건 안 됨.
가게에 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참 공중도덕이란걸 잘 지키는것 같다.

티셔츠를 가슴 위까지 넘긴다.
뽕긋한 가슴과 이를 감싼 브라를 보이도록 한 채그 상태로, 춤추면서 노래한다.
남성 관객들은, 세이나 쪽을 기대에 가득찬 눈으로 보고있다.
세이나는 그 시선이 기쁘다.

이런 식으로, 옷을 벗어 자신의 신체를 눈요기꺼리로 하는 것은 부끄럽지만, 모두가 즐거워 할 수 있다면 세이나는 행복하다.
세이나는 관객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웃어 준다.

그렇지만 오늘 밤은 관객들의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 나빠 보인다(예전이라 언제지?).
티셔츠만 넘겨서 그런건가.. 몸매가 나빠서 성적 매력이 없기 때문일지도?

방침을 바꾸고, 스커트를 이용해 관객에게 어필 하기로 했다.
오늘 입은 스커트는 타이트해서, 팔랑팔랑 하는 식으로 유혹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코디할 때 탈의하기 쉬운 옷을 선택하는 편이 좋겠다.
마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노래를 부른다.
타이트한 스커트의 치마를 위로 올려, 팬츠가 손님들에게 보이도록 한다.

그 때 조명이 꺼져 어두워졌다.
어두운 방안을 비추는 빛은, 노래방 모니터로부터 나오는 작은 빛만이 남아있게 된다.
방의 불을 끈 것은 노리코다.

어쩐지 페이스가 미친다.
게슴츠레한 편이면 분위기가 고조되지만, 여기까지 어두우면 관객들이 잘 볼 수 없다.

방 안이 어두워지고
세이나는 방 가운데 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 앉는다.
테이블 위에 앉아 한쪽 무릎을 세운다.
테이블의 주위에 앉아 있는 모두에게, 스커트 안을 보인다.

그 모습에 관객들의 반응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세이나의 벌어진 다리 사이 팬티를 보고 갑자기 웃기 시작한다.

벌어진 스커트 안에 입고 있는 끈팬티의 작은 천이, 어두워 지자 핑크색 형광빛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다.
하지만, 세이나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모른다.
섹시하게 춤추고 있는데 모두들 자신을 보며 조소하자 기분이 상한다.

관객들의 환호가 아닌 조소를 받는 댄스를 하고 있으면,
세이나 안에서는, 무희로서의 기쁨보다,
이렇게 춤추는게 부끄러운 마음이 고개를 든다.

그런 마음을 세이나는 애써 외면한다.
안돼. 부끄러워하면 안돼.
더 많이 노력하지 않으면 ...

관객들이 만족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돼. 설사 관객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도, 댄서로서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오늘 밤은(... 오늘 밤「은」?), 팬티로 애태운 다라고 하는 수수한 방식은 통용되지 않는 것 같다.
세이나는 성장이 있는 소리로 1회째의 녹을 노래하면서, 크게 다리를 펼치고 쇼츠를 보였다.

어두운 방안에, 인공적인 핑크빛의 빛나는 삼각옷감이 떠오른다.
세이나, 이런 부끄러운 팬츠는 있고 있어.
관객들이 크게 킥킥 대면서 비웃는다.

그 비웃음 소리는 세이나에게 전해지지 못한다.

언제나(「「언제나?」), 여기에서는 모두 한숨을 쉬어 주거나 하는데, 전혀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세이나의 표정이 굳어진다.
어색하게 관객에게 웃는 얼굴을 향한다.

방안은 모니터로부터 비취는 푸른 빛 뿐이라, 관객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불안하다.
춤추고 있는 한중간, 이런 식으로 느낀 것은 「처음」이다.

간주의 사이, 세이나는 예정대로 티셔츠를 벗는다.
가능한 요염하게 애태우는 행동으로.
「언제나」라면, 티셔츠를 객석에 던지면 분위기가 살지만, 오늘 밤 세이나는 마음이 약해지고 있다.
신체의 선을 보이도록 손을 길게 뻗고, 벗은 티셔츠는 그대로 옆에 던져 떨어뜨린다.
팔을 머리의 뒤로 돌리며 포즈를 취해 보지만, 역시 반응은 냉담하다.

당황스러운을 마음을 숨기며, 억지로 웃는 얼굴을 지으며 춤춘다.
「언제나」라면, 넋을 잃고 세이나의 웃는 얼굴에 환호해 주는 관객들이, 오늘 밤 세이나에게는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점점, 관객의 반응을 알 수 있게 됐다.
세이나의 팬츠가 보고 있는 동안은 킥킥 웃는다.
그 이외는 전혀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세이나가 스스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포즈조차 「언제나」와는 다르게 거의 호응이 없다.

어두워서 관객들이 세이나가 잘 안보이는 탓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어떻게, 어두운데 팬티는 손님에게 보이고 있는지, 라는 것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세이나가 섹시한 포즈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포즈를 취해도, 오늘 밤은 아무 환호도 박수도 없다.
손님이 능글능글 웃는 모습은, 팬츠를 보고 있을 때 뿐.
역시 팬츠가 제일 섹시하기 때문에?
아니다, 아무래도 팬츠를 보고 세이나의 성적 매력에 반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바보 취급하고 있는 웃음이다.
그 반응은, 세이나에 있어서는 분하다.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관객들의 분위기를 어떤 포즈를 취해도 띄울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팬츠를 관객들에게 내미는 시간을 길게 한다.
관객들의 분위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웃음을 위하여 팬티 를 보고 있다.
그렇게 자각하고, 비참한 기분이 된다.

자신의 연기에 자신감이 사라지고 의문을 가지는 순간, 잊고있던 여성의 수치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나, 뭐 하고 있는거지? 어째서 이렇게 필사적으로 춤을 추는거야? 친구의 앞에서 이런 천박한 모습을 하고.

키타무라군의 업신여기는 것 같은 웃음.
야마코시군이 어이없다는 듯이 보고 있다.미키나 아즈사까지…….

세이나는 고개를 저으며 잡념을 털어낸다.
안돼. 또 그렇게 마음이 약해져서는…….
집중해. 관객들이 기뻐해 주도록 힘껏 춤추어야해.

플룻의 연주회를 생각해 낸다.
천막이 오르고, 환하게 빛나는 무대 위에서 깜깜한 객석으로 향했을 때의, 긴장과 불안감. 그리고 설레임.
그리고, 조금이라도 좋은 연주를 하자, 관객들에게 자신의 연주를 들려 주려고 집중하고 있으면, 그 불안감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그것과 똑같다.
관객들이 기뻐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그것이 중요. 그것만 생각한다.

자, 웃자 웃는 얼굴로 춤추자.

세이나는, 예정보다 빨리 스커트를 벗기로 했다.
잔재주의 연기로 안된다면, 정면돌파다. 신체로 승부하자.
나의 신체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모두 칭찬해 주었었기 때문에.(..언제지? 「모두...」?).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스커트를 벗는다.
오늘 밤은 효력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언제나」처럼 손님 한사람 한사람의 눈을 응시하며 미소지어 간다.
손님과의 사이에 개인적인 친밀함을 쌓아 올리듯이.

야마코시군, 언제나 나를 보며 웃어주세요.
키타무라군,「언제나」제 팬티를 보기만 해도 행복했나요? 나를 봐주세요...
츠노다군~♪ 요시모토군도~♪……

가사는 대충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을 보지 않아도 괜찮다.
아니, 가사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보다, 최대한 마음을 담아 남자들을 이끌어 간다.

타이트한 스커트는 자크를 내려도, 무릎까지 밖에 미끄러 떨어지지 않는다.

모두들, 지금 스커트를 벗어.
모두 봐줘, 나의 팬츠.

세이나는 계속 노래부르며, 허리를 숙여 감색의 스커트를 끌어 내렸다.

그 순간, 세이나는 자신의 고간을 간신히 가리고 있는 작은 헝겊이 반짝반짝 핑크색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망각하고 있던 기억이 분수처럼 솟아오른다.
팬티를 잃어버려 노리코가 팬츠를 빌려준 것과 가로등 아래에서 갈아입었던 기억!

노래는 1절 마지막에 접어들어 하이라이트 부분이다.
세이나는 떠오르는 충격적인 기억에 노래를 멈추고 있다.
그러나, 곧 프로 의식을 되찾고 다시 어떻게든 노래한다.
목소리는 떨리고, 시선은 허공에 박혀있다.
어떻게 춤추어야 좋은 것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어색하게 허리를 좌우로 흔든다.
핑크색의 삼각형의 형상이 좌우로 흔들린다.
관객들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나, 이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춤추고 있었어…….
여러가지 충격으로 공황상태가 된다.

옷을 벗는 부끄러운 것은, 자신은 스트립퍼 라고 하는 책임감으로 억제하고 있었다.
단순한 속옷차림의 수치라면, 처음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기쁨이 섹시함과 연관된다면, 부끄러움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웃음거리가 되는 모습을 한다면 단지 난……장난감에 지나지 않는다.

더 이상 춤추면서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
무릎을 움켜 쥐어 가만히 웅크리고 싶다.
하지만... 그런 일 하면 안된다. 스트립퍼로서 실격이다.

손님들은, 박수를 치면서 세이나의 팬츠가 핑크색으로 빛나는 것을 조롱하고 있다.
오늘 손님들의 모습이 이상했던 것은 모두 이 탓이었구나……라고 하는 묘한 안도감도 든다.

세이나는 기분이 표정에 나타나지 않게 눌러 참는다.
그래, 웃는 얼굴. 웃는 얼굴을 잊어서는 안된다.

곡은, 1절이 끝나고 간주에 들어갔다.
1절이 끝나는 사이에, 숨을 침착하게 내쉰다.

불필요한 일을 생각하면 안 돼.
이미 쇼는 시작됐다.
무엇보다도 관객들에게 실례다.
관객의 즐거움을 위해서, 무희 개인의 수치는 하찮은 것이다.

그래. 신경쓰지 말자.
관객들에게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그 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환한 미소를 띄운다.
남자들의 얼굴을 응시한다. 작게 웃는 눈에는 핑크빛이 일렁거리고 있다.

아, 안돼. 모두, 세이나를 비웃고 있다.
다잡은 각오가 꺾일 것 같다.
눈을 감는다. 미혹을 뿌리친다.
두려워해선 안 된다.
개인의 감정을 버린다.
새겨진 무희의 자부심을 상기시킨다.

도전이라고 생각하자. 승부라고 생각하자.
여기서 남자들의 마음을 끌어 당길 수 있으면, 나의 승리.

눈을 뜨고 다시 남자들의 얼굴을 본다.
세이나의 고간을 가리키며 웃는 키타무라.
거기에 박수를 치는 요시모토.
모두가 비웃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이상해?
그렇다면, 웃어도 괜찮아.
그렇지만, 그저 빛나고 있을 뿐의 팬츠보다, 나의 신체 쪽이 매력적이야.
모두, 여길 봐. 야하지? 아직도 눈치채지 못한거야? 그렇다면, 눈치채게 해 준다.

어두워서 안보이는 거야? 그렇다면, 더 가까이에서 보여 준다.

우선 제일 기분 나쁘게 웃고 있는 키타무라부터 저 웃음을 지워준다.
세이나는 가볍게 점프해서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
테이블의 가운데서 다리를 가지런히 해 모델 자세로 일어서서 의식적으로 몸매의 굴곡을 강조한다.

이 곡의 마지막는, 8소절의 가사를 4회 리플레이 한다.
남자 4명, 1명씩 한 코러스씩 할당하자.
고작 몇 초.
그렇지만, 그 몇 초로 남자들을 포로로 해 보이겠어.

스피커로부터 흐르는 간주가 서서히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한다.
세이나는 테이블 위를 걸어 키타무라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걸으면서, 테이블 위에 있는 글래스를 태연하게 다리로 차버린다.
키타무라를 매혹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은, 그외 다른 일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타카유키이 어지러진 테이블 위를 정리한다.

키타무라의 앞에 몸을 내밀면서, 반주에 맞줘 한 소절을 노래한다.
키타무라에 말을 걸듯이 노래한다.
노래하면서, 키타무라에게 신체가 닿을듯 다가간다.
신체를 닿게 해선 안 된다.
그것은 스트립퍼의 룰 위반이다.
달아오른 체온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신체를 접근한다.

키타무라는 분명히 팬츠를 집요하게 집착한다(..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키타무라의 코끝에 반짝반짝 빛나는 비소를 접근시킨다.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가까이 해준다.
천하게 빛나는 핑크색의 끈팬티.
보기 흉해?
그렇지만, 그 웃음은 사라졌다.

후훗, 방금처럼 웃어보지 그래?

세이나의 아름다움에 압도된듯 멍하니 쳐다보고 있는 키타무라를 비웃는다.
키타무라는 눈 앞에 있는 세이나의 얇은 천에 싸인 비소를 멍하니 바라본다.

어때? 이 팬츠의 빛보다, 그 안의 내용쪽이 더 흥미 있어졌지?
코 안으로부터 좋은 향기가 날까?

세이나는 아유미의 히트곡의 노래하면서 미소짖는다.
세이나의 음성은 평상시보다 숨을 내쉬면서 스스로도 반할 것 같이 열창한다.
세이나는 키타무라를 부르듯이 허리를 위아래로 흔든다.
키타무라의 시선이 상하로 흔들린다.
키타무라의 얼굴을 훔쳐본다.
속옷의 천에 틈이 벌어지진 않을까, 라고 기대하는 표정일까?

자, 직접 손대는건 금지지만.

세이나는 왼손의 가는 손가락으로, 팬츠의 작은 천을 집어 들어 올린다.
바로 앞에 키타무라를 향해서, 작게 들어보이는 행동을 한다.
그 정도로는, 희미하게 언저리가 보일 것이다, 절대 내용이 보일리 없다.
하지만 키타무라는, 눈에 핏발이 세우며 들여다 본다.
키타무라의 눈은 세이나의 비소에 고정하고 있다.
절대 내용이 안보인다고 깨닫고, 안타까운 듯이 세이나의 신체로 시선이 돌린다.

후후후. 성공했다. 이것으로 나의 승리.
키타무라군의 마음은 이제 세이나의 것이야.

남자 1명에게 한 코러스라고 하는 시간제한으로 쉴 틈이 없다.
세이나는 곁눈질로 다음의 남자를 고른다.

남자들은, 세이나와 키타무라의 행위에 집중하고 있었다.
형광 팬츠에 웃고 있는 남자는 없다.
기대에 가득 찬 눈으로, 세이나를 보고 있다.

남자들은 이제 세이나의 매력에 굴복했다라고 봐도 된다.
여성관객 노리코는 어안이 벙벙한 것 같은 얼굴.
키리노는 조금 불만스러운 얼굴.
아즈사는 성실한 아이이니까, 이런 직접적인 도발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인가.
그렇지만, 그러한 얼굴이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어쩐지 스스로도, 한층 더 발전한 것 같은 자신감이 든다.

다음은 누구? 누가 세이나에게 취하고 싶어?

야마코시군은 가장 마지막에 하자.
비웃지 않았고 분명히 나에게 반했으니까(어떻게 나 그런 걸 알고있는거지?).

자, 다음은 요시모토군이다.

초딩 같은 요시모토군은, 분명히 젖가슴을 좋아한다.
조금 전 키타무라군에게는 팬츠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요시모토군에게는 가슴이다.

요시모토에 대해서도, 반칙같은 방식으로 남자의 욕망을 자극해 주었다.
끈을 어깨에서 내리고 브라를 떼어, 유두가 보이기 직전까지 보여 주었다.
아주 쉬웠다.

츠노다군은 어떻게 하지?
어디를 보고 싶어?
세이나가 츠노다를 야릇한 눈빛으로 물으면, 츠노다는 눈이 팬츠 쪽으로 시선이 향한다.
요시모토군이 위라면 츠노다군은 아래 분담? 정말로 사이가 좋구나.
자, 털의 언저리까지 보여 준다.

어머나.. 자극이 너무 강했어?

타카유키은, 신체를 사용하지 않았다.
굳이 노래하는 것을 그만두고, 얼굴을 마주보고 최대한 기쁜듯 환하게 웃어 주었다.
그것으로 타카유키은, 추억에 잠기는 표정으로, 마주 비웃음이 아니라 미소짓는다.

조금.. 비겁했을까?

곡의 마무리는 테이블의 한 가운데에서, 가슴과 고간을 강조하는 포즈를 취하고 남자들에게 미련을 맛보게 해 주었다.
남자들은 숨을 죽이고 세이나를 지켜보았다.

성공했다.
모두 세이나의 포로.
이 사내들은, 모두 세이나의 것.

세이나는 황홀감과 달성감에 자신도 취하면서 곡이 마지막을 고했다.
곡이 그치는 것과 동시에, 세이나의 의식으로부터 스트립 댄서의 세이나가 사라져 없어진다.
본래 세이나, 점잖고, 부끄러움을 잘타는 아가씨 세이나가 소생한다.

돌아왔다. 격렬한 수치심이 끓어오른다.
「어, 나, 무슨 짓을……」
신체를 감싸고 가슴과 고간을 숨긴다.

또 해 버렸다(또?). 이런 부끄러운 짓을…….
오늘 밤은 평소보다 심하다( 「평소에는?」).
스트립 한 것만 아니라 부끄러운 팬츠를 입고 허리를 털고, 혼자 다짐하고 사내 아이의 눈앞에서 속옷을 아슬아슬 하게 내려 보여줬다.

세이나는 얼굴을 양손으로 가린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춤추고 있는 동안, 세이나는 황홀감을 느끼고 있었다.
남자들을 향하여,「제발 세이나를 봐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생각해 내고 오싹 한다.
그 때 확실히 진심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충격이다.
내 안에 그런 일면이 있는 거야?

세이나의 열연으로 영혼을 빼앗겨 있던 관객들도, 세이나의 수치의 비명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또 다시 능글능글 웃음을 띄우기 시작한다.

역시 키리노가 먼저 입을 연다.
「후후후. 세이나. 평상시에는 그렇게 얌전한척 하더니, 과연, 그런 팬츠를 입고 있으면, 본성이 나타나는 구나」

너무해..

키리노의 말에 생각이 미치고, 세이나는 자신이 입고있는 속옷에 눈을 떨어뜨린다.
어두운 방 안에서, 팬츠의 작은 천이 세이나를 비웃듯이 천한 핑크색으로 빛나고 있다.
다시 한번, 당황하고 빛나는 천을 양손으로 숨긴다.
한 쪽의 손바닥만으로도 전부 숨겨질 정도의, 정말로 작은 천이다.

키리노가 계속 조롱한다.
「안돼, 어두운 방에 모처럼의 빛을 그런 식으로 숨겨 버리면, 깜깜하게 되어 위험해. 어두워서 잘 안보이기 때문에……어머나, 뭐지 이거?」
세이나가 양 손으로 고간을 숨기고 있으므로, 방어가 없어진 브래지어를 키리노가 잡고 아래에 끌어들인다.
조금 전 요시모토에게 보였을 때보다 내려가서, 왼쪽 유두가 보여 버린다.

「꺄악, 그만둬! 너무해..」
세이나가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감싼다.

「아, 뭐야? 어두워서 안보여」
키타무라.

「불 킨다」
타카유키가 조명으로 가는걸 느낀다.

「그만둬, 켜지마」
라고 말하기 전에 밝게 불이 켜진다.

세이나는 깜짝 놀라 테이블 위에서 뛰어 내려와, 방의 구석에 웅크린다.
다른 이들로부터 보이지 않게, 어긋난 브래지어를 고치고 있는 동안, 다음 곡이 시작된다.

또 하마사키 아유미였다.
스윽 세이나의 마음 속으로부터 수치와 쇼크의 기분이 깨끗이 사라진다.

다시 나의 차례네.
춤추지 않으면.
그래, 여기는 관객의 앞.
나도 참, 뭐가 수치스럽고 부끄러워 한거지? 이래선 프로로서 자격이 없네.

조금 전까지 울 것 같았는데, 세이나는 다시 댄서의 매혹적인 얼굴을 띄운다.

남자들로부터 터지는 박수.
본래의 세이나에게 있어서는 수치를 부추기는 박수이지만, 지금의 세이나에 있어서는 기쁨이다.
옷을 입을 틈이 없었으니까, 속옷인 채. 옷을 벗으면서 모두를 부추긴다고 하는 춤추는 방법은 쓸 수 없다.

나의 신체로 승부할 수 밖에 없네.
괜찮아, 나라면 할 수 있다. 방금 전에도 할 수 있었다.

세이나의 하얀 피부의 아름다운 몸이 밝게 빛나며 작은 분홍빛은 태양 아래의 반딧불과 같이 빛을 잃어버리고 모두에게 기쁨을 주기위하여 노래하고 춤추기 시작한다.

앞으로도 꼭두각시 인형이자,

계속해서 춤추고 노래하는 무희.
 
 
/////////////////////
 
 
하아...제길.. 월래 여기까지가 4화 인줄 알았는데 vol1,2 로 나뉘어져 있었네요.
 
오늘까지 올린거 추가하고 이번 주말까지 모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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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30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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