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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3부 12편.

TODOSA 1 109 0

12. 한대맞고 두대 때리기.

일반적으로 대낮에 잠입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었지만, 드로우를 상대로는 오히려 밤보다 낮에 잠입하는 것이 나았다. 코르만도르의 원시림은 낮에도 하늘을 볼 수 없이 어둑어둑할 정도로 빽빽한 밀림을 자랑하긴 했지만, 그래도 낮동안 숲에 비치는 햇살은 드로우 초병들의 눈을 가렸고 그 틈으로 잠입하는 슈발츠를 도왔다.

슈발츠는 도시쪽의 출구로 나가서 좀 멀리 돌아간 후 숲으로 숨어들었다. 드로우들의 캠프는 그리 머지 않은 곳에 있었다. 초병들의 경계선을 어렵지 않게 돌파한 후, 적진 깊숙한 곳에 침투해서 적의 동태를 살폈다.

드로우들은 본격적으로 싸울 모양이었는지, 숲 여기저기에 작은 막사들을 세워 두고 있었다. 낮에는 소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나간 규모가 작은 분견대가 초소를 향해 석궁을 쏘거나 시끄러운 소음을 내거나 하는 일을 반복하고, 저녁에는 본대가 움직이는 식이었다.

슈발츠는 나무에서 내려와서 드로우로 변신하고 쉬고 있는 드로우 병사들 사이에 숨어들었다. 워낙 모인 병사들이 많았던데다 가문의 문장도 감쪽같이 흉내내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엘프식은 아니었지만 드로우들도 상당히 화려한 양식의 텐트를 치는 편이었다. 그중에서도 화려한 것만 찾으면 지휘관의 막사일 것이었다. 전력의 차이가 압도적이라는 상황 때문인지 화려한 대장의 텐트 앞에서 보초를 서는 초병은 하나 밖에 없었다. 거기에 긴장이 풀려 다들 텐트 안에 누워서 쉬고 있었기 때문에, 멀리 소란을 떨고 있는 분견대가 일으키는 소음을 제외하고 주변은 더없이 호젓했다.

" 어이. "/슈발츠

" 어이. "/보초

슈발츠는 인사를 하는 척 하면서 순간적으로 검을 꺼내어 보초의 목에 기습적으로 찔러넣었다.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즉사한 보초의 시체를 끌어다 덤불 안에 던져넣고 나서 이번엔 자신이 보초로 변해서 텐트 안의 사정을 엿보았다.

텐트 안에는 마법사로 보이는 두명의 드로우가 새카만 가죽 갑옷 차림의 드로우 하나와 함께 무언가 심각한 이야기 중이었다. 슈발츠는 주변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일단 안의 사정을 옅듣기로 했다.

" 재즈, 무엇을 망설이는거요? 우리는 이제 저놈들이 기껏해야 십여명에 불과한 사실을 알고 있지 않소이까? 몰아쳐서 한번에 끝장을 냅시다. "/마법사 1

" 아니, 가만히 포위하고 기다리기만 해도 제풀에 지쳐서 나가 떨어질 텐데 뭣하러 무모하게 돌격해서 부하들 목숨을 헌납한단 말인가. 여기서는 계속 적을 피로하게 만드는 작전을 하는게 좋을거요. "/마법사 2

두명의 마법사가 격론을 벌이는 동안, 재즈라고 불린 드로우는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그의 팔에 휘감겨 있던 독사가 쉿쉿거리는 소리를 냈다.

안에 들어앉아 있는 자들이 드로우들의 대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슈발츠는 활을 들어 텐트 안쪽을 조준했다. 텐트와 바깥 경계는 두껍게 여러겹 겹쳐진 스파이더 실크로 된 휘장 하나로 가려져 있을 뿐이었다.

투웅!...

" 크아악!... "

비명소리와 함게, 활을 집어넣은 슈발츠는 칼을 꺼내고 휘장을 걷어낸 후 돌진해 들어갔다. 재즈는 목에 화살을 맞은 채 피거품을 뿜고 있었고, 비명을 지른 자는 마법사 중의 하나였다. 그들이 놀래서 주춤거리는 사이에, 슈발츠의 양손에서 뻗어 나온 두자루의 검이 춤을 추며 텐트 안을 한바탕 휩쓸었다. 마법사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졌다.

" 그... 그르르... "

죽어가는 재즈에게 다가간 슈발츠는 그를 내려다 보았다. 확실히 일전에 죽인 적이 있는 자였다. 어떻게 되살아 난 것인지 몰랐지만, 이번엔 되살릴 기회를 주지 않을 작정이었다. 재즈의 모가지를 쳐서 잘라낸 슈발츠는 그것과 나머지 유용한 물품들(재즈와 그 참모들이 소지한)을 대충 수습한 후, 텐트에 불을 질렀다. 미쌀은 마법적인 화염을 제어할 뿐 자연적인 화염은 제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텐트는 순식간에 타올라 사라져 버렷다.

나머지 노예들에게 텔레파시로 하나 하나 접촉해서 지시를 내리면서, 슈발츠는 그대로 손 가는대로 창 하나를 집어들고 드로우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마침 텐트 밖으로 나오던 드로우 하나의 가슴팍에 창을 찔러넣자, 비명소리가 사방으로 퍼졋다.

" 우와악!... ."

비명소리와 매케한 살 타는 냄새에 놀라 뛰어나온 드로우들은 밝은 태양광 아래 창을 들고 자신들의 진영을 누비고 있는 하프드래곤을 보고 크게 놀랐다. 하지만 오래 놀라기도 전에 슈발츠가 창을 휘두르며 그들을 공격해 왔다.

지휘관도 없는 상태에서 드로우 병사들은 날벼락을 맞은 셈이었다. 눈이 부셔서 제대로 싸우기 힘든 한낮인데다 방금 일어난 직후다. 그들에겐 갑옷을 착용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마법을 쓰려 해도 미쌀에 억눌린 상태에선 큰 마법을 사용할수가 없었고, 소소한 마법 정도는 슈발츠가 우습게 튕겨 냈다. 게다가 먼저의 초소 쪽에서 반격을 받아 쫒겨 오는 분견대와 뒤엉켰다. 불과 십여명 남짓한 엘프들이라도 비슷한 숫자의 분견대 정도는 충분히 밀어붙일수 있다. 진영 한가운데와 뒤에서 적을 맞고 아군끼리는 뒤엉켜버린 드로우들은 수적인 우세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게다가 슈발츠의 무예 솜씨는 그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로우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흩어져 갔다.

슈발츠의 단독 기습이 얼마나 드로우들에게 통렬한 타격이었는지는 금새 드러났다. 척후병으로 자원한 두르나는 드로우들을 쫒아가서 정탐한 후 돌아왔다. 그녀는 살아남은 자들이 남긴 도망의 흔적은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심지어 부상자들도 그대로 방치한채로 혼비백산 도주한 것이다. 당연하지만 엘프들도 슈발츠도 포롤르 잡을 여유같은 것은 없었기 때문에, 부상자들은 참혹한 최후를 맞았다.

엘프들은 슈발츠의 위업(?)을 두눈으로 확인하고 돌아와 그를 경의에 찬 눈빛으로 보았다. 하지만 슈발츠는 더이상의 탐험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젤로나는 슈발츠와 의논한 끝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거의 한달 동안의 악전 고투로 인해 다치고 지친 데다 드로우들의 저항의 규모에 넌덜머리가 났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그들이 물러갔지만 도시의 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을 때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무를 속행한다는 것은 이미 자살행위였다. 미쓰 드레노어에는 아직 드로우들이 침범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을 수확으로 삼기로 했다.

머물렀던 초소를 정화하고 마법적인 표석을 삼아 다시 돌아올 날을 기약한 후, 일행은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에버미트에서 코르만도르로 본격적인 공세를 취하기 전에 엘프들이 미쓰 드레노어의 미쌀에 대해 새로이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했던 활동은 이렇게 끝났다. 슈발츠는 새로운 노예로 엘프 공주를 얻었고, 엘프들은 코르만도르에 장착하려는 드로우 가문의 수장 중의 하나의 머리를 얻었다. 그 머리에서 뽑아낼 정보가 어떤 가치를 지닐지는 두고 볼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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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발츠는 일단 젤로나를 에버미트로 되돌려 보내는 것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무슨 연통을 넣었는지 실드미트가 끝나고 난 후에도 슈발츠의 곁에 남았다. 엘프의 여왕은 미쌀의 수복을 위한 슈발츠의 헌신에 감사하며, 젤로나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정중한 편지와 예물을 보내어 왔다. 예물은 강력한 마법이 걸린 망토였는데, 스파이더 실크 같은 느낌을 주는 엘프식 비단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아첸브리지에 마련된 숙소로 다른 노예들을 불러모은 슈발츠는 데일미트의 마지막 며칠간을 아치데일에서 머물렀다. 그와 다른 노예들과 함께한 잠자리에서, 막내 답게 언니들이 먼저 그의 침대를 차지할 동안 얌전히 발에 입술과 혀를 걸어가며 봉사하고 있던 젤로나에게 슈발츠는 질문을 던졌다.

" 본국에 무슨 이야기를 했더냐? "/슈발츠

" 그것이... 별 이야긴 아니에요. 저도 다 컸고, 앞가림은 할 수 있으니까... 게다가 돌아가면 나름대로 정치적인 문제도 있고요. 사실 전 가출한거에요. "/젤로나

좀 더 캐묻자 젤로나는 조금 부끄러워 하면서 자신은 정식 자식이 아니라 서녀이며, 혈통 때문에 궁정에서 일종의 천덕꾸러기 신세라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부친은 얼굴도 보지 못했고, 공주인데도 정치적인 기반이 없어서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는 유년시절을 보낸 모양이었다. 엘프의 왕손들은 대체로 성격이 너그러워서 손위의 형제자매들(당연하게도, 선왕의 자식들이고 엘프들이다)과는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또 좋지도 않았다. 모친은 외톨이인 그녀를 안타깝게 여겨 여러가지로 마음을 써서 마법 연구에 흥미를 가지는 그녀를 위해 이것저것 해 준 모양이지만 자식이 그녀 혼자가 아니라 신경쓸것이 많았고, 궁정 대신들이나 다른 귀족들 사이에서는 그것마저 평이 좋지 않았다 했다.

그녀는 귀족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에버미트 궁정의 정치적인 압박에 참다 못해서 이미 몆년 동안이나 에버라스카나 란탄 등에 머물면서 에버미트와 거리를 두던 찰나에 데일랜드에 오게 되었고, 임자를 만난 것이었다. 슈발츠에게 강간당했을 때 죽는것이 낫다고 여길 정도로 자포자기했던 것도 그런 암울한 상황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는 슈발츠를 주인으로 모시고 여자다운 행복을 만끽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 음음... 어마마마 입장에서는 제가 주인님을 모시게 된 것이, 음(할짝)...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제가 주인님의 일행에 참가해 더이상 떠돌아 다니지 않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라도...(쵸옵) 안심하신 모양이에요. "/젤로나

슈발츠는 사실 젤로나를 조교해 놓고도 확신은 못하고 있었다. 돌려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그가 젤로나는 처녀로 남겨둔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에버미트의 공주가 아닌가 말이다. 자신의 정체에 대해 입을 막을 요량으로 강간해서 조교해 놓기는 했지만.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집도 못가게 되면 가엾다. 그런데 시집은 커녕 가출 상태였던데다 그 모친으로부터는 거둬줘서 고맙다는 소리에 선물까지 받았으니 황당하기도 했다. 아무튼 이제 문제는 해결되었으니, 더이상 젤로나가 처녀를 지킬 필요도 없어졌다.

두르나를 시작으로 노예들을 차례로 상대해 준 후, 마지막으로 젤로나가 침대 위로 올라왔을 때 슈발츠는 정식으로 상대해 주었다. 그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에 닿자, 젤로나는 [드디어!]라고 속으로 외치며 감격으로 몸을 떨어야 했다.

" 하아악!... "

다른 노예들과 달리, 젤로나가 순결을 잃는 바로 그 순간은 쾌감이 고통을 압도했다. 그녀는 마음껏 속에 쌓아 두었던 것들을 비명에 섞어 흘려 내며 절정을 맞았고, 진정한 여자가 된 감격을 맛보았다. 그녀도 이제 정말로 슈발츠의 노예가 된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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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드네이와 플로라가 할로우데일 타운과 데일랜드에 대한 여러가지 실무를 담당하는 동안, 슈발츠는 젤로나와 알루시아를 데리고 정기선을 타고 동쪽으로 향했다. 터스크의 상인들에게서 목재를 수입하는 의논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미 실드미트를 통해 구매자들과는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코르만도르의 숲에 가까운 데일랜드는 사실 목재를 수입할 필요가 없는 지역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숲에 엘프들이 정착하기를 바라는 내륙의 데일들은 나무를 베어 내는 것보다는 숲을 보존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엘프 동맹들을 강화하는것에 힘쓰고 있었고, 슈발츠는 그런 데일들에 목재를 공급할 생각이었다.

젤로나를 대동해 간 것은, 바다 무역을 하는데 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마법학자일 뿐 아니라 스스로도 상당한 마법물품 제작 재주를 가진 마법사인 그녀는 차원문을 만드는 법을 알고 있었고, 슈발츠는 그것을 만들 재력이 있었다. 터스크의 무역항인 텔프램(Telflamm)에 상관을 개설한 후 그것을 할로우데일 타운의 상관과 차원문으로 연결하면, 굳이 배를 띄우지 않아도 목재의 대량 수송이 가능할 것이었다.

터스크에 상관을 설치하는 문제는 순조롭게 끝났다. 데일과는 달리 무역업자에 대해 그리 깐깐하게 굴지 않는 세관 덕이었다. 슈발츠는 현지 상관의 책임자로 알루시아를 임명했다. 그녀는 상재는 어떨지 몰라도 사람을 부릴줄 안다. 현지인들을 고용해 상회를 이끌어 가는데는 그녀 만한 적임자가 없을 것이었다. 젤로나는 현지에 차원문을 설치하는 작업이 끝나면 할로우데일 타운의 저택으로 귀환하기로 했다.

두르나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는 슈발츠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다녔다. 슈발츠를 측근에서 그림자처럼 수행하면서 부관과 비서 역을 하는 것이다. 어지간한 체력이나 의지력으로는 잠시도 쉬지 않는 슈발츠를 줄기차게 수행할 수 없을 터였다. 그런의미에서도 그녀는 진정한 슈발츠의 [제 1호 노예] 다웠다.

또한 슈발츠는 내해의 해적 군도에 대해서도 일종의 [조취]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여행의 안전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해적들에게 그는 이미 마렌 랄을 잃었다. 비록 그녀가 의지가 없는 인형이라 해고 엄연히 슈발츠의 소유물이었다. 비록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내해의 해적 문제에 대한 대처는 후순위로 밀려 있었지만, 결코 잊지는 않았다.

하이문, 에셈드라, 아샤벤포드의 군주나 영주들에 대한 목재 공급 계약은 성공했고, 할로우데일 타운으로 돌아온 슈발츠는 카라반을 조직하기 위해 용병과 운송업자들을 모았다. 아샤벤포드와 에셈브라로는 긴 육로 수송이 필요했다. 또한 가장 먼 하이문에 대해서는 아샤벤포드에서 에셈브라 강을 따라 뗏목을 엮어서 보내는 방식으로 수송을 결정했다.

인건비와 상단의 호위를 위한 위험 비용(용병의 고용비)를 제외하면 이득은 크지 않은 편이었지만, 슈발츠는 일단 무역선을 뚫었다는데 의미를 두었다. 하나의 무역로가 뚫리면, 다음 무역을 위한 계획을 짜는것도 더 쉬워진다. 게다가 수송물자가 목재라는 이점은 또 여러가지가 있었다. 일단 숲의 드루이드들과 레인저들이 반색을 했다. 그들은 그리 큰 댓가를 요구하지 않고 선선히 카라반의 안내자나 호위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내륙의 데일 주민들에게 슈발츠의 상단의 이름을 각인시키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다른 상인들은 슈발츠의 방식을 흉내내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차원문을 사용해 터스크에서 바로 목재를 수송해 오는 방식을 흉내낼 만한 재력이 없었고, 바다 운송은 비용과 위험에 비해 비용이 커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 목재에 대해서 만큼은 데일이 슈발츠의 독점시장이 된 것이다.

물론 수입만 해서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슈발츠는 데일의 특산물을 수출하는 무역도 계획했다. 데일의 주 수출품은 인근 지역으로 수출하는 농산품이 대부분으로, 딱히 크게 매력적인 상품은 드물었다. 질좋은 에일을 생산하는 지역도 있었지만 이미 그것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있었고, 대규모 무역을 하기엔 생산량도 모잘랐다. 다만 데일의 엘프 사회는 달랐다. 적당히 폐쇄적인 덕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엘프 사회의 수공업 상품은 작은 규모라도 훌륭하고 매력적인 수출품으로 개발하기 족했다.

이미 목재를 데일에 유통시킨 것으로 엘프들에 대해서도 면목을 세운 슈발츠는, 방어를 위해 잘 무장하기 위해서는 외부세계와의 교역이 필수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할로우데일에서 가까운 작은 엘프 부족 몆몆을 끌어들였다(교섭은 젤로나와 플로라가 교대로 맏았다). 그들에 대해서 슈발츠는 무기와 무기를 만들 광석을 수출하고, 엘프들은 그들의 면제품과 공예품을 슈발츠에게 제공했다. 물량은 제한되어 있었지만 이것은 터스크의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 상품이 되어 슈발츠에게 짭잘한 재미를 보게 해 주었다. 얼마 가지 않아 슈발츠는 텔프림=할로우데일 타운의 차원문에 더해 할로우데일 타운=아샤벤포드의 차원문을 개통할 수 있을 정도로 사업이 번창했다.

이 아샤벤포드에 세워진 차원문과 상단 지부의 책임자로는 플로라가 임명되었다. 그녀는 근처의 드루이드 서클의 회합에 일종의 [객원 멤버]로 참여함과 동시에 상단 관리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그녀는 아샤벤포드에서의 활동을 좋아했는데, 바로 상단 지부의 사무실은 창문 너머로 코르만도르의 숲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할로우데일 타운의 본점을 관리하게 명령을 받은 칼라드네이는 사실상 슈발츠 상단의 중앙 매니저가 되었다. 새로운 무역로에 대한 아이디어는 주로 슈발츠가 내지만, 구체적인 상행위와 교섭은 그녀가 담당하는 셈이었다. 터스크쪽에서는 알루시아가 캐러반 여럿을 따로 관리할 정도로 확장에 성공했다.

그동안 젤로나는 데일타운의 저택에 머물렀다. 하지만 결코 한가하진 않았다. 그녀는 슈발츠나 다른 노예들이 쓸 마법 물품과 슈발츠의 상단에 필요한 차원문의 제작, 유지, 관리를 담당했고 팔이 한 여섯개면 좋겠다는 푸념을 할 정도로 바빴다. 아샤벤포드에 차원문 제작을 완료했을때는 정말로 휴가를 신청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렇게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가끔 슈발츠는 그녀들에게 [기름칠(즉, 침대 운동)]을 하느라 이곳저곳을 마법으로 옮겨 다녔다. 안해준다고 삐지지는 않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언제나 예상치 않았던 무언가를 바라기 마련이었으니까. 그리고 그의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을 무렵, 다시 코르만도르의 숲의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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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의 슈발츠의 능력치

하프드래곤/드로우(형태 : 드래곤) ECL +2

어비스 워커 14/ 스펠파이어 채널러 4

능력치(순서대로 힘/민첩성/건강/지능/지혜/매력)
43(+17)/ 29(+9)/ 29(+9)/ 28(+9)/ 29(+9)/ 28(+9)

특수능력(다른 모든 종족 특수능력에 더해서)
1Lv: 마법적인 변화/ 향상된 성장: 1레벨에 하나씩 재주를 얻고, 짝수레벨에 +1씩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4Lv: 마법적인 변화/ 은화(銀和): 광선효과에 대해 면역이며, 광선과 접촉류 주문이 50%확률로 시전자에게로 반사된다.
6Lv: 마법적인 변화/ 드래곤 능력(실버) : 실버 드래곤의 능력중 일부를 사용한다.
8Lv: 마법적인 변화/ 실버소드 능력: 자연무기는 피해 감쇄를 돌파하기 위한 연금술적 은 무기로 간주, 모든 공격은 자연 20시 보팔효과를 가진다.
10Lv: 마법적인 변화/ 주화(呪火 = Spellfire)능력: 그는 주화 능력을 얻는다. 비전의 시야처럼 시야 내의 마법 오라를 감지할 수 있다.
12Lv: 마법적인 변화/ 드래곤 각성(실버): AC를 제외한 드래곤 능력과 관련된 HD를 결정하는 판정에 *2, 캐릭터 레벨 만큼의 소서러 주문 시전 능력을 얻는다.
14Lv: 마법적인 변화/ 면역 증가: 보유하고 있는 주화 점수 1점당 1회의 레벨&능력치 드레인, 무기력함, 질병, 독으로부터 보호. 대량피해를 제외한 모든 즉사효과에 면역이다.
16Lv: 마법적인 변화/ 주화 각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케인 주문을 소모해 주화 점수를 회복할 수 있으며 접촉공격으로 주문 시전자의 메모라이즈 흡수해 같은 주화 레벨을 채울 수 있다. 어떤 마법 물품을 손에 넣었을 때 정신을 집중하는 것 만으로 그 물품의 남은 사용횟수나 주문량을 자동으로 알 수 있으며, 주화 레벨을 소모해서 그것을 다시 재충전할 수 있다.
18Lv: 마법적인 변화/ 기민함: 풀 라운드 공격시 1회 추가 공격, 이속 2배, 라운드당 한번의 추가 기본행동을 얻는다. 감속 주문은 그의 기본행동을 1D4 라운드간 억누르고, 가속 주문은 더이상 그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수 공격(다른 모든 종족 특수공격에 더해서. 특별히 언급이 없는 한 하루 한번)
브레스(냉기&산) : 브레스를 사용할 때 종류를 고를 수 있다. [레벨/2*D6]의 데미지를 가한다. 내성굴림은 레벨+건강 수정치에 따르며, 반사굴림이다.
주화 능력(81점) : 저장된 주화 점수를 소모하여 1주화 점수당 D6의 장거리 접촉 마법 공격을 하거나, 1주화 점수당 2점의 HP를 회복시킬 수 있다. 그외에 재주 등으로 확장되는 주화 능력이 허용하는 다른 부가능력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소서러 주문(CL 17)

재주들(일반): 교육받음(마법학, 종교학)/ 향상된 맨손 전투/ 향상된 격투/ 강타/ 비전 강타/ 베어넘기기/ 향상된 우선권/ 특수무기 숙련: 환도/ 전투 직관/ OTF(큰무기 쌍검술)/ 전투 숙련/ 전투 시전/ 주문 관통/ 비범한 집중/ 기동 주문 시전/ 능란한 타격/ 향상된 주문 관통/
재주들(에픽): 완벽한 쌍검술(PTF)/
재주들(어비스 워커): 추적/ 야생 교감/ 암습 +3D6/ 전투 스타일: 이도류 완성(강력한 쌍검술)/ 지구력/ 회피/ 장님 전투/ 신속한 추적자/ 초인적인 회피/ 향상된 초인적 회피/
재주들(스펠파이어 채널러): 충전된 아이템 흡수/ 저장량 증가(3)/ 향상된 치료/ 무기 집중(주화)/ 빠른 분출-Blast-(2)/

#1두르나

드로우 레인저 11레벨/ 블러드 하운드 3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4(+2)/ 19(+4)/ 12(+1)/ 14(+2)/ 14(+2)/ 14(+2)/
특수능력/특수공격: 드로우 특성, 주문 유사능력
재주들(일반): 향상된 우선권/ 지상 적응/ 피하기/ 기동/
재주들(레인저): 주적(롤스의 하수인, 인간, 오르크)/ 추적/ 야생 교감/ 궁술 스타일(속사/ 다발/ 향상된 정확사) /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삼림 활보/ 신속한 추적자/ 회피/
재주들(블러드 하운드): 표적(1)/ 신속한 추적자/ 비치명적 폭력/ 준비와 대기/ 생포 압송/ 완강한 추적(3m)/

#2칼라드네이

인간 파이터 4레벨/ 소서러 11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2(+1)/ 16(+3)/ 13(+1)/ 14(+2)/ 14(+2)/ 18(+4)/
특수능력/특수공격: 빠른 통달.
소서러 주문(CL 11)
일반 재주: 비전의 준비-Arcane Preparation-/ 놀라운 물건 제작/ 주문 거리 확대/ 강인한 인내/ 강철의 의지/
파이터 재주:향상된 우선권/ 무기 집중(장검)/ 무기 전문(장검/

#3알루시아

인간 파이터 8레벨/ 레인저 6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6(+3)/ 16(+3)/ 16(+3)/ 14(+2)/ 13(+1)/ 14(+2)/
특수능력/특수공격: 빠른 통달.
일반 재주: 말 위에서(지역)/ 마상 전투/ 마상 돌진/ 짓밟기/ 마상 궁술/ 향상된 우선권/
파이터 재주:무기 집중(장검)/ 무기 전문(장검)/ 향상된 크리티컬(장검)/ 도발/ 향상된 마상 궁술/
레인저 재주:주적(롤스의 하수인, 오르크)/ 추적/ 야생 교감/ 궁술 스타일(속사/ 다발) / 지구력/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4플로라

골드엘프 셀라드린 드루이드 14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6(+3)/ 9(-1)/ 16(+3)/ 19(+4)/ 18(+4)/
특수능력/특수공격: 엘프 특성, 아시마르 특성, 햇볕 주문.
일반 재주: 전투 시전/ 향상된 우선권/ 물약 제조/ 스테프 제작/ 자연 주문/ 롯드 제작/
드루이드 재주: 동물 동료(얻을 수 없다)/ 자연 감각/ 야생 교감/ 삼림 활보/ 흔적없는 걸음/ 자연의 유혹에 대한 저항/ 야생의 모습: 굉장히 큰(5)/ 독 면역/ 천개의 얼굴/

#5젤로나

하프휴먼/ 하프 골드엘프 위저드 10레벨/ 로어마스터 4레벨
능력치(순서는 상동)
10(+0)/ 15(+2)/ 12(+1)/ 21(+5)/ 12(+1)/ 16(+3)/
특수능력/특수공격: 하프엘프 특성, 엘프숙련
일반 재주:전투 시전/ 특수무기 숙련: 노움 화약총/ 주문 집중: 예지술/ 주문 집중: 변화술/ 차원입구 제작/
위저드 재주:스크롤 제작/ 놀라운 물건 제작/ 마법무기와 방어구 제작/
로어마스터 재주:즉각적 숙달(공예: 귀금속 세공)/ 전승/ 응용 지식 (다방면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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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이제 슬슬 재미없는 파트로의 진입이 시작됩니다. 생각해 뒀던 스토리 진도를 나가기 위해 작가 맘대로 상당히 요약될 예정이오니...(날아오는 짱돌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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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5.3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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