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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삼총사 #16 첫 경험.

페로페로 1 626 0
"스읍, 하아~"
 
 
포르토스는 거볍게 심호흡을 했다.

148673968857.jpg차가운 밤공기가 폐에 들어가서 시원했다.
달콤한 술기운이 숨과 함께 토해져나왔다.


"음냐, 음냐..."


그의 등에는 술에 취해 골아떨어진 달타냥이 엎혀있었다.
처음 술을 마셔본다는 미소년을 데리고서 말술을 먹인 것이 바로 그였다.
그래서 결국 그는 완전히 뻗어버린 달타냥을 책임질 의무가 생겨났고 이렇게 소년을 데리고서 자신의 숙소로 가게 되었다.


"음냐, 음냐...더 이상은 못 마시겠어요..."


"하하, 녀석. 완전히 뻗어버렸군."


달타냥은 술내를 풀풀 풍기면서 잠꼬대를 했다.
그걸 보며 포르토스는 피식 웃었다.
처음 마신다는 것치곤 꽤나 주당이 될 가능성이 다분해보이는 아이였다.
오랜만에 자신과 어울릴 수 있는 술친구를 만난 그는 즐거워져 엄청나게 권하고 말았다.
넙죽 넙죽 잘도 마시던 소년이 쓰러지자, 아라미스는 잘 하는 짓이다라며핏잔을 준 뒤 달타냥을 잘 챙겨주라며 한 뒤 자기 혼자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버렸다.
그녀도 오랜만에 실컷 마셨는지 비틀거리는 걸음거리로 위태롭게 사라졌다.


"...아라미스의 말이 맞아. 그 아이는 포르토스 자네가 책임지도록 하게."


아토스도 술을 쭈욱 들이키며 말했다.
그는 좀 더 남아서 술을 들이킬 생각인 것 같았다.
조용히 자작하는 것이 그는 혼자 또 고독을 즐기는 듯 보였는데, 가끔씩 아토스가 그런 얼굴을 할 때마다 가만히 놔둬야 한다는 걸 포르토스는 경험상 잘 알았다.
그래서 그는 아토스와 헤어져 달타냥을 데리고 자신의 숙소로 향했다.


(가볍군.)

소년은 놀라우리 만큼 매우 가벼웠다.
놀라운 실력에 어울리지 않게 매우 가벼웠고 또 가녀렸다.


(이 녀석 정말 남자는 맞는 걸까?)


하는 행동을 봐서는 남자가 분명했다.
가스코뉴 출신 특유의 허풍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 그러했다.
하지만 자꾸 훔쳐볼수록 두근거리는 마음을 포르토스는 감출 수가 없었다.


-두근 두근


(정말이지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겨가지고 사람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군.)


처음 망토에 숨어들어왔을 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첫 눈에 반했다고나 할까.
훈남인데다 멋부리길 좋아하는 성격과는 다르게, 포르토스는 순애를 꿈꾸는 젊은이였다.
그는 아직까지 눈에 확 들어오는 여성이 없어서 사귀는 여자가 없었다.
기껏해야 유일하게 관심이 갔던 여성은 남자같이 괄괄하고 친한 아라미스 정도.
그런데 처음 한눈에 반한 사람이 같은 남성이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그건 포르토스로서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표할만한 사건이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화가 난 듯 달타냥에게 화를 낸 것이리라.


"칫."


소년은 정말 남자만 아니라면 덮치고 싶을 정도로 귀엽게 잠자고 있었다.
포르토스는 왠지 그 모습이 얄미워서 숙소에 도착하자 짐짝 던지듯 소년을 침대에 던져버렸다.


-풀썩!


"에헤헤."


침대의 푹신함에 파묻힌 달타냥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잠꼬대를 했다.


(으윽...)


포르토스는 그런 소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자 가슴이 두근거려서 기분이 묘해졌다.
무방비하게 잠자고 있는 모습이 여자가 아님에도 너무나 야릇해서 마치 덮치라고 유혹을 하는 듯 했다.


-꿀꺽~!


포르토스는 술기운에 멍한 머리를 흔들면서 재빨리 정신을 차리려 했다.
보면 볼수록 소년에게 자꾸 빠지게 되는 자기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제길...내가 오늘따라 많이 취했나...왜 이리 가슴이 두근거리지?)


포르토스는 가벼운 자기 혐오에 빠져 한숨을 내쉬었다.
사내아이에게 마음이 빼앗긴 자신이 한심해보였다.


"하아...더워..."


바로 그때, 달타냥이 술기운에 몸이 더운지 옷을 살짝 풀어헤쳤다.


"!"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포르토스는 놀라고 말았다.
소년이 더운 듯 윗옷을 걷어내자 가슴을 꽁꽁 감싼 붕대가 보였다.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보이는 그걸 보자 포르토스는 너무나 놀라고 말았다.


(서..설마...?)


포르토스는 믿을 수 없는 그 모습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는 아라미스도 가끔 붕대로 가슴을 단단히 봉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무얼 뜻하는지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아니야...설마..!"

설마하니 이 소년은 남자가 아닌 것이 아닐까?
포르토스는 설레이는 자신의 가슴을 진정할 수가 없었다.


-쿵쾅 쿵쾅!


심장이 거칠게 뛰었다.
뭔지 모를 기대감에 포르토스는 유령에라도 홀린 듯 손을 가져다댔다.


-물컹


젖가슴의 부드러운 느낌이 손 끝에 전해져왔다.
그 부드러움과 따스함에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


-스르륵~


포르토스는 스스로도 믿을 없을 정도로 강한 호기심에 이끌려 붕대를 풀어갔다.


-출렁~!


그러자 붕대에 단단히 봉해져 있던 젖가슴이 뾰용하고 튀어나왔다.
마치 푸딩처럼 탄력있는 출렁임이었다.


"으응....."


붕대의 압박이 풀리자 숨쉬기 편해진 듯 달타냥의 표정이 누그러졌다.


"하아아..."


그녀의 입에서 달콤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쌔액, 썌액..."


"꿀꺽!"


아직 달타냥이 깨지 않는 걸 깨달은 포르토스는 점점 대담하게 붕대를 풀었다.
붕대를 완전히 풀어내자 출렁하고 소녀의 아름다운 유방이 튀어나왔다.
아직 어린 탓에 크진 않았지만, 나이에 비해 풍만해보이는 종형의 미유였다. 아니 나이대에 비해 상당한 거유라고나 할까.
좀 더 나이가 들면 꽤나 훌륭하게 클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하는 가슴이었다.


"하아..하아..!"


포르토스는 달타냥이 실은 여자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경직이 되고 말았다.
달타냥의 외모가 왜 여성스러운지 그제야 그는 깨닫고 말았다.


(하아아~ 이래서야 아라미스가 눈치가 없다고 약올려도 할 말이 없군.)


포르토스는 달타냥의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여성의 몸을 지닌 미소년(?)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는 정신없이 바라봤다.
상대는 아라미스처럼 남장을 하고 있던 초절정의 미소녀였던 것이다.


-두근 두근 두근 두근!


점점 심장박동소리가 커져갔다.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 소년, 아니 소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저절로 그녀의 얼굴에 손이 갔다.


(안돼...이러면 안된다구. 포르토스...!)


포르토스는 자기 자신에게 속삭였다.
하지만 스스로의 갈등을 이기지 못한 포르토스가 앵두처럼 붉은 달타냥의 입술에 얼굴을 가져다대고 말았다.
말랑 말랑한 입술의 감촉이 기분좋았다.
달콤한 한숨을 내쉬며 잠자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껴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스윽~!


소녀의 입술을 쓰다듬던 포르토스는 손등으로 그녀의 뺨을 만져보았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 느낌이 마치 아기같아 중독이 될 것 같았다.
소녀의 피부도 그리고 가느다란 머리카락도 너무나 사랑스러워 포르토스는 미칠 것 같았다.


"꿀꺽!"


포르토스는 마른 침을 삼켰다.
자신의 눈 앞에 달콤한 술기운이 나는 한숨을 내쉬며 미소년, 아니 미소녀가 무방비하게 졸고 있었다.
앵두같은 입술이 유혹을 하듯 달콤한 숨을 내뿜어댔다.


-두근 두근 두근!


포르토스는 유혹을 참지 못하고 달타냥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그리곤 천천히 그 촉촉한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마주대었다.
감미롭게 그리고 부드럽게...


-쭈웁!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도톰하고 앙증맞은 입술이 가볍게 열려 그의 입술을 맞이해주었다.


-두근 두근 두근!


(조금만 더...조그만 더 이 느낌을 느끼고 싶어...)


포르토스는 잠든 여자를 희롱하는 자신의 비겁한 행위에 자기혐오가 심해졌지만, 그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었다.
중독될 듯한 부드러움이 입술을 통해 전해졌다.
흥분에 온 몸의 피가 빠르게 도는 걸 느낀 포르토스는 취기인지 아니면 성욕인지 모를 격렬한 충족감에 머리가 멍해졌다.


"하아...하아...하아..."


키스를 하면 할수록 포르토스는 점점 빠져드는 느낌에 흥분이 되었다.
이미 그의 하반신은 피가 쏠려서 단단해져 있었다.
이대로 가다간 명예도 자긍심도 잊어버리고 소녀를 범할지도 몰라서 그는 갈등에 빠졌다.


"으응..."


그런 때 참 타이밍 나쁘게도 인기척과 입술에 전해지는 감촉에 달타냥은 살며시 눈을 뜨고 말았다.


(어...?)


누군가 자신의 입술에 키스를 하고 있었다.
두툼한 입술의 느낌이 입술을 통해 느껴졌다.


-쪼옥, 쭈웁, 쪽!


(누구...?)


달타냥은 술기운에 몽롱한 눈으로 상대를 바라보았다.
취기로 멍청해진 머리로는 상대가 누군지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
흐르멍텅해진 눈으로 상대를 보려해도 촛점이 맞지를 않았다.


"아...다, 달타냥...저기, 이건..."


포르토스는 갑자기 잠에서 깬 달타냥의 모습에 당황한 듯 변명을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달타냥은 다른 사람을 연상하고 있었다.


(라스푸틴...? 아아..라스푸틴이구나...)

 

그녀는 상대가 라스푸틴인 줄만 알고 안도감에 빙그레 미소지어주었다.
그건 너무나 싱그롭고 야릇한 미소였다.

"...!"


-두근!


그 아름다운 모습에 포르토스는 심장이 멈춰버리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애써 누르고 있던 충동이 한계치를 넘어 폭주를 하고 말았다.


"달타냥! 달타냥...!"


포르토스는 달타냥의 턱을 붙잡고는 거칠게 키스를 퍼부었다.
그리곤 마치 찢듯이 그녀의 옷을 풀어헤쳐 완전히 무장해제를 시켰다.


"으응...? 꺄앗...!"


갑작스런 남자의 행동에 달타냥은 흠칫 놀라고 말았다.
하지만 바보처럼 멍해진 머리로는 어떤 반응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상대의 손길에 옷이 전부 벗겨져 알몸이 되어야 할 뿐.


(아아...안돼...너무 거칠어...)


덮침을 당한 달타냥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추리고 말았다.
그건 자연스런 자기 보호 본능이었다.


"하아...하아...안돼..."


완전히 붉어져 헤롱거리는 얼굴로 달타냥은 도리질을 쳤다.
그야말로 여성스런 귀여운 저항이었다.


(우우...안돼는데...몸이 너무 뜨거워...)


달타냥은 최면암시로 인해 저항을 할 수가 없었다.
라스푸틴에게 안기고 싶다는 마음이 머리 속에 가득했다.


(라스푸틴이 어서 날 안아줬으면 좋겠어.)


달타냥은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듯 했다.
매일마다 라스푸틴을 생각하며 자위를 한 탓에 그녀는 남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었다.
축축하게 젖어버린 그녀의 아랫도리는 홍수라도 난 듯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우우....)


순간 며칠동안 라스푸틴을 상상하며 자위를 한 기억이 떠올랐다.
심층 깊숙히 숨겨져 있던 기억이 이 순간 전부 떠올라버린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파리로 온 것이 이렇게 라스푸틴에게 안기기 위해서임을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


(라스푸틴...라스푸틴...!)


그녀는 빨리 자신을 여자로 만들어달라는 듯 달타냥은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벌려주고 말았다.
라스푸틴처럼 보이는 눈 앞의 남자에게 몸을 허락하고 말았다.


"아아.. 달타냥..!"


포르토스는 소녀가 자신의 몸을 허락하자 참지 못하고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탔다.
그의 성난 육봉은 단번에 눈 앞의 소녀를 범하고 싶어 불끈거렸다.

-쑤욱~!

"아악..!"

달타냥은 칼로 사타구니를 도려내는 아픔에 비명을 질렀다.


"우우...."


"으음, 달타냥...너 처녀였냐...?"


포르토스는 처녀막이 다쳐서 음부에서 피가 흐르자 놀라서 소리쳤다.
설마하니 이렇게 야한 몸짓을 할 줄 아는 아이가 아직 처녀였을 줄은 몰랐다.
사귀는 여자는 없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래도 여자를 안아본 경험이 제법되는 포르토스는 그것이 무얼 뜻하는지 꺠닫고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아...괜찮아요..."


달타냥은 아픔 때문인지 아니면 슬픔 떄문인지 알 수 없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대답했다.


"나 이제야 드디어...당신의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달타냥은 얼굴을 살짝 찡그린 얼굴로 웃어보였다.


"아아, 달타냥..!"


포르토스는 아쉽게 그녀의 뒷 말을 제대로 듣지를 못했다.
경황 중에 그저 그녀가 괜찮다고 허락한 말에 안도를 할 뿐이었다.


"크으으~!"


포르토스는 달타냥의 처음을 받아낸 기쁨에 환희했다.
아랫도리가 절로 불끈거렸다.
처녀였던 소녀의 처음을 정복했다는 기쁨에 당장에라도 사정할 듯 기분이 좋아졌다.


"아앙...아아아....!"


달타냥은 라스푸틴에게 안기고 있다는 충족감에 머리가 완전히 녹아내린 듯 기분이 좋아졌다.
마약에라도 취한 듯 몽롱해진 머리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곤죽이 되어있었다.


(아아...이거 좋아...나 이런 기분좋은 거 처음이야...)


온몸이 짜릿했다.
처녀막이 뚫린 아픔은 잠시였다.
검술을 익히느라 상처를 입는 것이 일상이었던 그녀에게 그런 아픔은 참을만한 것이었다.
애액때문에 삽입이 윤활해진 사타구니는 큰 저항없이 포르토스의 남성을 받아들여주었다.


"아앙~"


달타냥은 살짝 살짝 느껴지는 쾌감에 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대어 물었다.


(뭐야, 이거...나 이런 거 몰라...나 이런 거 알았다간 다시는 남자로 못 돌아가...평생 여자가 되어버려.)


그녀는 자신의 몸 안을 관통하는 페니스의 느낌에 환희를 느꼈다.
같은 동성(?)에게 안긴 느낌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상대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피학감에 달타냥은 신음했다.


"크윽~!"


술에 취해 잔뜩 흥분한 포르토스는 금새 절정을 느끼고 허리를 부들 부들 떨었다.


-울컥 울컥 울컥!


그리고 곧 사정이 시작됐다.


"하아아....!"


포르토스가 토해낸 하얀 정액은 거침없이 달타냥의 질을 타고 올라가 그녀의 자궁을 채워갔다.


-털썩!


기분좋은 사정을 끝낸 포르토스는 지쳐서 나른한 몸을 달타냥에게 기댄 채 쓰러졌다.
죽을듯이 나른한 피곤함이 그의 몸을 지배했다.


"아아아...."


달타냥 역시 그건 마찬가지인듯 포르토스의 탄탄한 몸에 기댄 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지독한 피곤함과 졸음이 쏟아져 그녀는 포르토스에게 안긴 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주륵, 주르륵~


밤꽃향이 나는 하얀 액과 함께 피의 꽃이 달타냥의 사타구니에서 주루륵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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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6.06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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