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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문-2

수탉크래프트 1 525 0

좁은문-2


「 사귀고 싶다고 하면 경옥이가 알아 들을 거

여요. 게가 어린아이가 아니니까 」

「 내가 꼬시면, 경옥이가 나랑 한탕 할까 ? 」

「 경옥이는 겉보기는 얌전해도, 야하고 찐한

얘기를 퍽이나 즐겨요 」

영식의 페니스가 그녀의 맛사지에 의해 달아 오

르자, 미경은 흥분에 겨운 목소리로,

「 저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제가 올라타도 괜

찮겠어요 ? 」

초점 잃은 눈동자로, 간드러진 목소리를 낸다.

「 이번에는 <좁은문> 말고, 옥문으로 나를 홍

콩 보내주어 」

「 좋아요 옹 」

미경은 긴머리를 손가락으로 몇번 빗어대며, 흡

족한 표정의 미소를 짖고, 영식의 배위에 올라

타고 기마 자세를 취하였다.

미경은 그의 페니스를 붙잡고, 자신의 옥문으로

인도한 후, 센터를 맞춘 후 땅이 꺼질 듯

히프를 푹 파묻었다.

페니스의 뿌리 채 그녀의 옥문은 삼키고 있었

다.

32세의 지성적인 여인이 이제 한 마리의 발정한

암캐가 되어, 남근을 집어 삼키며, 허리는 영식

의 하체에 잠기고 있었다.

영식은 미경의 히프를 밑에서 양손으로 받치며,

그녀의 방아질을 도와 준다.

「 앗. 이ㅡ 잇.」

미경의 양손은 영식의 양 발목을 꼭 붙잡고, 더

욱 강렬하게 절구질을 하고 있었다.

3

그리고 나서, 이틀 후 영식은 전길수 과장을 비

롯하여, 부서 직원들이 회식을 하는 틈을 타,

상품관리부 이경옥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다.

전화기에 사람이 나오자,

「 상품관리부 이경옥양을 부탁합니다 」

사무관계로 부른다고 하자, 곧 경옥이가 전화로

나왔다.

「 전 이 경옥입니다 」

30전후의 침착한 목소리였다.

「 김 영식입니다. 재무과의 미경양으로 부터

얘기는 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 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

경옥이가 웃으면서 대답하였다.

수줍음이 담긴 목소리라고 느껴졌다.

상대가 수줍음을 띤 웃음 소리를 내자, 영식이

는 경옥이가 자기와의 교제를 승락하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 퇴근 후 저를 만나 주셨으면 합니다 」

「 …… 예 예 」

약간 주저스러운 듯 하였으나, 상냥한 응답이었

다.

「 영동의 리버 호텔을 알고 계십니까 ? 」

「 예. 알고 있습니다만 」

「 그럼, 리버 호텔 오후 6시 커피 숍에서 괜찮

겠습니까 ? 」

「 예. 알겠습니다 」

경옥은 정중하게 대답을 하였다.

「 그럼, 6시에 」

영식은 주저 없이 그렇게 말하고는 수화기를 내

려 놓았다.

퇴근 시간이 임박하자, 쏜살같이 회사를 빠져

나왔다.

이윽고, 호텔에 도착하자 창가에 다소곳이 앉아

기다리는 경옥이 눈에 띄었다.

영식은 그녀의 자리로 다가가,

「 와아 ㅡ ! 」

기쁜 듯 소리를 내며, 그녀 앞에 앉았다.

그녀의 조그만 입술과 웃음 지를 때 폭 패인 보

조개는 너무나도 애틋하였다.

「 식사는 했어? 」

「 아직이요 」

「 자, 뭣 좀 먹으로 가자 」

웨이터가 주문 받으러 오기 전에, 영식은 계산

서를 집어 들고 일어섰다.

경옥은 어쩔 수 없이, 마시다 남은 커피 잔을

테이블 위에 놓고 영식을 따라 자리를 일어섰

다.

경옥의 늘씬한 도시적 이미지가 영식의 욕정을

불사르고 있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마치고, 호텔을 빠져 나오

자,

「 식사는 양식과 한식, 어느 것으로 할까 ? 」

눈을 아래로 지그시 깔고 있는 경옥에게 영식은

물었다.

「 저는 한식으로 하고 싶어요 」

「 그럼 한식으로 하자 」

영식은 그렇게 말하고 나서, 해질 녘의 영동거

리를 앞장 서서 그녀를 안내하고 있었다.

경옥은 영식에게 살며시 다가와, 서로 나란히

걷고 있었다.

뺨을 스쳐가는 미풍의 스산함 속에서 가을의 깊

은 정취를 읽을 수 있었다.

리버 호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토담

' 이라는 한식집이 있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분위기와 맛이 유별난

집이었다.

식당에 들어서자,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그다지 많지가 않았다.

「 무얼 먹을까 ? 」

「 저는 청하로 하겠어요 」

「 그래? 그럼 나는 소주로 하겠어 」

도시적 이미지의 세련된 그녀가 청하를 주문하

는 것은 의외였고, 잔에 주전자의 술을 따르는

모습에서는 고상함이 넘쳐 흘렀다.

나물, 해물, 고기전이 그득한 밥상 위에서 그녀

가 오물 오물 씹는 모습은 퍽이나 인상적이었

다.

「 미경이가 나에 대해서 경옥이에게 뭐라고 말

하던가 ? 」

영식은 그녀의 잔에 술을 따라 주며 물었다.

「 영식 씨가 제 몸을 원한다고 하더군요 」

경옥은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말하였다.

볼을 발가스름하게 붉히는 것은 술의 취기때문

은 아닌 것 같았다.

「 내가 오늘 경옥이의 몸을 탐한다고 하면, 경

옥이는 화를 낼까 ? 」

영식은 술의 힘을 빌어, 용기있게 과감히 그녀

에게 귀엣말을 하였다.

경옥은 고개 숙인 얼굴을 쳐들며, 미소 지으며

고개를 가로 젖고, 영식의 얼굴을 표정이라도

읽듯,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지적인 눈동자는 농 끼가 섞여, 알듯 모를 듯

하였다.

어느덧, 배가 차 오르기 시작하였다.

계산을 끝마치고, 식당을 나와 택시를 잡아 함

께 탔다.

「 영동 사거리로 갑시다 」

운전수에게 목적지를 알렸다.

경옥은 어디에 가느냐고 묻지는 않았다.

그녀는 영식의 옆에 아무 생각 없이 다소곳이

앉아 있었다.

영식은 그의 팔을 그녀의 허리에 감고, 잔등을

손가락으로 어루 만지며 음미하고 있었다.

경옥은 마치 전기라도 오른 것처럼 온몸이 찌르

르하였다.

경옥은 영식의 옆 모습을 노려 보며, 짜증스러

운 듯 몸을 비비 꼬며, 잠자코 있었다.

영식은 하염없이 계속해서 그녀의 통통한 살점

을 손가락으로 음미하며, 여기 저기 헤집고 있

었다.

그녀는 영식으로부터 등과 허리를 애무 받자,

자연스러이 그녀의 머리를 영식의 어깨에 기댄

다.

영동사거리에 택시가 이르자, 두 남녀는 택시에

서 내렸고, 영식은 그녀를 데리고 리버 호텔로

들어 갔다.

경옥이와 같이 단정한 요조 숙녀를 호텔로 유인

할 때에는, 상대의 마음을 너무 헤아리지 않는

것이 좋다.

욕망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따라

오게 되어 있다.

영식은 프런트에서 룸 키를 받았다.

룸에 들어서자, 경옥이 약간은 머뭇거리며 소파

에 앉으려는 순간, 영식은 그녀의 허리를 붙잡

고, 베드 위로 내동댕이 쳤다.

「 이봐욧. 이러지 마세요. 막 가는 것, 전 싫

어욧 」

베드 위에 발랑 나가 자빠지자, 귀찮다는 듯 머

리를 흔들고 있었다.

영식은 개의치 않고, 그녀의 몸 위를 덮쳐 입술

을 강제로 포옹했다.

「 우ㅡ 웃 」

경옥의 눈 표정은 처연함과 상큼함이 복합된 야

릇한 모습이었고, 입가에서는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영식은 계속 빼려고 하는 경옥이에게 기다렸다

는 듯이 그녀의 입 속에 자신의 혀를 집어 넣었

다. 남자의 혀로 상대의 혀를 유인하자, 경옥은

주저하다가는 자신의 혀를 내밀더니, 끝내 영식

의 입으로 빨려 들어 왔다.

경옥은 혀가 빨려 들어가자 흥분한 듯, 자신의

본디 모습을 잃고, 숨을 헐떡거리며, 가느다란

혀를 살랑거리고 있었다.

술을 먹어서 인지 그녀의 혀에서는 깔깔한 맛이

돌고 있었다.

프렌치 키스를 하고 있는 사이, 경옥은 옷을 입

고 침대에 누워, 부자유스러운지 하체를 버둥거

리기 시작했다.

숨소리가 거칠어지기 시작한 경옥과 혀와 혀를

교환하면서, 영식은 몸을 내밀어 그녀의 타이트

한 스카트를 손으로 걷어 올렸다.

스카트와 팬티를 걷어 올리려고 하자, 경옥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남자의 입에서 혀를 빼고,

왼손으로 영식의 손을 잡았다.

「 안되욧. 샤워를 하고 나서 하세요 」

「 샤워야 나중에 해도 되잖아 」

「 안 되요. 부탁 이어요. 샤워를 하게 해 주세

요 」

애원하는 듯한 경옥의 간청에 못이 겨, 영식은

단념을 하고 팬티를 잡은 손을 놓았다.

「 샤워를 하고 와 」

「 샤워하고 오겠습니다 」

단아한 뒷모습의 그녀는 옷을 입은 채,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나자 영식은 침대 맡

의 불을 켰다.

그는 팬티 하나 만을 입은 채, 소파에 앉아 담

배를 피우고 있었다.

경옥은 우유빛의 피부를 타올로 감은 채 나타났

다.

「 나도 샤워를 하고 올께 」

영식은 담뱃불을 끄고, 욕실로 들어 갔다.

영식이 샤워를 끝내고, 목욕 타올을 몸에 감은

채 침실로 나오자, 경옥의 몸은 타올로 감은

채 이미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영식은 타올을 풀어 헤치고 베드 위에 올라가,

경옥이가 몸에 감고 있는 타올을 걷어 내었다.

경옥의 피부색은 약간 간장에 졸인 듯 가무잡잡

한 윤기가 흘렀다.

그녀의 야들야들한 피부는 희미한 불빛 아래서,

오일을 바른 듯 광택을 발하고 있었다.

영식은 상체를 펴, 그녀의 등에 키스를 퍼붓기

시작하였다.

등줄기부터 시작해, 히프에 영식의 혀가 도달하

자,

「 으 으 응 ……」

하며, 처량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면서, 몸에

완만한 진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의 빵빵한 히프에 영식의 오른 손은 가만있

질 못하고, 숨가쁘게 춤을 추고 있었다. 혀 또

한 마찬가지로 등허리에서 히프를 거쳐 <좁은문

> 에 이르기까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 오…… 우…… 윽 」

경옥의 입에서는 괴성이 새어 나오며,

「 부탁해요 옥 」

숨소리가 끊어 질 듯 말했다.

그녀는 무릎을 접고 엎드리고, 엉덩이는 하늘을

향해 치켜올렸다.

영식은 그 자태로 미루어, 그녀가 허리를 애무

받고 싶은 지 알고 있었다.

「 부탁한다면, 도대체 어디를 부탁한다는 거야

? 」

영식의 손가락이 그녀의 히프 언저리 주변과 <

좁은문> 입구 주변을 맴맴 돌자, 경옥은 약통이

올랐는지 날카로운 괴성을 지른다.

「 오 우 윽 ㅡ, 영식씨 제발 부탁이어요

옥 」

떨리는 목소리로, 경옥은 호소하였다.

「 부탁한다 고만 해선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

어. 어디를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확실히 말해

줘 」

영식은 히프에 주물탕을 놓으면서, 심술궂게 말

하였다.

「 말할 수 없어욧 」

경옥은 히프를 부르르 떨며 말하였다.

「 말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어 」

「 싹아지가 없군요 옷 」

경옥은 안되겠다 싶어, 자기의 달덩이 같은 히

프를 잽싸게 움직여, 영식의 손가락에 갖다 대

려고 애를 썼다.

「 엉뎅인지 풍뎅인지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된다

는 거야 ? 」

영식은 능청 떨고 있었다.

「 히프를 빨 . 빠라조……」

「 히프를 빨아 주기만 하면 되는 건가 ? 」

「 그게 아니고요― 」

엎드린 자세에서 경옥은 자기 머리를 세차게 흔

들고 있었다.

그녀의 등위에는 새까만 머리칼이 나풀거리고

있었다.

「 히프를 빨아 달라는 게 아녜요 」

「 히프 거기……, 아이 참, 차마 못 말하겠어

요 」

「 히프의 어디냐고라 고라 」

「 창피해서 말 할 수 없어요 」

「 말해 주지 않으면 난 몰라 」

「 능청떨지 말고요오 」

「 정말 모른다니까. 창피하단 생각은 버리고,

어서 말해 봐. 엉뎅이의 어디를 내가 빨아 주면

좋을 지 」

「 지금 놀고 있는 거예요 ? 」

「 지금 의식을 치르는 데, 나보고 놀고 있다

니 」

「 그럼, 저를 깔보는 거 아네요 ? 」

앙증스럽게 경옥은 쫑알거렸다.

「 내가 경옥일 깔보다니. 어서 말해 봐. 어디

를 내가 빨아 주면 좋은 지……」

「 알았어요. 확실히 말해 줄께요. 히프의 꾸멍

이요. 꾸멍 」

경옥의 약통이 오를 대로 올랐다.

「 히프 구멍을 말하는 거지. 알았어. 구멍만

빨아 주면 되지 ? 」

「 빨아요. 빨아. 그것도 잇빠이……」

영식은 그녀가 하늘을 향해 쳐든 히프 뒤로 돌

아서서 무릎을 접고, 양 히프를 양손으로 움켜

쥐더니, 팔뚝에 힘을 세게 집어 넣고 계곡을 벌

릴 대로 벌렸다.

처음에는 ' 후우웃―' 하고 따뜻한 입김만을

불어넣어 주었다.

「 아 앗 ㅡ 」

경옥은 울어버릴 듯한 괴성을 내며, 엎드린 몸

에서는 경련이 일고 있었다.

그녀의 <좁은문> 에서는 뭍에 올라 온 생선의

아가미가 숨이 차 헐떡이듯, <좁은문>이 쌔근

거리며 수축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좁은문> 에서는 미경이의 그것에서처럼

사마귀는 찾을 수 없었다.

수축 운동을 하고 있는 <좁은문> 아래로, 그녀

의 옥문이 부드럽게 벌려지자, 포도빛의 협곡이

나타나고, 그것은 생기를 발하고 있었다.

검게 꼬슬린 수풀로 뒤덮인 옥문은 숭늉 빛깔을

발하며면서, 쪼개진 콩알을 물고 있는 듯 보였

다.

「 충혈되겠어요. 그만 좀 감상해요 」

경옥은 허리를 꽈배기질 한다.

「 히프 구멍이 훌륭하구먼 」

영식은 텃밭에 숨겨진 <좁은문> 도 이렇게 아름

다울 수가 있구나 하고 경탄을 한다.

「 그런데, 경옥이. 구린내 나는 건 아냐 」

「 쓸데없는 말좀 그만해요. 깨끗이 닦았어요.

그것도 빡빡 」

경옥은 기어 들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영식은 다시 한번 입김을 불어 대었다.

「 그런, 날 새는 짓 그만하시고. 어서 빨아요.

빨아 악 」

「 정확히 말하면, X구멍을 빨아 달라는 거지?

「 제발, 저속한 말좀 그만 하세요 」

「 그렇게 안 말하면, 안 빨아 줘 」

「 아 앗……. 영식씨 정말 놀부 심뽀에요 」

경옥은 헉헉거리며, 히프를 사시나무 떨 듯 떨

어 대었다.

「 X구멍을, 부탁해 요ㅡ옥. 빠라요 빠알

그녀가 콧소리까지 섞어 가며 앙징을 떨자, 영

식의 혀가 춤추기 시작했다.

「 끼ㅡ 악 」

경옥은 금속성의 비명을 질렀다. 엎드린 몸에

전기가 올랐는지, 몸에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었

다.

영식이가 혀로 화구(火口)를 혀로 날름거릴 적

마다, 경옥은 울듯이 흐느끼고 있었다.

경옥이의 반응에 영식은 삽입하고 싶어 참을 수

가 없었다.

영식이는 텃밭에서 얼굴을 떼고 무릎을 접었다.

그리고 허리를 곧추 세워 자신의 남근을 <좁은

문> 에 문질러 대었다.

허리를 앞으로 전진시키자, 남근이 마침내 들어

갔다.

「 으 윽… ! 」

하며, 경옥은 머리맡에 있는 베개를 꽈악 잡았

다.

영식을 받아들인 경옥의 <좁은문> 은 말 그대로

매우 비좁은 데다가, 그 오솔길은 부드러운 살

점으로 꽉 차 점착력(粘着力)이 아주 좋았다.

박동 치는 살점의 수축이, 영식의 심장을 마비

시킬 정도였다.

「 명기(名器)야, 명기 ! 미쓰 리. <좁은문>

이 아주 다부지고 끝내 주는 걸 」

「 경옥이라 하세요 」

「 경옥이 그릇은 냄비가 아냐, 이건 도자기야.

도자기 ! 」

영식은 양손으로 잘록한 경옥의 허리를 잡고,

공이질을 했다.

촉촉한 살점의 소리가, 떡판에서 떡을 치는 소

리를 내며,

「 아 ! 으 윽. 영식씨 정말이지 훌륭해요.

훌륭 」

경옥은 얼이 빠져, 괴성을 높이며, 머리를 쳐들

어 도리질하고 있었다.

영식이 씩씩거리며, 오솔길 깊숙이 진입하자,

경옥은 격정에 못 이겨 흐느끼기 시작했다. 남

근이 고동치는 중에도 조여들면서, 질펀한 살점

의 율동이 온 몸으로 전해졌다.

경옥은 흐느끼면서, 엎드린채로 몸을 버둥거렸

다. 그러면서 영식의 방아질에 리듬을 맞추어,

히프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영식은 정상에 도달한 극치감에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 이제 종점에 도착했는데, 괜찮겠어 ? 」

하고, 영식이 말하자, 경옥은 고개를 끄덕인다.

「 으 윽. 나온닷 」

하고 소리치면서, 경옥의 히프 위로 러브 주스

를 뿌렸다.

순간, 경옥은 동물이 울부짖는 소리에 함께, 자

세가 흐트러지면서 시트 위에 납작이 퍼졌다.

영식이도 나자빠진 그녀의 옆에 풀썩 누웠다.

영식의 남근은 사정 후에도, 여전히 기력이 남

아 빳빳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영식이 그녀의 옆에서 땀으로 범벅이 된 허리를

어루만지며 쓰다듬자, 경옥의 몸이 다시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다. 경옥은 잠에서 깨어나듯 머

리를 쳐들고 있었다.

「 전, 세 번이나 홍콩 갔다 왔어요 」

남녀의 눈과 눈 사이에서 섬광이 번뜩이고, 야

릇한 미소가 오고 갔다.

「 해피한 얼굴이야 ! 」

영식은 그녀의 허리를 감고,

「 눈물이 다 나오네, 경옥이는……」

「 전 뽕가면, 저절로 눈물이 나요 」

경옥은 수줍은 듯이 미소 지으면서도, 손으로는

만지고만 있던 영식이의 근육질 심볼을 쥐어잡

고는 방아질하기 시작했다.

「 영식씨 껀, 물총을 쏘고 나서도 이렇게 늠름

하네요 」

「 경옥이가 애처로울 정도로 아름다우니까 그

러지. 경옥이 같은 여자라면 아직도 두 탕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애 」

경옥은 짙은 미소를 지으며,

「 영식씨는 미경이의 스파링 파트너이지요 ?

색기(色氣)가 흐르는 경옥의 눈은 영식의 표정

에서 무언가를 찾으려고 하고 있었다.

「 미경이가 그래 ? 」

「 아니요. 미경이 그 계집앤 영식씨와의 관계

에 대해선 전연 말이 없었어요. 그냥, 제 느낌

이예요.」

「 내가 미경이의 베드 파트너라고 한다면, 경

옥인 화 낼 꺼야 ? 」

경옥은 고개를 가로 젓더니, 영식의 입술을 빨

면서,

「 저하고도, 가끔 이런 밤을 함께 갖을 수 있

다면, 정말 좋겠어요 」

하고, 경옥이는 미소를 지으며, 눈 말똥말똥 들

여다 보고 있었다.

경옥의 손은 영식의 심볼을 사랑이라도 베푸는

듯 쓰다듬고 있었다.

보답이라도 하듯, 영식은 그녀의 허리를 감고

있는 손을 아래로 더듬어 내려가며, 그녀의 <좁

은문> 을 부드럽게 터치하고 있었다.

「 으 와 ㅡ ! 정말 죽여주네요 」

미경이가 몸을 파르르 떤다.

「 경옥이 애인은 누구 ? 」

「 그런 사람이 있다면, 영식씨가 프로포즈해도

거절할 껄요 ? 」

경옥은 간드러지게 웃으며 말했다.

「 돌아가신 배사장과는 어떤 관계야 ? 」

「 지난 번 사장요 ? 」

「 응. 프로포즈 받은 적 있었어 ? 」

「 아니요. 전 없었어요. 미경이는 배사장님하

고 몇 번 관계가 있었지만……, 만일 제가 배사

장님과 탕을 쳤다면, 지금처럼 상품관리부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을테죠. 그런데, 그건 왜 물어

보는 거여요 」

「 아냐, 그냥. 배사장이 워낙 여자를 밝히니

까, 혹시 경옥이하고도 무슨 썸씽이 있나 해

서……」

영식은 이런 대화를 하는 중에도, 경옥이의 펼

쳐진 계곡을 헤집으면서 '비좁은 텃밭' 에서 손

가락을 들락날락 거렸다.

「 아! 아! 아! 」

토막난 괴성과 함께, 미경이의 알몸이 또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시큼한 경옥의 땀냄새가 영식의 코끝을 맴돌았

다.

「 그런데, 경옥인 배사장과 관계를 가졌던 회

사 여직원들 알고 있어 ? 」

「 몰라요.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은 미경이 정도

예요 」

경옥이는 신음소리를 내는 중에, 이렇게 말하더

니,

「 그런 걸 자꾸 물어보니까, 한 탕 더 치고 싶

어지네요 」

콧바람을 힝힝거리며, 노골적으로 말했다.

「 메뉴를 뭘로 할까 ? 」

속삭이는 영식의 말에, 경옥은 새어 나오는 웃

음을 억지로 참으며, 색는는 표정으로 끄덕인

다.

「 우리 마님. 뭘 드실까 ? 」

「 소세지 ……」

코를 킁킁거리며, 말하기 거북해 하면서도 경옥

은 주문을 한다.

「 그럼, 쮸쮸바 타입으로 부탁해 」

경옥은 욕정에 못 이겨, 미소 지으며 다시 상반

신을 일으켰다.

좌우의 유방은 아래를 향해 있었다. 그러나 고

무 공 같은 탄력때문에, 미세하게 낭창거리기만

했다.

경옥은 쥐고 있던, 영식의 심볼을 입으로 덥석

물었다.

심볼이 삼켜지자, 영식은 나직한 신음 소리를

뱉어내었다.

경옥은 이에 뒤질세라, 격정에 못이겨 쏘시지

를 빨았다 물었다를 연이어 반복해대었다.

흥분한 나머지, 경옥은 얼굴을 찡그리며 물고

있던 소세지를 놓았다.

「미안해요…, 제가 별로 능숙하지 못해서요」

경옥은 내숭을 떨면서, 머리에 생기를 불어넣겠

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칼을 올백으로 넘기고

는, 영식이의 옆에 활짝 누웠다.

영식은 전율하는 경옥에게 정상위로 몸을 포개

더니, 발정한 암캐를 상대로 그의 심볼을 옥문

속으로 관통 시켰다.

「 아― 죽여주네요. 정말이지 당신의 물건은

두꺼운 데다가 질감도 확실해요. 당신은 영원한

홍콩의 안내자예요 」

경옥은 코믹한 용어를 토해내며, 뻗어 올린 양

다리로 영식의 허리를 가위로 자르듯, 있는 힘

을 다해 조이고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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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7.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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