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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恐皇) 4부 <신들의 황혼> Part 5_4편.

토도사 1 391 0

" 흐음... "

슈발츠는 팔짱을 끼고 선 채로 젤로나가 완성시킨 장치를 보면서 손가락 끝으로 턱을 긁었다. 불길했다. 어찌보면 고문용 의자와 비슷하게 생긴 그 목제 의자엔 여러가지 금속과 유리로 된 기괴한 모양의 장치가 붙어 있었는데, 그 장치 자체는 다시 벽에 붙어 있는 기괴한 장치와 십수가닥의 구리 선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그 기괴한 생김새에, 그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 이거... 정말로 작동하긴 하는 거냐? "/슈발츠

" 당연하죠! "/젤로나

젤로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확신해 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의 [경험]으로 보아, 그녀가 확신할수록 그 발명품은 더 위험했다.

" 어떡할까나... "

슈발츠가 고민하는 동안, 사피아가 헬베티아를 데려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헬베티아도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 어떤가 헬베티아양. 원한다면 미룰 수도 있는데... "/슈발츠

" 아...아니오 해보죠. 어차피 이럴 몸인 채로 살 바에야... "/헬베티아

[죽는 것이 낫다]는 말을 헬베티아는 목구멍으로 삼켰다. 말이 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젤로나는 마냥 즐거웠다. 그녀가 의자에 앉자 마자, 젤로나는 잽싸게 가죽 밴드로 그녀의 팔다리를 의자에 고정한 다음 금속으로 된 반구형의 장치를 그녀의 머리에 장치시켰다.

" 조금 아플지도 몰라요. "/젤로나

" 괜찮아요. 견딜 수 있어요. "/헬베티아

젤로나가 내미는 재갈을 거부하며 헬베티아는 고개를 저었다. 장치 준비가 완료되자, 젤로나는 슈발츠 쪽을 돌아보고 허락을 구했다. 슈발츠는 거의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그럼...작동시키겠습니다. "

철컥!... 우우웅....

젤로나가 커다란 스위치를 내리자, 마법 장치들이 웅웅거리는 소리와 은은한 빛을 내기 시작했다.

" 아... 우윽!... 아으윽!!... "

헬베티아는 이를 악물었다. 머리로부터 퍼져나오는 조이는 듯한 고통은 [조금 아픈]정도가 아니었다. 곧 그녀는 비오듯이 땀을 흘리며 몸을 뒤틀었고, 비명을 지르려고 입을 벌렸을 때 젤로나가 재빨리 재갈을 물렸다.

" 아웅욱!!!... 아우으우아!!!... 아우흐흐후흐후!!!... "

재갈 사이로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녀가 전신을 격렬하게 경련하는 동안, 머리에 씌워진 금속 캡으로부터 시작된 은은한 은빛 기운이 그녀의 전신을 서서히 감싸 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슈발츠가 일으킬 수 있는 주화의 불길 같았는데, 실은 그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원초적인 양에너지의 덩어리였다. 이마스카리의 비전으로 양차원계를 연결해 에너지를 끌어온 것이다. 그것이 헬베티아의 몸 속에 내재되어 있는 언데드화의 비전의 음기를 몰아낼 것으로 기대하면서.

과정 자체가 지극히 단순무식한 만큼, 단순무식한 양차원의 기운은 헬베티아의 몸 안에 쌓여 있던 언데드의 음기와 충돌하면서 막대한 고통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몸에 부담이 엄청날 것이다.

슈발츠와 젤로나가 한동안 그 굉장한 광경을 지켜보는 가운데, 은빛의 기운은 서서히 잦아들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기계가 덜그럭거림을 멎었을 때, 헬베티아는 고개를 축 늘어뜨렸다.

" 성공이에요! "

헬베티아의 몸을 검사한 젤로나가 득의양양하게 외쳤다. 태이 최고의 마법사인 스자스 탐이 건 언데드화의 비전이 역주문 된 것이다. 그녀가 성공에 고무되어 방방 뛰는 동안, 슈발츠는 헬베티아를 의자에서 풀어주고 그녀의 의식을 깨우기 위해 각성제를 들이마시도록 했다.

" 하윽!... "

암모니아의 지독한 냄새에 간신히 정신을 차린 헬베티아. 그녀는 잠시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가, 자신의 몸에 체온이 돌아왔음을 깨닫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 아아... 돌아왔어...돌아왔다고!... 감사해요!... "

언데드화의 비전 자체는 그녀에 대한 스자스 탐의 [추적]을 가능하게 해 주는 묘용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헬베티아는 탐지 마법으로부터 숨겨질 수 있는 안전가옥에서 살아야 했지만, 이제 그녀는 정말로 스자스 탐으로부터 풀려나 자유를 찾았다. 그녀는 슈발츠에게 깊이 감사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마지막 기밀까지 슈발츠에게 넘긴 후, 다시 여행을 떠났다.

" 실버리문으로 가볼까 해요, 거기에도 유명한 마법 대학이 있다고 들었어요. "/헬베티아

" 몸조심해요. "/두르나, 젤로나

그렇게 마법 공부를 추구하다가 데이고서도, 헬베티아의 마법 공부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슈발츠는 자신의 정기선에 태워 그녀를 할로우데일의 항구까지 보내 주었다. 거기서부터는 이제 그녀가 자력으로 여행해야 할것이다.

"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샤이라도 그랫으니까요. "/두르나

" 인연이 닿는다면. "/슈발츠

멀리 떠나가는 배의 고물에서부터 손을 흔드는 헬베티아를 뒤로 한 채, 슈발츠는 칼라디나의 궁성으로 돌아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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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이마르카스카나는 슈발츠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그 왕관 안에 들어있는 고대 이마스카리의 [신성한 힘을 봉인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은 슈발츠에게도 응용할 방법이 무궁무진했으니까. 당장에 슈발츠는 한가지 불가능한 업적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 아으으으... 으으.... 윽... "

여신의 나체로부터 황금빛으로 빛나는 땀이 흘러 흑요석으로 된 바닥에 튀었다. 슈발츠는 와우킨을 살 기둥에서 꺼내어 허공에 띄워 놓고 있었는데, 여신은 여전히 인사불성인 상태였다.

원래 와우킨의 신성을 벗기고 해체하려던 것이 샥스의 계획이었다. 그것을 위해 샥스는 몆가지 거대한 주술을 계획하고 있었고, 그중의 일부는 이미 적용되어 그 여신의 정신을 망가뜨린 상태였다. 거기에 슈발츠가 적용해 둔 검은 쐐기는 여신의 망가진 정신을 정욕 쪽으로 몰아붙이고 있었다. 이제 슈발츠에게 남은 것은 이 망가뜨린 여신을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샥스는 해체를 목적으로 햇었다) 그의 취향에 맞도록 뜯어 고치는 것이다.

물론 필멸자의 방법으로는 안된다. 슈발츠가 그동안 여신을 절정으로 올린 것이 수천차례는 되지만, 여신은 그런 방식으로 조교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길은 있기 마련이다. 샥스가 물려준 지식을 통해 슈발츠는 여신을 [해부]할 수 있었고, 퍼스트 이마르카나로부터 얻은 고대 이마스카리 인들의 비전을 통해 그 해부된 여신의 정신을 취향에 맞도록 주무를 방법을 찾았다. 둘중 어느 하나도 없었다면 와우킨 조교 계획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 블라블라블라... etc etc etc... 샤바샤바샤바... "

슈발츠는 주문을 영창하며 허공에 손가락으로 마법진을 그렸다. 그 마법진 자체는 여신의 전신이 들어갈 만큼 컸다. 슈발츠가 주입한 마력으로 인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 그 마법진을 가운데 두고, 슈발츠는 다시 염동력으로 와우킨을 끌어당겼다.

" 그아아악!!!... 우와아아악!!!... "

허공에 그려진 마법진에 닿자 마자, 와우킨은 전신을 경련하며 비명을 질렀다. 여신의 발 끝 부터 마법진을 통과하면서 그녀의 몸이 강렬한 금빛을 뿜었다가 다시 사그라들기를 수차례 반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발목을 타고 무릎, 그리고 허리까지 마법진을 통과해 오면서 그 [깜박임]의 간격이 점점 잦아지는 대신 마법진을 통과한 부분은 더이상 신성한 영기를 내뿜지 않고 있었다.

" 끄아아아악!!!... "

마침내, 와우킨이 마법진을 완전히 통과했을 때, 마법진 위로 여신의 몸 형태의 이차원으로 빛나는 황금빛 영기가 남아 번쩍이고 있었다. 그리고 마법진을 완전히 통과한 여신 자신은 성대하게 실금하면서 의식을 잃고 축 늘어졌다. 여신의 땀과 오줌이 비산하여 바닥을 더럽히는 것을 잠깐 지켜본 후, 슈발츠는 축 늘어진 여신의 몸을 침대 위로 옮겼다.

슈발츠가 그린 마법진은 고대 이마스카리 인들이 사용한 신성 장벽 주문의 변형판이었다. 그들은 그 주문을 다른 차원에서 납치해온 노예들이 그들의 신격들에게 탄원할 수 없도록, 그리고 그 노예들의 신격들이 이 세계로 건너올 수 없도록 차단하기 위해 만들었었다. 결국 방해받은 신격들은 장벽을 우회해오는 방법으로 그 제국을 무너뜨렸지만. 어떤 신격도 직접적으로 그 장벽을 건너서 움직이거나 마법을 내려줄수 없었다.

슈발츠는 그 장벽 주문 자체를 조금 변형시켜서, 일종의 [체]를 만들었다. 그것은 장벽을 형성하는 것돠는 비교할 수도 없는 적은 에너지와 솜씨로도 완성이 가능했다. 그 장벽을 통해서는 물질적인 육체는 통과할 수 있지만, 신적인 영기는 그럴수 없다. 그리고 슈발츠는 그 [체]에 와우킨을 붙잡아 누르고 잡아 당긴 것이다. 당연하지만 반항할 수 없는 그 여신은 그대로 장벽에 [걸러져]자신의 신적인 영기와 강제로 분리되었고, 지금 슈발츠의 침대 위로 던져진 것은 그렇게 신적인 영기를 제거 당한 순수한 필멸자 형태의 여신이었다.

" 시간이 촉박하니 시작해볼까. "

" 그아하학?! "

슈발츠는 전희도 없이 와우킨의 몸 위로 올라가 그녀의 다리를 열고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삽입했다. 하지만 이미 애액과 오줌으로 충분히 젖어 있어서, 그녀의 보지를 점령하는데는 전혀 장애가 없었다. 어느 정도 밀어넣고 난 후, 자지 끝이 자궁에 가까워 오자 비로소 강력한 억압의 형태로 저항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여자라면 누구나 가진 본능적인 방어였다.

" 아학!... 아하학!... 그, 무슨?... 아악!... "

자궁 입구를 밀어붙여지는 고통에 겨우 정신을 차린 와우킨은 비로소 슈발츠에게 자신이 범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평소라면 그냥 손짓 한번, 아니 의지만으로 강간자를 산산조각 낼 수 있었겠지만(아니 애시당초 강간을 당하지 않겠지만), 그녀는 자신이 신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그리고 그렇게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슈발츠의 자지는 착실히 그녀의 보지를 점령해 들어 오고 있었다.

" 아악!... 놓아라 필멸자? 대체 무슨 짓이... 히익!... 아으아악!!!... 아오오오오!!!..."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 치던 와우킨은 슈발츠에게 유두를 손가락으로 꼬집혔다. [검은 쐐기]가 박힌 곳 중 하나인 그곳의 성감은 일반의 수천배가 되어 있었다. 여신의 능력이 있었다면 그것을 견뎌낼 수 있었겠지만, 완벽하게 필멸자가 되어버린 지금의 상태에선 무리다. 그녀가 머릿속에서 하얀 섬광이 작렬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새된 비명을 흘리는 순간, 이번엔 보지 깊숙히 침입해 있던 슈발츠의 자지가 자궁으로 밀려들어왔다.

" 끄아아악!!! 끄아아아!... 아오오오!!!.. 우우우!... 아으우!!!... 갸윽!... 갸르륵!..."

유두를 꼬집힐때 받은 충격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와우킨의 전신을 덮쳤다. 그녀는 연신 비명을 지르며 사지를 퍼덕거렸다. 또한 슈발츠도 그녀의 자궁에 진입한 직후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의 압받을 받았다. 그녀가 적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슈발츠는 손가락을 그녀의 입 안에 집어넣어 목구멍을 제압했다. 여신은 눈물 콧물을 흘려가며 거품을 게워내었다. 그녀는 슈발츠의 손을 붙잡아 밀어내려 했지만, 힘의 단위가 다르다는 사실만 깨달았을 뿐이다.

" 얌전히 있지 않으면 더 심한 꼴을 당하게 될 것이다. "/슈발츠

" 갸...그극... 콜록!... 콜록!... 아, 아파...아파... "/와우킨

슈발츠는 한번 위협적으로 을러준 후 목구멍으로 밀어넣었던 손가락을 빼 주었다. 와우킨은 콜록이면서 다시 거품을 몆 모금 게워내고, 다시 자궁으로부터 치밀러 오는 고통을 호소했다. 슈발츠는 와우킨을 내려다보며 그녀의 눈을 덮어 주었다.

" 조용히, 숨을 크게 쉬면서 배에 힘을 풀어라. 천천히... "/슈발츠

" 하아...하아... 히... 아... 윽... 흐흑... "/와우킨

와우킨은 얼떨결에 슈발츠의 지시대로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어린애처럼 훌쩍이기 시작했다.

" 나... 날... 아파... 제발... 윽... "

슈발츠가 와우킨의 클리토리스를 슬쩍 비벼 주자, 다시 한번 강렬한 섬광이 그녀의 어두운 시야를 채우며 그녀의 몸이 한번 크게 퍼덕였다. 그다음 다시 슈발츠는 손으로 와우킨의 입을 강제로 열게 시키고는, 그녀의 혀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겼다. 그녀는 전기에 감전된 듯이 벌벌 떨면서 슈발츠의 손길에 자신을 내맏겼다.

" 하아...하아... "/와우킨

" 좋은가? "/슈발츠

와우킨은 잠시 망설인 후 고개를 끄덕였다. 슈발츠는 와우킨의 눈을 덮은 손을 치워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눈을 뜨지 않았다.

" 좋아, 착한 아이군. 그대로 눈을 감은 채로 입을 열고 혀를 내밀어라. "

와우킨은 시키는 대로 혀를 내밀다가 흠칫했다. 혀가 공기와 닿는 차가운 감각에서까지 쾌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건 명백하게 정상이 아니다. 그녀가 당황해서 눈을 뜨고 슈발츠를 올려다 보았을 때, 그의 그 수은 덩어리 같은 이글거리는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어비스에서 샥스에게 고문을 받던 시절이 떠올라 그녀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시 눈을 질끈 감고 혀를 마저 내밀었다.

" 하... 히... 후르르... "

벌려진 입술 사이로 침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지만, 와우킨은 뱀에게 노려진 개구리마냥 꼼짝하지 못했다. 잠시 그러고 있는 동안 점차 자궁을 범해진 고통도 누그러들었다. 슈발츠는 그녀의 혀를 손가락으로 한번 쓰다듬어준 후, 쾌감으로 벌벌 떨기 시작하는 와우킨의 귓전에 대고 속삭였다.

" 움직인다. "/슈발츠

" 히...아... 예에... "/와우킨

공손하게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와우킨. 그 태도는 여신이 아니라 영락없이 슈발츠에게 안기는 노예들의 그것이었다. 그녀는 잠시 후 뒤늦게 자신이 치태를 깨닫고 수치스러움에 다시 허리를 벌벌 진동시켰지만, 슈발츠의 지시를 어기진 않았다.

" 아흑!!... "

슈발츠의 자지가 움직이자 마자, 와우킨의 자궁으로부터 살을 저미는 듯한 고통이 다시 퍼져나왔다.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슈발츠는 멈추어서 그녀의 유방을 주무르며 다시 귓전에 속삭였다.

" 긴장을 풀고, 숨을 크게 쉬는 거다. 시키는 대로 하면 기분 좋아질 수 있다. "

" 아... 네... "

어느틈에 슈발츠의 지시를 공손하게 따르게 된 와우킨. 그녀는 숨을 깊이 쉬면서 배에 힘을 뺐다. 슈발츠의 자지가 주는 뻐근한 고통이 몆차례 지나가는 것을 허덕이며 견뎌내고 나자, 슬금슬금 자궁으로부터 근질거리는 감각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그 근질거리는 감각은 녹아내릴 듯한 쾌감으로 변했다.

" 아아... 힉... 이상합니다... 하악!... 이상해집니다... 하익!..."

바궁으로부터 퍼져나오는 달디 단, 녹아내리는 듯한 쾌감. 슈발츠의 허리 움직임에 맞추어 자궁 경부에 자지가 스칠 때 마다 머릿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느낌을 받으며, 와우킨은 배 한가운데로부터 전신을 경련하며 퍼덕이기 시작했다. 팔다리를 가누지 못하며 퍼덕이는 것은 아까와 비슷하지만, 명백히 다른 반응이다. 아까까지의 퍼덕임이 고통에 의한 반동이었다면 지금은 쾌감에 의한 반응이라는 점이 다르다. 와우킨의 보지로부터 애액이 마치 오줌을 싸는 것 처럼 줄줄 흘러 나오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 줄줄 싸는군. 그렇게도 좋은가? "/슈발츠

" 하아...네, 하아... 힛!... 힉!... 힉!... 그!... 아힉!... "/와우킨

와우킨은 고개를 끄덕이며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곧바로 슈발츠가 허리를 밀어붙여 오자 헛바람을 흘려내며 침대를 붙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몆번 더 그의 자지가 밀어붙였다가 빠지는 것을 반복한 후, 허리 어림 전체가 온통 저릿저릿한 감각에 휩싸인 채로, 와우킨은 다시 실금했다.

푸슉... 푸슉... 졸졸졸졸...

" 하앙아하아아!!...아아아아!... "/와우킨

" 이거야 여신님이 이런 오줌싸개였다니, 실망이군. "/슈발츠

슈발츠의 매도를 듣자 더한층 머릿속이 뜨거워져버린 와우킨은 울면서 도리질쳤다.

" 아아, 그건 그건 당신이... 아아앙!... 아하하악!...  "/와우킨

" 아직도 그런 건방진 태도라니. 조금 더 엄한 징계가 필요하겠군. "/슈발츠

슈발츠는 와우킨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 일으켰다. 몸이 세워지면서 그의 자지가 다시 한번 자궁 깊숙한 곳을 찌르게 되자 여신은 다시 절정에 달하며 몸부림쳤다.

" 하앙하아악!... 하앙악!... 히악!... 학... 하힉!... 힉!... "

한번 자궁으로부터 절정이 터지자, 숨을 쉬는 행위로도 절정이 이어졌다. 비정상적이고 무서울 정도로 연이은 절정의 파도에 삼켜진 와우킨은 다만 예쁜 목소리로 울면서 허덕일 뿐으로, 완전히 슈발츠의 마음대로의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나 절정의 파도가 점차 느슨해 지면서, 번개로 지져지는 듯한 쾌감 사이의 잠깐 동안 와우킨은 슈발츠를 [원망]한 것을 후회했다.

" 하아하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허덕임이 어느 정도 그치고, 절정으로부터 정신을 찾았을 때 와우킨은 정신없이 사죄했다. 그녀는 아직 슈발츠의 자지에 자궁을 꿰뚫린 상태로 그의 배 위에 앉은 상태였는데, 정신이 들자 마자 여성기 전체로부터 불덩이 같은 쾌감이 일어났다. 그것은 마치 쾌감으로 달군 인두로 뱃속을 지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 히악... "

사죄의 말을 하던 예쁜 입술에서 다시 애처로운 단 허덕임이 흘러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짧았다. 다만 이번엔 슈발츠는 그냥 누워서 가만히 있기만 했다. 한참동안을 슈발츠의 배 위에서 꼼짝않고 보짓살을 조이며 꼼지락거리던 와우킨은 안타까움에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 아아...제발... "/와우킨

" 뭔가? "/슈발츠

" 그...움, 움직여 주세요. "/와우킨

슈발츠는 씨익 웃었다. 예전에 그가 온갖 주문과 마법 생물들을 이용해서 그렇게 주물렀을 때도 결코 자신으로부터 쾌감을 조르지 않았던 와우킨이다. 여신의 영기가 벗겨진 지금, 그녀는 드디어 인간적인 육욕에 굴복해 스스로 쾌감을 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 쾌감을 얻고 싶나? "

슈발츠의 질문이 끝나자 마자 와우킨은 굶주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그는 손가락을 퉁겨 그녀의 손을 묶었던 줄을 풀어주었다. 와우킨이 놀라는 눈으로 그를 바라보자, 슈발츠는 씨익 웃어 보여 주었다.

" 스스로 움직여라. "

와우킨은 슈발츠의 배를 손으로 짚었다. 돌덩이처럼 탄탄한 그의 복근을 손으로 느끼며, 그녀는 안간힘을 써서 엉덩이를 들었다. 자궁에서 슈발츠의 귀두가 빠져나오기까지 굉장한 노력이 필요했고, 불에 지진 듯한 쾌감으로 인해 다시 오줌 싸듯이 음액을 질질 흘리기 시작했다.

" 아흐흐흐... 아으으.... 윽!.... "

마침내 슈발츠의 귀두가 와우킨의 자궁에서 빠져나오고, 그동안 자지에 막혀 있던 음액이 보지로부터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며 그녀는 허리를 벌벌 떨었다. 뇌가 마비되는 듯한 저릿저릿한 느낌, 그와 함께 눈앞에서 총 천연색 섬광이 터지는 것이 꿈인지 현실인지조차 불분명한 혼몽 상태에서 와우킨은 정신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 아으윽... 안, 안돼... 힘이... 빠져버려... 히윽!... 아히히힉!!!... 아... 윽... "

프샤아!...

겨우 몸을 일으키려는 찰나, 허리 아래로부터 힘이 풀리며 와우킨은 비틀거리다 모로 쓰러졌다. 하지만 완전히 쓰러지지는 못하고 그대로 다시 슈발츠의 자지 위로 주저앉는 형국이 되어 그의 자지에 자궁을 찔리는 바람에, 다시 한번 절정에 올라 성대하게 조수를 내뿜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졸도해 버렸다.

주르륵... 주르르...

고개를 푹 숙인 채 사지를 완전히 늘어뜨린 와우킨은 슈발츠의 배 위에 걸터앉아 음액과 오줌이 섞인 걸쭉한 용액을 잔뜩 흘려냈다. 축 늘어진 그녀의 팔다리 끄트머리가 잠깐 경련하더니 그대로 멎으며 그녀의 움직임이 완전히 정지했다.

그리고 정적만이 남았다.

.
.
.

-후기-

신격들은 참으로 많은 공격 형태에 면역입니다. 또한 그들의 정신은 너무나 강건해 어떠한 정신적 강제에도 굴하지 않지요.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그 신성한 영기를 제거하든 무력화 하든지 해야만 필멸자들이 그들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슈발츠는 그 제거 방식으로 이마스카리의 마법을 [체]로 써서 신격의 힘을 걸러 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만, 이보다 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 보다 더 강력한 신적인 힘이 가한 충격은 신격의 영기를 무력화시킬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급과 고급 신격간의 직접적인 전투는 거의 벌어지지 않습니다. 힘의 격차를 알고 금도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오가 엄하게 감시의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감히 그런 깡패 짓을 할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베인이 운명의 석판을 훔쳤을 때, 금도를 어겼다고 신격 전부를 2천년동안 포켓 차원에 가둬두고 촉수 고문을 할 정도로 무섭습니다, 아오는. 그의 [아바타]의 능력란에는 단 한마디 밖에 없죠. [그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절대의 지고신입니다. 아니 그는 신격이라는 범주도 벗어나 있죠 사실.

몆 안되는 예외는 타임 오브 트러를 때의 베인 VS 톰 정도인데, 이때는 서로 [신격]이라는 계급장을 떼고 붙은 격이었지요. 베인은 대신격, 통은 소신격이었으니까요. 결과는 놀랍게도 서로 이빨로 목을 물어 뜯을 정도까지 가는 지독한 격투 끝에 같이 죽었습니다.

이처럼 극적인 일이 없고서는, 신격들은 일반적인 필멸자들의 입장에선 우열이 없고, 각각이 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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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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