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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먹히는 나의여친 - 3부

TODOSA 1 105 0


 

"덥지 않아? 하필 에어컨이 고장나냐...아영이, 너도 더우면 벗어."

"4명이서 뭘하고 있는거야? "

나는 안의 모습이 궁금했다.

"창문으로 들여다 볼까."

나는 낮에 녀석들과 즐겁게 놀았던 아영이의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왜 즉시 아영이를 부르지 않는거야?

나 자신에게 물으면서도 어느새 문 앞에서 이동해서 건물의 뒷편으로 가고 있었다.

마치 도둑처럼.

하지만 난 궁금했다.

아영이가 녀석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나는 그것을 확인하고 싶었다.

아영이와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싶다. 그것은 나의 확실한 감정이었다.

하지만 아영이는?

아영이는 나를 계속 좋아하고 있는걸까.

유급하고 여행중에는 아프기나 하고.

이제 나한테 질려 다른 남자들에게 갔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무서웠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영이의 본심을 보고 싶었다.

이렇게 몰래 보지않고 남자답게 아영이를 불러서 솔직히 들으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나의 약점인것 같다.

최찬영, 그 녀석에 대한 트라우마.

나는 건물의 뒷편에 와서 놀랐다. 정면에서 봤을 때는 평범한 펜션이, 뒤에서 보니 굉장하다. 큰 정원이 있고 수영장도 있다.

학생들?(박우진, 오지훈이 대학에 다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찬영이 대학교에 들어간 것은 알고 있었다. 지잡대이긴 했지만.)이 묵는것 치고는 생각보다 호화로웠다.

최찬영하고는 같은 고등학교였기 때문에 그 녀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박우진, 오지훈 두 명중 한명이 부자인게 틀림없다.

작은 건물처럼 보였는데 뒤로 와서 보니 의외로 크다. 객실도 몇개 있는 것 같고. 이런 건물을 3명이 쓰는건가.

뒷편에는 작은 창문과 큰 창문이 일부 있었고 그 창문들을 통해서 방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어 둔것 같았다.

뒷편에 오니 녀석들과 아영이의 목소리가 더 명확하게 들려온다.

"그건 무리야. 나 입고 있는거 이 옷 하나야."

"그럼 그 안에 속옷만? "

"응..."

"비키니도 입었었는데 어때. 속옷이나 비키니나 외형적으로 별 차이 없지않아? "

"그래도..."

이것은 아영이와 박우진의 음성.

"뭐하는거야, 도대체."

나는 자세를 낮추고 최대한 소리를 감추고 창문에 다가가 몰래 안을 들여다 보았다.

안에는 역시 아영이와 녀석들, 4명이 있었다.

꽤 큰 방안에 시원한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아영이가 소파의 중간에 앉아 있고 그 주위에 3명이 앉아있다.

그리고 박우진만 상의탈의 한 상태. 아영이는 그 옆에서 조금 부끄러운듯이 미소를 보이고 있었다.

케이터링서비스로 부른다고 말한 요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돌아간 것 같았다.

낮은 테이블에는 디저트 접시 몇장과 와인이나 샴페인 병과 잔이 놓여 있었다.

아무래도 4명은 이미 술을 좀 마신게 틀림없다.

몇 개 놓여있는 술병은 대부분 비어있었다.

아영이도 상당히 마신걸까.

뺨이 살짝 붉게 물들어있다.

"아영아, 요리 어땠어? 마음에 들었어? "

"정말 맛있었어! 술도, 요리도. "

"아영이, 술 엄청 마시던데? 주량이 센가봐? "

"세지는 않은데...그래도 다 같이 마시는데 나만 안 마실수는 없잖아."

"그래, 좋은 자세야, 그런거.

아직 술 더 있으니까 더 마시자, 자, 쭉쭉 마셔."

아영이 옆에 앉아있던 최찬영은 그렇게 말하고 잔에 듬뿍 화이트 와인을 부어 아영이에게 전달했다.

"아, 고마워"

그것을 아영이는 기쁜듯이 입에 댄다.

"얘들아, 술 조심히 먹어. 훅 간다."

"걱정마. 아영이가 우릴 돌봐줄거야.그렇지? "

"알았어, 너희들이 쓰러지면 내가 돌봐주지 뭐."

표정을 보니 아영이는 꽤 즐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해있는 표정.

다르게 표현하면 들떠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알코올이 들어가있는 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무방비의 아영이는 오랜만에 본 것 같다.

"후우, 왠지 몸이 뜨거워지는데? 너무 많이 마셨나. 이렇게 마신적 처음이야. 이제 슬슬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애."

알코올로 체온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아영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파닥파닥 움직여 얼굴에 부채질을 했다.

그러자 그것을 보고 상의를 탈의한 박우진이 아영이에게 물었다.

"더우면 벗어도 된다니까. 정말 안 벗어도 돼? "

"아영이가 사람들 앞에서 속옷차림이 될 리가 없지.

아까부터 이자식은 무슨 소리하는거야.

박우진. 너는 지금 아영이한테 성희롱 하고 있는거라고. "

나는 창밖에서 박우진을 노려봤다.

"괜찮아, 나는 이대로도 좋아. 원피스가 얇으니까."

"그래? 나는 더 벗어야겠어, 지금 엄청 덥거든."

박우진이 그렇게 말하고 이번에는 바지까지 벗기 시작했다.

"어맛! 우...우진아."

팬티 하나만 입은 모습이 된 박우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눈을 가리는 아영이.

"하하, 이 새끼는 노출증이라니까. 그만 좀 벗어, 새꺄."

"박우진, 이 새끼 팬티봐라. 완전 야동에서나 나올법한 팬티네."

그렇게 말하고 아영이 옆에서 웃는 최찬영과 오지훈.

나도 박우진의 팬티를 보고 놀랐다.

박우진이 입고 있던 것은 짝 달라붙는 드로즈 재질의 삼각팬티.

색상은 검정색으로 원단이 작아 꽉 끼는지 녀석의 페니스의 윤곽이 쓸데없이 강조되고 있다.

나도 저런거 입는 사람은 야동에서 밖에 본 적이 없다.

"하하, 아영아, 저 자식 봐봐."

"부끄러워."

아영이의 손을 잡고 억지로 얼굴에서 떼어놓는 최찬영과 오지훈.

"아영아, 눈 떠봐."

"아, 창피해."

손이 떼어지자 아영이의 시선은 박우진의 몸을 향한다.

"어때? 아영아. 우진이 녀석의 단련된 몸과 저 팬티 센스."

"한번 감상한거 말해줘 "

"어...그게..."

부끄러운듯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아영이.

하지만 시선은 박우진한테 계속 향해있다.

"아영아. 너 어제 근육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

"싫어하지는 않는데..."

"싫지않지? 남자 근육."

"야, 박우진. 여기 아영이, 복근 만지게 해줘."

"좋아! 아영이라면 언제든 내 몸 만져도 OK야."

그렇게 말하고 히죽히죽 웃움짓는 박우진이 아영이의 눈앞까지 접근한다.

"아영아, 주저하지말고 만져봐. 손 내밀어."

최찬영과 오지훈이 또 억지로 아영이의 손을 잡고 박우진의 복근을 만지게 한다.

"어때? 아영아."

아영이의 손을 잡고 박우진의 복부를 쓰다듬게하는 녀석들.

"와~딱딱해."

아영이는 조금 전까지 그토록 거부 반응을 보이고 부끄러워 하고 있었는데, 왠지 박우진의 복근을 만지면서 기뻐하고 있었다.

손도 억지로 만져지는 것은 처음뿐 나머지는 스스로 움직여 그 느낌을 확인하며 만지고 있었다.

"이런 복근, 실제로 처음 봐. 굉장해..."

"아영이에게 칭찬들으니 기쁘네."

"매일 훈련해서 만든거야? "

"뭐, 그렇지."

흥미로운듯이 질문하는 아영이.

그러자 그런 아영이를 내려다보고 있던 박우진이 갑자기 엉뚱한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어? 방금, 너 왜 내 거기를 보는거야? 이거 성희롱이야."

라고 과하게 오버하며 말한다.

아영이는 놀라서 얼굴을 붉히면서 부정한다.

"아니야, 나 안 봤어. 내가 왜 봐, 거길..."

아영이는 그렇게 말하고 황급히 손을 치우고 박우진에게 떨어진다.

그리고 최찬영과 오지훈이 그 상황을 보고 익살스럽게 웃으며 말한다.

"하하, 아영이, 너 청순한 얼굴이면서 의외로 남자 자지 좋아하는구나? "

"자..자지? "

원색적인 용어에 당황하는 아영이.

"하하, 남자 거기를 자지라고 하지 뭐라고 불러."

나는 녀석들에게 놀림 당하는 아영이를 가만히 밖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 아영이와 그런 대화를 많이 한 적이 없었고 아영이도 누군가와 그런 성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그런 아영이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아영이도 호기심에 자극되어

아영이는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하지않았던이야기.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런쪽으로 호기심이 있는 것일까.

관심은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아영이의 내부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던걸까.

녀석들의 행동은 거기에서 더욱 확대해갔다.

녀석들은 교묘한 화술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그리고 더 대담해졌다.

"계속 만지네, 느낌 좋아? "

"응, 좋아...여자 몸하고는 역시 다르네."

"근육에서 남성 페로몬 느껴져서 그런거 아니야? "

"아~그럴지도 모르겠네."

아영이는 녀석들의 질문에 약간 얼굴을 붉히면서 역시 웃으며 대답했다.

마치 그런 질문들을 하는 것이 즐거운듯하다.

"그럼 말이야, 너는 남자 신체부위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디야? 복근? "

"복근도 좋아하고 허리도 좋고...그리고..."

"그리고? "

"그리고...엉덩이도 좋아..."

부끄러운듯이 고백하는 아영이.

몰랐었다. 아영이의 새로운 일면.

내 심장고동소리가 빨라졌다.

"엉덩이라~뜻밖이네. 남자 엉덩이의 어떤 부분이 좋아? "

"으응...왠지 탄력있어서 탄탄한 그런게..."

"아하,그렇구나. 그럼 아까 우진이가 바지 벗을때 사실 아영이 너 마음속으로 기뻐했던거 아니야? "

"아..아니야, 부끄럽게."

"한번 맨엉덩이 볼래? "

"응? 맨엉덩이? "

"보고 싶지? "

아영이는 부끄러워서 스스로, 보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던 것일까.

대신에 아무 말도 않고, 조금 전부터 풀(Pool)에 들어간 박우진을 곁눈질로 훑고 미소를 지었다.

"하핫, 아영이, 역시 보고싶구나. 우진아, 한번 보여줘. 아영이가 니 엉덩이 보고싶대."

"에이, 방금 들어갔는데.좋아, 어쩔수없지.귀여운 아영이가 보고싶다니 보여줘야지.아영아, 넌 횡재한거야. 난 아무한테나 내 엉덩이 안보여준다."

그렇게 농담하며 박우진이 풀(Pool)에서 나온다.

박우진의 육체가 다시 아영이의 눈앞에 선다.

"아영아, 일단 고개돌려."

박우진이 물에 젖은 팬티를 벗으면서 말한다.

고개를 돌리는 아영이.

"이제 고개 다시 돌려도 돼."

박우진의 말에 다시 고개를 돌리는 아영이.

그러나 아영이 시선에 들어온것은 엉덩이가 아니라 사타구니였다.

"저..저기 엉덩이가 아닌데..."

다시 고개를 돌리며 말하는 당황스런 표정의 아영이

"야, 이 새꺄, 장난 그만쳐. 아영이 놀래잖아. 빨리 뒤돌아."

"아, 맞다. 엉덩이였지, 미안.뒤로 돌면 되지? 이제 됐지? "

"아영아, 다시 봐봐."

최찬영의 말에 다시 박우진을 보는 아영이

"와아..."

아영이는 박우진의 엉덩이를 보더니 목소리를 조금 높여 감탄한다.

"어때? 우진이 엉덩이."

"탄탄한게...좋아보여"

"박우진, 니 엉덩이 아영이가 좋대."

"아영이가 좋아하니 기쁜데. 엉덩이를 뗄 수 있다면 선물이라도 해주는건데."

박우진의 농담에 아영이가 피식 웃는다.

"근데 정말 멋졌어.탄탄하고 윤기나고."

훌륭한 역삼각형의 상체, 탄탄한 둔부.

아영이는 박우진의 누드모습에 반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럼 한번 만져봐"

오지훈이 아영이에게 제안했다.

물론 아영이는 부끄러운 표정을 보이면서 대답한다.

"그래도...될까? "

"박우진, 아영이가 니 엉덩이 만져보고 싶대. 괜찮지? "

"좋아! 원하는만큼 만져."

"아영아, 더 가까이 가."

"응."

박우진의 뒤에 가까이 붙는 아영이

"정말 만져봐도 돼? "

"만지든 주무르든 원하는대로해."

"그럼..."

아영이의 하얀 손이 박우진 엉덩이에 살짝 닿는다.

"와아, 굉장하다..."

"아영아, 어떤 느낌이야?"

"단단해. 그리고 매끈매끈해.우진이는 피부도 좋네. 선탠자국도 멋있어."

"하하, 그래? 건강함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 칭찬받으니까 기쁜걸.더 만져도 괜찮아. 아, 그래. 엉덩이 힘 주는거 볼래? 더 단단해진다. 잘 봐."

그렇게 말하고는 박우진이 엉덩이에 힘을 줘서 근육이 수축되는것을 보여준다.

"와아..."

그 상태의 엉덩이를 만져보는 아영이.

처음 볼때는 부끄러워했었는데...

아영이의 정조관념이 옅어진게 아닌가 나의 불안은 높아졌다.

그리고 그런 나의 불안은 현실로 나타나는듯 했다.

"아영아,다른데 만져보고 싶은데는 없어? "

"음...허벅지? "

"허벅지 만지고 싶구나? 허벅지는 앞쪽에 큰 근육들이 있는데."

최찬영이 능글능글 얄밉게 웃으며 말했다. 박우진을 앞으로 향하게 하려는 것이다.

최찬영이 아영이를 그 추잡한 상황으로 유도하려는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영이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영이는 조금 생각한 뒤 그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래도 앞쪽 만지는게 더 낫겠지? "

이때 아영이의 표정은 분명히 그 의미를 알고 있는 것이었다.

"앞쪽이 더 낫지.그러면 우진이 녀석 앞으로 돈다? 괜찮지? 아영아."

"...응."

"박우진, 들었지? 아영이가 허벅지 앞쪽 만지고 싶대."

"에이, 기분이다. 여기까지 왔으면 그냥 내 몸 구석구석 다 봐라, 다 봐."

박우진은 그렇게 말하고 아영이 쪽으로 정면을 향했다.

앞쪽이 전부 다 노출되었다.

허벅지 뿐만 아니라, 박우진의 페니스도 아영이의 눈앞에 당당하게 노출된 상태 .

급히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눈을 뜨는 아영이.

그러나 아영이는 수줍은 표정을 하면서도 눈은 박우진의 단단한 몸을 향해 있었다.

"아영아, 어때? 우진이 몸. "

"...역시 운동해서 그런지 멋있는 몸이네."

"음...그러면, 우진이 몸에서 가장 씩씩하고 남자다운 신체부위는 어디야? 그러니까 뭐랄까, 특히 남성 페로몬 같은 것을 느끼는 곳."

"특히 남성 페로몬을 느끼는 곳? 그러니까..."

최찬영의 질문에 아영이는 조금 생각하고 박우진의 몸을 아래에서 위로 차분히 보았다.

그리고 순간 아영이의 시선이 박우진의 사타구니에 멈춘다.

아영이의 눈이 그 부분에서 떠나지않는다. 3초정도 보고있었을까.

그런 아영이를 보면서 최찬영이 미소를 짓고는 말을 건다.

"아영아, 어디봐? "

"...응? "

"왠지 신경쓰이는 부분 있어? "

"아니, 특히 남성 페로몬을 느끼는 곳은 없고 전체적으로 몸이 씩씩하고 남자다워."

"에이, 거짓말. 속이는거 같은데? "

"아니야! 속이기는 뭘 속여."

"하하, 알았어. 그렇다고 치지 뭐."

아영이는 최찬영이 자신의 마음을 읽은 것 같다고 느낀 것 같았다.

붉어지는 얼굴. 당황스런 표정.

"그럼 아영아, 허벅지도 만져봐."

"응."

아영이는 한 손으로 박우진의 허벅지를 만졌다.

"허벅지는 어때? "

"와아. 되게 단단하네."

아영이는 그렇게 평범하게 대답했지만 아영이가 만지고 있는 허벅지 근처에는 녀석의 페니스가 있다.

허벅지를 만지는 도중에 아영이의 시선에 녀석의 페니스가 들어올때면 아영이는 다른 손을 입에 대면서 수줍게 넘어가려했다.

"아영아, 더 만져도 돼. 복근 또 만져볼래? "

"또 만져도 돼? "

"물론이지."

박우진의 말에 허벅지에서 복부로 손을 이동시키는 아영이

"와아, 역시 굉장해. 단단하고, 매끄러워."

"다른데도 원하는 만큼 만져도 돼."

박우진의 말에 아영이는 팔, 허리, 다리 등 여러군데를,

"여기도 근육 굉장하네."

라는 식의 말과 감탄사를 내뱉으며 계속 만졌다.

그러나 그 동안에 아영이의 시선은 때때로 박우진의 페니스를 힐끔힐끔 보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횟수는 늘어갔다.

그리고 허벅지를 만질때 대각선 위치의 페니스를 조용히 응시하는 아영이.

그것을 발견한 최찬영이 다시 지적했다.

"아영아, 너 방금 어디 본거야? "

"어? 아...훗."

박우진의 페니스에 열중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굴을 붉히며 웃는 아영이.

"너 이제 완전히 대놓고 내 물건 보는거야? 아까는 잘 쳐다보지도 못했으면서."

"하지만 계속 눈에 보이니까..."

"하하, 내거 보고 얼굴 빨개지니까 귀엽네. 뭐, 어때. 남자 물건 처음보는 것도 아닐테고. 설마 남자친구 것도 아직 안본건 아니지 ?"

"그런건..아니지만..."

박우진의 말에 아영이 얼굴이 더 붉어진다.

그것을 본 오지훈이 아영이에게 말했다.

"아영이, 너 근육에 관심 많은것 같은데 자지는 어때? 이것도 남자다움의 상징이기도 하고.혹시 관심있어? "

"관심? 음..."

"관심있어? "

아영이는 그 물음에 답하지 않고 대신에 녀석들에게 수줍게 미소를 보냈다.

"역시 관심있구나.부끄러워하지마.원래 여자들은 누구나 다 이런거에 호기심 있는거야."

"그래도...부끄러워."

"이 자식들이, 니들이 하는 짓은 성희롱이라고! "

하지만 아영이는 술을 마셔서 그런건지 그러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남자성기에 관심이 있다는것을 인정해버리는 아영이.

아영이도 여자다.

성욕 정도는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제 3자에게 아영이의 성욕이 노출되었다는 것을 보니 괴로웠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 것일까.

"그럼 우진이 자지 제대로 한번 볼래? "

"제대로...? "

"부담 갖지말고 봐."

그러자 아영이가 다시 눈을 박우진의 사타구니로 눈을 돌린다.

"와아.. 그...그래도 부끄러워."

박우진의 자지를 보고 순간 감탄한 아영이가 다시 시선을 돌리며 부끄러워한다.

박우진의 자지를 보는 자신의 모습을 3명의 남자가 본다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괜찮아, 보이고 있는 나는 더 부끄러운데 뭘."

박우진이 머리를 긁적이며 농담하자 아영이가 웃는다.

"맞다. 아영이 너 진수가 첫 남자친구라고 했었지? 그러면 남자친구가 아닌 남자 자지 보는 것은 처음이야? "

"응..."

"아~그렇구나. 그럼 이제 우진이 자지에 대해 솔직하게 어떤지 말해줘. "

박우진 사타구니에 다시 시선을 두는 아영이.

"어쩐지...박력있어보여."

"박력? 더 구체적으로 말해줘."

"구체적으로? 그러니까...큰거 같애."

"우진이 이 새끼가 좀 크긴 하지."

"그렇지? 큰거 맞지? "

그렇게 말하고 아영이는 흥미로운 듯이 박우진의 페니스를 바라본다.

"아영이는 대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

"대물? 그게 뭔데? "

"음...쉽게 말하면 우진이 녀석 자지 같이 큰 스타일, 좋아해? 싫어해? "

"둘 중에 선택해? "

"응. 어느 쪽인지."

"으응..싫지는 않고..그러니까...좋아..."

주저하면서 말 끝을 흐리며 대답하는 아영이.

"그럼 보고 있으면 흥분되거나 그래? "

"으응...조금 두근거려."

아영이의 대담한 발언에 녀석들은 휘파람을 부르고 난리법석이다.

"하핫, 아영이 대물 좋아한대."

"하지만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둘 중 하나만 택해야 하니까..."

"하지만 대물 보면 흥분된다매."

"그렇지만...너희들 모두 짓궂어! "

아영이는 토라진 것처럼 말했지만 부정은 하지 않았기에 싫어하는 것 같진 않았다.

"아영아, 내가 보니까 너가 자지에 관심 있는 것 같은데 찬영이랑 지훈이 것도 보는건 어때? "

"찬영이랑 지훈이 것도? "

"너가 보고싶다고 말하면 우리도 벗을게."

최찬영의 말에 아영이는 [응]이나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단지,

"음..."

궁금해하는척 소리를 내며 미소를 지었다.

"하핫, 아영이 표정은 읽기 쉽네. 얼굴에 보고 싶다고 써있어. 에이, 어쩔 수 없다. 보고싶다면 보여주는 수 밖에."

아영이는,

"아, 아니야."

라고 손을 내저었지만 최찬영과 오지훈은 그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바지와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이상한 광경이었다.

순백의 원피스를 입은 아영이 앞에 햇볕에 피부가 검게 탄 알몸의 남자 3명이 서 있다.

"아영아, 다 벗었다. "

녀석들이 옷을 벗는동안 부끄러운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영이였지만 녀석들이 다 벗었다고 말하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벌써? 정말 벗었네..."

아영이는 3명의 알몸을 잠깐 보고 다시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눈 돌리지말고 잘 봐.아영이, 너가 보고싶다고 해서 벗은거니까."

"난 보고 싶다고 한 적 없는데..."

"그랬던가? 하여튼 우진이 자지 보고 느낀점 말했듯이 우리 것도 잘 보고 말해줘."

"아영이, 너도 솔직해져. 사실은 보고 싶었잖아."

"아니야! 나는..."

"아영아, 빨리 보고 말해줘.감기걸리겠다."

아영이는 곤란한듯한 얼굴을 보이면서도 다시 녀석들의 알몸에 시선을 돌렸다.

"보니까 어때? 아, 그렇지.우리 3명거 비교해줘."

"비교? "

아영이는 얼굴이 붉어지면서도 녀석들의 페니스를 제대로 바라보고 있다.

내가 봐도 최찬영과 오지훈의 페니스도 박우진에 비해 꿀리지않는다.(물론 박우진이 조금 더 커보였지만.)

역시 세 사람은 자신의 몸에 자신감이 있는 것일까.

역시 콤플렉스가 없기 때문에, 아영이 같은 여자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알몸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어때? 크기라던지 형태라던지."

오지훈이 위에서 아영이를 내려다 보며 말한다.

"3명 모두 굉장해, 크기가..."

"그렇지? 이야, 대물 좋아하는 아영이한테 인정 받으니 안심이다.실망하면 어쩔까 생각했었는데."

"저기..질문 하나 해도 돼? "

"좋아, 좋아.물어봐."

"그러니까...남자...거기는 훈련 같은걸로 커질 수 있어? "

성 지식이 적은 아영이의 질문이었다.

"하하, 아니야. 여기는 훈련으로 크게 안돼. 길이라던지 굵기 같은 거는 대부분 유전이야. 아영이, 네 가슴도 그렇지않아? "

"아, 그렇구나...잘 보면 3명 모두 모양이 다르네. "

"그래. 굵기, 길이뿐만 아니라 귀두크기,발기시 단단함이나 각도. 이런건 사람에 따라 달라."

"그렇구나..."

"그래, 그래서 속궁합이라는 말이 있는거야. 사람의 신체는 다르니까.

크기가 작아도 만족하는 사람이 있고 크기랑 상관없어하는 사람도 있고.

크기 뿐만 아니라 기술이라던지 뭐 복합적으로 되어있지."

"맞아. 속궁합 안맞아서 헤어지는 커플도 있으니까."

"그...그래? "

아영이는 녀석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특히 속궁합이라는 말이 나오자 더 주의깊게 듣는 것 같았다.

"아영이는 어때? 남자친구랑 속궁합 좋아? "

"나? 속궁합? "

박우진의 말에 당황하는 아영이.

어쩌면 아영이는 녀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의 속궁합을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진수씨랑 섹스해봤지? 남자친구가 섹스 잘하는 것 같애? "

"섹...스? "

"응, 섹스. 성관계."

아영이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고서는 대답한다.

"그건...잘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속궁합 안좋은거 아니야? "

"그래, 맞아. 좋다면 확실하게 좋다고 대답하겠지.속궁합 안좋은거 같은데? "

"그런건가..."

녀석들이 말하자 슬프게 중얼거리는 아영이.

나는 충격이었다.

아영이가 나와의 섹스에 만족하지 않았었다니.

나랑 섹스 할때 아영이는 소극적이지만 신음소리를 내주었다.

그래서 나는 내 신체와 기술에 자신은 없었지만 아영이가 나름 만족하는줄 알았다.

나는 우리 둘의 속궁합을 나쁘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하지만 아영이는 불만스럽게 생각했던것일까.

솔직히 속궁합 그런 것을 나는 잘 모르겠다.

아영이는 내 첫 여자고 나도 아영이의 첫 남자이기 때문이다.

"아영이, 너. 섹스하면서 막 기분 업되고 그런 적 없지? "

"그건..."

"혹시 남자친구가 절정 느끼게 해준 적 없지않아? "

"....."

입을 다물고 마는 아영이.

"하핫, 역시 그렇구나."

"난 잘 모르겠어..."

"아영이는 섹스하면서 오는 그 짜릿한 기분,그런거 느껴본 적 없구나.속궁합이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어쩐지 불쌍하다."

"불쌍하다고...? "

"그래. 속궁합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 못하니까 어떤 의미로는 불쌍하지.여자로 태어났는데 그런 것도 못 느끼면."

이런 분위기, 역시 싫다.

그리고 최찬영이 아영이에게 묻는다.

"그러면, 아영아. 확인해볼래? 상대가 다르면 얼마나 다른지? "

"어? 확인? 그러니까 그...그건...? "

아영이는 동요한 모습으로 최찬영에게 반문한다.

물론 동요하는 것은 모르는 기색을 보이는 아영이가 사실은 확인이라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남자 3명 있잖아."

그렇게 말하자 아영이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하지만 난..."

"안돼? "

이렇게 다시 한번 묻자 아영이는 의아해한다.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남자가,

[섹스해 보지않을래? ]

라고 물으면 누구라도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왠지 이때 아영이의 입에서 [안돼],[싫어]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거절해 줄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영이는 그저 곤란하다는듯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을 뿐이었다.

나는 그런 아영이를 보고 안타까웠고 걱정스러웠다.

만약 아영이가 고개를 끄덕이면, [좋아]하고 승낙해버리면, 믿을 수 없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눈 앞에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기서 갑자기 최찬영이 웃으며 말하기 시작했다.

"푸하하, 미안, 미안. 농담이였어, 아영아."

"어? 농담이었어? "

아영이와 함께 맥이 빠지는 나.

"남자친구가 있는데 무리지. 깜짝 놀랬지? "

"으응..."

"하하, 아영이 얼굴 새빨갛다."

"그렇지만 농담이 너무 심했어."

그렇게 말하고 아영이는 자신의 붉어진 얼굴을 손으로 부채질했다.

"그런데 아까 아영이 고민하는 것 같던데. 혹시 OK였어? "

"그, 그렇지 않아... "

박우진의 말에 부정하는 아영이.

"우리들은 아영이라면 환영이야."

"낮에 아영이가 비키니 입은 모습을 본 사람은 누구나 환영일걸."

"칫, 칭찬인지 성희롱인지 알 수가 없네."

아영이는 부끄러워하면서 방금 전 말한 박우진과 오지훈을 보며 살짝 웃는다.

"그것보다 아영아, 좀 더 우리 몸 볼거야? 뭣하면 여기 더 봐도 돼."

그러면서 자신의 사타구니를 가리키는 최찬영.

"이제 괜찮아. 어, 어서 옷 입어."

"하하, 알았어. 그럼 거실로 나갈까."

최찬영과 오지훈이 옷을 입고, 4명은 거실로 나왔다.

"오지훈, 수건 있어? "

"탈의실에 있을걸."

박우진과 오지훈은 수건을 가지러 탈의실로 들어가고, 최찬영은 화장실에 가서 거실에는 아영이 혼자 남았다.

아영이는 소파에 앉아 있었다.

"하아..내가 뭐 한 걸까..."

조금 전까지의 일을 냉정하게 생각해냈는지 아영이는 자신의 뺨에 손을 얹고 말을 흐렸다.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남자의 알몸을 보고 만지고.

아영이의 평소 일상과는 너무 동떨어진 시간이었다.

나는 아영이가 평소와 다른 것이 알코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술을 먹었다고는 해도 아영이가 이렇게까지 무방비가 된 것은 녀석들과 있는 시간이 즐겁기 때문일 것이다.

평소의 아영이라면 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진수...일어났을까."

아영이는 핸드폰을 꺼내며 중얼거렸다.

오랜만에 이름이 불려 기뻐하는 나.

"아영이가 이젠 돌아올거야."

나는 핸드폰을 쥔 아영이를 바라보았다. 그때, 최찬영이 화장실에서 나왔다.

"아영아, 핸드폰은 왜? 전화하려고? "

"응, 진수한테 괜찮은지 전화해볼까 하고."

"그래? 알았어.근데 아직 밤 10시도 안됐는데 더 놀거지? 또 진수 간병하게? "

최찬영은 아영이가 내게 전화하는것을 반기지 않는 것 같다.

"응. 근데 일단 전화만 해볼게, 걱정도 되고... "

"그래, 알았어."

"그럼 전화 좀 하고 올게."

아영이는 핸드폰을 갖고 밖으로 나갔다.

"예스. 좋아. 이제 내가 전화로 돌아오라고 하면"

나는 핸드폰을 꺼내려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없다.

핸드폰이 없었다. 급히 나오는 바람에 침대 옆에 두고 온 것이다.

"어? 아영이는? "

"김진수한테 전화하러 갔어."

나중에 돌아온 박우진과 오지훈에게 최찬영이 설명했다.

"그럼 돌아가는거 아니야? "

"아직 모르는데 그럴지도 모르지."

"진짜!? 모처럼 좋은 느낌이었는데."

"최찬영, 네가 아영이, 쟤 1명만 노리자고해서 여태 헌팅도 안하고 있었는데...돌아가면 우리 시간낭비한거야."

"만약 돌아가면 안마방이나 가야지. 그때는 네가 돈내라, 최찬영."

"야, 근데 너희들도 공항에서 봤을때부터 아영이 노리는거 찬성이었잖아."

"뭐, 그건 그렇지.그 얼굴에 그 몸이면 반칙이지.가슴도 맛있을 것 같고 엉덩이도 탱글탱글하니 상당히 좋을 것 같아."

"만난건 우연이라고해도 놓칠거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이번에 헌팅해서 여자들 마구 후릴려고 2주간 참았는데."

"하핫, 2주씩이나? 오래 참았네. 나도 1주일 정도 참았는데 이제 한계다."

"근처에 안마방 있냐? "

"있긴한데 물 좋은지는 모르겠어.아무튼 그렇게 실망하지마. 걔가 돌아갈지 안갈지는 아직 모르니까."

"기본적으로 성실해보여서 남을 것 같지는 않은데...남자친구가 혼자 있으니까."

"아오~만약 남으면 빨리 아영이 타락시켜서, 엎드려서 엉덩이 흔들면서 [자지 빨리 박아줘~]라고 말하게끔 만들어주는건데."

박우진이 아영이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말했다.

"초조해하지마.내 경험상 저런 유형의 여자는 천천히 다가가야 돼.

더군다나 남자친구 있는 여자는.

이따가 지훈이, 네가 몰래 그거나 술에 타.

그렇다고 절대 강제로 하면 안된다.

스스로 원하게 해서 해야 돼.

그러면 강간이 아니니까."

"아, 그거. 여기서 쓰게? 크큭. "

"그게 우리 일에 도움이 될거니까. 몰래 넣어서 들키지만 않으면 돼."

아영이가 없는 곳에서 본성을 드러내는 녀석들의 대화를 들은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처음부터 그것이 목적이었구나."

나는 고민에 빠졌다.

"전화가 있는 숙소로 가야하나.

지금 돌아가면 아영이한테 전화가 오지않아도 내가 걸 수 있다.

그래, 아직 늦지 않았어.그런데 전화해서 뭐라고하지?

외로우니 돌아와달라고? 학부모처럼 곧 밤 10시되니까 돌아오라고?

녀석들의 목적은 니 몸이야, 아영아. 위험하니까 빨리 돌아와.라고 말하면 아영이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내가 망설이는 사이 아영이가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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