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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융화 ~왕녀능욕~ #5 열애

TODOSA 1 87 0

열애


"으응..."

공주의 하얀 유방은 남자의 입술 세례를 받고 있었다.살짝 분홍빛으로 물든 꼭지는 남자의 마른 입술에 끼여 혀의 애무에 떨린다.

"응... 으응...!"

남자의 입이 하얗게 생긴 유방을 잡아당기면서 꼭지를 한계까지 빨아올린다.

이윽고 남자의 입에서 풀려난 젖꼭지가 튀고 유방은 탱탱하게 춤을 춘다.

"어때?"

"뭐, 뭐요?"

공주의 젖을 빨면서 젊은이는 힐끔힐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공주는 귀까지 빨갛게 물들이면서, 그 의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그 몸을 남자에게 맡기기로 결정한 것은 좋지만 음행에 대해 어떻게 보아야 할지 마냥 망설이고 있었다.

"별로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군."

"느끼라니요, 뭘요!?"

"기분 좋다든가 젖을 것 같다든가 그런 야한 느낌"

"...너무 간지러운 느낌...입니다..."

"기분이 어때? 설레서 이제 엉망진창으로 해주길 바라지 않을까?"

"어떻고 자시고,벌써 엉망진창으로 창피하게 됐어요!!"

괴로울 정도로 심장이 뛰고 온 몸이 달아오르고 있는데 공주는 그걸 기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바라보면서 남자의 모욕을 받고, 아무튼 온 몸이 삶아질 듯이 뜨겁다.

수치로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공주의 얼굴에 젊은이는 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그녀의 몸에 입술을 갖다 댔다.

입을 맞춘다.유방 아래, 매끄러운 곡선을 그리는 복부, 움푹 패인 배꼽, 다시 그 아래로.

이따금 혀끝이 그 하얀 피부를 스치고 그때마다 공주의 몸이 씰룩거린다.

"앗……안돼,…안돼요"

위아래로 입맞춤을 하는 사내의 얼굴이 공주의 두 다리를 벌린 가랑이를 파고든다.

엉겁결에 몸을 비틀어 피하려 하지만 허리에 닿은 남자의 두 손이 덥석 잡아 놓아주지 않는다.

단념하고 공주는 눈을 감는다.

여자 아이가 소중히 간직해 온 그것의 입구, 비열을 부드럽게 감싸는 매끄러운 치구에, 남자의 입술이 닿는다.

불어오는 남자의 뜨거운 한숨을 느끼며 땀이 맺힌다.

광장을 메우는 관중의 웅성거림은 더욱 고조됐다.

그들의 시선은 공주의 하얀 나신과 그것을 범하는 갈색의 강인한 젊은이에게 쏠려 있었다.

응시하는 자, 반대로 눈을 돌리는 자, 얼굴을 손으로 가리면서도 손가락 사이로 응시하는 자, 뺨을 붉히며 자기 일처럼 수줍어하는 자, 기쁜 듯이 떠드는 자, 앞으로 숙여 불편해 하는 자.

"그런!? 그런 일을, 안 돼!"

공주는 저항하려다 엉겁결에 구속된 두 팔을 끌지만 찰칵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공주의 벌려진 가랑이 밑에 무릎을 꿇고 그녀의 사타구니, 여자의 비열을 감싸고 있는 치구를 양손가락으로 벌리고 있었다.

연분홍빛 여자의 아랫입이 씰룩씰룩 움직이는 것을 남자는 사랑스럽다는 듯이 올려다본다.

"역시 공주님의 보지는 아름답군.막도 잘 있고, 정말로 여태껏 순결을 지켜서 아무하고도 안 했구나."

숨겨야 할 "여자"를 남자의 시선에 드러냈고, 아랫배가 쑤시기 시작하는 느낌에 온몸이 더욱 뜨거워지는 것을 공주는 느꼈다.

여자로서, 그 순결은 평생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남자에게 바치는 것이다.그렇게 말해 왔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을 처음 보는 한 병사에 지나지 않는 이 남자에게, 이런 장소에서 빼앗기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슬프게 느끼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이 남자에 대한 혐오감도 공포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순결을 바치고 싶은 구체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없다.원래 왕가의 여자가 결혼해 해로할 상대는 정략적 사정이 우선해서 좋고 싫고를 떠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배덕적인 감정이 싹트는 것을 공주는 느꼈다.

남자는 그대로 공주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다.남자의 마른 입술이 여자의 아랫입술에 겹쳐진다.

"히얏!?"

공주는 비명을 지르며 두 다리를 다물려고 격렬하게 허리를 날뛰게 한다.

하지만 남자의 입맞춤은 그녀의 사타구니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고 혀는 그녀의 아랫입을 심하게 몰아붙인다.

까칠까칠한 촉각이 예민한 꽃입술에서 전신으로 파고들었다.

"앗, 악! 하지 마, 싫어요, 하지... 큭! 아아아악!"

초연히 피었을 뿐인 처녀꽃이 순식간에 꿀을 떨어뜨린다.

남자의 혀가 자극할 때마다 소녀의 안쪽에서 서서히 배어나오고 그것은 남자의 혀로 옮겨진다.

"아악, 으응!"

그 음행에 여자의 항아리는 음액을 떨어뜨리고, 남자에게 성의 깨어남을 적나라하게 고백한다.

남자의 입술 세례를 받으며 축축해진 연분홍색 젖가슴 끝도 삐죽삐죽 부풀어 남자에게 아첨하는 것 같다.

"좋아. 젖었다.기분이 좋아졌니? 가슴보다 거기를 빨리는 게 더 좋은가보네."

여자의 사정을 끌어내져, 남자에게 모든 것을 드러내 버린 공주는 수치에 오들오들 몸을 떨게 한다.

공주의 수줍음 같은 건 알 길이 없는 모양으로 추잡한 말도 거침없이 털어놓는 남자의 무신경함이 원망스럽다.

"그렇지, 첫남자가 확인을 잘 해줘야지."

신이 난 듯 남자는 손가락을 공주의 꿀단지에 집어넣어 속을 아무렇게나 쓰다듬는다.

"악!? 싫, 싫어, 윽, 아악, 으흑, 으응!"

공주가 실룩거리는 것을 보고 손바닥을 사타구니에 대고 가만히 손가락을 안으로 들이밀어 처녀의 흔적을 찾아 쓰다듬었다.

"아, 부드러운 게 있어요.막이네."

남자가 공주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그녀는 고개를 돌려 눈을 감고 안간힘을 쓰고 수치심을 누르고 있다.

그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 남자는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그러나 마음껏 즐기려고 손가락 끝으로 공주의 순결의 감촉을 확인한다.

"좋다, 이 느낌.하지만 한 번이라도 넣으면, 없어져 버리는 건가?"

"이, 이제 손가락으로 만지는 거, 그, 그만, 악, 응"

"괜찮아. 손가락으로 찢지 않을 거야.제대로 박아넣을 때까지 아껴둘게."

"저, 저속한 말을, 악, 아앙!"

남자의 거침없는 말이 공주의 수치심을 부추겨 그를 흥분시킨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에 대한 혐오감은 없었다.

왕가 여자의 순결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존숭을 여겨왔다.

세련되지 못한 이 남자가 그것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여자가 소중히 여겨 온 것으로 취급받는 것만으로도 지금의 공주에겐 다행스럽다.

남자는 손가락 끝에 흠뻑 적신 애액을 확인하고는 맨 앞쪽의 새싹을 움켜쥐었다.

애액이 떨어지는 손가락으로, 소녀다운 작은 새싹을 주물주물 반죽해, 능숙하게 까냈다.

"히익!?"

공주의 하얀 지체가 움찔 떨린다.

"더 기분 좋게 젖게 해 줄게.여자의 몸은 여기가 약해."

남자의 손가락이 작은 돌기를 거칠게 간지럽힌다.

"아악, 으... 으응! 시, 싫어, 그만, 앙, 응, 으으으응!"

소녀의 육체의 싹은 남자에게 자극받아 온몸에 기쁨의 종을 울린다.

음구는 기다리던 비를 맞는 화초처럼 음화를 피워 애액을 떨어뜨리기 시작한다.

"힉, 힝, 으응, 앙……,이,이젠 그만, 싫어, 으으응."

약간 억지스럽게 공주의 신체에 성감을 주려는 남자의 음행에 허리를 굽히며 항의하는 공주.

"기분 좋아졌지? 이젠 너무 젖어서 질척질척이야"

남자의 지적을 받을 것도 없이 자극을 받은 여음은 열을 띠었고, 흐물흐물 녹아 무른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남자는 소녀의 정립을 범한 손가락에 애액을 떠서 미끈미끈 젖은 그것을 공주에게 보여주었다.

"아, 아…… 이런, 으윽."

"부끄러워할 것 없어. 여자인 걸, 하기 전에는 야해져야 돼."

공주의 의식은 문득 주위 광경을 향했다.

온 국민이 더 이상 없을 자신의 치태를 지켜보고 있다.멸시하고 있다. 조소하고 있다.화나있다.즐기고있다.

지독히 비참했다.

"나를 이렇게 만들고, 너무해요"

"좋잖아, 그런 공주가 귀여워서 좋아.구경하는 쟤네들한테 보여줘야지, 우리가 사랑하는 걸!"

"사랑한다...?"

왕녀에게 사랑이란 소개받고 교제 신청을 받고 사적인 시간을 거듭해 이해를 넓히고 결혼해 기르는 것이었다.

오늘 이 때까지 안면은 물론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눈앞의 남자와의 사랑은 무엇일까.

"거봐 벌써 이렇게 젖어 넘치네.몸은 이미 준비가 됐어.서로 사랑할 수 있겠지."

남자는 일어서더니 덥석 공주를 껴안더니 자기 허리 높이까지 공주의 허리를 들어올렸다.

사내가 자랑하는 육창이 꿀을 넘치게 한 치구의 갈라진 틈에 닿는다.

공주는 소중히 간직해 왔을 처녀지에 닿고있는 그것의 단단한 감촉에서 "그때"를 느끼고 있었다.

공주의 의식은 다시 주위로 향한다.

공주로 치장하고 수많은 국민 앞에서 발언하고 웃는 얼굴을 뿌리는 일은 익숙하다.

그런데 이제 공주의 증거인 티아라만 빼고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낯선 남자에 범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남자는 그것을 구경하는 관중에게 보여 주려고 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두근거리는 고동에 알지 못한 채 어딘가에 잠들어 있던 욕구를 일깨워 찰나적인 정욕이 솟아오르려 하고 있었다.

"저기!"

"괜찮아, 맡겨줘"

"서로 사랑한다니, 어떻게 해야!?"

"간단해. 몸이 느끼는 대로 기뻐하면 돼!"

남자가 복근에 힘을 넣자 성난 창은 공주의 비열을 가르고 젖은 첫 꽃을 찔렀다.

"으, 크윽, 악, 응…으응!"

사나이가 고개를 쳐들자 공주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조금씩 남자의 흉기가 처녀의 그 몸에 박혀든다.

"역시 조이는군.어때?"

"아팟.. 아파요. 악 응 으응!"

"조금만 더"

갓 개화한 꽃은 사랑의 꿀로 젖어 꿈틀꿈틀 움직이며 그때를 기다린다.

더욱 단단하게 조인 남자의 육창이 파고들었다.

 쁘직

그런 소리를 들은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교성인지 비명인지, 찢어질듯한 애처로운 울부짖음이 멀리까지 퍼져나가 모든 관중들이 흠칫한다. 공주의 하체가 가늘게 떨리고 하얀 나신에 땀이 밴다.

처녀의 순결을 지키는 문은 깨졌다. 꽂힌 남자의 무기를 물고있는 여자의 아랫입에서 파과의 피가 흘러내린다.

"으응, 으으, 아, 피가……"

"피가 나는 것은 처녀였다는 증거야.아팠어?"

"윽…, 지금도 아파요."

"순결을 내게 바친 기분이 어때?"

"...빼앗겼습니다."

"사랑하는 거야, 바친 거야.그렇지?"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

"내겐 최고의 훈장이야!"

공주는 그의 말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만약 진정으로 원하고 순결을 바쳤다면 이렇게 비참한 자신에게는 소소한 구원일 것이다.

간지러운 감정에 볼을 붉히며 공주는 고한다.

"그런 것으로……합시다.그대에게 바칩니다."

"으핫, 다시 말하면 쑥스럽잖아. 역시 너는 나의 멋진 공주야!(웃음)"

젊은이는 다시 순수하게 웃었다.

이 남자의 얼굴을 볼 때마다 약간 마음의 막힘이 풀리는 것을 공주는 느끼고 있었다.

자신을 범하고 욕보이기 위해 나타난 낯선 병사 중 한 명에 불과한 남자를 기쁘게 해 봤자 무슨 좋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니, 방금 그는 자신이 순결을 바친 남자다.공주는 마음을 새로이 한다.

"부탁이에요, 아프게 하지 말고, 상냥하게 해줘요"

"맡겨라, 괜찮아. 여기까지 들어가면 조금씩 기분이 좋아진다."

남자는 공주의 등에 감고 있던 팔을 공주의 허벅지 뒤로 돌려 무릎을 들어올리더니 옆에 있던 사형집행인을 불렀다.

"이런 자세로는 가장 깊숙히 들어갈 수 없다구.다리를 들 수 있게 밧줄을 좀 풀어 주게."

사형집행인이 공주의 다리를 묶는 포승을 길게 하자 남자는 공주의 양 무릎을 높이 올리게하고 엉덩이부터 허리 전체를 들어올렸다.

M자 모양으로 벌어진 공주의 두 다리는 땅에서 멀어졌고 대신 남자의 두 팔과 그리고 파과의 선혈을 감싼 육창이 그녀의 몸을 떠받친다.

젊은이의, 용사라고 칭송받기에 적당한 단련된 씩씩한 근력을 보이고 있다.

"으으윽, 흐아악, 으으으으응!"

여자의 육단지를 꿰뚫는 남자의 창에 공주의 체중이 실리면서 다시 그녀의 몸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마치 뾰족한 말뚝 위에 여성기의 구멍을 맞추고 서서히 파고들게 하는 꼬챙이형을 당하는 모습이었다.

"흐응! 네 속, 좋아, 정말로 좋아"

"응, 으으응, 그렇게 흔들면, 악, 으응!"

남자가 그 물건을 들이받을 때마다 공주는 가늘게 떨고 그 살주름으로 옭아매 사내를 환영한다.

지체 높은 혈통의 인간만 선택받아야 할 지고의 궁궐을 혈통이고 집안이고 아무런 유래도 없는, 그러나 젊고 활력 넘치는 야만적인 사내의 세력이 정복한다.

공주는 뺨에 홍조를 띠면서도 점차 고민의 표정은 누그러지고 남자에게서 받는 사랑의 침략의 감촉을 확인하고 있었다.

"이걸로 전부다 흐응!'

남자가 힘껏 허리를 공주의 엉덩이에 밀어붙이자 혈관이 떠오를 듯한 그 창끝은 여자의 최심부에 도달했다.

"아아아아아아악!"

관중들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교성을 지르며 온몸을 활 모양으로 젖혔고 사내의 팔 안에서 공주의 몸은 움찔움찔 떨렸다.

정액을 재촉하듯이 남자의 무기를 조여들고 끝을 간지럽히고 자극한다.

"악!? 으윽...!"

육창이 맥박이 뛰며 굽이쳐 여자의 육벽을 타고 흐른다.

하얀 몸을 떨고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공주는 질 깊숙이 남자의 뜨거운 용솟음을 느끼고 있었다.

"쌌다, 처음으로. 헤헤, 싸버렸어. 대단해, 설마 처음부터 이렇게 졸라댈 줄은 몰랐어.네 몸은 정말 야하구나(웃음)."

"아, 저 음탕한 아이인가요……"

"괜찮아, 이게 사랑한다는 거야! 온 힘을 다해 사랑해 준 거지? 나도 온 힘을 다해 응해 줄게!"

"이것이……사랑한다…"

여음의 끊임없는 아픔과 저린 감각에 상기되어 볼을 붉히면서 공주는 슬쩍 미소를 지었다.

남자의 말에 얽매인 것일까, 여자의 본능의 발로일까.그 미소는 애달프고 사랑스럽고 요염함마저 배어 남자의 본능을 흔든다.

"꼭 당신 아이를 가질 테니까요."

"……!"

이 형장에서 처음 보인 공주의 미소에 남자는 갑자기 마음이 씁쓸해졌다.

가족을 잃은 자신에 대한 나름대로의 속죄의 마음이었다고 해도, 이런 강간의 구경거리로 잉태하려는 그녀가 안쓰럽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어떻게 해서든 자신의 아이를야말로, 그녀에게 잉태시키고 싶다는 희망이 대두된다.

앞으로 공주를 범하게 될 남자는 그 뿐만이 아니다.

이후 여러 명의 이민병이 차례로 그의 질을 주입하는 것이다.그중에서 그의 정액이 선택돼 아이를 낳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헤헤 귀여운 소리 하잖아.아직 멀었어!"

남자는 결정했다. 철저하게 저지르고, 기쁘게 하고, 내가 그녀를 낳게 한다.앞으로 얼마만큼의 남자의 정을 그 태내에 쏟아 붓든 자신의 정을 선택하도록 몸에 새기겠다.

그리고 분명, 그녀는 그것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라고.

남자는, 최심부까지 밀어 넣은 무기를 끄집어냈다.

순결의 증표로 남자의 욕망을 쏟아 부은 도가니에서 사랑의 꿀과 처녀의 선혈과 남자의 용솟음이 뒤섞인 혼돈이 몇 방울 땅에 떨어진다.

한때 공주의 순결을 단적으로 보여줬던 비밀의 초화는 이제 남자를 알고 꿀을 떨어뜨려 아름답게 개화하고 있었다.

거기에 다시 육창을 찔러 허리를 천천히 앞뒤로 하면서 전진시킨다.

"으응! 으응 아악..."

남자에게 몸을 흔들려 남자의 눈앞에서 희고 모양이 좋은 유방이 흔들흔들 흔들리며 엷은 분홍색의 작은 젖꼭지가 튀어 오른다.

교성은 작은 것이었지만 고통의 빛은 사라지고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남자를 입에 문 음구는 하얗게 거품이 일고, 넘치는 애액이 주변이나 아래의 갈색 항문까지 더럽힌다.

"아악! 흐응! 하앙! 흐아아악!"

다시금 성난 창끝이 공주의 최심부를 찌른다.육창은 여자의 살주름에 격렬하게 부딪혔고 남자는 온 힘을 다해 자신의 욕망을 풀어냈다.

"아아, 흐아.. 아아아아... 따뜻해.."

몸체에 쏟고 채워지는 뜨거운 종자를 몸이 기쁨으로 맞이하고 있음을 공주는 느끼고 있었다.

살주름이 빽빽이 조여올 때마다 펄펄 쏟아지는 그 뜨겁게 끓는 물줄기가 통증도 불안도 수치심마저도 녹여간다.

"고마워요…"

이상하다. 난 미쳤는지도 몰라.왜 이다지도 기쁠까.왜 눈물이 쏟아질까.

황홀한 바다를 떠돌며 공주는 자신을 범하는 젊은이의 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직이야 아직! 더! 더! 더! 우오어어어!"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악ㅡㅡㅡ!"

남자는 어느새 필사적으로 허리를 움직여 격렬하게 공주의 몸을 흔들고 있었다.

희고 부드러운 젖가슴이 탱글탱글 춤을 추고 젖은 여음은 짐승처럼 음란한 소리를 내며 남녀의 사랑과 욕망의 혼돈을 흩어놓는다.

보다 깊숙이, 보다 많이, 보다 농후하게, 여체 깊숙이 파고들어, 남자는 그 존재를 그녀의 태내에 남김없이 발버둥친다.

하얀 나신에 자국이 나도록 끌어안고, 자신의 소망을 모두 쏟아 붓는다.

남자의 팔에 안기고 태에 정액을 받으며 공주는 황홀 속에서 그 소원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ㅡㅡㅡ당신의 아이를 임신하겠습니다.꼭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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