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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내 7화 - 내몰려지는 정신과 사진의 진상

TODOSA 1 116 0

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1부  유코, 마조 각성편 

7화 -내몰려지는 정신과 사진의 진상

(2일째 저녁, 유코의 집)

유코에게 있어 길고 길었던 이틀째 날도 간신히 끝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마치 폭군처럼 구는 저 남자는, 뜻밖에 의외로 시간만은 반드시 지켜준다.

딸의 귀가 시간에 맞춰 그녀를 해방해준 것이다.

이것이 그녀에게 있어 유일한 구원이기는 하였으나, 동시에 족쇄가 될 수도 있었다.

이렇게 식사 준비를 주방에서 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계속 고문 받고 있었으니까.

- 지릿

시간은 확실히 지켜지지만, 거꾸로 말하면 그 시간까지는 확실히 괴롭혀졌다.

거기에 용서란 없었다.

남자는 그녀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 괴롭히는 조교를 실시하고 있었다.

예의범절의 기본은 배변부터, 라며 쪼그려 앉아 펠라치오를 시켜지며, 「지려라」 라고 명령 받으면 바닥에 오줌을 쏟아내야 했다.

유예 시간은 있었으나, 해내지 못하면 처벌을 받아, 앞으로는 그 말을 들으면 장소를 불문하고 오줌을 싸지 않으면 안 되었다.

서른이 넘은 아이 엄마인 자신이, 이름도 모르는 남자의 앞에서 다리를 벌린 채 오줌을 지려야 하는 수치스러움에 눈물이 핑 돌았다.

조교를 받을 때마다 그녀에게 걸리는 약속이 하나, 또 하나 늘어간다.

- 우우웅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자는 손에 든 가방 속에 여러 고문 도구를 넣고 있었다.

가방의 내용물을 남자에게 살짝 보여 받았으나, 성에 익숙하지 않은 그녀로서는 어느 것이나 사용 목적을 알 수 없는 것들뿐이다.

바들바들 떠는 그녀에게 남자는 '너를 위해 가져온 게 아니다, 안심해라' 라고 말했다.

- 웅, 우우우웅, 우우우웅

"큿, 우읏, 후우우우욱, 읏, 큿... 크으읏...!!"

하반신이 울리기 시작한다.

해방되기 전, 아직 모텔에 있었을 때, 주머니에 있던 그녀의 핸드폰이 갑자기 문자메시지 수신 진동을 울렸다.

발신인은 남편.

빨리 끝마치고 돌아가겠다는 내용이었다.

형사인 그의 남편은 유능하기 때문에 너무나 바쁘고 업무상 며칠씩 집을 비우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어젯밤부터 그녀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걱정해, 옷을 갈아입기도 할 겸 잠시 귀가한다고 한다.

"엄마, 왜 그래? 기분 안 좋은 일 있어? 아픈 데가 아직 안 나은 거야?"

"...읏, 그런 게 아니야... 이제 괜찮아... 곧 아빠도 돌아오실 테니 손 씻고 오렴."

"네에!"

부엌에서 괴로운 소리를 내며 허덕이는 엄마를 걱정하느라 올해 4학년이 된 딸 유이의 얼굴이 거실에서 살짝 보인다.

엄마를 닮아 매우 사랑스러운 용모를 하고 있다.

그런 딸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며 간신히 미소를 가다듬은 유코는 남은 요리를 마무리 짓기 위해 허리에 힘을 준다.

- 치링, 치리링, 치리리링

"...아, 하으응, 이, 이런 것...!"

아까부터 무엇인가 서로 스치는 소리가 난다.

유코 주위에 움직이는 것이나 소리를 낼 만한 다른 것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소리는 모조리 유코 본인으로부터 나고 있었으니까.

----------

(해방되기 직전, 2일째 오후, 어느 모텔)

"그건...?"

"뭐, 모르겠지."

귀가 직전에 남자가 꺼냈던 것은 가죽제의 의상과 부속의 체인 링, 컬러풀한 플라스틱제 로터 등이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유코에게는 무엇을 위해서 쓰이는지 모르는 것들뿐이었다.

단 하나, 기억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

"지금부터 입혀 주겠다. 다리를 벌려라. 팔은 머리 뒤로 하고 깍지를 껴라."

"아아, 하지만 그것만은 이제... 괴로워요..."

그녀가 가리킨 것은 애널 플러그이다.

조금 전 엉덩이에서 빼낸 물건과 비교해 크게 다른 것은 아니었으나, 한층 더 크다.

"아앙? 뭐라 말한 거냐? 네가 원하는 대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하잖아. 빨리 하라는 대로 해라. 그게 아니면 오늘 밤은 여기서 묵고 싶은 건가?"

"...아니요, 아니요... 시키는 대로... 할게요..."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지,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지는 항상 남자의 기분에 달려 있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

여기서 남자의 비위를 건드려 돌아갈 수 없다면 몸의 파멸이다.

유코는 울먹이면서도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던 하체를 바들바들 떨면서 크게 다리를 벌리고 일어선다.

"그래, 그러면 됐다. 나를 즐겁게 하는 그거면 된다. 그리고 오늘 열심히 한 포상도 있다."

"...포상? 아아앗!! 아, 아직도 갑자기... 히이이잇!!"

"서둘러야 할 텐데? 늦어서 남편이나 딸에게 들켜도 모른다고? 싫으면 가만히 있어라."

"아아…네, 하아아, 아앗!!"

삽입되는 관능의 자극에 허리가 빠질 것 같아도 유코는 대견하게도 서 있었다.

쿵쿵 요동치는 하복부를 누르면서, 남자는 솜씨 좋게 소지하고 있는 의상과 장난감을 그녀에게 달아간다.

- 큐웅

"끝났다. 이걸로 됐나."

"아... 하아아, 괴, 괴로워요..."

"이 정도가 딱 적당하다. 이곳도 하고 있다가 없으면 허전해진다더군."

"그런..."

로션이 듬뿍 발라진 한층 더 큰 애널 플러그는 그녀의 엉덩이 구멍에 스르르 삼켜졌다.

실컷 만지작거리고 풀어진 뒤라 감각이 반쯤 마비된 유코로서는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질 내로는 로터가 몇 개나 쑤셔 넣어져, 움직이지는 않았으나 태내에서 부딪히며 위치를 바꿔가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비적비적 질 안쪽을 문질러댄다.

그리고 조금 전부터 들리는 미세한 스치는 소리의 정체, 가죽 하네스가 전신을 덮었다.

덮는다고 해도 복수의 가죽 벨트가 각 지점에 붙은 금속제의 링을 중심으로 뻗어 밧줄과 같이 전신을 묶는 제품이다.

당연히 중요한 부분은 가려주지 않고, 그녀의 E컵의 풍만한 가슴은 터질 듯 미어져 나와 꼿꼿해진 젖꼭지를 드러낸다.

가랑이에는 음순을 강조하기 위해 끼우는 듯한 2개의 가느다란 벨트가 지나가, 엉덩이 구멍 부분에 설치된 링 쪽에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엉덩이 아랫부분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은 감각에 빠진다.

심지어는 목에서 겨드랑이까지를, 몇 개의 가죽 벨트가 그녀를 옥죄고 가로로 세로로 감고 있었다.

"...마무리다."

"에, 그건... 꺄아아아아아아악!! 괴, 괴로워, 괴로워요!!"

"말대꾸 하는 거냐?"

"그, 그래도 이건... 히이이이잇!! 벗겨져, 벗져셔서... 키히이이이이이잇!!"

"네 우는 소리는 정말로 좋아. 마조 여자가 흐느껴 운다는 건가."

남자가 마지막으로 꺼낸 물건은 손가락에 조금 전과 같은 작은 링에 함께 딸린 아주 가느다란 체인이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링을 바짝 붙여 가로지르게 해, 좌우 양쪽에서 매달리도록 하네스에 부착시킨다.

그러자 고정되어 팽팽해진 체인에 의해 클리토리스 포피가 벗겨져 그 본체가 노출되어 버린다.

상시 노출된 음핵은 조금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날카로운 자극을 쾌락으로 바꾸어, 그녀의 뇌수를 불태운다.

"...움직여도 된다. 옷도 입어라."

"저... 이래서는 속옷을 입을 수가 없어서, 하으앗, 히이잇, 으으...!!"

"그럼 입지 마라. 그대로 돌아간다. ...그렇군, 잠시동안은 속옷이 필요 없겠어. 후후, 세탁할 수고가 줄었구나." 

"큿, 으으... 그런, 그러언.... 크흐으, 후우, 후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것만으로도 성기나 엉덩이 구멍, 음핵에 관능의 자극이 쏟아진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유코는 몸을 앞으로 숙이며 필사적으로 견뎌내려 하지만, 가죽 하네스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엉덩이 구멍 부분의 링이 애널 플러그와 연동하여 섣불리 몸을 움직이면, 그것만으로 감각이 날카로워진 항문 부근에 오싹오싹한 쾌락을 낳아버린다.

그러니 가죽에 스치는 소리는 곧 그녀를 향한 쾌락 고문으로 직결되고 있었던 것이다.

----------

쾅-! 하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거실문이 열린다.

"다녀왔어!!"

"아빠, 어서 와!"

"히으으으으으으윽!!!! 당신!! 갑자기이잇...!!"

"미.. 미안해! 최근 기운이 없는 것 같아 조금 놀라면 건강해지려나 해서... 아, 아니 미안! 그렇게 놀랄 줄은 몰랐어..."

보통은 귀가 시에 현관 앞에서 말을 걸어오던 남편이, 오늘은 거실로 갑자기 뛰어들어온 것에 놀라 유코는 펄쩍 뛰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가죽의 감촉은 온몸을 옥죄어, 곳곳의 음구들이 서서히 달콤한 유열을 가져다주고 있었으나, 깜짝 놀라 몸을 뛰는 순간 일제히 그녀의 성감대를 덮쳤다.

날카로워진 쾌락이라는 자극은 한순간 그녀의 등줄기를 가로질러,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듣기 좋은 교성을 높여 버린 것이었다.

저녁 준비를 마치고 거실에 있는 TV를 딸과 함께 보고 있을 때쯤에야 비로소 온몸의 음구가 진정되기 시작한 참이었다.

"아빠, 수고했어! 이제 밥 먹자!"

"아아아, 미안해! 오늘은 밥 먹자마자 바로 일하러 다시 돌아가야 해, 정말로 미안해."

"에에, 또오? ...다음엔 언제 돌아오는데에?"

"미안해, 다음 주까지 걸릴 것 같아. 그때까지는 엄마와 함께 집을 지켜 줘.

"으응, 어쩔 수 없지. 아빠는 정의의 편인걸. 나도 열심히 할게!"

"응, 응, 착한 아이네."

사랑해 마지않는 남편의 귀가다.

여느 때 같으면 환한 미소로 맞이했을 터였다.

그러나 뾰로퉁한 딸을 쓰다듬으며 달콤하게 사과하는 남편의 모습에 유코는 마음속에서 슬며시 어두운 감정을 품게 된다.

(나는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둘 다 너무나 행복해 보여...)

(어제만 해도 그래...)

(나 혼자 힘들어 할 때, 두 사람끼리 생일파티를 즐기고...)

(게다가 귀가할 때 거실로 뛰어들다니, 그야말로 어린애...)

그러다 문득 그런 식으로 생각해 버리는 자신을 깨닫고, 유코는 자기혐오에 빠진다.

음구에 의한 스트레스가 이런 기분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다.

그러나 스멀스멀 솟아오르는 시커먼 감정에 조금씩 마음이 침식되어 스스로 억제할 수 없게 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알아차렸으면 하는 게 아니야.)

(애초에 남편은, 나와 그 남자의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알고 있어, 알고는 있지만...)

이때도 옷 속에 달려진 음구들은 유코를 불태우려고 음란한 괴롭힘을 계속하고 있다.

방심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마음을 빼앗겨버릴 듯한 기분이 들어 두렵다.

하지만 그 답답한 음욕을 위로해 줄 사람은 여기에는 없는 것이다.

"...유코, 유코."

"에... 다, 당신, 으응, 왜?"

"뭐야, 또 이야기 듣고 있지 않던 거야? 벌써 세 번째야? ...밥 먹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올 테니까 갈아입을 옷을 내어달라고... 정말로 괜찮은 거야? 열은?"

"아아, 그렇네... 미안해요."

"엄마, 어제부터 이상해..."

"...읏, 괜찮아, 괜찮으니까..."

식사를 하면서 정신이 들면 멍하고 젓가락이 멈춰 있었다.

남편이나 딸의 이야기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마로 뻗어온 남편의 손을 그만 돌려버린다.

조금 전부터 그녀를 걱정해서인지 스킨십을 자주 해주려는 남편의 염려가 기쁘기도 하고, 조금 번거롭기도 하다.

허나 만에 하나라도 몸을 만지기라도 한다면 신체의 상태, 하네스 착용을 바로 들켜 버리는 것이다, 오늘만은 빨리 일터로 돌아가 주었으면 했다.

그러다 남편이 어느 한 곳을 응시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아빠, 왜 그래?"

"유코, 너..."

"...? ...나? 아!? 무, 물을, 응히이이이이이잇!!"

남편의 시선은 유코의 가슴에 있으며 정확히는 그 끝부분.

말을 듣고 시선을 자신의 가슴으로 떨군 유코는, 얇은 잠옷 너머로 자신의 젖꼭지가 도드라져 튀어나와 있는 것을 깨닫는다.

그걸 감추기 위해 황급히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려던 순간, 태내의 로터와 애널 플러그가 그녀의 몸 속을 무자비하게 휘저어 버렸던 것이다.

"유코!"

"엄마!"

두 사람의 걱정스러운 목소리에 웅크릴 것 같은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있는 힘을 쥐어짜내 두 사람에게는 억지로 미소를 짓는다.

"괘, 괜찮다니까. 갈아입을 옷, 갖고 올 테니까 두 사람은 먼저 먹고 있어."

"있잖아, 모처럼의 가족 식사잖아? 준비는 내가 할 테니까 셋이서 먹지 않을래?"

"괜찮아, 당신은 시간이 없으니까."

유코는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가죽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태내의 로터가 질 안의 민감한 곳을 자극해 버리지 않도록 걷는 것도 이제 한계를 느끼기 시작한다.

빨리 남편을 떠나보내고 혼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말을 앞서게 만든다.

"...그 말투는 뭐야. 뭔가 빨리 나가 달라고 그러는 것 같잖아."

"그럴 생각은..."

"그럼 어떤 생각인 건데."

"당신이야말로, 그런 말투...!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가정을...!"

여태까지 필사적으로 가족을 위해 버텨왔다는 생각이 남편의 아무것도 아닌 한 마디로 순식간에 붕괴된다.

이틀간의 조교와, 지금도 그녀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음구는 그녀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녀를 몰아넣고 있었던 것이다.

----------

"그럼, 다녀올게."

"...네."

"아빠, 기운 내서 열심히 해!"

"그래, 얌전하게 있거라. ...너도, 푹 쉬고 있어."

"......"

아마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언성을 높인 부부싸움은, 딸의 그만해! 하는 울음과도 비슷한 한마디로 피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로 간에 피어오르는 마음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었다.

불안한 듯 바라보는 딸의 시선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서로 눈을 맞추지 않은 채, 유코는 그때, 어째서 자신만이 라고 하는 질투와도 비슷한 감정을 마침내 토로하고 말았다.

그것은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그러고보니 친구한테 들었어요. 얼마 전에 당신이 도내의 번화가에서 젊은 아가씨와 둘이서 걷고 있었다고."

"...!!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걸. 그럼, 갈 테니까."

남편은 한순간만 놀라는 표정을 드러내었고, 곧 포커페이스를 되찾았지만 유코는 그 순간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이 타이밍만 아니었다면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오해를 풀 시간이 있었을 것이다.

남편의 직업이 형사임을 이해했다면 더더욱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야 했다.

하지만 상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남자가 심어놓은 오해의 씨앗은 끝끝내 그 싹을 틔워버렸다.

"...다녀오세요."

현관문이 닫힌 후에야 남편에게 배웅하는 말을 한다.

남편의 표정, 말로 유코는 확신한다.

그 사진이 틀림없는 진짜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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