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형사의 아내 11화 - 마조로의 개화 -유방 확대와 문신-

TODOSA 1 125 0

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1부  유코, 마조 각성편 

11화 - 마조로의 개화 -유방 확대와 문신-

(3일째 밤, 남자의 차량)

심야의 고속도로를 대형 세단이 질주한다.

거리에 놓인 도로 조명이 잠시 차 안을 비춘다.

경매장에서 돌아오면서 유코에게 손을 써둔 것인지, 능숙한 손놀림으로 운전대를 잡은 아시아계 남자는 조수석 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어떻게... 해야하지..."

"음?"

누가 듣던 말던 상관없다는 듯이 조수석의 유코는 비로소 중얼거린다.

이미 가발과 선글라스 같은 변장은 풀었기 때문에 그 눈동자에는 조명의 빛이 잠깐 스쳐 가지만, 그녀는 그것을 멍한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다.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는지 조수석에 앉은 그녀를 남자는 운전을 하며 힐끗 쳐다본다.

유코의 눈가에는 희미하게 다크서클이 드러나 있어 피로의 정도가 심함을 나타내고 있다.

조잡하게 손질되어 앞머리에 늘어뜨린 머리카락도 이전과 달리 윤기를 잃고 있다.

허나 그런 상황에서도 이따금 가로지르는 조명에 비춰지는 그녀의 얼굴은, 그 미모를 조금도 잃지 않았다.

몸에 걸치는 것은 얇은 가운과 신발 정도로, 옷깃에서 들여다보이는 목덜미나 속눈썹이 긴 눈을 내리깔고 있는 눈매는 다 익기 직전의 여성스러운 색향을 발하고 있었다.

오히려 현재의 덧없는 모습이 취향에 맞는 것인지, 꿀꺽하고 남자는 군침을 삼켰다.

"너무... 했어요..."

"...뭐가?"

"남편에게 들켜서. 이젠... 집에 돌아갈 수 없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할 테냐?"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남자의 물음에 띄엄띄엄 유코는 대답한다.

회장 내에서 남편이 말을 걸었을 때, 유코의 감정은 폭발해버렸다.

그때까지 주어진 관능과 수치가 뒤범벅되어 마음을 빼앗기고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지에 이르렀고, 그 후의 일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에는 이미 차 안의 몸이었다.

"그러겠지... 그런가, 이대로는 돌아갈 수 없나. 하하, 그렇지. 나도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곤란해하고 있었어."

"크윽...... 당신이! 그런 짓을 시켰으니까!"

"......"

"그것만 아니었다면... 흑, 저는...!"

"웃기지 마라, 유코."

"읏......."

가벼운 말투로 놀리는 남자의 모습에 유코의 감정이 다시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유코 라고 부르는 남자의 낮은 목소리에 의해 순식간에 움츠러들고 만다.

그런 어조를 할 때의 남자가 무섭다는 것을, 몇 번이나 몸에 새겨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겠나. 잘 들어봐라. 네가 그곳에 갔던 건 남편의 진위를 확인하려 했던 네 의지다. 틀렸나?"

"그치만, 그건..."

"나는 네게 '오늘은 좋을 대로 지내라' 고 했었다. 그렇지?"

"...네... 그렇습니다..."

"나를 집에 들이고 싶지 않았겠지? 자리를 옮기고 싶다고 생각했을 거야."

"맞... 습니다..."

"벌을 달라고 청했던 건 누구였지?"

"저 입니다..."

"내기를 받아들인 것도 너였지? 그럼 오늘은 나와 어울려 주는 게 당연하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 버렸지만, 그것이 나의 탓인가?"

"큿... 다릅... 니다."

이 남자는 종종 이런 말투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기 일쑤다.

이런 억지 논리로 여자를 칭칭 얽매어 정신적으로 예속시켜 가는 것이다.

남자의 이야기가 정론이라고 받아들여진 유코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 해야 할 말이 있겠지, 유코?"

"네, 면목 없습니다. 제 책임이었어요... 죄송합니다."

결국 또다시 남자에게 사죄하고 만다.

거기서 남자는 피식 웃는다.

"잘 말했다. 그래야 말로 나의 유코다. 솔직한 너는 좋아한다."

"네, 감사... 합니다. ..우우, 우, 우우... 우우우..."

"......울려버렸구나. 미안하게 됐군."

"아뇨... 아뇨..."

남자의 손이 착한 아이, 착한 아이라고 하는 것처럼 유코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한편 용서받은 것을 실감하게 된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넘친다.

그것은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인가, 안도의 눈물인가.

자신도 알지 못한 채, 유코는 머리를 쓰다듬는 커다란 손에 따뜻함을 느끼며 잠시동안 오열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

"...앞으로 어떻게 할 테냐."

"......"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이상.

그녀의 집에 간다면 오래전에 도착했어야 할 정도의 시간이다.

차가 도심으로부터 꽤 떨어져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좀처럼 자신이 사는 현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유코에게는 이미 어디를 달리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평소의 그녀라면 진작에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다.

울음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남자가 말을 건다.

부지불식간에 남자의 손에 응석 부리고 있던 유코는 조금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혼이라던가, 생각하고 있나?"

"!! ...그것은…"

"그런 꼴을 남편에게 보여주었던 거다. 무슨 낯짝으로 집에 돌아갈 셈이냐?"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남편과의 이혼.

남자에게 그 사실을 추궁당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버린다.

그런 경매 회장에서 남편에게 보여버린 치태.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가 눈앞에서 희롱당하고, 조롱당하고, 그것을 싫어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았으니 부부로서 제대로 해 나갈 수 있을 리 없을 것이다.

"이제는, 돌아가지 못 할 거라 생각해요."

"...그렇겠지. 그것에 대해서는 나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남자의 말대로 어떤 얼굴로 남편을 대면해야 할까.

딸에게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조금, 시간이 필요해요... 아앗!!"

"딸 말인가?"

"어째서..?! 어째서... 나..."

집을 떠나면서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딸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다.

학교가 끝나고 돌아와 아무도 없는 집.

편지조차 남기고 떠난 게 아니어서, 9살짜리 어린 아이가 몹시 두려운 밤을 맞고 있는 것은 아닐까.

머리를 싸매는 그녀에게 남자가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걱정 마라. 그럴 줄 알고 손을 써놨다."

"아, 아아, 아아아... 네?!"

"지금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새근새근 자고 있을 거다. 그 점은 믿어다오. 불안하다면 전화를 걸어봐도 좋다."

"그, 그렇다면... 아아, 정말 감사합니다...!"

"하하, 기쁘게 받아들였다면 나도 손을 쓴 보람이 있군... 전화해 보겠나?"

"아뇨... 자고 있을 거라면 오늘 밤은 하지 않을게요."

"알았다."

성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이 남자는 매우 신사적이었다.

그녀에 대한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손을 쓰고 있다.

이따금 보이는 남자의 실행력과 포용력은 지난날의 폭력적인 인상을 희석하고, 신뢰라는 형태의 옷을 입은 의존심을 유코에게 심어준다.

"네 남편도 그런 곳에서 즐기고 있었다. 피차일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것은...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지?"

딸 문제가 해결됐다고는 하지만 남편과의 일은 현재 진행형으로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그 후 남편은 어떻게 되었을까, 어쩌면 이미 이혼을 하려 움직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에게도 꺼림칙한 마음은 있지만, 남편 또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 그이 또한...)

미녀들에게 둘러싸인 채, 웃음을 띠고, 더군다나 권해 받는 대로 그녀의 성기를 만지작댔던 것이다.

남자의 말에 의해 남편에 대한 기억이 그런 식으로 형성되어 간다.

그렇게 되면 석연치 않은 감정을 남편에게 품어버리는 것도 당연하다.

이런 때에는 반대로 남자가 말하는 피차일반이라는 위로가 귀에 기분 좋게 들리고, 그녀의 죄책감을 부정할 수 있도록 마음에 스며든다.

"시간을... 갖고 싶어요."

"음? 무슨 일이냐?"

"딸이 괜찮다면, 시간을... 갖고 싶어요..."

딸의 안부에 대해서는 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남자를 믿을 수밖에 없다고, 그렇게 유코는 결론짓는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더라도 어찌 됐든 쉬고 싶다고 생각될 정도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갈 데가 있다면 데려다주마. 친정집이라던가."

"...친정에도 돌아갈 수 없어요... 지금은. 그러니 어디든 괜찮아요, 어디든지..."

"조금만 있으면 내 아지트에 도착한다. 거기라도 괜찮겠나?"

"상관없어요."

"...괜찮은거지?"

"...네."

생각하는 것을 포기한 유코는, 자신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남자의 아지트에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으나, 반쯤 자포자기한 유코에게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다.

(더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설령 남자에 의해 좋을 대로 된다고 해도, 죄악감에 시달리는 집보다는 낫다고 생각하게 되어 있었다.

여자의 그런 모습을 보며 남자는 속으로 웃는다.

"...그러면 데려다주겠다. 조금 더 걸릴 테니 자두거라."

"네."

"안심해라... 네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테니."

"......네......, ........"

어떤 의도가 있든 간에,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남자의 다정한 말 하나하나가 구세주처럼 느껴진다.

의심 없이 눈을 감고, 숨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유코를 바라보는 남자의 얼굴에 어두운 정념이 차오른다.

시각은 이미 0시를 넘기고 있었다.

----------

(4일째 새벽, 남자의 저택)

"...일어나라. 다 왔다."

"으응... 네, 네... 여기는..."

차에 흔들려 추가로 몇 시간.

심야라는 시간대에 대화가 멈춘 것도 있어, 완전히 잠에 빠져 있던 유코는 남자의 말에 눈을 깜빡였다.

"간단히 말해 내가 일하는 아지트 중 하나다. 도심에서는 한참 떨어져 있지. 느긋하게 있기에 좋은 곳이다."

"......네."

"옷도 준비해 놓았다. 따라와."

자동차 엔진은 이미 꺼져 주위에 불빛 종류는 없지만, 건물 내의 창문으로 휘황찬란한 빛이 쏟아져 내려와 걷는 데 불편함은 없었다.

거기다가 여기저기서 인기척이 난다.

아마도 일터의 주인이 돌아와서 맞이할 준비라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둠 속에 드러나는 건물은 자신의 집보다 몇 배는 될까 하는 저택이었다.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도 부지 내라고 생각하면, 상당한 넓이를 가질 것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숨 자고 조금 차가워진 그녀의 몸이 후들후들 떨린다.

그것은 얇은 가운 차림으로 인한 한기 때문일까, 아니면 이 저택에 들어갔다간 종국에는 그녀가 그녀로서 있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일까.

어느 쪽이든 그녀는 평범한 주부라면 평생 알 수 없을 비일상을 맛보게 된다.

----------

"저기, 이건..."

"오? 다 입었나... 후후, 잘 어울리잖나. 자, 앉아라."

"......네."

우물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유코를 거실에서 맞이한 남자는 그녀의 차림새를 보고 분명히 호색한 눈길을 보내왔다.

약간 등을 굽히면서 쭈뼛쭈뼛 몸을 구부리는 유코의 몸에는, 머리를 가볍게 묶은 것 외에는 새빨간 란제리 드레스라 할 수 있는 옷 한 벌 뿐이었다.

등도 크게 파이고, 짧은 치마 부분은 무릎 위까지 밖에 내려오지 않아, 제대로 화장을 하면 창녀가 이런 것일까 하는 차림이었다.

창문이 없는 넓은 거실은 고급스러운 소품들로 채워져 있었고, 응접실로도 이용되고 있을 벽 한쪽은 바 카운터처럼 되어 있었다.

분위기 있는 조명 속에서, 고간 부분을 감추며 남자의 맞은편에 앉은 유코의 눈앞 테이블에는, 이미 반쯤 줄어든 잔과 안주가 가득 담긴 접시와 브랜디 한 병이 있었다.

"배도 고프겠지, 너도 뭐 좀 먹을 테냐?"

"아뇨, 아무것도 먹고 싶지는... 아!"

"하하, 준비해주마. 술은... 아니, 안 마시는 게 낫겠군."

아직도 마음속으로 갈등을 계속하고 있는 그녀에게 마음은 허기를 느낄 때가 아니었지만 몸쪽은 정직했다.

그렇지 않아도 아침 이후 끼니를 거르고 있던 그녀다.

저택에 들어가자마자 목욕을 마친 그녀의 몸은 허기를 호소하며 꾸우우- 하고 귀엽게 울었던 것이다.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안주 삼으며, 남자는 뭔가 먹을 것을... 이라며 바 카운터로 향한다.

가벼운 식사를 하고 잠시.

두 사람은 어느새 같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이렇게 될 것은 각오하고 있던 유코이다.

술을 따르면서 가볍게 기댄 채 그늘진 미소를 띤 얼굴을 남자에게 향하고 있었다.

아무도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현상, 무의식적이긴 하지만 유코는 남자의 은총을 얻으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으응, 쪽, 쪼오오옥... 후아아아, 쪼옥, 쪼옥......"

"음, 꽤나 솜씨가 늘었구나."

"으음, ...하아, 으응, 아아, 가, 감사합니다..."

이미 몇 번째의 진한 키스를 끝내고, 끌어안은 팔로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남자는 유코의 귓가에 속삭인다.

처음에는 그렇게나 싫었던 남자의 이 진한 키스가 이제 유코에게 안정제가 되고 있었다.

술 냄새가 나는 짙고 뜨거운 입김도 이제는 더 이상 싫지 않고 뻗어 나온 남자의 손이 자신의 얼굴과 머리카락, 가슴과 허벅지를 애무하는 것을 받아들인다.

남자는 이따금 브랜디 잔을 기울게 하며, 간질간질하게 여자에 대해 애무를 하며 그녀의 반응을 즐기고 있었다.

"으, 으으, ...앗, 아앗! 힛, 앗... 아, 아아앗!"

"부드럽군,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 않아."

"응으으으으! 하아, 하아... 아, 아아... 후우우, 하응, 하앗, 하아앗...!"

그녀가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오직 얇고 짧은 란제리 드레스 한 장.

피부 어느 곳에든 남자의 손이 닿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유코의 성감은 멈출 줄 모르고 달아오른다.

거기에 찬물을 끼얹듯, 거실문이 열린다.

"꺄아악!!"

"...뭐냐. 좋을 때였는데."

깡마른 중년의 사내가 문가에 서 있었다.

남자는 그런 중년남에게 입을 삐죽거리고, 유코는 황급히 남자의 그늘에 숨을 수 있도록 몸을 웅크린다.

"준비가 끝났기 때문에..."

"...그런가? 그럼 가보도록 할까."

"...준비? 무엇인가요?"

"와 보면 알아."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유코를 옆으로 안아 올렸다.

중년남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맞은편은 약간 살풍경한 침실 같은 방이다.

원룸 정도의 넓이를 가진 그 방은 중앙 가까이에 싱글 침대가 있고, 거실과 달리 형광등의 하얀 빛이 실내를 채우고 있었다.

"무엇을... 이런 짓 하지 않으셔도 저는, 저항 같은 건..."

"...너를 위해서다."

방의 밝음은 신경 쓰이지만, 성감을 충분히 부추겨져 달아오르던 몸은 남자를 받아들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젖어 있었다.

당연히 이 방에서 안겨질 것으로 생각했던 유코는, 침대 위에 눕혀져 차례차례 손발이 구속되어 가는 것을 깨닫고, 비장감이 감도는 눈으로 남자에게 묻지만, 돌아온 것은 아리송한 말뿐이었다.

얼마 안 있어 전신을 벨트로 침대에 고정당한 유코를 내려다보던 남자는 가볍게 하품을 참으며 중년남에게로 돌아선다.

"뒤는 맡기마."

"잘 알겠습니다."

"기다렷, 기다려, 기다려줘요!! 두고 가지 말아줘, 싫어, 두고 가지 말아주세요!! ...흐흑..."

방을 나가려는 남자의 등에, 유코는 혼신의 목소리로 만류하며 간청한다.

유일하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남자가 자신을 두고 간다는 사실.

조금 전까지의 달콤한 분위기와는 일변, 마치 사형선고처럼 그녀의 몸에 내려진다.

너무나 간절해서였을까, 유코의 목소리를 등에 업고 가볍게 돌아본 남자의 표정을 보고 그녀의 얼굴이 굳어진다.

그것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유코를 처음 범했을 때의 표정 속에서 보였던 잔혹한 미소였다.

"...너는 이미 내 여자다. 약속은 지키마. 하지만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면, 내 사람으로서 적어도 어울리는 모습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건, 그거어어언!! 싫어, 싫어싫어어!!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적어도 함께...!!"

"지금 나는 졸리지만... 그렇군."

그 때, 침대 반대편에서 철컥철컥하고 무언가를 만지는 소리가 났다.

순간적으로 뒤돌아본 유코의 눈에 비친 것은, 본 적 없는 스프레이 같은 기계와 주사기 여럿.

스프레이 모양의 기계가 지이이이이이- 하는 날카로운 모터 소리를 낸다.

"그게, 뭐죠? 뭐에요 그건."

"타투 머신 입니다, 부인. 그리고 이것을, 나으리."

"그래."

"타투라니... 문신!? 설마...!"

"이렇게 하자, 네가 정신을 잃지 않는 한 곁에 있어 주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직접 새겨주지."

남자는 조수가 된 중년남으로부터 받은 천을 둥글게 말아, 유코의 입에 밀어 넣는다.

그 위에서 머리를 한 바퀴 돌듯이 또 한 장의 천으로 묶여, 그녀는 재갈을 물려지고 말았다.

"무우우우웃, 무우우우웃, 무우우우우우웃!!"

"하하,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좋은 소리로 우는구나."

채찍과 당근을 번갈아서 유코에게 사용한다.

이렇게 유코는 길들여져버려, 남자에게 마음속으로부터 거역할 수 없게 되어간다.

매달려야 할 상대는 여자의 우는 얼굴을 보고 기뻐하는 악취미를 가진 남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어디 가버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그녀의 의존심은 남자에게로 경도되어 간다.

"무우우우, 무우우우우웃, 무우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우우웃!!"

"...좋은 느낌이다. 유코, 이제 나는 네게 아픔과 정표를 새겨주겠다. 훌륭하게 버텨 보이거라. 그러면 분명 너는 나의 여자가 되어 다행이라고 내게 고마워 하게 될 거다... 받아들여라."

너무나도 제멋대로인 남자의 말이었지만, 일변해서 상냥하게 미소 지으며 뺨을 어루만지는 남자의 손에 유코의 마음은 더 매달리고 만다.

자신에게 가장 큰 두려움을 주는 남자에게 매달린다.

유코의 마조히스트로서의 자질은 이제 막 개화하려 하고 있었다.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 남자를 바라보는 유코의 시야에 무시무시한 타투 머신이 비춰진다.

이제부터 장난감 모형이라도 만드려는 듯 즐거운 표정을 지은 남자가 기계의 날카로운 칼끝을 그녀의 가슴쪽으로 돌린다.

(나... 나는... 아아아아... 하다못해, 하다못해 아프지 않도록...)

남자는 유코의 생각을 읽은 듯,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바로 몇 분 전까지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던 남편이나 가족의 일 같은 건, 공포로 마비된 유코로부터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구속에서 풀려난 유코는 침대 위에서 남자의 품에 안겨 있었다.

"열심히 견뎌냈다... 너는 역시 좋은 여자다. 기쁘구나."

"......네......"

위태롭게 남자의 품에 안긴 채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유코의 젖가슴은 4사이즈 정도 비대해져, 그 왼쪽 아랫부분에는 담뱃갑 크기의 말 머리 문신이 선명하게 그 존재를 주장하고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이미지 연재 목록 별점
1 Comments     0.0 / 0
토도사  

토도사 공식제휴업체 소개입니다.

첫환전까지 무제한 15% 보너스 베팅제재 없고 승인전화까지 없는 최고의 카지노 루비카지노 바로가기

루비카지노 바로가기

포토 제목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