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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내 26화 - 피학미의 화신

TODOSA 1 109 0

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2부  유코, 마조 탐방편   

26화 - 피학미의 화신


(8일째 오후, 어느 호화 여관)

"허나 계집, 지금의 너는 간단히 버려질 수 있는 장난감이기도 하다."

"우읏, 아, 아앗!! 히으읏, 힛, 안됏, 안돼엣, 안돼에엣!! 흐아아, 앗, 아, 아, 꺄악, 좋아아앗!!"

"사람 말을 하지 말라고 했잖느냐!"

"히잇, 아팟!! 아아아 히이이!!"

온천 여관에서 열리고 있는 연회 도중, 노인에 의한 조교는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도 큰 방은 이미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당연히 유코였다.

십수 명의 남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녀는 밧줄로 매달려린 채 '도호쿠의 어르신'이라 불리는 노인에게 계속 농락당하고 있었다.

몇 번이나 사람의 말을 입 밖으로 내버렸을까, 때로는 지팡이로 엉덩이를 얻어 맞고, 때로는 풍만한 젖가슴을 괴롭혀지며 감미로운 비명을 지른다.

(봐라, 저 등이나 엉덩이의 지렁이 같은 붓기를.)

(아니, 저 피어싱이 달린 커다란 가슴, 나도 주물러보고 싶을 정도로 부드러울 것 같지 않은가.)

(투명한 하얀 피부란 것은 저걸 말하는 건가.)

(나 같으면 저 문신을 봐버리면 좀처럼 손대고 싶지 않겠지만.)

(아아, 어르신께선 과연 가차 없으시군. 하지만.)

(...그렇구나, 하얀 피부에 절묘하게 가해진 붉은 선에, 문질러져 분홍색으로 물드는 젖가슴. 참을 수 없구만.)

그리고 지금,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노인에게 농락당하며 교성을 지르고 있다.

가열차지는 않지만 결코 빈틈없는, 언뜻 보면 수수하다고 볼 수 있는 조교이긴 했으나 주위 사람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서서히 유코의 관능의 전압이 올라가고, 목소리에 요염함이 섞여 나오는 것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흐음, 아직 단단하구먼.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겐가...? 아아, 과연."

"힛, 히잇, 큿, 후으으앗!! 힛, 앗, 앗, 아앗!!"

"뭐어 좋아, 내 손기술로 다시 한번 승천하거라...!"

그녀의 부풀어 오른 음순을 손으로 감싸듯 한 손으로 잡고, 울퉁불퉁한 가운데 손가락은 질 안으로, 엄지는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듯 안마한다.

손가락 굵기조차 다르지만 그 집요한 애무는, 그녀의 몸에 전날 남자에게 범해졌을 때의 쾌락을 떠올리게 해준다.

남자의 품에 안기고 나서 반나절 이상, 더욱이 어젯밤 나눴던 하녀 쿠로에와의 레즈 섹스로 고조되어 있던 그녀의 성감은 음부에 대한 괴롭힘으로 허무하게 절정을 맞이하고 말았다.

"오, 오옷, 아앗, 아흣, 아, 아앗!! 안돼, 안돼엣!! 앗, 히잇, 크읏, 하앗, 그런 곳, 문질러지면!! 아읏, 아, 아, 아, 아흐읏!!"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는 해도, 꽤나 가기 쉬운 몸이 됐구나. ...이것아, 듣고 있는 게냐?"

양손을 묶여 매달려져 있는 유코에게 있어, 절정 후는 안식의 시간대가 아니다.

몸의 힘을 빼고 쓰러지려 해도, 상반신의 체중이 그녀의 양팔과 양어깨에 부하로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어서려 하면 오금치기가 기다리고 있고, 절묘한 길이로 밧줄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다미 위에 앉을 수도 없었다.

게다가 몸을 농락당하는 것으로 인해 그 부하는 모두 무릎에 걸리고 있었다.

두 손을 모아 묶인 채, 기도 자세를 강제로 취하는 지금의 자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를 괴롭혀가는 고문 시스템이 되고 있었다.

이대로 계속 괴롭힘을 받으면 어깨는 탈구되고, 무릎은 피부가 벗겨지리라는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절정의 여운에 잠시동안 의식이 몽롱해져 있던 유코였으나, 노인에게 뺨을 가볍게 때려지자 가까스로 고개를 끄덕인다.

일시적인 쾌감이 떠나버리면 뒤에 남는 것은 신체의 통증.

(더는, 팔이 부러져 버릴 것 같아... 무릎이 아파, 어깨도 빠져버릴 것 같아...)

"네게는 학습 능력이란 게 없는 것 같구나. ...라고 해도, 순간적으로 나오는 부정의 말이나 아픔을 호소하는 말은 그리 쉽게 틀어막을 수 있는 게 아니지. 그렇다면 다들, 어찌 해야 할꼬?"

노인은 주위를 향해 묻듯 말하며, 감겨 있는 겉옷 속에서 수건 하나를 꺼낸다.

주변에 과시하는 듯한 움직임으로 노인은 수건을 중앙 부분에서 한 번 묶고, 유코가 입을 열 새도 없이 매듭을 대고 머리 뒤에서 강하게 묶으니 즉석 재갈의 만들어졌다.

재갈에 의해 봉해진 입.

몸 이곳저곳에 나있는 붉은 선, 고통으로 인한 눈물.

이 모든 것을 베풀어져, 침방울과 온몸의 땀방울이 떨어지는 미녀의 나체는 피학미의 상징으로 완성되고 있어, 히죽히죽 그녀를 바라보던 자들에게서도 점차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온다.

"우으으읍, 우으, 우우우으으으읍!!"

"호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구먼. 하지만 슬슬 무릎이나 허리, 팔이나 어깨가 아파오지 않느냐? 으응?"

마지못해 유코는 필사적인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단련된 자라면 몰라도, 그녀는 보통 여성이었다.

몸은 이미 한계를 맞으려 하고 있었다.

노인이 유코에 대해 행한 나체 품평에는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들여 한 발짝 한 발짝 그녀의 몸에 괴롭힘을 더해감으로써, 깨달았을 때는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고통이 주어지고, 안이하게 정신을 잃는 것도 할 수 없다.

재갈에 의해 입을 강제로 봉해진 유코는 살려달라고 빌듯이 궁상을 호소한다.

"우으으우읍, 우읍, 우으으으으으으으읍!!"

(도와주세요... 아파요, 아아, 아파, 아파!!)

"오냐오냐, 그럼 그 고통을 덜어주마... 음."

"기다리고 있었어요우!"

노인에게 있어 유코의 호소 같은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다음으로 무엇을 할지, 어떻게 매혹시킬지가 중요한 것이다.

기다리고 있던 전직 군인에게 신호를 보내자, 전직 군인은 기뻐하며 유코의 옆에 선다.

팬티에서는 이미 귀두 끝이 껄떡거리고 있어, 그녀를 범할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어디서 꺼냈는지 손에는 새로이 밧줄이 쥐어져, 그 표정은 당장이라도 그녀를 잡아먹으려는 짐승 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이녀석 또한 내 제자 중의 하나인 게야. 어느 정도의 기술은 가르치고 있지. ...네가 원하는 대로 해 보거라."

"알겠어요우, 선생."

"우으으으으읍... 우우웁, 우우...!!"

나설 차례를 부여받은 도그 트레이너라고 밝힌 사내는 유코를 불쑥 허리께에 안아 올려, 그녀의 팔에 묶여 있던 밧줄을 풀어준다.

다다미에 내려앉아 겨우 고통에서 해방된 유코는 저린 양팔을 어루만지려 하지만, 그 손은 곧 뒤로 꺾여 비틀리고 말았다.

"Yu-ko, 잠들기에는 일러요우."

"우웁, 무우우우웁!! 웁, 무우우우, 우우, 우웁.... 우우우우웁!!"

자리에 유코의 분명치 않은 비명이 울린다.

곧 손을 뒤로 묶인 그녀의 몸에 밧줄이 걸려 간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완성되는 뒷짐 결박에, 허리도 묶이고, 다리에는 밧줄에 더해 대나무 장대.

옛날 죄수 같은 꼴이 된 유코는 허리와 가슴, 허벅지에 걸린 밧줄에 의해 다시 한번 허공에 매달려졌다.

남자들의 정확히 허리 높이로 고개를 숙여진 그녀에게 걸리는 어깨나 무릎의 부하는 확실히 가벼워졌으나, 자유는 완전히 빼앗셔 버리고 만다.

노인의 말대로, 분명 일단 고통에서는 벗어났지만, 한층 더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녀가 알 리도 없었다.

"Yu-ko의 보지, 그대로 보여요우, 다들 보세요우!"

"우구웁! ...구우웁, 우우우, 우구우우, 우우우우웁!!"

도그 트레이너는 그녀의 등에 손을 얹고, 가볍게 체중을 실으면서 천천히 눈에 그녀의 몸을 돌려간다.

다리와 가슴만의 매달림이라면 이른바 『스루가도이(駿河問い)』 라 불리는 고문 중 하나지만, 그래서는 몇 분 지나지 않아 유코는 정신을 잃고, 자칫하면 사망하고 만다.

그래서 허리의 묶임을 중심으로 한 매달림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에 대한 괴롭힘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여자의 그곳을 보는 일도 좀처럼 없지만...)

(...꽤나 치구가 높은 편이군. 저러면 평소의 생활도 큰일 일텐데.)

(아니아니, 저 정도의 발정 보지는 그렇지 않아. 젖가슴이랑 문신이랑 좋은 손길이 가해진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듣고 보니 부자연... 인가. 이거이거 그녀도 불쌍하군.)

"우구우!! ...후우웁, 우우우, 아구웁, 아구우우우!! 읍!! 후우, 후우웁, 구우우, 후우우... 후구웁, 후웁, 후우웁... 우웁!!"

(그런, 내 보지... 그런 식으로 되어...!? 언제부터? 원래부터? 아아... 모르겠어... 이젠... 괴로워... 어째서, 이런 일을...?)

시간으로 몇 분 사이, 돌려진 것도 천천히 몇 회전.

남자들의 귓속말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기 있는 자들 전원에게 자신의 음부를 드러내는 행위에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성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는 다른 의미에서 그녀의 수치심을 자아낸다.

성기를 숨기려 해도, 대나무 장대에 의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를 움츠리는 것도 할 수 없다.

그러다 가뜩이나 재갈을 물리고 있는 데다, 흉부의 조임으로 가벼운 산소 결핍 상태에 빠진 그녀의 사고도 모호해져 간다.

"스트립 쇼 끝나면, 다음은, 흑백 쇼! 봐주세요우!"

주위의 반응에 만족했는지, 도그 트레이너는 유코를 돌리는 것을 멈추고 부메랑 팬티를 벗는다.

승리의 포즈를 취하며 남근을 과시하는 모습은, 과거 고대 대륙에서 그 물건의 크기를 자랑하며 황후를 모시던 환관처럼, 과시할 만한 크기를 하고 있었다.

자신의 대물을 자랑하듯 위아래로 물건을 껄떡거린 도그 트레이너는, 계속해서 유코의 뒤에서 허리를 번쩍 들어올린다.

이 전직 군인 사내에게 있어 그녀의 몸무게 같은 건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갑자기 몸에 걸리는 부담이 가벼워진 유코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뒤를 돌아보지만, 직후 때려 박혀지는 듯한 음부에의 쇼크에 눈을 크게 뜨며 비명을 질렀다.

침을 늘어뜨리는 듯했던 도그 트레이너가 자신의 무시무시한 대물을 갑자기 쑤셔박았기 때문이었다.

"우우우웁, 웃, 우욱...!? 후우우우우웁, 우우우우, 후우우우우우우웁!!!"

"......조금은 즐길 거리를 만들어 보거라. 구경거리로써는 재미없으니."

"더는 참을 수 없어요우! Yu-ko의 보지 질척질척, 참는 거, 무리이이."

"우구우!! ...우구웁, 우구우우웁!! 후웁, 후우웁, 구우우, 우구웁, 후우, 후우, 후우!! 우웁, 우구우!! 구우우우우우우웁!! 웁, 구웁, 후우우우웁!! 구우우우웁!!"

(뭐야!? 뭐야뭐야!? 아아아, 들어왔어, 갑자기!! 아아아, 들어와, 아아아아아아아앗!!)

처음부터 전력으로 허리를 흔드는 전직 군인의 기세가 너무나 강해, 유코의 몸은 그저 흔들려지며, 음렬을 한계까지 벌려진 채 아픔을 견디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어쩌면 너무나 큰 충격에, 밀어 넣어진 것조차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

노인이 딴죽을 건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만큼 도그 트레이너의 삽입은 갑작스럽고 급했다.

"Yu-ko, 좋아요우! 보지, 꽉 조여, 좋아요우!"

"......내가 미리 적셔놓지 않았다면 이미 찢어져 버렸을 게다, 하여간."

"후우, 후우, 후우, 쿠우, 쿠우... 후아아아, 하, 쿠우... 후우, 후우웁, 후우우, 아구우웁, 아구우우우! ... 쿠우우, 후우우우, 쿠우우우, 후구웁!!"

(너무 커... 정말로 이게 자지? 자지!? 싫어어어어어!! 들어와, 가득 들어와 버려, 뜨거워, 뜨거워, 뜨거워!! 아아아아!!)

삽입이란걸 깨달은 순간, 유코의 의식도 그곳으로 향했다.

질 내는 도그 트레이너의 대물로 가득 채워져, 지금까지 개발당한 온갖 성감대를 후벼파내진다.

테크닉을 도외시한 질 내 전방위로의 찰과에 의한 자극.

아픔에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보면, 관람객들의 눈도 핏발이 서 있어, 그중에는 자신의 육봉을 꺼내 손으로 훑고 있는 자도 있었다.

뭔가 말하는 것 같지만 들리지 않는다.

스스로 울리는 비명이나 마음속에서 울리는 목소리가 너무나 커서, 귀까지 닿지 않는 것이다.

"Yu-ko, 조임, 좋아요우, 더욱더욱, 조여요우, Yu-ko, Yu-ko!"

"하우우우, 구우우!! ...후구웁, 후우웁, 후우, 후웁, 웁, 우우웁, 구우웁, 아아아아!! 우우웁, 구우!! 구우웁!! 후우우, 우우우우우우웁!!"

(히이이잇, 가득, 가드윽!! 너무 커, 너무나도 커, 아아앗!! 전부 후벼파져, 아아 이제, 모르겠어!! 아아아 히이이잇!!"

가볍게 들어올려졌던 유코의 몸은, 도그 트레이너에 의해 마치 거대한 오나홀처럼 다뤄져, 위아래로 흔들릴 때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성대한 소리를 낸다.

자궁 입구까지 가볍게 도달한 전직 군인의 대물은, 그 너무나도 큰 크기 때문에 뿌리까지 삽입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자궁구를 힘껏 찔린 유코는, 쾌감은 어렴풋하게 있을지언정 너무나도 커다란 충격에 반쯤 흰자위를 까뒤집고,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어 간다.

그걸 곁눈질로 바라보던 노인도 포기했는지, 이건 이거대로라며 방관하고 있었다.

"젖가슴, 흔들려요우! 미국에서도, 좀처럼 볼 수 없어요우, 출렁출렁! 다들 봐요우!"

"후우우, 후우우, 후우우, 우우!!구우, 구우, 우우우우우우우웁!!"

도그 트레이너가 유코를 안아 올려, 위아래로 흔들리는 가슴을 보란 듯이 관객들 앞에서 흔들어 보인다.

부드럽게 여문 커다란 열매가 요란스레 흔들려, 오른쪽 젖꼭지 끝에 달려진 피어싱과 체인에 연결된 보석이 흥을 더한다.

"이상해요우, 선생! 전혀 헐렁해지지 않아요우! 이래선 버틸 수 없어요우!"

"...뭐, 그러겠지."

성대하게 유코의 질 내를 만끽하던 도그 트레이너였으나, 전혀 느슨해질 기미가 없는 그녀의 조임에 의문을 제기하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박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일이었으나, 그녀의 육단지는 남자로부터의 조교 및 약물에 의한 개조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노인이 고개를 끄덕인 것도, 그녀에게 손가락을 넣어봤을 때 이미 그것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아아아앗, 아직!! 아직 자지가 커져서!! 후으으으으, 젖고 있어, 내 보지도 젖어서, 느껴서... 히이이이이이잇!!)

그녀의 안에서 피스톤 운동을 하던 대물이, 사정의 전조를 알리는 듯 굵기를 더한다.

몽롱해지는 의식 속에서, 유코는 확실히 그것을 감지하여, 질 안의 애액이 더욱 나옴과 동시에 충격이 쾌감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Yu-ko, 안돼요우, 너무 좋아요우! 우오오오오!!"

"후우우웁!! 웁, 웁, 우우우우, 오오히이이, 오히이이, 우우, 웁, 웁, 웁!! 후웁, 후우웁, 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

퍽, 하고 뭔가가 질 속을 때린 듯한 충격 후에, 쏟아붓는 것처럼 태내를 가득히 채우는 정액의 뜨거운 감촉으로 유코의 질벽은 격하게 흔들린다.

오르가즘과는 또 다른, 절정에 가까운 무언가.

이어서 정액이 질내를 역류해 가는 감촉.

도그 트레이너의 대물은 아직 빠지지 않은 채, 그녀의 감촉을 만끽하듯 안에서 울컥울컥 경련하듯 떨린다.

"후우, 후우... Yu-ko의 그곳, 굉장해요우. 이게 명기라는 건가요우. 참을 수 없었어요우."

"아후, 아후... 웁, 우웁, 후우, 후우, 후우..."

(기분 좋아... 그치만 아직, 갈 수 있다고, 부족하다고 나의... 가, 말하고 있어. 그 사람의 자지가 아닌데도... 나... 아직 갖고 싶다고... 아아...)

유코의 뇌리를 스치는 것은, 남자와 처음 만난 날 강간당해 안겼을 때의 일이었다.

그때와 비슷한 정도로 무자비하게 안겨진 것이 얼마 만인가.

앞도 뒤도 유린당한 것은 언제였는가.

행위의 격렬함 때문인지 그녀에게 물려진 재갈이 떨어지고, 동시에 흐트러진 머리 모양을 아슬아슬하게 받치던 머리 장식도 떨어져, 윤기 있고 풍성한 검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린다.

이제야 겨우 자유로워진 유코는 무의식중에 자신의 주인일 터인 남자를 찾는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카락 사이 너머로 비친 것은, 이미 등을 돌리고 방에서 나가려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아...... 아... 당신..."

간신히 그만한 목소리를 짜낸다.

만약 이 몸이 자유로웠더라면, 곧바로 손을 뻗어 그를 뒤쫓았을 것이다.

등밖에 보이지 않는 남자는 무슨 생각으로 방을 나간 것일까.

그녀의 지금 모습에 만족한 걸까, 아니면 도그 트레이너에게 범해지는 모습에 한심함을 느낀 것일까.

그게 아니면...

(가버리셨어, 가버리셨어, 그분께서... 설마, 나를 버리신 걸까. 아니죠, 그런 게 아니신 거죠. 당신, 셰안님!! 가지 말아주세요!! ...가지 말아주세요......)

피로로 인해 제대로 말할 수도 없는, 유코의 외침은 남자의 등에 닿지 않는다.

하지만 두고 갔을지도, 라고 내심 느끼고 있을 그녀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 미소.

체념을 품은 듯한 퇴폐적인 미소였다.

허리 정도의 높이로 천장의 대들보에 매달려진 미녀.

알몸에 묶여져 있는 밧줄은, 그녀의 가슴과 허리, 팔에 이르기까지 그 나신을 장식하듯 휘감아 간다.

풍만한 젖가슴은 중력에 의해 다다미에 닿을 듯 내려앉고, 유일한 장식품인 피어싱의 보석이 흔들린다.

길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다다미에 늘어뜨려지고, 그 끝자락은 소용돌이치듯 펼쳐진다.

다리 사이에는 아직도 굵은 육봉을 물고 있는 채로, 틈새로 흘러나온 정액은 뚝뚝, 다다미 위로 떨어져 얼룩을 넓혀 간다.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피학미를 구현하고 있었다.

주위의 남자들은 뜻밖에도 생겨난 이 그림을 보고 깊은 탄성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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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완전히 나쁜 놈이 됐구먼."

"오랜만에 좋은 걸 보여주셨군요, 선생."

"...반은 그 전직 군인이 한 게야."

"그 사내가 새로운 제자인가요?"

"그렇지. 그 어눌한 말투도 일부러 그러는 게야. 손님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말이지."

큰 방 뒤에 있는 분장실이라고도 할 만한 작은 방.

셰안이라고 불리는 대륙의 남자는, 도호쿠의 어르신이라고 불리는 노인과 함께 있었다.

거의 대등한 말투로 보아, 큰 방에서의 일은 모두 미리 준비된 연극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쨌든 나머지는 맡겨두게. 오늘을 제외하면 아직 꼬박 이틀은 더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렇군요."

"저 계집, 중간중간 볼거리가 있어. 자네에 대한 경모(존경과 사모)의 정 덕에 잘 해주는구먼. 자네는 그 사이에 할 일이 있잖나."

"...이셴의 일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뭐 확실히... 일처리는 그렇다 쳐도, 여자를 보는 눈은 확실한 것 같더군요."

"그렇지. 그렇게 말한다는 건 자네가 눈독 들인 암컷이 이미 있다는 게로구먼?"

"네, 아무래도 현역 대학생이니까요. 암컷도 젊은 게 많을테죠. 한 명쯤 데리고 가려 합니다."

"역시로군. 자네의 취향은 나도 알고 있어. 나이, 체격, 얼굴, 머리 색깔부터 길이, 옷 디자인부터 색상, 기타 여러 가지. 그럼 그 청년이 다음 출품할 숨겨둔 보물에 덤벼들 거라 생각하고 있으면 되겠구먼."

"...졌습니다."

"뭐, 녀석과 의논하는 동안이라도 좋아, 저 계집에 대한 조교도 보러 오게. 가끔은 제자로서 도와주도록 하마."

"그렇게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만."

"아니아니, 모처럼 손에 넣은 장난감이야, 저 계집처럼 평범한 주부라면 상관없겠지만, 장차 자네의 마음에 든 여자가 버거운 상대일 수도 있단 말이야? 예를 들어 경찰이라던가 말야. 자네의 방식은 아직 물러. 그러니 배워가게나."

"그걸 위한 저것 입니다. ...하지만, 뭐 여기는 선생을 따르도록 하죠."

"음, 그걸로 됐네. 그럼 나는 돌아가보도록 합세."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노인은 다시 큰 방으로, 남자는 이 자리에 남아 생각한다.

유코의 바람도 헛되게, 남자의 머릿속을 차지하고 있던 여인은 그녀가 아니라, 카탈로그에서 눈여겨보았다던 어떤 여대생이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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