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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내 28화 - 세 마리 암퇘지와 뒤틀리는 인형

TODOSA 1 118 0

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2부  유코, 마조 탐방편   

28화 - 세 마리 암퇘지와 뒤틀리는 인형


(8일째 오후, 어느 호화 여관)

끼잉... 하고 어디선가 사슴 소리가 울려 퍼진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가운데, 유코는 바가지로 물을 퍼 올려 뒤집어쓴다.

"후우..."

물의 감촉에 심신이 맑아지는 것처럼 느껴져 그녀는 그만 한숨을 내쉰다.

별채에 설치되어 있는 노천탕.

원래 가족 단위의 이용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넓이가 있어, 혼자 이용하기에는 사치스러운 곳이었다.

아침에 이은 두 번째 목욕이지만, 첫 번째와 달리 그녀의 표정에는 피로의 빛이 짙게 드러난다.

큰 방에서의 여흥 후에 깨어나 보니 낯선 침실이었고, 정신을 잃은 사이 몸은 가볍게 닦여 유카타가 입혀져 있었다.

또 오전에는 무엇이든 뒷바라지를 해주었던 하녀들도 이번에는 따라올 수 없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그녀는 홀로 온천을 만끽하게 됐다.

오전의 잔재를 씻어내기 위해 유코는 여러 번 물을 뒤집어쓴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들의 정액은 어느 쪽이냐 하면 삼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위장에 남은 불쾌감은 있어도 필사적으로 피부를 비벼대야 할 정도는 아니었다.

머리에서부터 물을 뒤집어쓰고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하는 일도 없이 그녀는 생각에 잠긴다.

(이걸로, 다행인 걸까? ...그분 이외의 사람들에게 범해져 입에도 보지에도 똥구멍에도, 잔뜩 싸져서. 그치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그분의 여자로서. 그치만...)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상스러운 단어를 섞어쓰는 것은 분명 남자가 한 조교의 성과라고 했던가.

생각만 해도 되살아나는 남자들의 감촉.

도그 트레이너, 예의 늙은 정치인, 주변의 남자들.

셰안 이외의 사내들에게 몸을 만져지는 것은 정말 싫었다.

허나 실제로는 어땠는가.

범해지고 있을 때, 분명히 자신은 기뻐하고 있지 않았던가.

여자의 몸이란 게 그런 것임을 알고는 있어도, 그때그때 남자를 잊지 않았었는지, 충성심 같은 것을 잊지 않았었는지.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이런 것을 생각하기만 해도 축축히 젖어가는 자신의 질 내였다.

그러한 자신이 더러운 여자인 것 같아, 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다.

(그치만, 그치만 나, 마조니까... 젖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거지? 기분 좋아지는 것도, 그런 거지? 부끄러움을 드러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 이것이 그분의 바람인 거지. 아아, 어느새 나의 클리토리스, 집을 수 있을 정도로 커져 있어...)

그러면서 자조하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젖기 시작한 가랑이나 체인이 떼어진 풍만한 젖가슴 앞으로 손을 뻗는다.

스스로 만져본 적은 거의 없었으나, 거기에는 확실히 존재감을 나타내는 음핵과 발기한 젖꼭지가 있어, 기억에 있던 것과는 다른 감촉을 그녀에게 주고 있었다.

통일성 없는 사고, 그저 생각하는 것 만으로 젖는 몸.

유코의 심신은,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좋을 대로 망가져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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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또다시 나오는 한숨 소리.

(그건 그렇고 굉장한 곳이야. 정말로, 혼자 쓰기 과분할 정도로.)

다시 둘러보지만 노천탕의 규모는 크고, 그 탕량은 많다.

탕 안은 10명 이상은 몸을 뻗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있어, 그 주위는 미루어 알 만하다.

손끝이 녹을 정도로 뜨거운 물을 뒤집어쓰며 다리 사이의 감촉을 즐기던 유코였으나, 직후에 등 뒤의 입구 쪽에서 우르르 여러 명의 인기척을 느낀다.

"...누구!?"

황급히 젖은 머리를 정리하며 탕 안으로 몸을 가라앉힌다.

당당하게 사타구니의 물건을 숨기지 않고 안으로 들어온 면면은, 과연 조금 전의 관객들이었다.

큰방에서 잠시 보았을 뿐이었지만, 그때 끌려갔던 세 여자들도 손을 뒤로 묶인 채 끌려오고 있다.

"오오, 유코쨩 있다 있어!"

"생각보다 넓잖아."

"여기라면 우리도 전부 즐길 수 있겠군."

목욕 입구에 비치되어 있던 바가지를 손에 들고, 제각기 흩어진 남자들은 사양하지 않고 샤워기나 탕 옆에서 몸을 씻어 간다.

그중에는 유코 쪽을 바라보며 자랑스러운 듯 물건을 보여주며 탕에서 물을 퍼내는 자까지 있었다.

(이런 곳에서... 범해져!?)

"그렇다고는 해도 우리도 거기까지 귀축은 아닌 게야. 너는 맡겨진 물건이니까 말이야. 제대로 쉬어야 몸도 버틸 수 있으니."

"...히익!!"

엉겁결에 몸을 가린 유코의 귀에 갑자기 속삭여온 이는 도호쿠의 노인이었다.

마음을 읽힌 듯한 예상 밖의 위치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전혀 기척을 느끼지 못했어...)

영차, 하고 옆에 앉은 노인은, 몸이 위축되어 움직일 수 없는 그녀의 묵직한 젖가슴을 아래에서 잡아, 출렁출렁 흔든다.

당연히 그녀에게 그것을 막을 힘은 없다.

"호오, 좋은 젖이구나. 물에 잘 뜨고 있어."

"으읏... 큿, 여러분이, 어떻게..."

"어떻게고 자시고, 이곳을 빌린 것은 우리들인 게야? 무엇을 눈치 보며 행동할 게 있겠는고?"

"......"

"뭐 저녁 식사까지의 휴식 시간 이라고 말한 참이니라. 회사의 위안여행 따위가 아니니까. 자아, 그렇게 딱딱하게 굴지 말거라."

그런 말을 들었다 해도 유코에게는 경계를 풀 이유가 되지 못한다.

물의 색깔이 투명하여 몸을 가려주지는 못해도, 움츠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었다.

"저 녀석들이 원래라면 술자리에서 암퇘지들에게 하려던 일을 여기서 하겠다고 나서서 말야. 심장마비를 일으켜도 몰라. 저놈들, 하여간."

"......"

아마 유코의 여흥이 끼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들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여기저기 욕실 매트를 펴고, 유코와의 행위로 흘린 땀을 씻으며 히죽히죽 웃으면서 여자들을 향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시작할 거다, 계집. 잘 봐두거라."

"무엇을... 말씀이신가요?"

"보고 있으면 알 게다."

아무래도 남자들은 탕이나 샤워장 등으로 각각 세 그룹으로 나뉘어진 것 같다.

대여섯 명씩의 남자가 한 여자에게 모이며 조금 전까지 입을 다물고 있던 여자들의 비명과 고성이 주변에 울려 퍼진다, 이것이 시작 신호가 되었을 것이다.

탕은 첨벙첨벙 물줄기를 뿌렸고, 샤워장에서는 퍼덕퍼덕 저항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저년은 최근 궤멸당한 불량배의 리더 계집이니라."

"네?"

"맞은 편의 엉덩이를 들려진 년은 남자에게 빠져 빚더미에 올라앉은 계집이고, 그 근처에 무릎 꿇려진 년은 결혼사기 상습범이니라."

"그런..."

"세상에 돈만 있으면 어지간한 일은 할 수 있는 게야. 범죄를 저지르다 잡혔다고 해서 모두가 감옥에 가는 것도 아니고, 물 쓰듯 돈을 탕진한다고 해도 용서받을 길은 있다는 게지. ...뭐, 그 길은 뱀길이지만."

탕으로 끌려간 불량배의 리더였다는 여자는 어느새 비참한 꼴을 당하고 있었다.

두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몇 번이나 얼굴을 욕조 속에 담궈져, 처음에는 욕지거리를 퍼부으며 말로라도 저항했으나, 이윽고 움직이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건 연기였던 듯, 주위의 남자들이 그녀에게 삽입을 시작하자마자 거짓말은 들켜버려, 결국 모든 남자들의 사정이 한 바퀴 돌 무렵엔 정말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얼굴도 배도 불룩해진 채 샤워장으로 내동댕이쳐져, 하녀들이 새파랗게 질린 채 인공호흡을 해주고는 있으나 숨을 쉴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샤워장에서 요란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이는, 노인이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한 여자다.

여러 개의 목욕통, 그리고 대형 주사기 같은 실린더.

이 여자는 배가 임산부 같은 상태가 될 때까지 온수를 주입 당해, 자신에게 들어오는 데도 불구하고 요란하게 엉덩이 구멍에서 색이 묻은 액체를 계속 쏟아냈다.

엉덩이 구멍에서 강제로 뿜어내는 물의 색이 투명해질 무렵에는 범해지면서 엉덩이 구멍에 팔까지 넣어 쑤셔진다.

멀리서 봐도 괄약근이 끊어진 듯한 엉덩이 구멍의 벌어진 모습은 정상이 아니어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무릎을 꿇려진 이가 결혼 사기 상습범이라고 말해지던 여자인가.

표정 없는 얼굴과 담담한 말투로 처음에는 저항을 보이지 않았으나, 몰려드는 남자들이 저마다 가위나 면도칼을 꺼낼 무렵에는 애원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그녀의 웨이브가 된 긴 머리를 차례로 잘라내고, 마지막에는 반들반들하게 면도날로 밀어버린다.

육체적인 부담은 가장 낮다고 할 수 있지만, 노인이 말하길 면도한 곳에 칠해진 약으로 인해 모근은 사멸하고 다시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는다는, 여성에게 있어 정신적으로 가장 잔혹한 벌을 받고 있었다.

다리 사이의 음모까지 말끔히 깎여, 모든 음렬을 범해지는 무렵이 되자, 그녀의 시선은 허공을 헤매어 마음이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여자가 하나, 또 하나 망가져 간다.

그 모습에 유코는 이를 딱딱 부딪히며 몸을 떤다.

마치 너의 미래이니라, 고 노인에게 말해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너무해... 나도 저런..."

뜨거운 물에 머리로 피가 올라오는 듯 하면서도, 그 무서운 광경에 그녀들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치아 안쪽은 딱딱거려, 후들거리는 다리는 말을 듣지 않아 엎드려 기어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가슴의 두근거림은 심해져 가는데 몸은 추워서 견딜 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그녀의 본능이 여기서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기다리거라. 너는 아무것도 당하지 않았을 터다. 이리로 돌아오지 않겠느냐."

"네... 네에..."

눈앞의 광경에 마음이 꺾인 유코는, 노인의 권유로 탕에서 나와 씻는 곳 옆에 있는 의자에 걸터앉는다.

도망치려던 의도와는 반대로, 목욕물에 숨어 움츠리고 있을 때보다도 더 적나라하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을 드러낸 채로 노인의 옆에 앉게 돼버렸다.

거울 너머로 눈에 들어오는 세 여자들에 대한 윤간.

생생한 능욕은 아직 계속되고 있어, 비명과 욕설은 영혼 없는 웃음소리와 흐느낌으로 변해 있었다.

"저런 것들은 우선 존엄과 자존심을 도려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야. 저렇게 된 후에 길러주는 주인이 나타난다면 그래도 행복한 편이지. 최후에는 호사가의 취향대로 개조당해 팔린다. 그래도 살 사람이 생기지 않는다면, 뭐, 그 다음은 듣지 않는 게 나을테지."

"아, 넷. 하하... 히익!"

"오오, 너무 위협했나?"

뭐 반은 사실이지만, 하고 중얼거리면서 노인은 유코의 젖가슴이 마음에 드는지, 겁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의 오른쪽 유방으로 손을 뻗는다.

그녀의 커다랗고 부드러운 젖가슴을 아래에서 무겁게 들어 올려, 손가락 사이에 끼는 듯한 가슴살의 감촉을 즐기면서 마지막에는 체인이 떼어진 젖꼭지의 U자형 링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과호흡 기미를 보이던 유코는 그 자극으로 겨우 정신을 차린다.

"...히이이잇!! 앗, 앗... 저는..."

"정신을 차렸나... 가볍게 갔었다, 계집. 뭐어, 안심하거라. 너와 그것들은 달라."

"그, 그치만..."

"그거야. 내가 너에게, 셰안에게 사랑받고 있다, 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는고?"

"앗, 읏, 으읏... 네에..."

"거울을 잘 보거라."

"힛, 아... 아앗... 무엇을... 아..."

"깨달은게냐?"

거스를 수 없는 가슴으로의 자극에 눈을 감고 있던 유코는, 노인의 말에 따라 눈꺼풀을 뜨고 씻는 곳의 거울을 응시한다.

거기에 비쳐 있던 것은, 왼쪽 가슴이 들어 올려진 그녀 자신, 그리고 이전에 새겨졌던 문신의 흔적이었다.

"지워지고... 있어요... 으읏..."

"그런게다."

노인이 유코의 말에 동의하며 그녀의 젖가슴에서 손을 떼자, 유방은 가볍게 튕겨 원래의 형래를 되찾는다.

이어서 주름투성이의 울퉁불퉁한 양손이 등 뒤에서 뻗어, 유코의 양쪽 가슴을 아래에서 받치듯 살짝 들어 올린다.

"...이 가슴도. 녀석들에게 들었는데, 이제 혼자서 잘 걸을 수 있다며?"

"...아..."

생각하면 남자의 저택에서 젖가슴을 커다랗게 확대되어, 문신을 새길 때에는 그 무게감에 혼자 제대로 서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여관에 도착했을 때 쯤부터 유코는 혼자서도 안정적으로 잘 움직일 수 있었다.

"내가 너의 나체를 보았을 때 놀란 것은 그 새하얀 피부에 흉터 같은 게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야. 밧줄 자국도 없고, 구속구의 찰과상도 없다. 지금까지 구속구 같은 것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텐데."

"네... 몇 번인가..."

실제로는 그런 상처는 여러 번 입었었으나, 그때마다 남자는 케어를 게을리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사실은 사실, 그녀의 피부는 지금도 희고 아름다운 채였다.

"피어싱도 그렇지. 이 정도면 빼버리고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뚫린 구멍은 아물어 다시 막힐 게야. ...계집, 너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느니라."

"...에!?"

무의식중에 유코는 등 뒤의 노인을 돌아본다.

노인이 말한 일상, 이라는 키워드는 유코의 마음에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틀 전, 남자에 대해 사랑과 충성을 맹세한 뒤 마음속 어딘가로 쫓아내버린 가족과의 기억과, 남자와 헤어진 뒤의 자신에 대한 불안이 그에 따라 떠오른다.

(그분께서는, 약속을 지키고 계셨어...!? 아아, 당신...)

동시에 북받쳐 오르는 기분 좋음, 그리고 행복감.

순간, 그녀의 마음속 저울은 남편과 딸의 얼굴에 대한 기억을 떨어뜨려 버렸다.

사람은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 것보다, 당사자가 한 말을 제삼자로부터 듣는 것을 더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일상이라는 말로 되살아난 가족과의 기억보다, 남자가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객관적인 의견에 유코는 더욱 진실성과 연결을 느껴버린 것이다.

다른 남자에게 몸을 허락해 버렸다는 죄책감.

그러나 이 감정의 행방은 가족이 아닌 남자를 향하고 있었다.

직전에 보여진 충격적인 광경과 취기, 피로도 남아있다.

과도한 스트레스에 휩쓸려 망가져 가던 유코의 마음은, 이때 다시금 결실을 맺었다.*

보다 뒤틀린 형태로 모습을 바꾸어서.

유코가 자신도 모르는 새에 무의식적으로 허리를 움직이며 허벅지를 비비적 거리자, 가랑이 사이로부터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와 뚝뚝 떨어진다.

그 모습을 보면서 노인은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는 틀리지 않았다, 그렇게 말을 거는 듯한 얼굴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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