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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내 43화 - 노예 경매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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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아내 - 단 한 번의 실수로 육변기로 떨어져 가는 미인 아내 - 

3부  유코, 마조 파멸변 편

43화 - 노예 경매 (4/5)


(12일째, 어느 소극장)

"자네, 그, 그거 진짜로 파는 물건인 거지!?"

살짝 들뜬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왔다.

가면을 쓰고 있는 이들 중 한 명이다.

유코의 치태를 보고 참을 수 없게 되었는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일어선 남자의 사타구니는 부풀어 올라, 지금 당장에라도 그 여자를 넘기라고 말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

유코를 가볍게 끌어안고 있던 셰안의 눈이 가면 안에서 가늘어진다.

이 자리는 조교 행위나 여자의 치태를 보며 즐기는 자리로, 주최자가 경매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관객들은 철저히 감상만 한다는 것이 암묵적인 규칙이었다.

그러나 일어선 남자의 규칙 위반이라고 할 수 있는 행위를 의아하게 바라보는 이들도 있고, 그것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있어, 아무래도 관객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갈라져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그녀가 매력적으로 비치는 것일 것으로, 여자가 취향에 맞는다면 더욱 그렇다.

치녀와도 같은 자태를 하고 있으면서도 청초한 분위기를 휘감고, 온몸의 장식이나 문신이 피학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여자의 무참한 모습.

게다가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여겨질 정도의 미모에 더해, 남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풍만한 젖가슴에 커다란 엉덩이, 잘록한 허리에 윤기 있고 부드러운 검은 긴 머리.

내는 목소리는 음탕하게 울려 퍼져, 무엇 하나조차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 존재하는, 아니 만들어졌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었다.

"하하, 어쩔 수 없군요. 이 『노예양』은 확실히 파는 상품입니다. 원래라면 시간이 될 때까지 손을 댈 수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그래도 못 참겠다는 분들 또한 상당수 계신 것 같군요.

"당신...?"

(설마, 벌써 끝... 인가요...?)

유코 바로 옆에서 과장된 몸짓으로 어깨를 으쓱하고, 셰안은 어깨의 힘을 뺀다.

쇼의 도중인 것도 있어, 사랑하게 되어버린 남자와의 시간이 조금만 더 이어질 줄 알았던 여자는, 머리가 헝클어진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장하다고 할 수 있는 표정을 남자 쪽으로 돌렸다.

하지만 남자의 감정은 가면 깊숙이 숨겨져, 지금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알 수 있는 것은, 이 밀월의 시간이 끝난다는 것이다.

바이브를 넣은 채 채찍으로 몸을 후려쳐지고, 약간의 애무와 다리 사이의 피어싱을 살짝 만지작거려졌을 뿐.

유코에게 있어 기쁨의 시간이 간단히 끝나버렸음을 알렸다는 것이다.

"물건이나 일을 방해받는 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뭐 좋아, 시작해라."

무대 위의 남자가 무대 뒤로 시선을 보낸다.

그 순간 스테이지의 회전은 멈추어, 대기하고 있던 몇 명의 스텝들이 올라간다.

스테이지 중앙에 세워진 장대는 그대로, 가로로 철봉이 설치된다.

당황하는 여자를 무시하고, 작업은 몇 분 뒤 완료되어 버린다.

"앗, 앗... 무엇을..."

"입 다물어라."

깨닫고 보니 여자의 양손 양다리는 좌우로 하나씩 모아져, 크게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가로 봉에 묶여진 것이었다.

무대 바닥에서부터 대략 2, 30cm 높이에서 앞뒤로 흔들려, 중력에 이끌려 턱을 젖혀도 머리가 바닥에 붙지 않고 그저 그 긴 머리칼이 흩날릴 뿐이다.

크게 펼쳐진 상태에서 고정된 두 다리의 뿌리, 즉 성기 부분은 정확히 관객의 눈높이가 된다.

"무엇을, 이라 말했나? 금방 알 수 있다. 그보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진다."

"...네."

(저는 아직, 당신과... 함께...)

조명이 그대로 얼굴에 닿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남자의 모습도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자는 당장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이해한다.

그녀에게 있어서의 기쁨이란 남자와의 모든 교제이며, 그것이 설령 불합리한 것이라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쾌감이 된다.

때문에 커다란 바이브 두 개를 물고 있었기 때문에 빨갛게 충혈된 음육이나 엉덩이를, 허리를 흔들며 보이는 것으로 주위가, 나아가 남자가 원한다면 그것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여, 여러분... 제 음란한 그곳... 보지, 보이시나요? 잘 보이시는지요? 수많은 조교를 받아, 이렇게나 추잡하고 상스러운 보지... 경멸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니... 잘 봐주십시오. 으, 으으응... 그것만으로 제 보지는... 더욱, 더욱 자극이 갖고 싶다고 군침을 흘리고 맙니다."

스스로 설명을 함으로써, 그녀 자신의 깊은 곳에서 일단 수그러들었던 욕정이 다시금 피어오른다.

손을 뻗지는 못하지만 대신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고, 그 작은 움직임이 음부나 항문을 벌름벌름 열고 닫게 만든다.

내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행위에 수치심을 자극받으면서도, 여자는 벌써 황홀한 경지에 다다르고 있었다.

올려다보는 위치의 남자도, 흥행주로서의 얼굴을 되찾아 같이 설명을 한다.

"여러분, 들으셨는지요? 이 여자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구매하실 수 있는 분은 아무리 그래도 단 한 분뿐. 거기서 시험 삼아서,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이 여자를 조교 하실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다만, 경매에 참가해주셔야 하며, 참가료를 사전에 지불하셔야 하는 조건입니다."

노골적인 가격의 올려치기.

여자를 잘 아는 남자이기에 할 수 있는 어필.

하지만 그 효과는 절대적이었다.

그 자리에 있는 이들 하나하나가 유수의 부유층인 것이다.

설령 여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더라도, 돈만 내고 안을 수 있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금액차이나 개인실이 아니라는 점만 신경 쓰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풍속 가는 것과 다를 게 없으니 말이다.

"오오, 참가하겠어. 아무리 들어도 상관없어, 참가료도 낸다!"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는 걸까나? 채찍질해도 괜찮으려나?"

"관장은?"

"물고문을 하고 싶군. 이 여자의 얼굴이 괴로움으로 일그러지는 걸 보고 싶어!"

"체인으로 매달기를. 한계까지 잡아당겨서..."

"아니 아니, 『노예양』의 진면목은 역시 고기. 상태를 확인하고 싶구나."

"오오, 맞아, 그게 좋겠어."

"봐라, 우리의 말로만으로 저 여자, 허벅지 사이로 애액을 흘리고 있지 않은가."

차례차례 남녀 관객들로부터 나오는 조교 플랜.

그 하나하나가 자신에게 베풀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여자는 다리 사이로 꿀을 늘어뜨린다.

그런 의미에서 조교는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라는 건데, 어떻게 하겠느냐?"

"네... 이것도 저것도 여러분의 아이디어, 매력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어느 분의 밑으로 시집가게 될 몸입니다. 그러니, 부디 몸에 상처를 내는 조교만은 구입하신 후에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황홀하게 얼굴을 물들이고, 누군가에게 들리지 않게 여자는 남자에게 대답한다.

그것도 그렇다, 파는 물건이었지, 라고 주위 사람들도 설명해 납득시켜 간다.

"...그러면, 그리 부탁드립니다. 원하시는 분께서는 순서대로 줄을 서 주십시오. 모든 구멍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체에 상처를 내는 행위 이외라면 무슨 짓을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럼 내가 가겠어. 나는 똥구멍이 좋아. 똥구멍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어!"

"난 입이다. 목구멍 속까지 즐기고 싶군."

"...그러면, 질척질척한 보지는 저부터입니다."

"이럴 때 남자들은 좋겠네... 적어도 그 촉감이라도 즐겨볼 수 있으려나?"

셰안의 안내에 따라, 가면을 쓴 여러 명이 무대 위로 올라간다.

옷을 벗는 시간조차 아깝다는 듯이, 정신없이 여자에게로 몰려간다.

그야말로 피라냐 수조에 던져진 초식동물.

살덩이의 벽으로 인해 여자의 몸은 순식간에 보이지 않게 되어간다.

(이걸로 나는... 마침내 나는, 여러분에게...)

돌이켜 보면, 여자가 여러 명에게 윤간당하는 일은 이제까지 좀처럼 없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범해지고 조교 되어 여러 차례 맞이했던 절정을, 지금부터는 동시에 맛보게 된다.

게다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채, 아마 용서를 구해도 모두가 만족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때에 나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당신...)

여자는 옆의 남자를 올려다본다.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었으나, 지금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자신은 자신으로 남아있을 수 있을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여, 그것을 꿀꺽 삼킨다.

"자... 와주십시오."

여자의 그 말을 발단으로 하여, 그 어느 때보다 처참한 윤간극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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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조교라는 이름의 윤간극은 돌연 시작되었다.

"응앗, 아아 좋아아아아앗!! 들어와아아아아아아!!"

"오오오, 들어갔다, 이건, 오오, 오오!"

"흐흐흐... 단단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피어싱이 달려 있는 엉덩이나 음렬이 갈라진다고 여자가 인식한 순간, 단단한 육봉들이 장내로, 태내로 침입해 온 것이다.

당연히 콘돔 따위는 하고 있지 않았고, 쓸데없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사양 따위는 있을 리 없다, 그렇게 해서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소 늦게 누워 있는 상태가 된 여자의 턱도 꽉 잡혀, 그곳으로도 음경이 비집고 들어온다.

"오옷, 큿, 쿠우우우우우우웁!!"

"목구멍이 볼록하게 부풀어 있군. 이걸 보는 게 나는 즐거워서 말이야... 으윽, 목구멍에서 조이면서 내 자지를 훑고 있다니, 참을 수 없구만!"

(괴로워, 수... 숨 쉴 수가, 아, 아, 뭐가 어떻게... 아아앗!!)

목을 부여잡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공기를 구하려고 해도 코를 턱턱 두드리는 음낭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한 체취에 여자는 눈을 희번덕이게 된다.

게다가 매달려진 상태에서 목구멍을 강하게 후벼지고 있으니, 흰자위를 뒤집어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 기세가 반대로 목을 찌르고 있는 남자로부터 여유를 빼앗아 간다.

"이, 이것이 사람의 목인가? 두꺼운 고무 같은 탄력으로 조여서... 으음, 내 물건이, 버, 버티지...!"

"오옷, 쿠흣!! 쿠우우우우웁, 응오오오오오옵, 우웁!! 오오오오옵, 히, 쿠우우우웁, 히이잇, 응아아아아아아!!"

"목도 좋겠지만, 이쪽도 과연 조이는군요. 역시나 『노예양』, 전에 없이 조이면서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감촉, 저도 허리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덮치면서 음부를 찌르는 남자도 처음엔 여유를 부렸었으나,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 표정에 여유가 없어져 간다.

"이 정도의 여자, 움직이다가는 순식간에 끝나 버릴 거야. 입구의 조임, 반들반들하면서도 귀두를 감싸는 압박감... 과연 이전과는 분명하게 달라져 있구만. 일급품이라 해도 되겠어."

반대로 섬뜩한 이는 그녀의 바로 밑에 누워 엉덩이 구멍에 쑤셔 넣고 있던 남자다.

최초의 감촉을 맛본 후에는 남자의 움직임에 맡겨, 오로지 그 감촉을 만끽하고 있다.

이 남자는 온천 여관에 있던 비쩍 마른 노정치인이었다.

그녀에 대한 격렬한 조교를 처음부터 끝까지 눈이 빠지도록 지켜보던 남자였다.

늘 여자의 엉덩이 구멍에 집착했었고, 이 자리에서도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아읍, 읍, 후우, 후우, 응큿, 후아아압!! 읍, 응으으으읍!! 오오오옷!, 하아압, 하으읍, 우으읍, 후읍, 후쿠우우우!! 응큿, 으읍, 앗, 히으으으으읍... 꺄, 꺄아아아아아악!!"

(응아아앗, 자지가 앞뒤로오오, 아아, 이런 거 처음이야, 아아아 문질러져, 엉덩이의 자지를, 내 고기째로 버걱버걱, 버걱버걱 당해서, 아아아 갈 것 같아, 더는, 더는, 간다, 가, 가 버린다아아아아!!)

처음부터 입과 성기를 격렬하게 박혀지던 여자는, 눈을 크게 뜬 채 일찌감치 오르가즘으로 이끌려 허리를 심하게 떨게 된다.

라고 해도 양손 양다리를 매달려진 상태에서는 기껏해야 허리를 흔드는 정도였으나, 남자들 사이에 끼여 얼굴도 고정 당해 쾌감을 놓치는 일은 불가능 하다.

지금의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온몸을 떨고, 애액을 뿜어대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 단숨에 가버린 것은 여자뿐만이 아니었다.

입, 그리고 음부에 박고 있던 남자들도 거의 동시였다.

"응히이잇, 응히이잇, 하힛, 하힛, 하히이이이이잇, 응히이이이이이이잇, 핫, 하으으으으으으읏, 아아아앗!!"

"뭐, 뭐냐, 더는 참을 수가 없어...!"

"으음, 이쪽도다!"

여자의 경련이 신호가 된 것일까, 두 남자는 벌써부터 사정을 촉진 당해 뜨거운 정액을 여자의 태내로, 그리고 식도로 방출한다.

남자들은 허리를 부르르 떨며, 사정의 여운을 즐긴다.

(응우우...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뜨거운 것이, 한가득...)

기세가 너무 강했는지 여자의 입뿐만 아니라 코에서도 백탁액이 흘러넘쳐, 그것이 산소결핍을 촉진시킨다.

필사적으로 얼굴을 흔들어 남자의 육봉을 입에서 빼내려고 해도, 아직 목을 움켜잡고 있는 남자는 조금이라도 더 이 자세를 즐기고 싶은지 두 손을 놓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오... 응오오, 오오... 오우우!!"

"...이런, 거기까지입니다. 어느 정도 무리는 받아낼 수 있는 몸이지만, 그러시면 역시 죽어버립니다."

"아아, 미안했구나. 너무나 기분 좋아 놓는 걸 잊어버렸어."

셰안에게 지적당해, 목구멍을 부여잡고 여자의 입에 페니스를 쑤셔박던 남자는 그제서야 아쉽다는 듯 허리를 떼낸다.

그것을 본 또 한 명의 남자도 천천히 허리를 떼고, 떨어진다.

약간 힘을 잃은 물건이 여자의 다리 사이로부터 질질 모습을 드러내고, 그 귀두 끝은 입구를 문지르며 성감대를 자극한다.

"아... 컥, 허억, 허어억, 아... 아아..."

입가로부터 침이 섞인 정액을 흘리며 흰자위를 까뒤집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업신여기는 듯 곁눈질로 즐기며, 질내를 쑤셔박던 남자는 입에다 쑤셔박던 남자와 대화를 나눈다.

"대단한 보지였어. 천천히 질육이 조여오는 감각이, 여간 개조를 한 것 같지는 않더군. 자네도 써보면 좋을 거야."

"그 정도인가... 하지만, 입도 상당히 좋았어. 목구멍 조이기,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혀도 상당한 물건이야. 만약 낙찰받을 수 있다면 이 녀석의 치아를 모조리 뽑아내고 좋은 틀니를 마련해 주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하, 치과의사인 자네니까 할 수 있는 말이군. 나라면 유방이나 젖꼭지, 클리토리스를 더욱 더 비대하게 확대해 줄까."

"...히이익...!!"

"이봐이봐, 그렇게 겁을 집어먹어도 어쩔 수 없다고. 모든 것은 낙찰받은 뒤니까 말이야."

"뭐, 그렇구만."

(이분들은, 나를 뭐라고... 그치만...)

그러면서 서로 웃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둘 다 의사의 부류일 것이다.

다만 이야기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그 말은 여자를 겁먹게 만들기에 충분한 위력이 있었다.

"...그렇게 무른 여자는 아닐지 모르겠구먼? 이 녀석은."

"무슨 말씀이죠?"

"보이겠지? 이 여자, 웃고 있어."

"읏..."

의사 두 사람에게 한마디를 한 이는, 아직도 여자의 항문에 물건을 박고 있는 노정치인이었다.

말을 듣고 남자들이 그녀를 바라보면, 오르가즘의 여운에 젖으면서도 그 얼굴에 떠오른 것은 기대되고 음탕한 미소.

이미 그러한 대화조차도 여자에게는 괴롭힘이자, 보다 깊은 쾌락을 얻는 데 대한 새로운 발걸음이 된다.

조금 전의 비명도 겁을 먹어 낸 것이 아니라, 가볍게 가버림으로써 낸 소리였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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