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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수사관 1부

TODOSA 1 84 0

야설 채널

相田: 아이타 or 아이다

麻紀: 마키

矢野: 야노

東西線: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

西船橋: 니시후바나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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矢野가 문을 닫고 나가자, 방 주인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특수수사국의 가네모리인데..."

특수수사국은 경찰기구와는 완전히 독립된 조직이지만, 수사관은 경찰관으로서 신분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존재 자체를 국민의 눈으로부터 숨길 필요가 있기 때문에 경찰에 근무하는 보통 공무원 대우를 받고 있으며, 경찰 내부에서도 경찰로 보아주지 않는다. 그 때문에 범죄자를 체포하는 권한도 없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다. 잠입 수사관이 탐지해낸 범죄 정보는 정식 증거로 취급되도록, 존재와 권한을 경찰 기구 내에서도 은밀하게 허가되고 있다.

矢野는 자신의 부서인 조사부가 있는 층으로 엘리베이터로 이동하여,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특수수사국 특별조사부의 스탭은 12명으로 적은 인원이었다. 잠입수사원은 矢野를 포함하여 2명 밖에 없다. B사에 잠입해 있는 미야모도는 아직 잠입수사원 실습 중이므로 잠입수사원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잠입수사원은 부서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기 때문에, 크지는 않지만 개인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矢野가 자신의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파트너인 아리가가 노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矢野 씨,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 시간에 늦겠어요."

몸을 돌리자, 어깨까지 닿아있는 단정한 머리카락이 목 주위에서 호선을 그리며 움직였다.

틀림없는 순수 일본인이었지만, 혼혈인지 의심스러운 선명한 이목구비의 얼굴이 자신을 향하면, 아리가는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작은 얼굴에 쌍꺼풀진 눈이 미인 타입이라기 보다는 귀여운 미소녀를 연상시키는 용모였다. 아무리 봐도 25세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응, 알았어. 금방 준비할 테니, 차를 준비해 줘."

"예, 알았습니다. 아, 이게 이번에 쓸 矢野 씨의 신분증과 약력입니다. 그럼,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오세요, 다나까씨."

아리가는 矢野에게 면허증과 파견회사의 자료를 넘겨주고, 종종걸음으로 방을 나갔다.

"다나까 리까꼬, 25세, W단대 졸업… 컴퓨터회사인 Y사에서 2년근무 후 퇴직… 파견회사원 등록이 3년…"

矢野찌즈루는 임무가 끝날 때까지, 배후 지원 역할인 아리가, 미야모토, 게다가 부서의 스탭들까지 다나까 리까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다. 돌발적인 사태가 생기는 경우에 자신의 이름을 착각하지 않도록 하려는 생각에서, 이와 같은 규칙이 생긴 것이다.

리까꼬는 자신의 방을 나와 단화 소리를 울리면서, 지하 주차장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향했다.

리까꼬는 아리가가 운전하는 스카이 라인의 조수석에서, 이번 수사에 관한 자료를 훑어보았다.

"반년에 7명인가… 주간지 기자도 행방 불명된 모양이네. 아리가는 그 기자의 발자취를 추적해 보지 않았나?"

"文冬社의 야마구찌 기자의 발자취는 이구찌가 조사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실종된 것은 25, 6세의 총무부와 비서과의 여자들 뿐이네. 그러면, 나하고 麻紀도 위험하겠지?"

"미야모토는 아직 23세니까, 일단은 안전하겠지요. 하지만 다나까 씨는 정확히 조건에 맞으니까, 충분히 조심해 주십시오."

"내가 목표물이 되는 편이 빨리 진행될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겁나네."

"두 블록 앞의 저 빌딩이 거깁니다. 모퉁이에서 좌회전할 것이니, 거기서부터는 걸어서 가 주십시오."

차는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고 속도를 줄이면서 죄회전하여 20미터 정도 달린 후에 비상등을 키고 정지했다.

"그럼, 조심하세요. 다나까 씨 집은 이번에는 B-4입니다. 살림살이는 제가 운반해 놓을 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B-4라고. 아, 東西線의 西船橋에 있는 집이지?"

"예, 그래요. 주소는 이력서에 써있으니, 나중에 한 번 확인하세요."

"그럼, 면접에 갈게. 연락은 언제나처럼."

리까꼬가 스카이 라인의 조수석 문을 닫고, 길 건너 종합 상사 건물을 향해 걸어갔다.

아리가는 리까꼬를 바라보다가 휴대전화를 꺼냈다.

"여보세요, 저는 주식회사 D의 혼다라고 하는데요, 스포츠 웨어부 영업1과의 사까구찌 씨 부탁 드리겠습니다."

"예, 접니다."

"말씀하신 화물은 오늘 보냈고, 이제 도착할 때가 됐는데요. 접수하시는 대로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예, 알았습니다. 그러면, 준비해 두겠습니다. 일부러 전화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잠입수사원 견습인 미야모토 麻紀는 사까구찌 하루꼬라는 이름으로 스포츠 웨어 영업부에 근부하고 있다. 2주 전부터 잠입하여 사내의 소문이나 정보를 조사하고 있었지만, 이렇다 할만한 수확이 없는 상황이었다.

리까꼬는 건물 로비의 방문객용 패찰을 받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정된 20층으로 이동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작은 몸집의 여자가 서 있었다.

"다나까 리까꼬 씨지요?"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가슴의 명찰에 相田라고 써있는 27세 정도의 작은 체구의 여자는 리까꼬의 앞에 서서 엘리베이터 뒤쪽으로 걸어갔다.

리까꼬는 묵묵히 따라가면서 비교적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저쪽 소파에 앉아서 기다려 주세요. 인사부의 무또오 씨가 바로 올테니까요."

리까꼬가 인사를 하자, 相田는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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