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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5

TODOSA 1 104 0

신체검사5


5. 

그날은 8월의 첫째 월요일이었다.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려서 밖에 있으면 숨이 탁 막힐 지경이었다. 

그나마 전산실안은 에어컨이 가동되어서 참을만 했다. 요즘은 전산실에서 

거의 하는일이 없었고, ICQ라는 인터넷 채팅프로그램으로 여러 사람들하고 

채팅하고, 쪽지를 주고받으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은영이는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보안문제 때문에 안된다고 알려주었지만, 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 ICQ를 사용해서 얼마전부터 알게된 여자와 쪽지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때 미경이가 전산실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불렀기 때문이다. 미경이는 모니터를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곧 내가시킨 심부름을 하기위해 밖으로 나갔다. 

예전에도 여러 번 내가 이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을 미경이가 보았기 때문에 난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다. 

그날 저녁 퇴근을 해서 숙소에 돌아와보니 미경이가 아직 작업장에서 안왔는지 

보이지 않았다. 난 야근이 있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미경이는 보통때보다 

2시간정도 늦게 돌아왔다. 날씨도 더웠고 좀 피곤했으므로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다. 

문을 심하게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아침 6시였다. 갑작스런 일이라 옷입을 

틈도 없이 속옷바람에 거실에 나와보니 보안부에서 

나온 사람들이 5명정도 거실에 서있었다. 그중에 한명이 

"이혜성님 1급기밀 누설죄로 체포합니다." 

라고 말하고는 체포영장 비슷한것을 내게 보여주었다. 

난 엉겁결에 그들에게 끌려서 속옷바람으로 보안부 취조실로 끌려갔다. 

거기에는 은영이와 경애 그리고 전산실 노예들도 와있었다. 모두 이곳 기밀을 외부에 유출시킨 혐의로 잡혀왔다. 이미 증인과 증거도 확보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난 누가 우리를 모함한 거라고 얘기했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다. 우린 모두 혐의를 부인 

했고 그들은 우리를 신문하기위해 준비를 했다. 

우리는 그날 오전내내 신문을 받았으나 모든혐의를 부인했다. 

우리를 신문하던 사람은 보안실 부실장 이었는데, 상당히 위압적인 

표정이었으나 반말이나,폭력은 사용하지를 않았다. 아마도 우리의 

신분이 노블계급임을 감안해서 인것 같았다. 

오후 1시쯤되자 그는 우리를 남겨놓고 밖으로 나갔다. 

나를 비롯해서,은영이와 경애는 점심도 굶은채 방한쪽 구석에 

놓여있는 나무의자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1시간쯤 후 그가 다시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보안실 실장하고 같이 들어 

왔다. 그뒤를 우리와 같이 전산실에서 일하던 노예들이 손이 뒤로 

묶인채 따라들어왔다. 

아마도 우리를 신문해서는 진전이 없다고 판단되어, 노예들을 

고문하기 위해서 잡아온것 같았다. 이로써 전산실소속의 모든 사람들이 

잡혀오게 되었다. 노예들은 손이 뒤로 묶인채 바닥에 무릅을 꿇고 앉아 

있었고 그중 첫번째로 남자노예가 끌려 나와 형틀에 결박당했다. 

형틀은 A자모양으로 생겼는데 위로 솟은부분에 배를 대고 몸을 숙인상태로 

묶여서 엉덩이부분이 위로 솟아 올랐다. 형틀은 각도를 조절할 수 있게 고안 

되어서 엉덩이의 내밀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엉덩이를 때리기 위해서 

각도를 각도를 느슨하게 했으므로 엉덩이는 바닥에 평평하게 엎드려있을때 보다 

약간 위로 내밀어진 상태로 되었다. 심하게 매질을 할때 엉덩이를 너무 내밀게 

하면 충격으로 인해 골반뼈가 다칠우려가 있기때문이었다. 

보안실장은 묶여있는 남자노예를 심문하기 시작했는데, 남자노예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보안실장은 보기에도 무시무시하게 생긴 paddle을 들고 옆에 서있던 건장한 남자에게 

사인을 보내자 곧바로 매가 엉덩이에 떨어졌다. 

'퍽'....'퍽'.... 

매는 3,4초 간격으로 엉덩이를 가격했다. 매의 질이 여지껏 보아온 매질과는 비교가 

되질 않을정도로 심했다. 

남자노예의 엉덩이에서는 금새 피가 배어 나왔고, 그피는 매가 내려쳐질때마다 

주위에 깨알처럼 튀었다. 어느덧 엉덩이는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장면은 정말 

충격적이고 음산하다 못해 공포스럽기까지 했다. 

매가 20대를 넘어서자, 노예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순순히 자백을 했다. 

물론 허위자백 이었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들은 보안실장은 남자노예를 풀어주고 

옆에서 이광경을 지켜보던 노예들중 여자노예한명을 형틀에 묶으려 했다. 

여자노예는 그장면에 압도 되었는지 묶이지 앉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모든것을 

자백하겠다고 울부짖었다. 잡혀온 노예들중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노예들도 자백하겠다고 

말했다. 그들이 자백한 내용은 모두 거짓이었지만, 덕분에 매질을 면할 수 있었다. 

보안실장은 자백을 거부한 한명의 여자노예를 고문하기 위해 형틀에 묶었다. 

여자노예는 엉덩이가 최대한으로 내밀어지게 각도가 조정되었다. 

그로인해 여자의 엉덩이는 위로 쑥내밀어지게 되었고, 항문뿐만아니라 음부까지도 

드러나 보였다. 

보안실장은 양초2개를 손에들고 불을 붙였다. 옆에서있던 부실장이 보기에도 우스꽝 

스럽게 묶여있는 여자노예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항문을 벌렸고 실장은 벌어진 

항문위로 촛농을 흘려 부었다. 

여자노예는 몸을 움찔했지만 비명을 지르진 않았다. 항문위에서 굳어버린 촛농을 떼어내고 

다시 촛농을 떨어뜨리기를 여러번 했지만 여자노예는 계속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노란색양초 2개에 불을 불이고, 엉덩이를 최대한 벌리게 지시했다. 

(노란색양초의 촛농은 다른색에 비해 훨씬 뜨거웠다.) 

부실장은 노예의 엉덩이를 찢어져라 양손으로 벌렸고, 여자의 항문은 잔인하리 만치 

벌어져 빨간속살까지 드러났다. 그연한부분위로 촛농이 떨어졌고,노예는 아까와는 

달리 비명을 질렀다. 3번째 촛농이 떨어지자 여자는 순순히 자백을 하고 말았다. 

이로써 우리(은영이와,경애)3명은 본인들의 자백없이도 재판(여기서도 나름대로의 법이 

존재했고 재판이 있었다.)을 받게 되었다. 말이 재판이지 사실은 이미 자백된 사실에 

대한 확인절차일 뿐이었다. 


오늘은 우리 세명과 (나, 은영이, 경애), 이곳 전산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부서의 

여자1명과 남자2명에 대한 재판이 있는 날이다.(이들은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 자료를 유출한 사실을 몰랐다는 죄목으로 잡혀왔다.) 

전산실 노예들은 이미 판결이 내려져서 모두 F급노예로 강등되었다. 

우리는 오전 9시쯤 재판정으로 끌려왔다. 그곳은 보통학교 교실의 2배정도 되는 

넓이의 방이었고, 보통 TV에서 보아왔던것 처럼 꾸며져있었다. 

재판은 10시에 시작된다고 했다. 우리를 위한 의자는 없었으므로 우리는 재판정 

앞에 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서있었다. 또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부동자세로 

서있어야 했다. 이윽고 재판이 시작되었다. 분위기는 사뭇 위압적이었으므로 나는 

많이 긴장하고 있었다.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나를 위한 변론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 

고, 난 누가 날 고발했는지를 재판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미경이었다. 미경이는 여러가지 전산자료를 조작하여 허위자료를 

만들어 내었고 그것을 증거로 제시하였다. 미경이는 전산전문가 였으므로 (어떻게 

보면 나보다 더 뛰어난) 그 자료들은 모두 증거로 채택되었다. 그로 인해 나는 어쩔 수 

없이 이곳 기밀을 외부에 유출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말았다. 

이윽고 판결이 내려졌다. 먼저 네트워크를 담당했던 3명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2명의 남자는 나체형 30일 ( 이 기간동안은 완전나체로 지내야 한다. 옷을 입지 

못하는 것을 빼고는 일상업무는 똑같이 진행된다.)과 엉덩이 30대 

(이 형벌은 나체형이 끝나고 그 다음날 실시된다.)였고, 한명의 여자 

에게는 나체형 20일과 엉덩이 20대가 형벌로 내려졌다. 

이제 우리차례 였다. 

"이경애...현재 신분을 박탈하고,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몰수 한다. 

(여기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란 현재 입고있는 옷도 포함되는 것이며, 

개인적인 자유와 권리까지를 포함하는것 이다.) 

그리고 F급 노예로 강등한다." 

"김은영...현재 신분을 박탈하고,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몰수 한다. 

그리고 FF급 노예로 강등한다." 

"이혜성...현재 신분을 박탈하고,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몰수 한다. 

그리고 FF급 노예로 강등한다." 

FF급노예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다. 그동안 F급노예들을 보아온 나로써는 

그 생활상이 얼마나 초라하고 처참한지를 충분히 알고있었다. 더구나 FF급노예는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약간의 신분상승(노예신분에서의 등급변화를 포함)의 

기회마저 철저히 배제된 노예등급 이었다. 이로써 난 4개월정도의 이곳에서의 

꿈결(?)같은 생활을 청산하고 힘겨운 노예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경이는 이번 

일을 통해 노블계급으로 승격되었다. 

재판이 끝난후 우리는 보안국 마당으로 끌려나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옷을 

모두 벗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정말로 난감한 상황이었다. 난 먼저 입고있던 

T셔츠를 벗기 위해 아래자락에 손을 갖다 댔다. 근데 은영이는 꼼짝을 하지 

않고 서있기만 했다. 그런 은영이를 그냥 보아 넘길리 없었다. 앞에서 우리 

에게 계속명령을 내리던 보안국의 여자가 은영이의 따귀를 갈겼다. 

어찌나 세게 때렸던지 손바닥이 빰에 닿는 소리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날카 

롭게 들렸고, 은영이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거의 넘어질 정도로 

휘청거렸다. 은영이가 바로 서기도전에 여자는 발로 은영이의 배 윗부분을 

찼다. 은영이몸이 앞으로 숙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여자는 넘어져있는 은영이의 등을 손에 들고있던 채찍으로 계속 후려쳤다. 

명치부분을 맞아서 숨을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계속 등을 얻어맞던 

은영이가 겨우 입을 열었다. 

"헉...제발…....벗 ..겠습니다.." 

은영이는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일어서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T셔츠와 청바지를 먼저 벗었고.이어서 브래지어를 풀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 남은 팬티를 벗기위해 양손을 허리의 밴드부분에 

갖다 댄 상태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난 또 날아올 매를 직감했지만 여자는 

은영이가 팬티를 벗을 때까지 그냥 지켜보고 있었다. 약 2~30초 정도 망설이던 

은영이는 모든것을 포기한듯 팬티를 끌어내렸다. 내눈에 은영이의 하얀 엉덩이가 

들어왔다. 은영이의 벗은몸은 정말 황홀할 정도로 예뻣다. 키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은영이는 정말 완벽한 몸매를 하고 있었고, 피부도 눈부실 정도로 희고 고왔다. 

다만 엉덩이가 조금 작았다. 미경이 처럼... 

은영이의 벗는모습을 지켜보던 나는 순간 눈앞이 번쩍했다. 

여자가 내뺨을 후려친 것이다. 

"뭘 보고있어. 새끼야..어서 벗어..." 

재판을 받기전 까지는 우리에게 경어를 쓰면서 그런대로 예우를 갖추던 여자는 

재판이 끝남과 동시에 우리를 대하는 태도를 욕설과 명령,그리고 손찌검으로 

일관했다. 

나와 경애는 언제 다시 입어볼 수 있을지도 모를 옷들을 서둘러 벗었다. 

난생처음으로 여러 사람이 쳐다보는 가운데, 그것도 실외에서 발가벗은 몸이 되었다. 

다리사이와 등과 엉덩이로 발가벗었을 때의 썰렁함과 여러 사람의 따가운 눈초리가 동시에 

느껴졌다. 

여자는 우리의 몸을 결박했는데, 먼저 가죽으로 만든 개목걸이 같은것을 목에 채웠다. 

그것은 상당히 튼튼한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목앞 부분에 둥근고리가 있었다. 

그리고 양손을 가죽으로 만든 수갑으로 묶었는데.양손목사이의 간격은 거의 없었다. 

이것도 둥근 고리가 달려있었다. 무릎부분도 손을 묶은것과 같은 종류의 수갑으로 묶었는데 

이것 역시 둥근 고리가 달여있었다. 이상태에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게 해서 3개의 고리를 

자물쇠로 채웠다. 그래서 내몸은 목부분이 무릎에 닿을정도로 숙여지게 되었다. 3명모두가 

이상태로 묶인상태로 보안국 지하실에 있는 방으로 끌려갔다. 무릎부분이 묶여있어서 

걸음을 걷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다리근육에 상당한 무리가 갔다. 보안국 사람들은 

지하실 방에 우리를 묶인상태로 내동댕이 치고는 나가버렸다. 우리는 내일 아침부터 

노예학교 ( 초보 노예들을 교육시키는 곳 ) 에서 7일간의 교육을 

받은후 레저센터 (휴게실,식당,당구장등 위락시설이 집중되어있는 건물)로 배속되게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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