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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백령(고전) ver.1

TODOSA 1 192 0

"한백령에게 가자꾸나."




흑요석으로 기억을 살펴보던 미호가 이야기했다. 그 갑작스러운 말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한백령은 왜?"




화신류의 호법사자인 그녀에게 무슨이유로 간단 말인가. 그런 내 물음에 미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뒤에서 나를 껴안았다.




그리고 떨쳐낼 틈도 없이 바지춤에 손을 넣어 내양물을 쓰다듬었다.




"그 계집애게선 냄새가 난다."


"냄...새...?"




달아오르는 하반신에 움찔거리자 미호가 내 귓볼을 살짝 깨물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아래는 당장이라도 터질것 같았다.




"도도하고 자존심 높아 남자를 허락하지 못해 굶주린 암캐의 냄새가 말이야."


"그, 그게 무슨 상관인데..."


"무슨 상관이라니. 마침 여기 그런년을 굴복시키기 딱 좋은 물건이 있지 않느냐."




미호가 바지춤을 내렸다. 그러자 단단해진 양물이 탄성을 이기지못하고 덜렁거리머 튀어나왔다. 미호는 두 눈을 빛내며 앏은 손가락으로 양물을 천천히 훑었다.




" 우선 그 전에 실력부터 키우고 가자꾸나."




미호의 혀가 음흉하게 입술을 핥았다.




---




"방금 뭐라고 말했느냐."




유비의 쌍검을 바라보던 한백령이 어이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시선에 나는 입술을 깨물며 다시 대답했다.




"나를...나의 양물을 밟아달란 말이오."




한백령을 쌍검을 내려두고 나를 바라보았다. 방금 전까지 떠올랐던 흥미로운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남아있는 것은 숨기지 못하는 경멸.




"그 뛰어난 무공을 지니고 내게 이 보물을 바치면서 하는 소리가...양물을 밟아달라는 것이냐?"


"그...그렇소."




수치심에 고개를 끄덕이자 한백령의 얼굴이 차갑게 식었다. 처음에는 지나친 농이라고 생각한듯 했지만, 연신 고개를 끄덕이는데다 양물마저 단단히 하고 있으니 그제야 진심임을 알아차린듯 했다.




"네놈의 사부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뇌신류도 이제 그 명이 다한 모양이구나. 썩 꺼져라."




한백령은 흥미가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나는 볼 수 있었다. 아주 언뜻, 나의 양물을 핥듯이 스쳐가는 한백령의 시선을.




"사문의 빛을 갚는다고 생각해주시오."


"뭐?"




나의 말에 한백령은 진짜 놀랐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일을 언급하면서까지 부탁하는 것이 이런 추잡한 일이라니. 그녀는 믿을 수 없는듯했다.




"네녀석은..."




또 무어라 말하려는 한백령의 모습에 나는 곧장 바닥에 드러누웠다. 




"나는 이미 마음을 굳혔으니 발을 한 번 더럽혀 모든 빛을 청산하던 끝까지 그 짐을 가지고 가던 알아서 하시오!"




이미 온갖 수치는 다 겪었다. 여기서 거절당하면 차라리 없었던 일이라도 하게 목을 베어줬으면 싶었다. 그렇게 눈을 한참 질끈 감고 있을 때.




스륵 툭!




신발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눈이 떠졌다. 한백령은 오물을 보는 듯한 눈동자로 나를 내려다보며 양물의 위로 발을 얹었다. 양물 전체를 감싸주는 작고 따뜻한 발.




그 굴욕적이고 치욕적인 상황 속에서도 미호에게 개발당한 나의 양물은 눈깜짝 할 사이에 최고조로 다다랬다.




"지금부터 입을 열지마라. 그렇지 않으면 역겨움에 네 놈의 양물을 잘라버릴지도 모르니. 알겠느냐."




한백령의 날카로운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한백령은 천천히 발을 움직이며 내 양물을 훑어가기 시작했다...






------




"정말 구제불능한 쓰레구나."




한참 발을 움직이던 한백령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 경멸감 가득한 목소리에 나는 앞에 일러둔 경고에 입술을 씹으며 참았다.




"누군가 올지도 모르는 이 정원 안에서 밟히고 싶다니. 네놈의 이 추악한 모습을 그렇게도 보이고 싶었던 것이냐?"


"!?"




한백령의 말에 그제야 깨달았다. 굳이 여기서 다 말할 이유가 있었는가. 어디 방으로 가서 이야기 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멍청한 짓을 한 것인가. 그에 후회가 들기도 전에 한백령의 발이 양물을 강하게 짖밟았다.




"컥..."




여태까지 부드럽게 훑던 것과는 다른 자극. 고통에 가까웠지만 양물은 고장난것처럼 더욱 단단해지며 옷너머로 껄덕였다. 그 움직임에 한백령의 두 눈이 이채가 띄었다.




"이렇게 밟았는데도 되려 흥분하는 것이냐...약관도 되지않은 나이에 이런 경지에 달했음에도 머리속은 가히 미물이나 다름없구나."


"그, 그만..."




신랄하기 그지없는 매도에 얼굴을 붉히며 이야기할때, 반응조차 하지못하는 속도로 입안으로 발을 쑤셔넣었다.




"으그극..."


"누가 입을 열라했느냐?"




버선채로 들어온 한백령의 작은 발가락이 정확하게 혀를 붙잡았다. 호법사자인 그녀라면 지금 당장 혀를 뽑아낼 수도 있으리라.




이 갑자기 닥쳐온 위기에 나는 한백령을 올려다보며 머리를 굴렸다. 그리고 이내 미호의 충고를 떠올렸다.




'츄읍...백웅. 기억해두거라. 그런 년들은 단순하니라.'


'뭐...뭐가...'


'굴복하는 척 해줘라. 그럼 알아서 가랑이를 벌릴테니. 그 다음은 오늘처럼만하면 될 것이야.'




굴복해라. 지금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을 거듭한 끝에 깨닫고, 나는 그대로 한백령의 발을 빨았다.




"츄읍...츄릅.."


"뭐,뭣..."




갑자기 발을 빨기 시작하니 한백령의 두눈에 당혹스러움이 떠올랐다. 그 사이 혀를 붙잡은 발가락이 느슨해졌고, 나는 정석을 다해 한백령의 발을 핥고 빨아갔다.




"이 쓰레기가..." 




침으로 젖어가는 버선에 한백령의 두 눈이 흔들렸다. 단순히 당혹스러움만 보이던 그 눈에는 새로운 감정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리고 강화된 감각에 조금씩 습해져가는 한백령의 아랫부분이 느껴졌다.




그녀는 명백히 이 행위에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버선끝을 물어라."




나를 내려다보던 한백령이 조용히 일렀다. 시키는대로 버선끝을 물자 한백령은 천천히 발을 뒤로 땡기며 버선을 벗어냈다.




침으로 끈적하게 젖은, 하얗고 아기자기한 한백령의 발이 나타났다.




"더 이상 그 쓰레기를 신지도, 이 정원아래에 두고 싶지도 않구나. 그대로 물고 있어라."




엄지발가락을 곧추세우며 입밖으로 나온 버선을 천천히 쑤셔넣었다. 입안 가득히 채우는 버선에서는 타액냄새와 한백령의 체취가 느껴졌다.




"당장 혀를 뽚을 생각이었지만...마음이 바뀌었다."




캉!!




바위에 꽂혀있던 한백령의 검중 하나가 오른손에 쥐어졌다. 그 서늘한 기세에 놀라기도 전에 검이 움직였고.




파앗!!




양물을 가리고 있던 바지가 산산조각나며 흩어졌다. 그와 동시에 억눌러졌던 양물이 하늘을 향해 뻗어졌고, 한백령의 발이 그 양물을 배쪽으로 짓밟았다.




"네 놈이 스스로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포기했지."




양물을 짓밟은 채로 한백령은 무릎을 굽혀 내게 눈을맞췄다.




"그렇다면 나 또한 네 놈을 개새끼처럼 취급하마."




얼굴에 가득 떠오른 가학적인 미소. 그 두 눈에 떠오른것은 명백하게 쾌락이었다.




"주체 못하고 세운 것이 정녕 발정난 개새끼로구나,"




짜악!




발바닥이 양물을 후려치고 끊어질 것 같은 고통과 머리가 타버릴 것같은 쾌락이 엄습해왔다. 




분명 인정사정없는 발길질이지만 미호와 개발과 허벅지를 드러내며 양물을 짓밟는 한백령의 모습은 고통을 쾌락으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도대체 이 절조없는 물건은 뭐냔 말이다. 쓰레기처럼 짓밟혀도 그저 좋다고 껄덕이며 물을 내뿜어내니...그 개새끼조차 이러진 않겠구나."


"으읍..."




뭐라 말하려하지만 입에 가득찬 버선이 막혔다. 뱉어낼까 생각도 했지만 서슬퍼른 한백령의 눈길을 보아 벗으면 분명 무슨 사단이 나리라.




이래저래? 말도 못하고 결국 꼬리를 내리며 그 매도를 받아들인다. 그 굴복이 몸을 더욱 달뜨게 만드는지 한백령의 얼이 더욱 붉어졌다.




"애시당초 대체 뭐냔 말이다. 이 크기는..."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을 벌린 한백령이 양물의 뿌리를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녀의 아기자기한 발로 전부 붙잡기에는 양물의 크기가 너무 거대했다.




"창기라도 놀래켜보겠다고 방중술이라도 익힌 것이냐? 이 쓸모라고는 없는...그저 크기만한..."




발가락 사이로 양물을 훑으며 한백령을 그 물건으니 빤히 바라보았다. 미호의 말로는 이것보다 더한 크기도 만나봤다고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되려 안좋은 법.




이 정도의 크기가 여인을 유혹하기도, 기쁘게 하기에도 적당하고 평했다. 지금 빤히 살펴보는 한백령의 시선을 보자면 그 말도 어느 정도 사실인 모양이다.




"이런..."




점차 움직임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뛰어난 고수인 그녀는 한 발로 서면서도 마치 손으로 훑는 것처럼 요령좋게 양물을 앞뒤로 훑어갔다.




그 적당한 조임과 숨이 거칠어져가는 한백령의 모습에 양물끝부분에서 부터 참을 수 없는 감각이 치밀어올랐다.




"극...으읍...!"




한계까지 참아낸 사정감이 폭발하고, 양물이 부풀어오른 것을 본 한백령이 망설임없이 양물을 짓밟아 배에 밀착시켰다.? 


껄떡대는 양물은 폭포처럼 정을 토해냈고, 결과적으로 나의 배와 가슴위를 적셔버렸다. 옷위인데다가 얼굴에 튀지 않았지만 찝찝하기 그지없는 감각.




거기에 얼굴을 찌푸렸을 때, 한백령이 조용히 발을 떼냈다.




"읍..."


"이걸로 이제 됐겠지."




한백령은 담백하게 이야기하며 발을 나의 바지에 살짝 닦아내고 신을 신었다. 방금 전 사정을 바라보며 멍한 표정을 지었던 모습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




완전히 함락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걸로 네 놈의 공물, 사문과의 빚도 모두 해결됐다. 다음에도 이 일을 빌미로 내게 요구해온다면, 네놈은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




냉기마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한백령은 고개를 돌렸다. 이로써 미호가 짜준 계획이 모두 수포가 됐음을 깨달은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애시당초 미호의 감에서 시작된 말도 안되는 작전이었다. 아쉬움을 털어내며 포목점으로 곧장 가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때.




"멈춰라."




막 떠나려던 찰나 한백령이 불러세웠다.




"무슨 일이오?"


"내가 다음에 말을 바꿀지도 모르니 이번에 확실히 서약을 받아둬야겠다."


"뭐...화신류의 고수인 당신에게 그럴 리가 없잖소."


"그거야 모를 일이지. 뇌신류는 네놈말고도 많으니. 그러니 오늘은 방을 내줄테니 거기서 머물러라. 서약서를 들고 찾아가겠다."




한백령은 그말로 끝이라듯 하인을 불러 갈아입힐 옷을 가져오게 시켰다. 나는 거절하려 할때마다 내뿜어지는 그녀의 서슬퍼른 기에 할 수 없이 옷을 갈아입고 하인을 따라갔다.




그렇게 백웅이 정원을 떠나가고, 한백령은 자신도 눈치채지 못한 채 조용히 자신의 허벅지를 부비적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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