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좀 다녀본 분들은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보셨을겁니다.

사실상 회원여러분들이 많이 다니시는 씨오디, 마이다스 등의 카지노 호텔들에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그리 많지 않지만, 일반적인 몰(쇼핑몰)에 가시면 거의 대부분의 입점업체가

오늘 소개드릴 미닛버거 같은 프랜차이즈 입니다.

사실 개인점포는 광고나 홍보부족으로 인해 인지도 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모든 메뉴가 1+1 인 미닛버거 입니다. 졸리비가 기본인 얌버거가 하나에 35페소 인데,

미닛버거는 50페소에 2개를! 줍니다.게다가 졸리비의 기본버거보다 1.5배는 더 큰 사이즈,

맛도 나쁘지 않다보니, 매우 인기가 좋은데요.

최근에는 GRAB과 손잡고 배달서비스까지 하고있어, 졸리비 만큼이나 급성장할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사실 미닛버거는 의외로 치킨 졸리비, 무한리필밥으로 유명한 망이나살 다음으로

전국적인 체인을 가지고 있는, 오히려 막또라 불리는 McDonald's 보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업체입니다. 이 창업자가 누구인가 하면...

필리핀 재계순위 2위의 바로 존 고콩웨이 쥬니어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없는 가정이어도 소비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식품사업으로 흥한 재벌이 많습니다.

그가 성공한 것도 이 Food사업부터(로빈슨그룹) 입니다. 이렇다보니 필재계 순위 10위권내에는

식품사업인 산미겔맥주, 졸리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있는 한 미닛버거 지점에서 야간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참으로 초라해 보입니다.

그럴듯한 간판도 없이 현수막 플랜카드로 저렇게 써붙여 놓은 것이요.

그러나 저 초라한 플랜카드가 가장 필리핀스러운 방식의 간판입니다

5~60페소대의 메뉴로 원플러스원입니다. 보통 Buy1 Take1 이라 씁니다. (하나사면 하나공짜)

이 미닛버거류의 베스트셀러는 베이컨치즈버거, 혹은 핫도그입니다.

특제소스 중에 치즈소스 / 스파이시소스가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데 대박입니다. 뿌려주면, 이 콤비네이션 만으로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필리핀은 왜 행복지수가 높을까요? 

졸리비에서 맨손으로 가족과 함께 치킨을 뜯어, 밥을 손으로 주워먹는 것이 심플하지만,

최대의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음식을 가져와서 먹어도 전혀 눈치를 보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미닛버거는 무조건 테이크 아웃입니다.

필리핀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오늘 하루 행복할 수 있는 방법 하나 알려드리자면, 

연인과 미닛버거에 가서 베이컨 치즈버거를 하나 사시고 테이크 아웃해서

졸리비에서 음료포함된 스파게티나 치킨메뉴 하나 시켜서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가 꿈꾸던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