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랠리 - day 2 & 3
#죽음의 랠리 - day 2 & 3
토도사-해외 밤문화 및 황제 관광 후기 토도사에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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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SUN) - 2일차
일어나니 옆에 익숙한 몸이 보인다. 자동 반응...
운동은 아침에 해야 역시... 밝을땐 역시 운동시 비주얼이 좋다. 효과도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고
느즈막히 일어나 브런치를 먹으러 나서본다.
주차해둔 바이크를 꺼내... 자연스럽게 건네주는 헬멧을 받고
더욱 자연스럽게 (?) 그녀의 뒷자리에 앉으며 허리를 껴안는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평화로운 일요일 오전...
가녀린 허리를 안고서 눈을 감고 순간을 음미해본다... 이게 바로 힐링~
(이번 여행중 제일 행복한 시간을 꼽으라면 이때였다는)
어느새 도착한 3군에 로컬 식당... 그녀가 추천한 특이한 간장 베이스 쌀국수를 먹어본다.
와아... 흔하게 먹던 쌀국수와는 풍미가 틀린 색다른 맛이다. (재방문 의사 있음)
식사 후 찐한 베트남 커피 (카페 쓰어다)를 한잔 하니...
어디 가서 한숨 자고 싶다. 그녀에게 1군 황* 마사지에 내려달라하고...
짧은 이별을 한다 (그녀는 집에 가서 좀 쉬다가 밤에 클럽 댄스 일을 또 나갈거다)
황* 마사지 - 봉사료 포함 약 2시간 풀코스 (건전임. 얼굴 마사지, 전신 마사지, 손발톱 손질, 귀청소, 머리 감겨주기) 다해서 약 1만5천원
한숨 푸욱 자고... 나오니 해가 뉘역 뉘역 질려고 한다.
아... 오늘 밤은 어찌하나...
잘로 챗 꽁까이중 맨날 앂던 애한테 연락해본다. V라 하자. 이제 일어났단다...
오케이 오늘은 너로... 콘도로 가서 옷을 갈아 입고 나오는 동안이며 화장하고 올 시간 되겠지
나보러 픽업 오란다 (뭔 소리야 난 로컬이 아닌디...). 1군에 씨푸드 먹으러 가자 하고... 지나가는 길에 나를 픽업하라 한다. (4군이라 이게 좋다... 1군 7군에 중간이라 양쪽다 가기 쉽다)
약 한시간 후... 콘도에 왔다고 연락... 바로 내려가보니 차에 타 있다. 설레이는 맘을 안고 차를 타니...
어라??? 지금까지 만나서 사진 보다 실물이 나은 애는 첨이다...
호오~ 왜 새로 찍어서 올리지 않냐고 물으니... 귀찮찬다... ㅋㅋㅋ
몸이 정말 하얗고... 가녀린 스탈... 얼굴도 인공미 전혀 없고... 화장도 많이 안했지만 젊음의 힘인지 정말 나쁘지 않네 (21살)
1군 씨푸드 이야기를 하니... 싫다한다. 자기가 아는 곳 가잖다... (흠?) 오케하고 살펴보니... 3군쪽으로 들어간다
내려서 들어간 씨푸드 식당... 로컬인데 테이블 옆에 한두명씩 서서 서빙보니 고급 로컬이다...
음... 이건 바가지 각인데..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기로 한다. 먹고 싶은거 맘껏 시켜보라 한다.
뭐 여차하면 화장실 가면서 1/N 만 내고 사라져야겠다라고 다짐한다.
메누를 보고 벳남어로 뭐라 뭐라 한참을 주문한다... 한 3-4개를 시킨것 같다.
난 V에게 음료만 물어보고 둘이 하이네켄 2병을 시켜서 나누어 마신다.
음식이 곧 나누어서 서빙되는데....... 엥?
볶음밥에... 새우 요리 하나... 그리고 게살 죽.
거기에... 감자튀김???
얘 완전 초딩 입맛에... 까진 바바애들 생각하면 정말 순진한 초이스에 귀여워 보이기 까지 한다.
뭐 전 남친 이야기도 하고... 벳남 축구 이야기도 하고... 하다보니 음식을 다 먹었다.
밖으로 나오며 뭐 하고 싶냐 물으니... 영화 보러 가잖다... 고질라를 보러 가잔다...
아 영화를 보고 가느냐... 영화 후 함 다시 한잔 하러 가자하고 트라이 해보냐???
흠... 갑자기 귀찮니즘이 밀려온다...
무엇보다 ㅅㄱ랑 몸매가 내 스탈이 아니다보니 그닥 동기부여가 안된다... 암만 이뻐도 하다가 죽어서 여동생하자고 할 분위기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도 V에게서 그닥 삘을 못 느꼈다. 나에게 무척 호감이 있어서라기 보다... 걍 나쁘진 않고 이왕 나온김에 즐거운 일욜밤을 보내고 들어가고 싶어하는 정도??
미안하다 좀 피곤해서 영화는 별로다. 그냥 들어가서 쉬어야 할 것 같다라 한다. 그러니 그럼 커피숍 가서 이야기 하면 어떠냐라고 묻는다. 갑자기 더 현타가 온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손으로 이미 그랩을 잡고 있다.
손은 깍지를 끼고 차에서 약간 대화를 나눈다... 뭐 그닥 삐진 눈치는 아니다.
콘도에서 내리면서 볼에 살짝 뽀뽀를 해주고, 테스트로 일부러 택시비도 안주고 함 내려봤다. (혹시 나중에 챗으로 난리 피는지... 아닌지로 다시 볼 만한 애인지 알수 있고. 어째든 난 저녁을 샀으니까...).
역시나 별다른 말은 없었고... 잘자라 메세지를 하면서 평화롭게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V를 현지 친구에게 며칠뒤 소개팅 해주고 왔다)
방에 오니 급 귀찮니즘 발동... 메세지 뭐 채팅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1시를 가르키고... 결국 알바 끝나고 어제의 꽁까이가 오토바이 몰고 콘도로 왔다...
데리러 내려갔다가 방으로 올라오는데 오늘 의상이 상당히 괜찮다...
문을 닫자마자... 입을 막고 바로 돌려 세워서... 치마만 올려버리고... 시작해본다
왜 그러냐고 묻는 애에게... 조용히 하라하고... 화풀이를 엄청 해본다...
이렇게 2일차 밤도 그냥(?) 지나갔다...
< 사진 >
폰에 있는 관계로 따로 사진만 업로드 하겠습니다
6월 10일 - 3일자 (월)
매우 간단.
느즈막히 기상 - 오전 운동과 체조
옆 카페에서 벳남 커피에 가벼운 케익
11시쯤 체크 아웃하면서 1군 호텔 숙소에 가서 짐 맡겨놓고 바이바이
1시쯤 푸미흥에서 현지 친구 만나 점심식사
3시쯤 푸미흥 퀸비 방문... 물도 황이고 (비추. 시스템은 틀려도 웬디2로 가세요)
6시쯤 1군 호텔 정식 체크인
공식 출장 일정 시작 (저녁 식사부터 14일 금요일 저녁까지)
Community Team D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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