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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첫 경험1

마샤 0 531 0

안녕하세요.

난 나야3 입니다.

드뎌 교수 등급에 진입했습니다.

기존 학생등급 대비해서 정보의 폭이 넓어지네요.^^

먼저 올린 최근의 호치민 여행 글에 대한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제가 처음으로 호치민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을올립니다.

그리고 저의 첫 호치민 여행 경험을 많은 분들과 교류하기 위해 학생방에 올립니다.

 

호치민 여행의 동기

저는 대한민국의 아주 평범한 중년인입니다.

열심히 회사와 집을 오가며 어느 정도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고 누구보다 착실히 생활을 하였죠.

그러다 어느 날 삶의 공허함이 느껴지더군요.

그 공허함에서 탈출하고자 여러가지로 시도를 해 봤고 그 중 하나가 배낭여행이었어요.

남들은 학창시절에 이미 경험한 것을 저는 매우 늦게 경험하게 된 것이지요.

이렇게 미친듯이 돌아다녔고 얼마전 출입국 기록을 보니 21세기에 들어서면서제가 업무와 가족여행, 글구 배낭여행으로 출입국을 한 횟수가 서른 댓번쯤 되더군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 거의 동남아 국가들이었어요.

그 중 호치민이 22% 정도를 차지하고요.

호치민의 첫 방문 동기는 이러합니다.

혼자서 배낭여행을 다니게 되면 여러 경로를 통해 저와 같은 홀로 여행객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 아주 극소수의 사람과 지속적인 연락을 하게 되지요.

그런 칭구들 중에 현재 본 카페의 박사 등급에 있는 가을조조 (역마조조)를 만나게 되었고 그와도 여러 번 같이 여행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역시 홀로 여행의 계획을 잡던 중 혹시나 같이 동행할 수 있을까 해서 가을조조 (역마조조)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중국이나 같이 한번 가자는 이야기를 하니 가을조조 (역마조조)는 시간 상의 여유가 안된다고 하였고 호치민을 추천해 주더군요.

가을조조 (역마조조) 본인이몇 번 여행과 업무 상으로 다녀본 적이 있는데 사람들의 순수함이라던지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다는 아주 좋은 여행지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무지 귀가 엷은 저는 바로 홀로 여행지를 호치민으로 바꾸게 되었지요.

 

호치민 여행의 시작

솔직히 그때 역투와 같은 사이트를 알았다면 더 좋은 경험을 많이 했을텐데 그 당시에는 이런 인터넷 카페 정보의힘을 잘 모르고 단지 항공권만 예약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한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만 예약을 하였습니다.

오랜전 일이라 아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40달러에 예약한 것으로기억됩니다.

항공권도 국적기가 아닌 외국 항공사의 것을 예약하고 여러 사정으로 저녁에 출발하여 11시 정도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예약 했지요. (그때 입국 수속 등을하고 공항 밖으로 나가니 12시 가까이 되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친 짓이었어요.

아는 사람도 없고 정보도 없는 나라에 그런 늦은 밤에 도착할 생각을 하다니……

하여튼 출발하며 그나마 한국인 호텔에 픽업 신청을 하니 10달러 정도에픽업을 해주겠다고 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때는 호텔비용이며 픽업 비용이 너무 싸다고 생각을 했는데……지금 생각하면 비싼듯)

 

호치민 도착 후

호치민 공항에 도착 후 수속을 마치고 나가다 보니 환전소가 있었고 유심칩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늦은 시간에도 영업을 계속 하더군요.

일단 공항이라 비쌀 것이라는 이미지에 다소 꺼리기는 하였지만 베트남 현지 돈이 없기에 일부 환전을 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시내의 환전소와 동일하였음)

글구 호텔의 픽업차를 타고 5~10분 정도 이동하니 바로 호텔이 나옵디다.

호텔까지 가는 동안 주변의 건물을 보며 무지 심난했습니다.

날씨는 덥고 습기는 많고 특유의 동남아 냄새가 스멀거리며 올리오고 건물들은 왜 그리 작고 지저분한지…………..ㅋㅋ

호텔은 더 가관이었죠…..제가 숙소나 그런 거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니지만방에 들어가니 완전히 70년대 여인숙을 방불케 하네요. (특히침대 위의 빨간이불…..ㅋㅋ)

갑자기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여행 출반 전 공항에서 구입한 베트남 여행 책자가 저의 유일한 정보였죠.

그렇게 호치민에서의 첫날밤은 지나갑니다.

 

이튿날 호텔의 한국인 사장과 만났습니다.

제 사정을 이야기하니 호치민대학교 한국어과에 다니는 가이드를 붙여준다고 하네요.

하루 가이드 비용이 50달러라는데……일단인터넷에서 본 비용보다 싸기에 소개해 달라고 했죠.

그 친구를 만나 그렇게 호치민 관광을 시작합니다.

대성당, 우체국, 커피숍, 호치민 대학교……….여러군데를 돌아다녔습니다.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호치민의 갈만한 곳은 거의 몰려있습니다.

책자에 나온 관광지는 거의 한곳에 위치하고 있기에 가이드를 받을 필요는 없지요.^^

오죽하면 시간이 남아서 가이드가 공부한다는 호치민인문대학까지 방문했겠습니까…..

그리고 가이드의 도움으로 시내 동코이 쪽에서 다시 베트남 현지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MY2 호텔)

전날의 그 호텔보다 좋았는데……40달러더군요.

이곳에서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업무시간에 몰래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오전과 점심시간 두편으로 나눠져서 올리네요.

개시물을 늘리기 위한 목적은 아님을 이해 바랍니다.

 

호치민에서 첫날의 밤과 둘째날을 그리 보낸 후 솔직히 할 일이 없습니다.

책자에 나온 호치민 시내 유명 관광지를 하루만에 보고 그 셋째날에는 동코이 오페라하우스 앞 노천 카페에서 아주멍하니 앉아 베트남 커피를 즐기며 시간을 죽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과 현지인들을 보며 쟤는 몇점, 쟤는 또 몇점 하면서시간을 죽입니다.

그러다 다시 전일 구경만 했던 벤탐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바로 커피가게였습니다.

몰랐습니다.

베트남이 세계 2번째 커피 생산국인줄……

글구 다람쥐 커피가 유명한지도 몰랐습니다.

그 산더미 같은 커피를 보며 이정도 다람쥐 커피를 만들어내자면 베트남 현지 다람쥐를 일렬로 세워 매일 매일 피통을싸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향기와 맛은 정말 훌륭했지요.

그래서 저도 몇 봉 삽니다.

유명 인스턴트 커피인 G7과 갈아져 있는 원두 커피를 삽니다.

(G7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냉커피용, 블랙커피용, 밀크커피용 등, 다맛납니다. 글구 선물하기도 좋습니다.)

잠시 쇼핑 후 벤탄거리로 이동하여 한국인 여행사에서 담날 메콩델타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이번 여행서 는 9달러정도의 비용이었는데 그때는 아마도 7달러 정도였던 듯…..)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저녁이 다가왔습니다.

홀로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와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글구 가장 큰 담점은 자유와 시간이 많다는 겁니다.

너무 무료히 시간을 보내다 보니 그것도 힘들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다 그날 밤 한국인 모입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70년생 한국인 벙개모임.

현지인들의 모임이라 다소 쑥스럽기는 하였지만 적인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저는 여행객인데 인터넷에서 벙개 모임을 보고 연락했습니다.

참석이 가능할까요?

답은 아주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장소도 동코이 큰 호텔 밑에 라이온 비언가 하는 독일식 맥주집이었습니다.

저녁으로 술안주를 곁들인 회비 20만동의 벙개.

10명 정도의 동갑내기 현지 거류민들을 만났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지 주재원으로 나가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글구 여자주재원 분들도 많이 나오더군요. (여자 주재원 분들은 나이가있었지만 거의 미혼이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느낀 점은 “이분들 결혼하기 힘들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월급에 주재수당에 꽤 큰돈을 버는 분들이 싼 값에 현지 가정부 두고 풍족하게 운동하고 싱글을즐기며 사는데 구태여누구에게 구속되는 것도 어려울 것이고 특히 가부장적인 부분이 남아있는 한국 남자들과는 어려움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거운 저녁을 마친 후 현지 주재원 분의 소개로 드뎌 137 마사지를입성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마사지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1주일에 한번씩 마사지를 다니고 해외에 나가서도거의 2일에 한번 꼴로 마사지를 합니다.

나라마다 대동소이하지만 거의 비슷한 마사지 패턴이 있지요.

베트남의 마사지도 궁금하여 받아봅니다.

스톤마사지네요… 절대 어느나라에도 꿀리지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혹시나 초보 여행객 분들이 이글을 읽으신다면 꼭 137 마사지를 방문하시기바랍니다.

벤탄시장에서 가까이 있으며 가격은 30만동 정도로 월 나라 돈으로 15000원 정도이며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합니다.

그 후 담날 메콩델타 여행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메콩델타 여행을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전날 예약 시 7시 30분까지 여행사 앞으로 오라고 하기에 한국인의 부지런함을 발휘하여 7시까지 가서 기다렸습니다.

ㅋㅋ 그러나 출발은 8시였습니다.

8시 정도에 베트남인 가이드가 오더니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가보니 마이크로 버스에 여러나라 여러인종들이 타고 있네요.

저도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가이드는 영어로 여러 이야기를 하는데 외국어를 못하는 저는 그냥 단어로 분위기를 파악합니다.

한시간 정도 시내를 벗어나 버스를 달리더니 선착장으로 데려가서 큰 보트를 태웁니다.

그리고 메콘강의 여러 섬으로 가서 여러가지 장사 (구경)을 시킵니다.

꿀판매장, 코코넛 캔디 판매장 등…..그리고다시 배에 태워서 어디로 데려가더니 이번엔 베트남 아줌마가 삿대로 운전하는 쪽배를 태우고 밀림 속을 지나갑니다.

이국적인 풍경과 고즈넉함이 매우 좋습니다.

이후 악어농장 같은 식당으로 데려가더니 베트남식 돼지갈비 덮밥을 주는데 먹을 만 합니다.

한국에서 산 가이드 북에는 그곳의 엘리펀트 피쉬 튀김이 맛나다고 하는데 현지 위생 분위기 상 절대 못먹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메콘델타 투어를 마치고 다시 호치민에 돌아오니 시간이 17시정도입니다.

매우 싼 가격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을조조 (역마조조)가 추천한 비엔동 호텔 마사지로 갑니다.

솔직히 비엔동 호텔 마사지에 대한 정보는 없었습니다.

그냥 가을조조 (역마조조)가좋다고 추천을 하기에 간 것입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일단 사우나로 안내하는데…..동남아스런 스멜이 풍깁니다.

샤워를 해도 내 몸에 동남아 스멜이 묻는 거 같습니다.

이후 휴게실을 지나 방으로 안내됩니다.

웨이터 (?)에게 가을조조 (역마조조)가 추천한 아가시 번호를 대며 그 애로 해달라니 지금 바빠서 안되다고 하며 자기가 알아서 좋은 애로 해 준다네요…(일단 웨이터에게 20만동 팁을 줬습니다.)

글구 그나마 와꾸가 괜찮은 애를 데려옵니다.

일단 마사지 휴내를 내더니 뭐라뭐라하며 돈을 요구 합니다.

눈치 상 스페셧 서비스를 할 테니 돈을 달라는 듯 합니다.

얼마냐고 물으니 100만동을 달라고 하네요.

협의 들어갑니다.

50만동으로 쇼부를 치니 핸플을 해 주네요…..ㅋㅋ

더러운 기분으로 마치고 나왔습니다.

드뎌 마지막날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는 역시 노천 카페에서 카페쓰어다를 마시며 시간을 죽이고 벤탄시장과 사이공스퀘어를 돌아다니며쇼핑을 합니다.

벤탄시장에서는 업무용 배낭, 사이공스퀘어에서는 짝퉁 옷을 삽니다.

어찌 중국보다 더 비싼 느낌이지만 그래고 옷을 품질은 좋습니다.

그 후 저녁 시간이 되어 시내관광을 하다가 역시 가을조조 (역마조조)가 추천한 고향이발관에 갑니다.

근데 도착해보니 고향이발관이 두개네요.

어디를 들어갈지 망설이다가 고향이발관 2에 들어갑니다.

딱 70년대 읍내에 있는 이발소 수준입니다.

일단 앉아서 있으니 어린 아가씨가 와서 서비스를 해주네요.

발을 닦아주고 손톱 발톱 손질 후 귀소지를 해주고, 얼굴에 팩을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고 다시 옆방으로 이동해서 머리를 감겨주고 다시 안마 좀 해주고……..

환상이었습니다.

그때 가격이 10만동인지 12만동인지하였는데 넘 좋습니다. (현재는 14만동)

이정도 가격에 이런 서비스를 받다니………ㅋㅋ

글구 옆의 한국 식당에서 (서울뚝배기인가?) 식사 후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교수로 승급된 기분에 업무시간에 몰래 후기를 작성하여 올립니다.

첫 호치민 여행서는 진짜 건전한 여행을 하였습니다.

제가 원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은 없습니다.

그냥 머리속의 기억만이 있을 뿐입니다.

담에는 무이네 여행기와 호치민 가라오케 첫 방문기, 호치민 입사방방문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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