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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태국 4년내상 치유를 위한 벳남 초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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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아시아 > 베트남 > 호치민

기간 2016.11.26 ~ 2016.12.1 (5박6일)

컨셉 초보 두명의 처음가는 호치민 여행기

녕하세요.


방금 한국에 입국한 처음그대로 입니다.


그동안 결혼을 계획하고 깊은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태국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 3달을 우울모드에 빠졌다가 이를 벗어나고자 계획하고 시작된 짧은 호치민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행은 저와 마찬가지로 처음 벳남을 가는분이어서 짧은 일정에 헤딩을 많이 생각했는데,, 그럭저럭 평타는 치고 돌아왔던 여행이었습니다.


사진은 ㅍㅌㄴ가 거부를해서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풍경사진은 많지만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 그냥 후기겸 내용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 11/26(연착으로 저녁 5시쯤 도착) ~ 12/1(새벽 1시 30분 비행기) 5박 6일


여행장소 : 호치민



 첫째날, 


아직도 우울모드에 빠져있는 저를 위해 몸이 안좋음에도 저를 데리고 호치민 시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유여행만을 했습니다.

환전후 숙소에 짐을 풀고 호치민 시청광장이랑 여행자거리를 숙소에서부터 다 걸어다녔습니다. 걸어다니다 보니 카에페서 많이 듣던 비어바 클럽들(157 ? 같은 곳들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당시 느낌은 태국에 비해 많이 정적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들어가서 맥주한잔만 먹고, 별로 눈에 들어오는 여성이 없었기에 그냥 나와서 다시 길을 걸었습니다. 그렇게 4시간 정도를 걷다가 자정 즈음에 피크라고 하던 비엔동마사지를 가서 첫날부터 아무일 없이 자기 뭣해서 정석 코스를 받고 나왔습니다. 팁 포함 54만동 나왔습니다. 비엔동 감상은 솔직히 크게 만족스럽지는 못했네요...그래도 첫날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해져서 숙소에서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에 간단히 로컬 쌀국수집에서 쌀국수를 사다가 숙소에서 먹고 간단히 샤워후 비보시티에 가서 간단히 구경을 하고, 일요일인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습니다. 구경을 하다가 나와서 담배를 피는데 7-8명쯤 되어보이는 한국분들께서 어제의 후기에 대해 담소를 나누고 계시기에 엿듣다 보니, 어찌되었던 오늘마저 버릴수 없기에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 ㄱㄹㅇㅋ 저녁7시에 예약을 하고, 남는시간은 맛사지와 이발소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까이에 있던 뉴라이프마사지에가서 받았는데, 전신마사지를 너무 잘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팁 포함 30-40만동 정도를 냈는데, 정말 마음에 꼭들었는데, 이후에 다시 못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마사지를 나와서 이발소를 가서 귀를 청소하는데 2시간 30분정도 걸리더군요...어찌나 더럽던지....;; 정말 귀가 깨끗해진 느낌이었습니다.

 귀청소에 시간이 오래걸려 롯데마트에 잠깐 들려 간단한 물품을 사고,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샤워를 마치고 드디어 고대하던 출격시간, 하지만 일요일이기에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갔습니다.

(그래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게 사람 심리인지라...유심히 봤죠...'';;)

7시 전에 도착을 했으나, 예약이 7시~7시 30분이었고, 출근을 많이 안해서 8시쯤까지 저녁을 한 번 더 먹고 시작을 했는데, 

그렇게 기다렸어도 일요일이라 출근을 많이 안해서 20명 정도가 들어왔던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유심히 살펴 2명을 골라서 1시간 반~ 2시간 정도 놀다가 나가서 놀기로 했죠, 원래 저는 나가서 노는것을 좋아라 해서...^^;; 암튼 총 비용은 술값과 팁 포함 + 롱까지 천만동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SKY 칠바를 가기로 했는데, 복장이 슬리퍼에 반바자리 입장이 안되었기에, 그냥 사람이 많이 다니는 폭스 비어클럽에 가서 놀았습니다. 3층에서 전망 좋은곳에 자리를 잡고, 맥주세트와 요리 2개를 시켰는데, 가격은 100~150만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이 엄청 좋아하더군요.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될 곳인데, 테이블에서 땀 엄청 흘려가면서 미친듯이 놀았네요 ㅋ 이때부터 내상을 치유한 것 같습니다.

ㄱㄹㅇㅋ에서부터 장난도 잘 치던 친구들인지라 어디서든 재밌게 잘 놀아줘서 정말 계속 웃고 다닌것 같습니다.

폭스에서 그렇게 땀을 흘리며 놀다가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히 맥주를 한잔 더 하고(공항에서 시간이 없어서 면세 양주를 한 병 못사온게 아쉽더군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3째날,


 원래는 월요일인 이날에 다시 출격을 했어야 했는데......했는데......친구들이 집에 안갑니다.....보낼까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여행 계획을 수정합니다....가는날까지 함께 있기로 계획을 하고...얘기를 하고....그렇게 선택하지 말았어야할 선택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아침에 다같이 쌀국수를 먹고, 간단히 아침운동(?) 후에 거리를 나옵니다....아침을 먹었지만 다들 먹보들인지라 그대로 고기집에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다시 고기와 비빔밥 몇가지 요리를 시켜서 먹고 점심같은 아점을 마치고 호치민을 택시로 구경다닙니다.....역시 택시안이 시원해서 좋더군요 ㅋㅋ 

그렇게 구경하다가 내려서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하고 도심 공원을 다니다가 숙소로 돌아옵니다. 내일이 숙소를 갤럭시9으로 옮기는 날이라 장은 보지 않고, 친구들은 집에가서 옷을 가져온다고 하기에 보내고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일찍 온다더니 제 친구는 한국어수업을 들으러 가야한다고 하면서 저녁에 오더군요...뭐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한국어를 계속 물어보기에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어 왔고, 어제 못간 스카이 칠바? 에 가기로 하고 샤워후에 긴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택시를 타고 출발합니다.

와 여기는 분위기는 좋은데 가격은 좀 나가더군요...벌써 적응된건가 따지만 그렇게 비싼것도 아닌데, 왠지모르게 아깝(?)다는 생각에 다른걸 못시키고 맥주 두병씩 마시고 놀다가 나왔습니다.

거기서 제 친구가 전에 사귀던 남성이랑 여성들 무리를 봤는지 기분이 다운되어있었기에 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나봅니다....돌아와서 둘이서 새벽3시까지 술을 마시며 얘기를하고 풀어주려고 했으나 기분이 너무 안좋아 하기에 조용히 잘못된 선택에 눈물을 훔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4째날,


 이제 정말 며칠 안남았는데, 이 친구들 낮에 다니는걸 정말 귀찮아 하네요...그래도 어제 미안했는지 오늘은 한국어 수업에 나가지 않고 함께 있기에, 숙소를 옮기고 배달로 해산물을 시킵니다. 100만동 조금 넘게 시켰는데, 살아있는 새우와 게들이 한가득 오네요...이걸 어떻게 할 생각인가 가만히 봤더니 얼추얼추 찜과 구이로 요리를 해서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 냅니다.....이런 신기한 일이....저는 자신이 없는게 요리라 정말 신기하게 구경하면서 쳐다보다가 완성된 요리를 4명이서 행복한 모습을 하며 열심히 흡입을 합니다....양이 많은지라 흡입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결국 조개와 소라는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정리후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기분좋게 회포를 풀고 잠깐 잠을 청합니다....다시 일어나서 회포를 풀고 싶었으나 아...디펜스가 너무 강합니다...참...ㅠㅠ

회포는 포기하고 샤워후에 선상파티를 갑니다. 호치민 강가에서 배를타고 한시간 정도 저녁을 먹으면서 강가를 유람선 타듯이 다니는데, 한번쯤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안에서는 노래와 쇼를 하고, 밖에서는 경치좋은 야경을 구경하고, 분위기를 잡으면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쉬는데 가격은 입장료와 음식 3개, 와인 1병, 음료 2개, 물 2병(?) 등을 포함해서 150만동 정도 나왔습니다. 분위기도 한 껏 잘 만들어 놓고, 서로가 기분좋게 편안하게 있다가 나와서는 호치민에서 젊은이들이 자주가는 인공 호수같은 곳에 갔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사고, 커피와 맥주를 사서 바닥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주변의 젊은이들을 구경합니다.....역시 예쁘고 어린 친구들이 참 많네요....(아....다른 선택을 했었어야 했나....)

 아무튼 그렇게 오늘만은 내 여자친구다 싶게 정성을 다해주고 숙소로 돌아옵니다...숙소에서 다시 간단히 소주를 한잔하면서 비엣남 친구들이 하는 카드게임을 하다가 적당히 파장을 하고 운동을 시작하는데.......아....오늘은 평소와 더 다르네요....정말 천국근처를 갔다온것 같습니다....평소에도 매순간 열심히 하긴했는데...정말 오늘은 달랐습니다.....그렇게 몇번의 운동끝에 땀을 흘리며 지쳐 쓰려져 잠에 듭니다....


 5일째 날,


 오늘이 마지막이네요....아침부터 우울해 집니다....정말 우울해서 돌아가기 싫더군요....


 아무튼 아침에 잠깐 장난을 치고, 어제 롯데마트에서 장봐왔던(그러고보니 롯데마트에서 장본건 빠졌네요....비몽사몽에 의무감에 쓰다보니......뭔가 두서가 없습니다...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해주는 친구들을 흐믓하게 바라보며 점심을 맛잇게 먹습니다....점심을 먹고 나서 마지막날을 알차게 보기위해 잠깐 둘만의 시간을 가집니다...그리고는 나와서 옮긴 숙소의 수영장을 다녀옵니다...날씨가 별로 좋지 않기에 잠깐 물놀이를 하고는 다시 와서 씻고....또 음식을 시킵니다....어디 식당에서 해산물을 시키는데 맛있더군요....그렇게 간식같은 100만동 해산물 식사를 마치고 나니 치킨을 시키네요...현지 치킨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닭백숙과 닮았는데.....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음식입니다....아무튼 그 음식도 먹고 나니 시간이 저녁이 됩니다....마지막으로 방으로 들어가서 다시 운동을 하려다가 아까 너무 아파하던게 생각나서 그냥 쓰담쓰담 얘기하고 웃고 울고 하다가 이럴바에 일찍 보내는게 낫겠다 싶어 8시쯤 보내고, 친구들은 다시 출근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이번 여행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담배를 피우고

(제 친구가 이상하게 제가 담배피는걸 극도로 싫어하더군요.....태국도 그렇고 비엣남도 그렇고....어찌 만나는 친구마다 제가 담배피는걸 이렇게 다 막는지.....예의상 마지막날에는 보내기전까지 한대도 안폈더니 꿀맛.....이더군요 ㅋ)

담배를 피우고, 샤워를 하고 하는데, 출근했다고 사진찍어 보내더니, 화상통화를 합니다....


그렇게 통화를 하며 짐을 정리를 하고, 공항으로 출국합니다....

대기하는동안 계속 가지말라고 문자보내고, 이제 자기는 저 없이 못잔다고 작업을 시작하네요....

힘들게 내상을 치유는 했는데....이 친구와 계속 유지하다가 새로운 내상에 빠질까 걱정이 되네요....


참고로 제 친구는 모든게 합격점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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