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팔라스 

라스베가스 허탕 치고 크리스탈 2층 올라가서 보고 있습니다. 늦은 시간이고 월요일이고 사람 없고..

에이 젠장.. 왈라 왈라 왈라 마간다 입니다. 

원숭이와 칼리만시 사이즈는 싫어 하기에 아이스티 한잔 마시고 나오려고 하는데

웨이트리스 옆에서 말걸어 주네요.. 그런데.. 이 웨이트리스 영어가 장난이 아니네요. 

발음 좋고 빠르고 센스 있고.. 무엇보다 유머감각이 좋아요.

웨이트리스한테 싱글 한잔 사주고 그 친구랑 수다 떨고 나니 1시간 지나네요. 

결국 그 친구 바파인 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늦은 새벽 호텔에 들어 왔는데.. 파이팅 보다는 대화가 하고 싶어 지네요..

그래서 진짜 신나게 대화 했습니다. 마친 영어 선생님과 학생 처럼요.. 

그리고 파이팅을 외치는데.. 농담이 아니라...

지금까지 저의 파이팅 역사중... 이 친구보다 허리 놀림이 좋은 친구는 본적이 없습니다. 

달랑 19살 짜리 여자아인데 말이죠. 

그렇게 거사를 치르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 7시에 자고 있는 저의 분신에

BJ 특공대로 저를 깨워 주네요.. 그리고 저더러 눈을 감아 보래요. 

별수 있나요.. 눈을 감았죠.. 

그랬는데..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섹스 스토리 텔링을 시작하네요.

주제는 "학생과 선생님" 

혼자서 막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전 눈을 감고 그 상황을 상상하고.. 그 와중에 허리놀림으로 

걸스 온탑을 시도 하고..

완전 환상이었습니다. 

그 뒤로 이 친구랑은 하루에 한번 이상 만나게 되네요. 

오렌지. 애프터스쿨. 소녀시대 

낮바도 다녀 보아야 겠기에 시도 했는데.. 월요일 화요일은 어길 가도 '왈라' 네요.

그래도 신나게 홀로 다니며 콜라, 아이스티등등 마셔주며.. 호핑해 봅니다. 

팁 포함 음료 한잔에 100이라 생각하고 호핑하지만 한국에서 2500원에 이런쇼를 어떻게 보며

이런장소를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그저 만족하며 이동하다가..

결국 낮바 바파인을 시도 했네요. 

그것도 '친자매' 바파인.. 

앙헬에서 느낀건 좋은 호텔의 중요성과 자상함의 위력이네요.

정말로 이전에 글 올리신 분 말처럼 

ABC 호텔에 데리고 오면 파이팅이 끝난후에도 안가려고 하네요. 

어떤애는 집에 가서 수영복 챙겨 오는 애도 있고.

어떤애는 첨이라면서 사진 막 찍어 대는 애도 있고. 

어떤애는 함부로 미니바 열어서 마시다가 쥐어 터진 애도 있고. 

어떤애는 패널티 자기가 낼테니까 하루더 재워달란애도 있고.. 

여튼 여유만 있으면 여기서만 묶고 싶네요. 

친자매 거사 치르고 밤에 호텔서 같이 수영하고 썬 배드 누워서 음료 한잔 들이키고..

그리고 다시 거사 치르는 호사를 여기서만 누릴수 있는것 같네요. 

돈을 뿌려라! 

모든 바 마다.. '종' 시스템이 있죠? 한번 치면 2500 - 5000이 날라가 버리는.. 

그 종 을 울려 봐야 바바에들한테 돌아가는건 거의 없네요.. 

탁구공을 던지는 것도. 폭죽을 쏘는 것도. 결국 그 '바' 의 사장님을 위한 것이네요.

하여 적은 돈으로 바바에들한테 줄수 있는 선물이 붤까 고민하던중.. 

앙헬 만난 어떤 형님이 조언과 함께 직접 보여 주시네요. 

1000페소 짜리 1장 이나  

500페소 짜리는 1장을 

전부 20페소 지폐로 바꾼뒤.. 그 지폐를 2층에서 스테이지로 뿌려 주는 겁니다. 

처음으로 그 광경을 봤는데.. 와~~~~우~~~~ 겨우 20폐소 짜리를 잡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

수많은 바바에들의 진광경을 정말로 경험하게 되네요. 웨이트리스까지 올라가서 줍는데.. 

정말로 재미있더군요. 

한쪽에선 열심히 서양인이 술취해서 폭죽을 쏘아 대는데.. 거기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2층에서 떨어지는 지폐가 마치 오랜시간동안 기다린 첫눈처럼 

모든 바바에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 잡게 만들어 버리네요.

그 형님은 순간 그 곳에서 왕이 되었고.. 

거기에 충격과 함께 부러움을 느낀 저는 다음날..

1000폐소 짜리 1장 전부 20으로 바꾸고.. 거기다가 그냥 지폐크기의 흰색종이 100장 더해서 

위에서 열씬 부려뜨랬죠.. 그래봤쟈.. 25000원.. 

한국에서는 25000원 룸에서 뿌려봤자.. 거들떠고 안보지만.. 이곳에서 전 그 순간만큼은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하고 나서 후회하긴 했지만.. 종보다.. 탁구공보다.. 폭죽보다 이게 훨 낫네요

20일간의 앙헬레스.. (3) 토도사2 밤문화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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