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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촌놈과 경상도촌놈의 필리핀 여행기 2편~

달빛루시 0 3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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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우는 소리와 개짓는 소리에 아침에 눈을 뜬다..


어찌나 시끄러운지...창문을 열어놓고 잔줄 알았다.


다시한번 확인하지만 분명히 창문은 닫혀있다...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 재광이를 깨운다...


이런 환경에서 깊이 잠들수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겨우 깨워 아침을 먹으로 한국식당으로 간다...


아침을 먹고 패밀리마트에 들러 유심을 사러간다..


여자종업원인데...좀 어글리하게 생겼다...


유심을 끼워서 어떻게 충전하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언 1년만에 필방이 그런지 나도 초짜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어리버리하게 하고 있는데 우리의 재광이가 


"형님 쟤한테 물어볼게요..이리 줘 보세요...


어제 실패한 전화번호따기 쟤한테 한번 도전해볼게요..."


"재광아 쟤는 좀 아닌데....."


"아니 형님 진짜 연락할려고 그런게 아니고 쟤가 필리핀에서 어느정도 통하는지 알고싶어서 그래요..."


"아...그래...그럼 이거 방법도 물어볼겸 한번 물어봐봐...'


그렇게 재광이는 계산대로 가서 그 처자에게 충전방법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곤 이내 돌아와...


"형님 전화번호 땃어요....저보고 자기 원래 그런여자 아닌데 특별히 가르쳐주는거라고 하던데요..."


"아...그래...뭐라고 했는데?"


"몇시에 마치냐고 나중에 저녁이나 먹자고.....했어요..."


"그래 잘했어...혹시 방금 충전한 이 번호도 걔가 알아?"


"네..서로 확인 전화도 했어요...."


"이런 쉬부럴....저녁 먹지도 않을건데....왜 가르쳐줘..."


"걔가 장난인지 확인하자고해서 어쩔수 없었어요...생까면 되요....걱정마세요.."


하지만 저 여자는 우리의 방필동안 시도때도없이 문자를 날려왔다...


자기 그런여자 아니라고 해놓고....왜 그러는것인지....


아무튼 우리의 잘못은 잘못이니까...반성을 해야지....


그렇게 짐을싸고 우리는 앙헬로 향한다....


빅토리아버스를 타고 다우터미널로 갔다....


버스에 있는동안 재광이는 신기하다면서 연신 사진을 찍고 바깥풍경은 풀밭밖에 없는데도 


2시간내내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도착한 앙헬레스......


1년만의 앙헬레스 방문인지 모든것이 낯설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나는 전 여친의 페이스북을 찾기 시작했다....


1년전 모든것을 접고...그녀와 이별했는데...전화번호도 바뀐것 같다...


파도를 몇번이나 탔는지 겨우겨우 그녀의 페이스북을 찾았다...


손이 떨려 몇번이나 지우고 지우다 겨우 메신저에 


'하이'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답장이 없다....


1시간을 기다렸지만 읽지도 않고 답장이 없다....


이내 나는 포기한다....


그때 재광이가 똑똑하면서 부른다..


"형님...여기서 이러실겁니까? 저 너무 신경안쓰시는거 아닙니까?"


"아 그랬나...미안....뭐좀 한다고.....그래 우리 나가 볼까?"


그렇게 우리는 트라이를 타고 낮바로 이동을 해본다...


로디스,립스틱,소녀시대 등등 모든것이 그대로 있었다....


바뀐건 바바애뿐.....


그렇게 하나하나씩 바탐을 해본다...


우리의 재강이는 눈이 휘둥그래져


"형님 쟤 자꾸 저만 보는데요? 쟤도요...어 쟤도 그러네...."


관심종자도 아니고 침을 질질흘리면 바라보고 있다...


바탐을 다 마쳤지만 음료수만 먹고 배가 불러 더 이상 할 수가 없다...


"재강아 마음에 드는애 없지? 오늘 낮바는 여기까지 하고 저녁에 밤바로 가자


배고프다. 우리점심도 안먹고 이러고 있다..."


시간을 보니 벌써 5시를 넘기고 있었다...


그렇게 지프니를 타고 워킹으로 향해본다...


지프니에 올라타는데....바바애들이 퇴근을 하는지 한뭉탱이 애들이 같이 동승한다...


지프니안에서 예쁘장에게 생긴 한 바바애가 계속 우리를 쳐다보면서 미소를 짓는다...


그리곤 우리끼리 이야기한다...


"형님 쟤가 자꾸 우리 쳐다보는데 괜찬게 생겼는데 말한번 걸어볼까요?"


"그래 같이 저녁이나 먹을까? 괜찮게 생겼네..."


"그럼  내리면 말걸어 볼께요..."


이윽고 체크포인트에 도착하여 다들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우리의 재광이는 얼릉 그 바바애에게 뛰어가 길빵을 하기 시작한다.


몇분후 재광이는 나에게 이쪽으로 오라며 손짓을 한다..


그쪽으로 가니 


"형님 얘네 둘인데요....친자매 사이래요....같이 저녁먹는거 오케이했어요.."


정말 들이대는데는 거리낌이 없다..


워킹스트리트 안에있는 한국식당을 가본다...


삼겹살을 시켜서 이런저런 대화를 해본다...


자기들은 립스틱에 일을 하고 있고 일한지 2주밖에 안되었단다...


호구조사를 하고 재광이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우리 너희들과 오늘 하루 있고 싶은데 괜찮아?"


"우리도 그렇고 싶지만 우리 가게 룰이 엄격해 만약에 발각될시에 우리는 많은 페널티를 줘야해"


그때였다....나의 핸드폰에서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그녀였다.....


'너 어디야? 지금'


나는 답장을 한다..


'여기 앙헬레스....호텔....'


'뭐 지금 앙헬레스라고? 어디호텔?'


'우리가 자주 머물무던 그 호텔'


'알았어 지금 준비하고 갈테니까 딱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는 재광이에게 말한다


"재광아 대충 마무리하고 얼릉 가자 얘네들은 안되겠다...."


"형님 무슨일인가요?"


"비상이다!!!!!!"


그렇게 우리는 여기를 파하고 숙소로 돌아간다.


2편끝... 3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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