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LA까페의 추억 #토도사 밤문화 여행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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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필이 가까워지니, 문득 나의 최초 필경험이 불현득 떠오르네요.
13년전 불알친구놈의 필사랑 거품무는 이야기에 문득 필리핀에 대한 환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마닐라로 떳죠.
공항에 내려서 간 호텔이라는게 지금도 있는지는 몰라도 아리랑이라고 한국인보스가 한다는 싸구려호텔였습니다.
방값은 정말싸긴했죠. 해가 막지는 타임에 체크인하자마자, 캐리어만 방에 놔두고는 바로 카운터에서
처음 건넨말이 " How can I go to LA cafe " .... 호텔프론터직원이 택시타야한다는 거, 대략 100페소정도나올거다.
지가 잡아주겠다는거, 그냥 이른시간이라 걸어가고 싶으니 방향만 알려달라고 했죠.
그때 기억에 10분안걸려서 LA까페 입구에 도착했던거 갔네요. (맘속으로 필에 대한 첫인상이 이때 어느정도 각인된거 같습니다.
어설픈 공사하는 애들이 필이구나.)
7시정도 됐나, 여튼 그 타임에 필도착 2시간이 채 안되서, 코너의 까페문을 활짝 열었을때의 느낌.
후끈한 열기와 바바에들의 끈적한 시선들.... 아직도 기억나는 필의 느낌들....
당시 어리버리했지만, 1층바 구석에서 바텐더랑 100페소팁준후 이렇궁저렇궁 떠들다가 첫 피싱에 콜하고 나갔던 바바애
그때 당시 18에 아이하나, 원나잇 5밤밤하고는 담날 아침먹으면서 500페소로 쇼부쳤던 기억들....
지금은.... 에휴.... 그런 아마츄어리즘이 전혀 없죠. 마지막 방필했던게 3년전인데, 이때 그냥 LA가 얼마나 바꼈나 보려구 들렀는데
인제는 뭐 거의 시스템화 되어있네요. 거의 3천통일에 서비스별로 별도 차지.... 호텔에서도 맘에 안들면, 바로 언냐체인지....
수준은 뭐 예전처럼 레어나 진주는 없고 닳고 닳은 언냐들.....
방필이 다가오니, 처음 오라오라에 걸렸던 그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제는 필에서 그런거 기대 안합니다. 그냥, 지인들이랑 해외에서 좀 자유롭게 즐기자.
그리고 지금은 밤밤보단 Lucky game에 비중이 좀더 있고, 고생해서 이 바바애 저바바애 찾아서 네고보다는
그냥 맘들면 돈은 별상관안하고, 대신 맘안들면 그냥 안하는.... 그런 아저씨가 되어 있네요 ^^
이번에 같이 가는 지인들중 1분은 첫 방필이라 잔뜩 들떠있는데, 한편으로 이 나이에 오라오라 병오면 골치아픈데,...
차라리 어릴적 철없을때 면역생기길 잘했나, 이런생각도 드네요.
다들 새해엔 안전한 여행, 돈 몇백페소에 일반인들이랑 얽혀서 사고안나게, 외국인이니까 도네이션한다 생각하시고,
안전위주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
Community Team D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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