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조심

토도사 - 해외 밤문화 및 황제 관광 후기 모아 봤어요

 

띠목 KTV 출신으로 몇 번 대여 했었던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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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마인드가 열린 애여서..

아주 편안하게 제가 원할 때..

만날 수 있는 아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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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의 어느 날..

제 친구가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놀러 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녀에게..

‘너 친구 부를 수 있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응~ 내 친구.. 겁나 예쁜 친구 있는데.. 댄서야~’

I ‘야. 너 친구.. 너보다 예뻐야 된다.’

‘꼭 여자들은 자기보다 못 생긴 애들 데리고 오더라.’

She ‘오빠가 작업 할라고 하는 거야?’

I ‘아냐 내 친구 소개시켜 줄려고.’

‘나는 무조건 너랑 만나지.’

She ‘오케이’

I ‘너 친구 사진 보내봐.’

She ‘오케이. 그래서 얼마 줄 거야?’

I ‘응 하루 3k, 아마 이틀 정도 같이 있을 거야.’

She ‘알았어 오빠. 그렇게 친구한테 이야기 할게’

그리고 사진을 받았는데..

예쁜 겁니다.

바로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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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때 소풍 가기 전날처럼..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합니다.

빨리 필리핀에 날아오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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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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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공항에서 픽업하고..

마카티에 있는 꽤 괜찮은 레지던스 방 두개 콘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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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들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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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을 데리고..

콘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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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쭈뻣 쭈뻣…

너무 좋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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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색함을 깰 수 있는 것..

그리고 술은 또 낮술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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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 혼자..

밖으로 나가 술과 안주를 가득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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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콘도 안을 들어왔을 때..

제 파트너가..

밖에 뭐 필요한 게 있다고..

아주 잠깐만.. 갔다 온다고..

그녀의 친구와 함께 밖에 나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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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응~ 빨리 와~~’

She ‘알았어~ 오빠!’

그녀들이 밖으로 나가고..

저는 친구와 함께.. 먼저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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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술을 마시는데..

뭔가 허전한 것입니다.

그것은 벌써 꽤 마셨는데..

저랑 친구랑 둘이 마시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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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30분이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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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연락을 했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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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지?’

콘도 테이블 위에 아이들 놓아둔 천 가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열어보니..

정말..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이상한 거.. 조금 들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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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제 친구가..

제게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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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나 실수 한 거 같아.’

I ‘뭐?’

F ‘너 파트너가.. 자기 친구가 집에 급히 돈을 보내야 하는데.. 미리 좀 주면 안되냐고 해서. 이틀 치 6,000p 줬어.’

I ‘아…’

‘얘네들 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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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것들은 6,000p에 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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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제 친구는 온갖 실망을 하고..

그날.. 밖에서.. 술만 마시고.. 같이 두 손 잡고 잤습니다.

저는 제 파트너에게 진짜 실망했다는 문자를 남겼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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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아이들을 공수해보려 했지만..

안 되는 날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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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아봐도 황당한 것은..

이미 저랑도 했던 애고..

그녀의 친구도.. OB 뛰는 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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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같이 놀면..

잘 먹고, 잘 놀고.. 더 많이 받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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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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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이.. 너무 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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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한달 뒤에 그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She ‘오빠..잘 지냈어?’  

I ‘너 나한테 그거 밖에 할말이 없냐?’

She ‘오빠.. 그 때 일은 너무 미안해..’

‘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I ‘ㅎㅎㅎ 그래. 알았어.’

She ‘오빠.. 나 지금 너무 힘든 일이 있는 데.. 도와줄 수 있어?’

    ‘아니면.. 오빠 지금 나 만나면 안돼?’

      ‘내가 지금 급한 일이 있어서.. 돈이 너무 필요해.. 돈 좀 빌려줘..’

I ‘그러면.. 그 때 가져간 돈 먼저 갚으면 빌려 줄게.’

She ‘오빠.. 제발..’

I ‘난 너 몰라. 너가 그렇게 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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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아는 친구들에게 다 해서..

제 지인들에게는 OB하지 못하게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그리고 제 친구를 한국에서 만날 때.. 마다.. 그 때의 일을 세기며.. ㅎㅎ 술 안주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디저트까지 마친 후 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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