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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無爲)의 날 1

토도사 0 597 0

 무위(無爲)의 날 1

해외 밤문화 및 황제 관광 후기 모아 봤어요

무위(無爲)의 날 1

 우기의 끝자락에 갇혀 질퍽한 짜증만 더하던 날, 까탈스러워진 입맛이라도 달래며 저녁이나 먹자고 가까운 한인식당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앉는다. 대충 메뉴판을 보고 김밥, 라면, 오징어덮밥을 시키고, 소주 한 병을 곁들인다.


  혀로 말아 넘긴 소주 첫 잔의 톡 쏘는 느낌이 입맛을 땡겼나, 김밥 두 조각에 라면 한 젓가락 가득 후루룩 밀어 넣고, 매운 오징어 살 두 조각을 털어 넣고 나니 갑자기 트림이 나오려 한다. 순간 옆 테이블의 좀 야방스런 표정의 아가씨와 눈이 마주치면서, 켕기는 듯 입을 가리고 나의 생리적 본능을 우아(?)하게 처리하려 한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젓가락질에 익숙하지 못한 그녀로서는 김밥에 라면까지 순식간에 흡입해내는 어느 외국넘의 신공에 놀랐을 뿐이었던 것인데... 연신 젓가락질 픽사리를 내는 그녀를 보면서 비로소 상황을 접수하게 된다.


 


 


  세 번 픽사리를 내더니 울 것 같던 그녀, 수저를 동원해서 겨우 고기 한 점을 집어먹는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Ladies! Can I join you? (아가씨들, 합석해도 될까요?)” 라고 묻는다. 잠시 어리둥절해 하더니, 맞은 편의 그녀의 친구가 “Of course. (그러세요.)” 라고 답해주는 것 아닌가...


  좀 전까지 거센 빗방울이 양철판 지붕을 두드리던 뜨악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어느새 3-some(?)의 야릇한 구조가 형성된다.


  삼겹살 먹는 법, 젓가락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주니 그녀의 어색한 눈빛이 약간 안도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친김에 김밥도 한 조각 건네고, 라면도 스파게티처럼 둘둘 말아 먹여본다. 매운 오징어 살 한 조각을 건넸더니, “켁 켁...” 그녀는 잠시 CR(화장실)로 사라진다.


  그녀의 친구 말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슬퍼해서 달래 주려 데리고 왔다는 건데, 그녀의 기분 좀 풀리게 도와줄 수 없겠냐는 거시~다.


 


 


   한 병에 일곱 잔 반이 나온다는 소주가 한 잔 정도만 덜어내면 비워질 참이었다. “Have you ever had Soju, Korean Whisky? (한국의 위스키인 소주 마셔 본 적 있어요?)“ 라고 그녀에게 묻는다. 그녀는 놀란 토끼 눈을 하고 “Never! (전혀!)“ 란다.


   “If you don’t mind, will you try it now?


     (싫지 않으면, 지금 한 번 마셔보겠어요?)”


  분위기를 돋우려는 지, 친구가 먼저 반 잔을 비우고 괜찮으니 나머지를 들이켜 보라고 권한다. 와인 한두 잔 마셔본 게 전부라는 그녀가 잔을 비운다...


 


 


  해가 지고 위층 노래방 네온 빛이 빗물을 머금고 어둠속에 출렁이는 창가 너머로 빗줄기는 더욱 거세어진다. 친구는 통화한다며 자주 자리를 비우고, 그녀에게 건배(乾杯)의 의미를 가르치고, 나는 Tagay(건배)의 의미를 배운다. 그녀에겐 두 잔까지만 마시게 하고, 내 잔만 거푸 채워 ‘건배 놀이’를 한다.


 


 


  친구는 그녀가 노래를 아주 잘한다며, 노래 부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으면 하는 눈치다. 아~ 위층에 있지.


  첫 곡으로 그녀가 Air Supply(에어 서플라이)의 <All out of Love>를 부른다. OMG! 그녀가 이 Aussie(호주) 할배들을 안다는 거다.


   “I’m all out of love. I’m so lost without you.”


     (나는 모든 사랑을 잃었어요. 나는 당신 없이 너무 상심이 커요.) 를 부르다 펑펑 운다.


 


 


  그녀를 위로해 줄 노래를 떠올려 보려다, “우리 모두 정처없이 떠돌다 말없이 사라지는 뭇별일진대, 누가 누구를 위로한단 말인가?“ 라는데 생각이 미친다. 갑자기 라임이 좋은 아바(ABBA)의 <Move On>(앞으로 나아가세요.)이 머리를 스친다.


   Like a roller in the ocean, life is motion. Move on~


    (큰 바다의 물결처럼 삶은 움직임인 거에요. 앞으로 나아가세요.)


   Like a wind that’s always blowing, life is flowing. Move on~


    (항상 부는 바람처럼 삶은 계속 흐르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세요.)


   Like the sunrise in the morning, life is dawning. Move on~


    (아침에 떠오르는 햇살처럼 삶은 밝아 오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세요.)


 


 


  그녀의 눈물이 잦아들고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길이 부드러워져 가는데, 원점을 찾지 못해 떠도는 무던히 고단한 영혼의 짙어가는 쓸쓸함을 애써 감추며 담담히 노래를 이어간다.


   How I treasure every minute ~ being part of it ~ being in it


      with the urge to move on


    (어떻게 내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지, 그 일부가 되고, 그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한 욕망을 가지고)


 


 


  그녀가 내 허리를 부여잡고 살며시 안겨 온다. 그녀의 발이 내 발등을 딛고 서도 아직 눈높이가 맞춰지지 않았지만, 올려다보는 눈빛의 따스함이 강렬히 전해온다. 일순 옆면에 걸려있는 거울속에, 그녀가 점프하듯 내 목을 끌어안고 내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포개어 버리는 모습이 비친다.


  엉겁결에 내가 ”I’m sorry. (미안해요.)“ 라고 말하는데, 그녀는 ”Why are you sorry? (왜 당신이 미안하다는 거야?)“ 라며 원망하듯 나를 쳐다본다.


  그때 그녀의 친구는 갑자기 남친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녀를 잘 부탁한다며, 오늘 밤 당신은 엄청나게 운이 좋은 사내가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고 후닥닥 사라져 버린다.


 


 


  급하지 않게 입술을 빨아본다. 윗입술, 아랫입술... 그녀가 멋쩍은 듯 고개를 돌려 배시시 웃는다. 그리고 Deep Kiss다. 얼마 만인가? 혀를 사용한 French Kiss가!!! Give me your tongue.(네 혀를 줘!)


  아차차 과속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받아주려는 그녀의 어른스런 배려(?)에 철없는 운전면허 23년 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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