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많이 허접할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봐주세요ㅎ

저는 필리핀에서 생활한지 한 1년 반정도 됬습니다

하지만 개인사정상 계속 필리핀에 있지는 않고 한국과 필리핀을 왔다갔다 했었죠

처음에 필리핀에 오게 됬을땐 밤문화에 대해 전혀 무지해서

가볼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두번 들락나락 거리고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보다보니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구요 ㅎ

근데 저에겐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바로 택시가 잘다니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고 곁에 보는 눈들이 많아서;

이래저래 못가다... 어느날!

필리핀 지인이 KTV에 가본적 있냐고 하더군요+_+

그래서 전 없다고 하니 그럼 가자고 해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가게 됬습니다

모 필리피노와 가니 당연히 로컬 KTV 였습니다

이름은 모였는지 기억은 잘안나지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빠끌라가 들러붙더군요 (마마상-_-;)

그러더니 질질 2층으로 끌고가더니 주문을 받는데 (그전에 빠끌라는 많이 봤지만 너무 들러붙으니 쫌 .. 그랬습니다 아무튼;;)

술을 주문하고(이 이후에 다른로컬KTV도 가봤지만 그리 크지않는 곳들인 첫 오더는 100페소에 미겔2병 이렇게

정해져있고 두번째 오더부터는 한병씩 시킬수 있는거 같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마 쇼 관람료같은거겠죠;?)

쇼를 구경했는데 모.. 쇼라고 말하기엔 좀 그렇고 옷입고 나와서 춤추고 들어간다음 옷벗고 나와서 춤추는 모 그런

시스템이더군요

말그대로 첫경험이라 그런지 조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술을 마시며 이리저리 눈을 돌리며 실내를 구경하고있는데(번화하지 않은 로컬바는 정말.. 시설이 안좋습니다;)

빠끌라가 바바애를 계속 앉히더군요

처음이였던 저는 그냥 인사만 나누고 얘기좀 하고 그러는데

빠끌라가 VIP룸 가지 않겠냐고 묻더라구요

그때당시는 VIP룸이 몬지도 몰랐던 시절이기에

설명을 해달라 부탁했는데

룸차지 1000페소 내면 기본 맥주와 LD가 들어가고 안에서 쏚쏚 을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방을 구경을 해보았는데 아무것도 없고 에어콘에 쇼파 하나 테이블 하나

이렇게 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전문용어로 기믹 이라고 하더군요(맞나?)

바바애들을 보니 정말 다양했습니다

15살 짜리도 있더라구여;;; (황당;;)

여하튼 타국사람들이 별로 없는 지역이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 삐사지 않고 가격도 나름 저렴했던거 같습니다

처음이라 이래저래 재미난 에피소드는 없지만

그때를 생각 하면 정말 재미나더군요 ㅎ

지금은 고수는 아니지만 몇몇 군데 다녀보고 그래봤지만

한국 KTV 보단 로컬 KTV가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애들도 더 순수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직 로컬KTV 안가보신분들은 한번가보시길~

오래전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글을 너무 재미없게 썻네요;;ㅎ

그냥 나름 기억나는 추억이라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ㅎ

지금은 지인도 없어서 밖에 잘 못나가네요 ㅠㅠ

저녁에 심심할때 소주한잔 하고 노실분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