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아다 심심해서 쓰는 후기 - 1
안녕 형들
좆은 주말이야
주말에 멍하니 앉아서 오라오라병에 취해 동갤을 보다가
안되겠다 뭐라도 적고 빨리 털어내야겠다 하고 쓰게됬어
재미없더라도 참고가 되길 바래
일단 꿈얘기니까 너무 뜬구름 같더라도 이해해주고
방아다인만큼 방아다 시점으로 쓸꺼야
난 30초 ㅈㅎㅌㅊ
3월 어느날 삶의 무료함을 이겨내고자
작년에 갔던 필리핀을 생각하고 검색하다가
우연하게 동갤을 알게됬어
몇일동안 읽는데 나도 모르게 이미 방콕티켓을 예약하고있네?
역시 동갤러형들 필력은 알아줘야되
필리핀 캄보디아 혼자 유흥여행 유경험자로써
겁없이 방콕티켓을 예약했지만
점점 두려움에 지배되서 아는 동생 한명을 꼬셔서 둘이 갔어
4월쯔음이야
존나게 두근반 세근반 동남아의 공기를 느끼며
잽싸게 택시표끊어서 아속 근처 호텔 ㄱㄱ
새벽1시도착이라 진짜 가랭이 땀차도록 뛴거같애
혹시 방아다형들 있으면 참고해
공항 신속 이용방법이야
수속 다하고 나오면 환전소 통신사가 쫙있을꺼야
그럼 빨리 통신사가서 잽싸게 유심칩 7데이 사서
여권 핸드폰 주면 알아서 지들이 만지작만지작 다해줘
그런다음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자판기같은데 가서 표를 뽑으면 번호가나와
그 번호가 있는곳으로 가면 택시가 있을꺼야
번호표 내밀고 목적지 말하면 되는데
먼저 얼마냐고 물어보지마 호구캅 될수도 있으니까
먼저 미터를 키라고 얘기하고 혹시라도 먼저 걔들이 쇼부볼라하면
대충 400~500선에서 쇼부보면되
톨비는 100밭 안쪽이었던거같애
미터기 키고가니까 톨비까지 사백얼마나오길래 걍 오백밭줬어
동생이랑 후딱 가방만 놓고
스독 ㄱㄱ 이미 2시가 넘은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지는 하나뿐!
3일밤밖에 없는 우리에게 첫날 새장국은 안된다!!!!
시간이 애매해서 일단 첫날은 간만 보자 하고 입장료내고 맥주들고 한바퀴 쫙~~
여기서 손목어택이 3번이 들어왔어
와 씨바것
존나 두근두근
나같은 ㅎㅌㅊ 손목도 잡아주다니
거기다 뒤테이블에서 날 부르더니 스트레이트잔에다가 양주를 주네?
나 혹시 ㅅㅌㅊ냐? 생각하면서 똥꼬까지 다 핥아 줄 수 있는 마인드로 얼굴을 봤는데
역시나 나 ㅎㅌㅊ맞구나?
그리고 옆테이블에 까올리가 한국사람이냐고 말걸더니
얘 마인드 괜찮다고 픽업하라네?
ㅈㄲ 씨벌노마
괜히 친절베푸니까 의심많은 종특 대한민국 건아
굿바이 시전하고 다시 내자리로 ㄱㄱ
동갤형들 말대로 태국에선 자나깨나 한국사람조심 나 잘했지?
그러다가 맥주들고 바운스좀 타는데 3시넘어서 안되겠다 싶어
동생과 학익진을 펼쳐 푸잉탐색에 들어갔어
그러다가 손목어택 한번 들어오길래
이런 개썅 원숭이라도 오늘밤 새장국은 안된다!
새장국을 먹느니 원숭이에게 내 올챙이를 바치리!
오늘 진정한 유인원의 밤을 보내자 하고 바로 껴앉았어
그리고 얼굴을 봤는데
오~~~ ㅈㅌㅊ정도 되는 약간 까올리스타일의 약간 살집이 쬐꼼있는 푸잉이랑
친구2명이 더있더라구
바로 동생불러서 합석
같이 4명이서 걔들 양주 다빨고 물담배 빨고 콜라빨고
계산은 내푸잉이 카드로 하더라고
나중에 안건데 같이 있던 여자2명은 쌍둥이고 아는 동생들이란다
이거... 공떡각맞지?
나와서 얼타고있으니까 얘들이 뭐할꺼냐길래
코타 ㄱㄱㄱ
5명이서 소주2병에 김치찌개 라면사리1개 넣고 5시정도까지 빨다가
1명은 다른 남자랑 연락하다가 거기가고
우린 각자 호텔방 ㄱㄱㄱ
동생아 즐거운밤되라
바로 물빨시전
약간 살이 있어서 그런지 떡감 ㅅㅌㅊ
좁보 ㅈㅌㅊ
그리고 자고나서 모닝떡 할 생각에 두근두근 딥슬립
일어나서 원떡 조질려고 슬금슬금 만지는데
오ppa 아임 타이얼드 원데이 원섹 오케이?
ㅇㅈㄹ떠네?
뭐냐이거?
그러더니 투데이 유 원 밑?
투데이 밑 앤 투ㅅㅅ 오케이? 넥스트타임
이런 ㅆㅂㄹ 장난하나
뭐 쫄탱이 까올리 별수있나 오케이
호구까올리 한번 되주지 하고 얼마줘야되나
삼천 사천밭 만지작 만지작
그래도 첫날 새장국 아닌게 어디냐
사천밭 꺼내서 주머니에 넣고 마중나가는데
라인달라고 하더니 oppa 씨유어게인 하고 가네?
어 씨볼뇨나 어디가 돈받아가야지
이렇게 멍때리면서 첫날 공떡의 럭키보이가 됬어 형들
그렇다고 ㅅㅌㅊ라고 의심하지는마...
진짜 난 ㅈㅎㅌㅊ야
옷을 조금 신경써서 갔더니 얼굴이 가려졌나봐
2탄은 진짜 방아다의 시점에서
두려움을 갖고 가는 소나테스의 제대로된 후기를 남겨볼께
그리고 첫날의 파트너와 생각지도 못한 재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