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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상도 촌놈의 필리핀 여행기 9편

오드리될뻔 1 632 0

 서울촌놈과 경상도촌놈의 필리핀 여행기 9편

 

난 귀를 막아본다.....


 


저 여친의 잔소리때문에 돌아버리기 일보직전이다....


 


내가 혼자만 나가면 여자를 만나고 왔다는 이런말은 무슨 논리인가...


 


정말 이해할수 없다.....


 


적당히 하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만....도가 지나치면 이건....


 


영화에 나오는 미저리나 다를게 없다....


 


어쩔수 없다....재광이를 불러서 삼자대면 하는수 밖에...


 


재광이에게 전화하여 내 방으로 부른다...


 


'똑 똑 똑...'


 


"문열렸다 들어오이라.."


 


"형님 무슨일이신데....분위기가 이리 싸해요...."


 


"이게 다 너 때문이라고.... 말하는 내가 싫다...."


 


"예? 저요?"


 


그렇게 상황설명을 하고 재광이는 여친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난 그 자리를 떠나 담배를 피로 밖을 나갔다.


 


담배 한모금의 맛이 이렇게 꿀맛일줄이야....휴....


 


그렇게 한대를 다 피고나서 생각해본다...


 


'이 정도시간이면 다 오해가 풀렸겠지....'


 


그렇게 자신감을 안고 방으로 다시 들어간다.


 


하지만....이 더운 필리핀에서 차디찬 겨울을 맛볼줄이야....


 


재광이가 덜덜 떨며 말한다...


 


"혀..혀..형님....저..저...기....제가 말...실수를 하..한거 같..아요..."


 


"무슨 실수?"


 


"그게....그러니까...."


 


여친이 큰소리를 치며  말한다.


 


"당신 첫날 여기와서 지프니안에서 바걸 피싱했지?"


 


".............."


 


난 아무말 할수가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너무 당황을 해 무슨말을 해야될지


 


몰랐다....


 


난 재광이를 바라봤다...


 


재광이는 고개를 푹 숙이며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다...


 


역시 발단은 재광이었다....


 


이건 물어보나마나다....


 


난 여친에게 말한다...


 


"그게...그때 당신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그러니까...밥을 먹으로 워킹스트리트로 지프니를 타고 가는데....


 


어...그러니까.....아!! 맞아... 재광이가....이쁘다고 걔들한테


 


말을 걸은거야...난 물론 하지마라고 말렸지..당연히....."


 


난 내가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건지...나도 알수가 없다...


 


다시 말을 이어나간다.


 


"그런데도 계속 재광이가 밥먹자고 해서 밥만 먹은거야....


 


정말 아무일도 안일어났어...."


 


난 재광이게 도와달라는 신호로 살짝 눈을 깜았다 떳다 하면서 바라봤다....


 


하지만 재광이의 얼굴은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것 같았다..


 


'형님!!! 비겁한 변명입니다!!!'


 


난 어쩔줄을 몰라....아무말도 못했다....


 


이 방안에 3명이 있는데 적막감만 감돈다....


 


이런 분위기 정말 싫어하지만.....선뜻 나서질 못하겠다...


 


아...이럴땐 어떻게해야 하나.....


 


여친은 거의 울먹이며 말한다....


 


"난 널 1년동안 널 기다렸는데 고작 넌 여기와서 다른 여자를 만난거니?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


 


"..........."


 


나는 아무말을 할수가 없었다...


 


더 이상의 변명은 무의미한것 같다...


 


그냥 진정될때까지 잠자코 있을수 밖에....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또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또 뭐지????


 


난 그 흐느끼는 소리를 따라 얼굴을 돌리니....


 


재광이가 훌쩍훌쩍하고 있었다...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내가 지금 울고싶은 심정인데...얘는 또 왜이래?????


 


난 재광이에게...


 


"너 지금 뭐하는거니? 웃는거야? 우는거야?"


 


"아니에요...형님....그냥......보고싶어서....'


 


"누굴....갑자기 보고싶다는거야?"


 


"형님...저 아버지가 보고싶어요...."


 


"아버지는.... 갑자기 왜? "


 


"그냥요....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난 이게 지금 몰래카메라인가? 이것들이 지금 나한테 짜고 장난치는건가?


 


누가봐도 이건 너무 생뚱맞지 않은가?


 


한참후에 내가 말했다...


 


"재광아 아버지한테 얼른 전화해봐....니가 그렇게 효자인줄 몰랐다...."


 


"그럴까요? 전화해볼까요? 전화받으시려나...."


 


"바쁠수도 있겠지만...일단 전화해봐..."


 


그렇게 나는 재광이를 진정시키며 말했다...


 


하지만 재광이는....


 


"아~ 진짜 아버지가 왜 보고싶은지 모르겠네요...저 미쳤나봐요 하하하하"


 


이 놈은 정말 미친놈임에 틀림없다...


 


다시 웃기 시작한다....


 


난 속으로 다시 생각한다....


 


이 놈을 멀리해야겠다....상종하면 나까지 이상해지겠다...


 


이 상황을 보던 여친은 자기도 이게 무슨 일인지...혼란스러워 하며


 


나에게 더 이상 악담을 퍼붓지 않는다....


 


어쨋던 재광이의 미친행동 덕분에 이 상황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고...


 


점심을 걸러서인지 배가 무진장 고프기 시작했다.


 


너나 할것없이 서둘러 저녁을 먹으로 나갔다...


 


저녁은 아시는분은 다 아는 아니  지나가다 한번쯤은 봤을 워킹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거긴 바깥거리풍경을 볼수가 있어 거리만 봐도 즐겁다...


 


2층에 자리를 잡고 바깥을 보면 여자형님(빠끌라)들이 거리에서 피싱을 하고 있다.


 


거기서 맥주를 곁들여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재광이가 말한다...


 


"저 형님...저 여기 근처 바에좀 갔다올게요....여자가 없으니 너무 심심해요..."


 


"심심하지? 그럼 여기 주위에도 바가 많으니까 멀리가지말고 꼭 여기 주위로 가...


 


여기 뒤로가면 라스베가스도 있고, 아무튼 많아...멀리가면 안돼? 알았지?"


 


"네 음식이 식기전에 돌아오겠습니다..."


 


지가 무슨 관우인줄 아나보다...


 


그렇게 여친과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재광이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곧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우리는 먼저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첫술을 뜨고 있는데 재광이가 왠 여자를 데리고 왔다.


 


엄청 괜찮다...70%정도 한국여자삘이다...


 


"재광아...어디서 이런 진주를 찾았니?"


 


"형님 바에 가니까 마침 봉춤을 추고 있는 여자가 있는거에요....


 


자세히 보니 예쁜거에요...그래서 봉춤 끝나자마자 데리고 온거에요..."


 


"봉춤추는 여자라....저런애들도 바파인 되는거니?"


 


"원래는 쇼하는 타임이 있어서 안되는데....마마상이랑 쇼부를 쳤죠...


 


쇼하는 시간에는 다시 애를 보내달라고...."


 


"아 그렇게 되었구나...언제가 또 쇼인데?"


 


"8시, 10시,12시,새벽 1시 이렇게 한대요..."


 


"야!!! 지금 8시 30분인데....8시쇼는 방금 하고 왔을거고....


 


그럼 나머지 타임은 다시 가게로 보내야 되는거라고???"


 


"네 저 시간에 봉춤추고 다시 올거래요..."


 


"오 마이갓....그러면 쏙쏙하다가 못싸면 다시 보내고 쏙쏙 하다가 다시 보내고 뭐 이런거야??"


 


"뭐...최악의 상황은 그런거죠...."


 


"그게 무슨말이야? 너 어떤 계획이 있는거니?"


 


"계획이라기보다.....일단 술 찐하게 먹이면 쟤 아마 못갈걸요 하하하"


 


아...정말 우리의 재광이는 또라이입니다...그것도 상또라이....


 


과연 재광이는 자기 파트너를 다시 가게로 돌려 보냈을까요? 못보냈을까요?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서울과 경상도 촌놈의 필리핀 여행기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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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1.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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