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씁쓸하게, 

때로는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때로는 가슴을 울리게 만들고, 

어느쪽이 나에게 더 많이 다가왔는가.. 

그것이 당신이 살아온 길에 대한 대답. 

거짓이 결국 진실을 알려주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ㅡ너...술... 

나는 잔을 내려놓고 다시 한잔을 더 따랐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 

ㅡ내가 술을 못 마신다는건 거짓말일까? 

ㅡ당연한거 아니야!!! 

나는 다시 잔을 비워내고 그녀에게 말했다. 

ㅡ그렇게 확신하지마 

ㅡ무슨 말이야? 

나는 시계를 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ㅡ10분 남았어 

ㅡ뭐가? 

ㅡ10분뒤면 나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아야해 

ㅡ무슨 소리... 너 왜그래... 얼굴이랑 몸이.. 

미칠듯이 뛰는 맥박을 느끼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땀이나기 시작하고 온몸에서 열이난다. 

ㅡ잠깐만 괜찮은거야? 

지갑을 열어 지나가던 종업원에게 2천페소를 준 뒤 빠져나온 가게 

다급히 나를 따라나온 그녀는 나를 부축이라도 하듯 내 팔을 잡는다. 

ㅡ집에 가 

ㅡ아니 잠깐만 너 괜찮은거야? 

ㅡ당연히 안괜찮지 난 자야해 당장 

ㅡ아니.. 도대체 왜 술을 마신거야 

나는 택시를 세우며 그녀에게 웃어주었다. 

ㅡ거짓말쟁이가 항상 거짓말을 하는건 아니라고 했지 내가 

ㅡ너 정말.. 

그녀는 괜찮다는 내 말을 무시한채 택시에 올라 타 우리집 까지왔다. 

ㅡ너 괜찮아 지는것만 보고 갈게 

ㅡ난 괜찮아 

ㅡ전혀 그렇게 안보이거든 

ㅡ난 정말 괜찮으니까 날 거짓말쟁이로 만들지 마 

ㅡ하지만.. 

ㅡ가.. 

ㅡ그래도.. 

나는 반쯤 감았던 눈을 뜨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ㅡ니가 지금 가지 않으면.. 난 널 보내기 싫을지도 몰라 

ㅡ.... 

ㅡ거짓말이야 

ㅡ야!!!! ㅋㅋㅋㅋ 

ㅡ아니면 취했거나 

ㅡ아니면 연기중 이거나?ㅋ 

ㅡ아니면 니가 내 옆에 있고 싶거나.. 

ㅡ뭐..? 

ㅡ그렇다고 해줘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그녀는 알수없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ㅡ니 옆에 있고 싶어.. 

그리고 그녀의 다음말에 나는 술기운이 확 달아나는 걸 느꼈다. 

ㅡ그거 알아? 거짓말쟁이가 항상 거짓말을 하는건 아니야 

미스필리핀이.. 뭐해?? 라고 연락이 와서.. 

이어서 씁니다 ㅇ.ㅇ 

p.s how old r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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