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아직 필리핀 입국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백신이 개발되면서
마닐라와 인천을 오고가는 항공사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한국국적의 항공사 뿐이었지만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세부 퍼시픽 항공이 이번달 운항을 재개하면서 입국 허용의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마닐라 현장방문 문의가 많아지면서 
필리핀 유흥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JTV (Japanese  Karoke Televion)
일본식의 KTV라고 생각 하시면 이해가 편하십니다.
오픈 형식의 홀 안에 무대와, 안락한 쇼파 및 테이블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홀 이외에도 고급스런 느낌의 룸 형식을 갗추고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되십니다.

1set 비용을 지불하면 1시간 반 ~ 2시간 (업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동안 
맥주등 음료와 간단한 음식을 무제한 제공하며 그 시간 동안 바바에들이 돌아가면서 앉아 이야기를 나눠줍니다.
마음에 드는 바바에가 있을 시에는, 리퀘스트를 신청하면 더 이상 로테이션 하지 않고 그 바바에가 계속 있게 됩니다.

JTV는 바파인 개념이 없으며, 터치 또한 상당히 폐쇄적입니다.
따라서 한국식 KTV처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시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식 KTV와는 다르게, 개념있고 예쁜 바바에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편입니다.

KTV (Karaoke Television) 
 
1.한국식 KTV
 
한국의 룸사롱과 영업형태나 분위기가 비슷하여,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시스템입니다.
최신 한국노래가 있고,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바바에들도 한국노래 및 간단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합니다.
한국 욕, 나쁜 말은 대부분 알아 들으니, 삼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이스 시 2~30명의 바바에들이 한꺼번에 방에 들어와, 가끔 당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절대 당황하거나 쑥스러워 하지 마시고, 한 명 한 명 신중히 살펴보시고 초이스 하시면 됩니다.

2.  International KTV (인터네셔널 KTV)
 
한국식 KTV와 다르게 극장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바에들이 무대에서 춤, 모델 워킹, 폴 댄스, 스트립 쇼 등의 공연을 보여 줍니다.
공연은 은근히 볼 만 합니다.

 
홀 안에 오픈 되어있는 바바에 대기실 (일명 어항), 혹은 무대 위의 바바에를 직접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선택이 쑥스라우신 분들은 , 마마상에게 말하면 바바에를 데리고 와 쇼업 초이스 시켜줍니다.
홀에서 공연을 보면서 즐기시거나, 룸을 잡고 룸안에서 즐기실 수 도 있습니다.

Bikini Bar (비키니 바)

앙헬레스 Fields Ave. (필즈 에비뉴)의 Walking Street, 마카티의 P.burgos(피불고스),
파사이의 Edsa Complex (엣사 컴플렉스)에 밀집 포진 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에 수많은 바바에들이 비키니만 입고 춤을 추고 있으며, 
마음에 드는 바바에를 선택하여,옆에 앉히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앙헬레스의 경우, 대부분의 바들이 다양한 공연과 쇼, 게임을 통해 손님들의 바 파인 목적 이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반면,
마닐라의 엣사 컴플렉스와 마카티 지역의 비키니 바들은 대부분 바 파인 목적의 단순 비키니 바 와 같다는 견해입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바바에들의 외모수준은 그리 좋지 못하며,
엄청난 수의 서양 노인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 여행 중, 경험 삼아 잠깐 들려 보시기에는 괜찮으실 것입니다.

Fishing (피싱)

말 그대로 낚시입니다.
업소 앞이나, 근처 노천까페에서 영업 종료 후 퇴근 하는 바바에들을 꼬시는 것입니다.
성공 여부 및 가격 흥정은  본인 몫입니다.

주로 피싱이 이뤄지는 장소를 굳이 나열하자면,
KTV 밀집지역 노천 까페
말라테 마닐라 베이 까페(구 LA 까페), 아드리아티코 아카사카 노천까페
앙헬레스 필즈 스카이트랙, 앙헬레스 필즈 거리 맥도날드, 졸리비, 세븐일레븐 앞
정도 되겠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고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라 추천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에스코트걸(에코걸,OB걸)

본래의 의미는 순수하게 말 그대로 관광지를 소개하고 또는 쇼핑몰 등에 같이 동행하는 여성 가이드였습니다만,
요 몇년 사이에 손님의 여행 모든 일정을 애인처럼 함께하는 여성의 의미로 변절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오비 걸 (Outside of Business Girl)이 맞는 표현입니다.

현지에 가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파트너 아가씨을 비파인해서 나가는 경우, 
아니면 소문이 난 락카페에 가서 죽치는 여자들과 합의를 해서 나가는 경우가 주종을 이루지만, 
이런 경우는 여자가 중간에 도망을 가는 공통점이 있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코걸과 함께하는 장점은 미리 섭외가 이루어지는 만큼
직접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바바에를 고를 필요도 없고 
런어웨이로 인한 내상(내 마음의 상처)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는 점입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공급되어 다시금 전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필리핀 해외여행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