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익숙한 워킹스트릿 초입에서 맥도날드 방향으로 쭉 내려오면,

발리바고 카지노를 지나 다리를 건너기 전 로빈슨 몰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 2층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면 좌측에 작은 오락실이 있는데요.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빠찡꼬 기계, 뽑기 기계, 사행성 기계들을 메인으로 하고 있네요.

게임을 현금으로 바로 하지는 못하고, 20페소 단위로 게임코인으로 바꾸어 줍니다.

이곳 로빈슨 몰 오락실에는 농구 , 두더지잡기 , 인형뽑기 , 사탕뽑기 등등 많은 사행성(?)

기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100 페소를 바꾸니, 코인이 한주먹 이네요. 

이 기계 저 기계 돌아다니면서 플레이를 해봐도 코인이 줄지를 않네요

코인으로 기계를 이용하는데요 100페소 면 다 쓰지도 못한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50페소만 바꿀걸.... 했네요;; 역시나 예상대로, 결국 집에 코인을 남겨왔습니다.

사행성 게임을 좀 하면, 점수에 따라 종이쿠폰이 나오는데요

백여장 모아야 인형하나를 바꿔주는 정도니, 이쪽은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성인들이 이용 할만한건 농구 , 빠찡꼬 같은 기계 , 인형뽑기 정도 밖에 안되구

모두 어린이들 이 이용할만한 페라리자동차 모형 , 돌고래 모형타기 같은 기구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마퀴몰에는 노래방이 있던데 이곳은 노래방도 없네요.

저도 어릴적에 느꼈지만, 시끌시끌 한 기계소리 와 현란한 조명으로 아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네요.

주로 바바애 들이 아이들과 많이 옵니다. 

앙헬레스 에는 대표적으로 SM몰 , 마르퀴몰이 있으며 크고, 좋고, 비쌉니다..

그외 네포몰 , 젠라몰 등이 있으며 뉴스타몰 , 로빈슨 몰 등 각종 몰 들이 많이 있습니다.

몰안에서 공과금 납부 , 은행업무 , 쇼핑 , 식사 , 영화관람 등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실수 있기에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에이컨이 있는 시원한 몰 안에 옵니다.

이곳 로빈슨 몰 오락실 옆에도 한인분이 하시는 점포가 있던 것 같네요.

옷을 떼다 파는 도매업이었는데, 장사가 그리 잘 되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더군요.

이런 식으로 간혹 한국분들이 몰 안에 점포를 얻어서 창업을 하기도 하는데,

인기있는 몰은 입점도 쉽지가 않습니다. 사업계획서 , 경로 등 서류 도 많이 준비해야 되며

통과 해도 대기를 해야하죠.. 월세 도 비싸구요.. 그래서 사람들 붐비는거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이곳 로빈슨 몰 오락실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몰에는 오락실 한두개 정도는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는 것을 즐기는 이 나라 특성때문일까요? 몰 안에 가실일 있으면 오락실 들려서 즐겨보세요~

바바애 들이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