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해외에서 유흥을 즐기실 때는 두 가지 중 하나의 조건은 만족하셔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그 나라 언어를 소통에 지장 없게 하거나, 두 번째 친하거나 믿을만한 사람이 있거나입니다. 

사실 여행 가는 나라의 언어만 일정 수준 이상되면 사실상 가이드니, 한국인이니 필요 없죠. 하지만 베트남어를 그 정도로 하시는 분들은 교민 중에도 많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베트남은 영어 정말 안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아니라면 믿을만한, 또는 친한 분이 다낭 이곳에 있으시다면 되는데 친한 분이 없다면 저 노 실장 같은 사람이 그 부분을 채워드리는 거죠. 

제가 경험이 적다면 다낭 붐붐을 조심하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에 혼자 알아서 오신다면 말이 안 통하거나 아무것도 모르실 거예요. 그렇다면 현지인들한테 먹잇감 되기 딱 좋습니다. 아무리 한국 좋아하고, 관광의 도시라 할지라도 눈탱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국민의식이 높아지기 전까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쌀국수를 한 끼 먹어도 베트남어 조금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가격 차이가 나는 곳이 이곳입니다. 저는 아직도 시장 가서 과일 사면 혼자 갈 때랑, 베트남 친구랑 갈 때랑 양, 가격 차이가 납니다. 그런 곳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무턱대고 다낭 붐붐을 혼자 도전하신다면, 눈뜨고 있어도 치는 눈탱이를 얼마나 칠지 상상이나 해보셨습니까.

혼자 용감하게 오셔서 한국 사람 일절 안 만나고 다낭 붐붐 찾으신다면, 로컬 업소 가실 거예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 190퍼센트 내상 입고 돈 날리실 겁니다. 한 예로 붐붐 마싸를 가셨다 치면 입장하실 때는 가격 쌀 거예요 마사지 60분에 2~3만 원 (이것도 실제 마사지 물가에 비하면 엄청 비쌈) 그리고 그게 끝이라 생각하고 들어가시겠지만, 두 가지 수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 선택한 친구가 들어와서 마사지는 해주는데 마무리는 다른 아줌마가.. 

두 번째 - 방 안에서 가격 엄청 높게 부르고 서비스 개판 

아주 흔한 경우입니다. 첫 번째 경우에는 분명 1층에서 손짓 발짓해서 데리고 들어가란 소리 듣고 올라갔는데 마사지라곤 살 꼬집는 수준으로 하고 뭐 좀 해볼라치면 방 나가고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마무리해주는.. 허다합니다 허다해요 

두 번째의 경우에는 마사지 10분이나 할까? 소중이 살살 건드려서 깨우기만 하고 뭐 손도 못 대게 하면서 하는 둥 마는 둥 하다 마사지 베드에 그냥 누워버리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이건 기분이 잡칠 정도예요. 특히나 이런 경우는 남자 혼자, 둘이 여행 오면 택시기사나 그랩 기사 통해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택시기사랑 말 한마디 안 통하지만 붐붐 이란 단어는 정확히 알 수 있죠. ok 하면 말씀드린 형편없는 경험 하시는 겁니다. 택시기사도 데려가면 커미션 나오니까요. 

또 다른 많은 경우인데 다낭 붐붐 꽁으로 해보시겠다고 잘로나 위쳇, 틴더 이용하시는 분들 간혹 계십니다. 물론 정상적인 만남도 가능하고 그 안에 워킹걸도 있고 다양하지만 가장 조심해야 할게 무작정 찾아와서 돈 달라는 겁니다. 그나마 베트남은 레이디 보이가 적어서 다행이지만, 사진이랑 말도 안 되게 다른 애 (사진 도용 경우 허다함) 숙소 들어와서 돈 달라 떼쓰고, 친구들 불러서 난장 피고 하는 경우 많습니다. 큰돈 받아가는 것도 아닌데, 이거 당하시는 분들 수두룩 하게 봤습니다. 여행 오셨고 즐기러 오셨으면 어느 정도 지불할 생각은 하시는 게 맞고요, 어플 활용은 진짜 어느 정도 지내시고 내공 좀 쌓이고 대화 좀 할 정도 될 때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로컬 업체가 무조건 나쁘고 어플이 무조건 나쁜 건 당연히 아닙니다. 로컬 업체가 저렴하고 가끔 아주 가끔 옥석 같은 애들이 있기도 하니까요. 나름의 재미도 있고요. 어플 역시도 진짜 괜찮은 애 만날 수도 있고, 좋은 인연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지 상황과 어느 정도의 소통이 될 경우에 이용하는 겁니다. 무턱대고 와서 다낭 붐붐 오케이 알아서 한다 하신다면 정말 내상 입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다낭이라 이 정도란 겁니다. 다른 동남아 가서 이러시면 셋업 당합니다. 그나마 베트남이고 그나마 다낭이라 해프닝으로 끝나지. 필리핀, 태국은 바로 셋업입니다. 10~20만 원에서 안 끝나요. 그나마 돈으로만 마무리되면 다행일 정도고요 

다낭 붐 붐하기 좋은 도시 맞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으시면 업체를 이용하시기 추천드립니다. 다낭이란 곳은 한인 사장님들이 열심히 경쟁하고 키워둔 도시입니다. 그에 맞게 한놈만 걸려라 하는 운영이 아닌 다음에도 찾아올 수 있는 단골, 재방문 형님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입니다. 괜히 외국 나와서 한국 업체 가서 눈탱이 맞는 거 아니냐 의심하기보다, 이 정도로 박 터지게 업소가 많은 외국이라면 일정 수준의 서비스와 품질이 보장된 곳이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