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필리핀 첫방문 3박3일 후기 - 첫째날.

씨봉새 1 564 0

※ 여행 후기 - 첫째날 (24일)

 

업무시간, 회사 근처 외환은행에서 160만원 가량 페소로 환전을 계획했으나 페소가 없다더군요.

입수한 정보로는 달러로라도 환전을 했어야 했는데 2번 환전을 해야 한다는 귀찮음에 그냥 공항에서 환전하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6시 칼퇴근 후 바로 인천공항으로 달려가야 했는데, 업무로 인해 회사에서 7시가 되어서야 겨우 출발을 했습니다.

2시간전인 7시30분에 공항에서 티켓을 받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금요일 외곽순환도로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외곽순환도로에 진입했을 당시 이미 약속시간을 오버했습니다. 전화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티켓팅 데드라인 8시 40분으로 통보받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부퍼시픽 직원과 통화해봤으나 데드라인 변경없더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동료직원의 차량 연료가 없어서 외곽도로를 빠져나와 LPG주유소를 찾는데 20분을 추가로 소요했습니다.

데드라인 30분 남기고 현재위치 광명시 근처 외곽순환도로 위 ㅠㅠ

(가는 내내 공항버스를 이용하지 않은것을 후회했네요. 국제여행은 가급적 공항버스를 이용하심이 옳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는 도중 세부퍼시픽 항공사 직원은 이미 탑승 포기 및 익일 일요일 밤 비행기로 변경할 것을 권유했고, 시간이 갈수록 머리속 한구석으론 인천공항 주변에서 하루 보낼 계획마져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 기대한 바도 많고 해서, 최대한 달려가볼테니 도착해서 얘기하자고 하고는 최선을 다해보리라 마음먹고 위험천만 외곽순환도로 갓길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진입 당시 데드라인 시간 이미 오버했고 시속 180으로 주행했습니다. (딱지가 몇장이나 날라올런지...)

정확히 8시 55분 출국장소에 도착했고, 도착 10~20분 전부터 전화로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줄것을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차량은 바로 2층 출국 장소로 직행/사설 주차요원에게 차량 집어던진 후 1명은 티켓팅 부스로, 1명은 짐을 들고 뛰고, 마지막 1명은 환전하러 뛰어갔죠.

 

구사일생으로 티켓팅을 완료했습니다. 감동의 순간 ㅠㅠ 하지만 마닐라 공항에 도착하면 필밤님과 통화를 해야만 했었는데 계획했던 로밍은 생각도 못했고, 면세점은 구경도 못하고 탑승을 위해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 그제서야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핸드폰 off 했네요.

저희 일행은 이 모든 것이 필리핀에서의 재밋는 여행을 위한 액땜이였다 생각했고

이제 본격적인 필리핀 후기가 시작됩니다.


 

우선 마닐라행 세부 퍼시픽 비행기는 전체 이코노믹 좌석 밖에 없는 조그마한 비행기였고, 기내식 실망 무지 컸습니다. 지루함을 달랠수 있는 티비 스크린 조차 없고, 좌석도 좁고 ㅜㅜ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더군요.

 

3시간 30분의 비행 후 도착한 시간 12시쯤 짐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예상보다 빨리나온듯 했고

필밤님께서 쪽지로 알려주신대로, 공항 문을 빠져나가니 바로 coupon taxi라는 간판 보이네요

그곳에서 담배 한대를 피운고 마카티 피불고스 폴라리스 스트리트 쿠폰을 구입하는데 450php 지불했습니다.

드라이버에게는 마카티 피불고스 폴라리스 스트리트 라고 외쳤으나 못알아듣더군요. 발음이 이상해서 그런가 하고 뽈라리스라고도 해봤지만 역시 모른다고 하네요. ㅎㅎ 계획대로라면 여기서 필밤님께 전화를 드렸어야 했으나, 전화 걸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신도 없었구요.

다행스럽게도 필밤님께서 소호 콘도텔이 팔레스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라고 말씀하신것이 기억났기에, 드라이버에게 일단 팔레스 호텔로 가자고 했습니다.

 

팔라스 호텔은 유명한 곳인지 드라이버도 알더군요. 그곳에 도착하여 호텔직원에게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가르키는데 바로 골목건너편 빌딩입니다.

500php 지불하고 잔돈은 팁으로 주었습니다.

 

도착후 안내데스크로 가서 예약확인 및 방배정을 받으려 벨보이에게 리셉션,로비를 외쳤으나 못알아듣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저 기다리라고 하기에 무작정 기다렸지만....이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재차 필밤님과 전화통화를 해보려 노력했으나, 벨보이는 전화번호를 적어주더니 이것 들고 편의점 가서 뭘 사가지고 오라는 소리만 해대고 (그 당시는 이해가 안됨 ㅋㅋㅋ 필리핀 핸드폰 시스템이 한국과 다르더군요. 필리핀의 모든 핸드폰은 한국의 선불요금제와 비슷합니다. 편의점에서 구입하구요.) 근처에 공중전화는 전혀 없다고만 하고 ㅠㅠ

 

때마침 다행스럽게도 호텔에서 나오시는 한국인 2분을 만났네요. 물론 그분들께 도움을 요청.

5층에 사무실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라고 알려주시네요.

5층 사무실에서 방3개 배정받고 각방으로 이동 후 돈 나눠갖고 bar에서 사용할 돈을 제외하곤 여권과 함께 금고에 보관했습니다.

 

그때가 올레디 2시경

 

조급한 마음에 씻지도 못하고 바로 피불고스 st로 나왔습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고 어리버리 3명 피불고스 st. 배회했습니다. 이것저것 찝적대는 사람 많더군요. 콘돔/비아그라/씨알레스/마사지 등등....근데 다 무시하면 아무 시비 안겁니다.

 

피불고스 st 를 대략 말씀드리자면 소호텔과 팔레스호텔이 접해있고 bar가 20-30개 밀집되어있습니다.

길이는 대략 1km 안짝

 

그 거리를 배회 중 비교적 규모가 커보이는 bar에 처음 입장하였습니다. 우선 쪽팔려서 후미진곳에 자리잡은 후 산미구엘 라이트 3병 주문했고 (150phpX3병)

신기하고 긴장되는 마음에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한 남자가 접근하네요 - 이자식 삐끼인줄 알고 그냥 보내버렸습니다. 생긴게 완전 양아치 같더라구요 ㅠㅠ

근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생각해보니 아하~ 저넘이 마파상이구나 ㅋㅋㅋ  그곳에서 30분~40분 정도 소비하면서 다시 마파상을 불러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茅컥觀?3500 + 아가씨 피 2500 이라고 하네요. (헐~ 졸라 비싸다고만 생각했고, 대충 계산해보니 한국 유흥비와 별반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마카피 피불고스 시스템은 바파인 3500만 지불하면 아가씨 차지는 없고 이후 팁만 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이쉑~ 우리 초보라 완전 개무시했네 (이건 다음날 필밤님을 뵙고 들은후 튀어나온 욕임)

 

주위를 보니 특히 서양놈들, 맥주 한병 딸랑 시켜놓고 여자 주물럭주물럭....웃으며 즐겁게 노는데 무척이나 부러웠습니다.

 

이때 시간 3시

이후 다른 bar 몇몇을 방문하였으나 가는 곳곳 가격대 대략 비슷했고, 시간이 늦어서였는지 손님도 없고 수질 별로더군요.

한 bar에서 마음에 드는 아가씨 발견, 역시 바파인비를 물어보니 가격대는 다른곳과 비슷했습니다.

 

여기서 잔머리 굴리기를

나: "난 너가 무척 마음에 들지만 바파인비가 너무 비싸다. 그래서 우린 마사지나 받으러 가야겠다. 잘지내라"

 

그녀에게서 내심 기대했던 맨트 날라오고 ㅋㅋㅋ

제 귀에대고 속삭이는데...이건 비밀이지만 하면서 말을 시작하더군요. 안들어도 뻔한 스토리죠? ㅋㅋ

 

그녀 "5시면 퇴근한다. 바파인 없이 본인한테 3000 php 주면 호텔방으로 가겠다. 핸드폰 번호 알려줘~"

나 "헥~! 나 핸드폰 없어. 나 여기온지 4시간 밖에 안됐고, 필리핀 처음이야~소호텔 알아? 대신 룸넘버 알려줄께~ 너랑 같이 올수 있는 친구 2명 델꼬와바"

 

그녀가 2명을 불러옵니다. 여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일행 2명 중 한명은 피곤하다며 혼자 잔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녀 포함 2명에게 룸넘버 알려준 후 우리 일행 퇴장했습니다. 이때 시간 3시30분

짬을 이용하여 마사지나 받으러 갈까 했지만, 주변 모든 마사지 샾 문닿았고

 

길 건너편 24시간 맥도날드가 보이길레, 맥도날드에서 버거셋트 3개 사들고 방으로 왔습니다.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저렴했습니다.)

제 방에서 햄버거를 같이 먹은 후 각방으로 찟어졌고

저는 땀에 찌들었지만, 내심 그녀가 오면 같이 샤워할 마음으로 샤워도 안하고 기다렸습니다. ㅋㅋ

에어콘 켜놓고 침대에 누워 한국방송 시청하면서 기다리다가 꾸벅꾸벅 졸기도했지만, 행여 그녀가 노크하다가 가버릴까봐 10분 간격으로 깬듯 합니다.

5시부터는 뜬눈으로 지샜구요 ㅠㅠ

 

시봉~!! 5시 30분까지 기다렸는데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다시 길거리로 나가 다른 여자 꼬셔야 하나 생각했지만....혼자나갈 용기가 나지 않네요.

그렇게 6시까지 기다리다가 닭 울음소리 들으며 잠들었습니다. ㅠㅠㅠㅠ

 

8시 기상~ 일행들 깨우고 일찍 깨웠다고 욕먹으며 팔레스 호텔로 아침 식사하러갔습니다.

새벽 햄버거 먹을때까진 일행들로부터 이야~ 너 멋지다!! 최고최고 라는 소리 들었는데 ㅠ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역시나 ㅋㅋ 모든 욕이 저한테 돌아오더군요. ㅎㅎ 하지만 일행모두 나름 재밋어 했습니다. 기대했던 첫날밤은 비록 무산됐지만요...

 

그렇게 아침을 먹은 후 팔레스 호텔 리셉션 걸로부터 공중전화 있다는 정보 입수하였고, 공중전화로 필밤님과 접촉했습니다.

이후 소호텔 앞에서 필밤님과 필조은 회원분 한분 만났고 그때 핸드폰도 빌리고 앙헬로 가는 일정 잡고, 각종 정보를 얻었네요. 소중한 정보였습니다. ㅎㅎ

 

마카티에서의 하루밤에 대한 기억이 안좋았고(그녀에 대한 배신감) 물가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급 일정 변경했습니다. 필조은 회원분으로부터 앙헬레스를 강추 받았고해서

필밤님께 말씀드려 앙헬레스에서 2박으로 계획을 수정, 죄송스럽게도 호텔 예약까지 변경했네요.

 

이후 택시를 타고 sm쇼핑몰에가서 슬리퍼/수영복 산 후 다시 소호텔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했습니다.

(필밤님으로부터 브랜드 택시를 타면 별 시비거리 없다는 정보에 브랜드 택시를 주로 이용/별 시비거리 없었음)

 

12시 경 우리일행을 앙헬로 픽업해주실 한국분 (죄송합니다. 성함이 잘...)과 미팅 후 앙헬로 이동 (에어콘 빵빵한 suv 차량으로 2시간 소요함)

이동중 픽업해주시는 한국 분으로부터 앙헬에 대해 궁금한것 다 해소했고 ㅎㅎ 마카티 반나절 보내봤다고 자신감마져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이동중 소나기가 내려서 걱정했으나 앙헬 도착하니 언제 비가왔나 싶네요.

 

 

천사의 도시 앙헬레스 후기는 다음 편에 계속하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1 Comments
토도사 2023.04.14 17:08  

토도사 공식제휴업체 소개입니다.

100% 신규웰컴보너스등 다양한 혜택이 가득한 알파벳 바로가기

알파벳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