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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마루의 필리핀 이야기 - 3.

저주받은하체 1 562 0
 



제가 속한 여행커뮤니티에 있으면서 이곳 회원이신 정예요원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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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 또 본다고 아는 척하지 마시고, 덧글도 필요없으니 조용히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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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밤문화 용어를 알아두어야 합니다.


바바에(BABAE)

필리핀 말로 아가씨라는 뜻인데, 뉘앙스는 우리말 ‘아가씨’와 흡사합니다.

일반적인 아가씨란 뜻도 있고 나가요 언니라는 뜻도 있으니까요.


바파인(BAR FINE)

영어입니다. 밤문화에 종사하는 바바에가 손님에게 간택되어 외박하러 나가게 되면

그날 일을 못하게 되니 자신이 속한 업소에 벌금(FINE)을 낸다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그냥 떡값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마마상(국적불명언어)

업소에서 바바에를 관리하는 마담이나 매니저 정도됩니다.


체리걸(Cherry Girl)

처녀를 뜻하는 은어 체리입니다. 마닐라 일부 특정지역에서는

체리걸 시스템이 있습니다. 가진 건 처녀성 하나 뿐인 바바에가 그걸 손님에게 파는 거죠.

호가는 약 100만원이나 실거래 가격은 더 낮아집니다.

주로 일본이나 대만, 그리고 일부 한국인 매니아들이 찾습니다.


그동안 요거 4가지 단어만 알고 얘기 이어간다고 했죠?

이번엔 한가지 더 알아야 합니다.


앙헬레스(ANGELES 스페인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한국의 서울이라면

앙헬레스(이하 전문가들은 앙헬로 호칭)는 강원도 원주 정도 됩니다.

근처 클락(CLARK)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바와 클럽이 발달해 있습니다.

바의 천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첫방문지였습니다.




<친절한 지난 줄거리>

국내 야설 경험담 사상 최초로 지난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이 친절함.

올해 한국 축구의 보기 싫은 몇 장면을 보며 팬들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글을 쓸 때도 팬을 위한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다른 얘기도 아니고, 전공 과목보다 더 열심히 연구한 필리핀 이야기 아닙니까?


마닐라로 떠난 일산마루.

이미 마음이 마닐라를 떠나 앙헬로 갔기에 두 번째 밤은

딸딸이의 귀재, 일명 신의손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보내게 됩니다.


간략하지만 내용이 다 담겨져 있는 줄거리 아닙니까????????




8.


다음날 아침. 대충 카메라 가방만 챙기고 호텔은 그냥 비워둔 채 앙헬레스로 향합니다.

마닐라 거지들 몇 명 자고 가면 좋을 텐데 상당히 아깝습니다.

이미 서울에서 계산 다 치르고 할인 받은 호텔이라 환불하려면 절차가 복잡했습니다.

그냥 비웠습니다. 아깝습니다. 침대도 큰 방인데^^


일단 앙헬에 가서 마음에 들면 두 밤 자고 오면 되고 아니면 그냥 돌아오면 되고...

파사이 버스 터미널에서 DAU행 버스를 탑니다.

필리핀 시외버스터미널은 우리와 다릅니다.

종합 터미널이 아니고 각 회사별 출발지,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말하면

155번 종점.... 뭐 이런 식입니다.


여행은 대부분 혼자 갑니다.

혼자 가는 이유는 다양한데 우선 첫 번째는 시간과 동선의 자유로움입니다.

일행이 있었으면 앙헬행에 동참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두 번째는 작업 때문입니다.

혼자 다니는 여행객은 현지인이 봐도 두려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당연히 작업이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혼자 다니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둘이 다니게 되면 반밖에 보지 못합니다.

셋이 다니면 봐야 할 것의 1/3밖에 볼 수 없습니다.

나머지 시선은 모두 일행에게 뺐깁니다.

그래서 여행에 아주 중요한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 3일이면 다른 행선지로 헤어진다.”


그럼 단점은?

당연히 심심하다는 겁니다. 그럼 그 해결책은?

각자 마련해야 합니다.

내게는 친구보다 좋은 동행,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스토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축지법을 이용하여 앙헬레스에 도착합니다. <ㅑㅇ~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우선 동네구경부터 합시다.

여기서는 친절하게 사진도 첨부됩니다.

1, 2편을 읽으시면서 뭔가 허전했던 2%를 채워드리겠습니다.

읽는 사람을 위한 감동적인 노력! 이것이 바로 네이버3정신입니다.

앞으로 경험담 열심히 써서 ‘노벨 야설문학상’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일단 열대과일이 동남아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키죠?

허름한 길거리가 마음에 드시는지요?

주로 저런 거게에서 롱간(열대과일) 사고 봉지에 담아서 먹으면서 다닙니다.

여기서 봉지는 여자와는 아무 상관없는 ‘봉지’입니다.


 


술집 거리가 나타납니다. 야한 간판과 나이가 들어보이는 서양인 관광객.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빛나리도 아니고 본 경험담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이 사진이 소개된 여행커뮤니티에는 저 대머리 아저씨가

낮거리를 몇회 했는지에 대한 예리한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징그러운 사람들입니다.


 


앙헬레스는 택시가 없습니다.

그럼 뭐 타고 다니냐구요? 사진과 같은 트라이시클이란 걸 타고 다닙니다.

동남아 국가에는 저마다 특이한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인도의 릭샤, 베트남의 시클로, 필리핀의 페디캅.....

다 인력을 이용한 교통수단인데, 트라이시클은 페디캅의 자전거를

오토바이로 개조한 교통수단입니다. 이곳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타는 방법은 지나가는 트라이 불러서 목적지 말하고 가격 흥정하는 겁니다.


 


이렇게 타고 가는데 기사들은 다 사기꾼이라고 보면 됩니다.

관광객 때문에 먹고 살면 팬을 위한 네이버3 정신이 있어야 할텐데......


 


한가족이 타고 갑니다.

등교시간엔 5~6명이 서커스처럼 매달려갑니다.


 


바나 클럽 안에 들어가면 저런 장면이 연출됩니다.

꽤 좋은 클럽인데.... 바바에들 상태 안좋죠?

역시 눈높이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흙속의 진주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자~ 공짜로 앙헬레스 구경했으니 이제 본 스토리로 돌아갑니다.

 
 

 

마닐라에서 전화하고 간 곳은 새로 생긴 호텔이었습니다.

친절한 방콕호텔 사장님(이하 자주 등장하므로 방사장으로 호칭)께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앙헬에 대한 첫인상이 좋아졌습니다. 시골스러운 주변 분위기도

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내게 적합한 분위기고,

아예 동네 한곳이 통째로 술집 거리라는 것도 마음을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트라이 잡아타고 근처 쇼핑몰도 가보고, 대충 늦은 점심도 때웠지만

아직 해는 중천에 떠있는 한낮이었습니다.

거리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 메고 나가려는데

마침 프론트에 있던 방사장이 인사를 건넵니다.


“처음 오셨는데 낮바라도 들리시지요?”


낮바?

그래도 그동안 필리핀 짠밥이 있지 낮바가 있으면 밤바도 있을 테고

낮에도 영업하는 바가 낮바 아니겠습니까?

안 그래도 요즘 주변에서 듣기론 낮에 하던 바들이 점점 24시간 체제로 돌아가는

대형 바들 때문에 틈새 시장을 잃어가고,

밤과 낮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진다는 얘기도 기억이 났습니다.

내가 속해있는 여행커뮤니티의 정보력은 미국 CIA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구석구석 업소의 바바에들이 다 분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가슴부터 거시기까지 다 분석되어 있습니다.

공부 조금만 하고 가면 다 알게 됩니다.

그러니 낮바라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혼자 대충 찾아보려고 그냥 알겠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방사장께서 혼잣말 하듯 하는 말이 귀에 쏙 들어옵니다.


“그래도 제대로 잘 가셔야 할텐데.....”


그렇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면 반드시 치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업료입니다.

비싼 수업료를 내고 치러야 하느니 이럴 때는 경험자의 말을 따르는 게 맞습니다.

수업료는 그동안 마닐라에서 수업료 지겹게 냈습니다.

하룻밤에 2만원에 잘 수 있는 호텔을 10만원 내고 잔 적도 있습니다.


마침 방사장은 근처 가구점에 주문한 가구 체크하러 간다면서

고맙게도 가장 괜찮다는 낮바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상당한 거리를 트라이시클로 이동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혼자서 찾아가기는 쉽잖은 곳이었을 겁니다.

방사장은 본인도 얘기만 들었지 찾아가본 적은 없다며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거기까지만 신세지고 싶었지만 아직 앙헬레스 시스템에 적응되지 않은 상태라

실례를 무릅쓰고 그냥 잠자코 있었습니다.

실내는 열악해보이는 인테리어였고 유럽인으로 보이는,

나이가 꽤 들어보이는 서양인 서너명이 자리에 앉아 바바에 하나씩 앉혀두고

나름대로 질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대충 이런데 괜찮습니까?”


방사장은 조심스레 물었습니다.

그냥 괜찮다고 형식적으로 대답했습니다만 속으론 기분 째졌습니다.

평소 가는 마닐라 본부 J보다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갑자기 기분 좋아졌습니다.

앙헬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긴 괜찮을 듯한데 사진도 찍으시지요?”


내 카메라 가방을 본 방사장이 제안했지만

그런 데서 사진 찍는다는게 ‘나름대로, 자칭 예술가’의 자존심이 상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방사장은 내가 낯가리는 걸 알았는지

카메라를 달라고 하더니 과감하게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기분 또 째졌습니다.

내가 민망해서 못찍는 걸 인정사정 없이 눌러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대충 실내에는 이런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진이 한 장 있는데... 내가 등장해서 못올리겠습니다. 쩝.


그리고 이제 어느 정도 분위기에 익숙해질 무렵, 주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밤 그렇게 고난이도의 신의 손에게 유린을 당했으면서도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새로운 바바에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바바에와 눈이 맞았습니다.

이렇게 생긴 바바에입니다.


 


뱃살이 아주 풍만합니다. 아이가 이미 둘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옆에 앉혔습니다. 먼저 앉아 있던 까불이는 보냈습니다.
윗 사진 주인공입니다.

가슴 까고 찍은 사진 인터넷에 안올린다고 했는데 다른덴 이미 올렸습니다.

미안하다~~~ 까불아~

앙헬레스의 인프레이션을 고려해서 따로 팁은 주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새로 눈이 맞은 이 바바에를 보면서

나는 처음보는 스타일의 바바에를 만나게 됩니다.


9.


그동안 필리핀에서 수많은 바바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바에들의 다양한 모습의 눈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눈의 모습은 필리핀 여자의 대표적인 장점 답게

맑고 크고 예뻤습니다. 그러나 때론 멍청하게 보이기도 하고

때론 아무 생각없이 보이기도 한 눈의 모습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난 이 바바에의 눈은 필리핀 여자에서는 그동안 전혀 발견하지 못했던,

슬픈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저 단지 슬픈 눈을 하고 있다는 점 하나가

굉장히 특별한 바바에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아기가 몇이냐 물으니 없답니다. 아기만 없는 줄 알았더니 체리랍니다.

앙헬에 와서 처음으로 들린 바에서 그동안 듣던 체리걸 시스템을 확인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별거 별거 다해봅니다. 나이가 25인데 체리랍니다.

드디어 글을 읽기 전에 공부해 두었던 체리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럴 때 공부 열심히 하신 분이면 상당히 반가울 테고

대충 넘겨 읽다가 여기까지 온 분이면 입에 욕이 반쯤 나오면서

다시 스크롤을 올려 앞으로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이 체리걸이지 나이 25세면 그동안 잘 안팔렸을듯도 합니다.^^

체리는 주로 16~18살이 팔리는 나이입니다. 누가 25세 체리를 체리라 하겠습니까?

체리값은 주로 5만페소(대략 100만원) 안쪽으로 합의되는 모양인데, 그거야 모를 일이고.

바파인은 되냐고 물으니 되긴 된답니다.


체리도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손님 따라 나가서 홀랑 벗고 잠도 자고 거시기도 빨아주고

결합만 빼고 다 할 수 있는 체리, 이른바 와일드 체리라고 합니다.

이름도 참 재미있게 잘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냥 목석같이 있다 오는 체리도 있습니다.


근데 이 체리 왈, 무서워서 안따라 나가겠답니다.

살살 꼬셔서 나가기로 했습니다.

누가 또 같이 나가냐고 물었습니다. 무슨 말인가 잠시 생각해보니

2:1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No 2:1, Should service in Ya2moon!!!"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네이버3에서는 2:1하다 걸리면 봉사명령이야!!!”




옆에 있던 방사장은 잠시 놀라더니 나와 바바에의 대화에 틈이 생기자

얼른 내게 차분하게 설명했습니다.


“이거 말이에요. 진정하시고 내 말 좀 들으세요. 일단 여기가 처음 방문한 곳이고

저 아가씨가 처음 마음에 드는 아가씨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천천히 몇 군데 둘러보시고 바파인 하시지요.

저 아가씨 착해보이긴 한데 아직 체리라면 꽤 오랫동안 체리일 것이고

몇 군데 더 돌다 다시 와도 자리 지키고 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해 안 가는 게 하필이면 체리를........”


하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방사장이야 처음 온 내게 여러 군데 더 구경시키려 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그래도 좋다는 데 말릴 수야 있겠습니까^^

특히 이것은 마닐라에서부터 써오던 보험 시스템이었습니다.


결국 바파인을 하고 낮바를 나왔습니다. 저녁에 전화할테니 호텔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핸드폰도 없다고 해서 마마상 번호 적어갔습니다.

바파인도 앙헬레스답습니다. 1100페소(약 22,000원)이었으니.

방사장 덕분에 제대로 된 낮바를 구경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바를 나온 방사장, 간판을 둘러보더니 혼잣말로 나지막히 말합니다.





“여기가 아닌가????”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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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3.04.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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