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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소라넷

승주 부부의 조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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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영희는 갑작스럽게 깨우는 승주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지금 이시간에는 가계에서 장사를 하고 있을사람이 집에와 있다는것이 당황스러웠다
다짜고짜 승주는 영희에게 화를 내며
" 당신 요즘 뭐하고 다니는데 이렇게 늦게 다니고 그리고 당신몸은 이게 뭐야 나 말고 또 다른 놈이라도 생긴거야 그래서 몸을 막주고 다니는거야 "
" 여보 그게 아니에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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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지금까지의 일을 남편 승주에게 다 말하는것이다
그녀가 다니는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가 회식을 하는날 문제가 생긴것이다
학원내에서 단연 눈에띄는 그녀는 모든 학원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있었고 강사인 민수도 그녀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그녀가 학원을 다닌지도 여러달이 되어 학원생들과도 친하게 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는 그런 사이들이 되었다
그래서 민수의 회식자리에도 스스럼 없이 참석하게 되었고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이여서 더욱 부담이 없었다
뒤에 어떤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영희는 그런자리가 무척 즐거웠다
먼저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도 민수의 눈치가 심상치 않았지만 그녀는 개의치않고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자 누가 뭐랄것도 없이 이차를 가게 되었다
그중에 몇명은 늦었다며 빠져 나가고 강사인 민수와 영희 그리고 집과 가까운 여자둘과 학원에서 잡일을 하며 배우고 있는 학생 이렇게 다섯은 가까운 노래방을 찾아갔다
식사를 하며 몇잔의 소주를 마신 그들은 노래방에서 시킨 맥주를 몇잔씩 마시니 술들이 취하기 시작했다
영희도 마찬 가지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바람에 어느정도 취기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맨정신으로 노래방에서 노는것보다 어느정도 취해서 놀면 더 재미 있을것 같아 다른 사람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 마시게 되었다
다른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영희도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며 그동안 남편과 가지지 못했던 일종의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다
느린 노래가 나오자 민수가 그녀에게 춤을 추자고 하니 그녀는 웃으면서 그의 신청을 받아주었다
다른 일행들은 그들이 춤을 추는것을 보며 보기 좋다며 환호성을 지르고 아무튼 즐거운 시간이였다
즐겁게 노는동안 시간이 오래되어 같이온 여자들은 언제 간지 모르게 모두 가고 영희 와 민수 그리고 학생만이 노래방에서 놀고 있었다
그래서 영희가 집으로 갈 생각으로 일어나려 하자 민수가 조금만 더 놀다 가자고 붙잡는 바람에 다시 자리에 앉아 놀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그동안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맥주가 아닌 양주가 셋팅되어 룸으로 들어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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