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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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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OSA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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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 5부


은혜가 비밀스러운 곳을 다녀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그동안 은혜는
바깥출입을 삼간 채 집에만 있었다. 하루에 한 번 씩 집에 들르는 2002호 아줌마에게
그 날 받은 수표로 일수를 끊어주는 것이 일과의 전부였다.
그녀는 반쯤 넋이 나간 것 같았다. 은혜의 안색이 창백하자 남편은 '어디 아프냐?'
며 걱정을 했으나 가벼운 몸살이라고 웃어넘겼다. 하지만 자신을 걱정해주는 남편의
얼굴을 보자 그 날의 일이 떠올라 견딜 수 없었다. 그것이 은혜가 집에만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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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채업자에게 밀린 이자를 갚는 바람에 구멍난 생활비를 조금 메우고
일수를 사나흘 끊자 돈은 또 바닥이 나버렸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들른 일수아줌마는 다시 빈손으로 가며 투덜대었다.
돈이 떨어지자 은혜는 불안하기 시작했다. 아직 일주일 밖에 안 지났지만, 한달에
삼백 만원이나 되는 사채도 겁이 났고, 매일매일 일수를 끊는 것도 걱정이 되었다.
그나마 709호 에게는 보름 이상동안 일수를 끊지 못했다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
'이렇게 있을 수는 없어...' 어떡하든 돈을 모아야만 했다.
은혜의 조바심은 시간이 심할수록 심해졌다. 그리고 그 조바심이 한게에 다다를
즈음 은혜는 집을 나섰다. 시계는 어느 듯 오후 한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저...보라예요..."
은혜는 인터폰에다 조용히 대답했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정언니의 싸늘한 얼굴이 나타났다. 그녀는 무언의 표정으로
묻고 있었다. '왜 다시 왔냐고...'
"저...죄송해요...그�  린� 가버려서...다시 일하고 싶어서..."
정언니의 싸늘한 표정은 풀리지 않고 있었다.
"보라씨...멋대로 말 한마디 없이 그만두는 그런 사람 우린 필요없어요..."
"정말, 죄송해요...다시는 안 그럴께요...네? 한 번만 봐주세요..."
은혜는 무릎이라도 꿇고 싶었다. 은혜의 눈에서 까닭 모를 눈물이 또 흘렀다."
"정말, 다시는 안 그럴꺼죠...?"
"네...."
"좋아요, 이번 한 번만 봐주는 거예요..."
"언니...누구예요...빨  리 안 오시고..."
거실에서 하나가 소리치며 나오고 있었다. 은혜는 가볍게 고개 숙여 먼저 아는
체를 했다.
"아...보라씨...보라씨..빨리 오세요..."
은혜는 그녀의 재촉에 거실로 들어갔다. 거실엔 유리와 정희도 내려와 있었는데,
그들의 사이에 한 젊은 사내가 앉아서 웃고 있었다. 정언니가 재빨리 서로를
소개했다.
"이쪽은 새로온 보라씨...그리고 이쪽은...."
"난 영화감독 조영국...반가와요..."
사내가 정언니의 말을 자르며 자기소개를 했다. 그대 옆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3류 에로영화 감독주제에..."
그러나 사내는 하나의 말을 듣지 못했는지 빙그레 웃으며 말을 이었다.
"히야..누님..건데, 이번 아가씨도 보통이 아니네...죽여주는 데...오늘은
저 아가씨다..."
"아이...오빠...우리는 어쩌고..."
정희가 애교를 떨며 사내의 가슴을 간질이자, 사내는 그녀의 히프를 툭툭치며 말을
받았다.  
"걱정마...너희들은 다음에...오늘만 날이냐..."
옆에서 정언니가 근심어린 눈으로 쳐다보아 은혜는 알았다는 뜻으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낸는 둘의 눈빛 교환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어서며 말했다.
"자, 그럼...우리는 갈까! 보라...보라씨 방은 어디야?"
은혜는 대꾸없이 사내에게 따라오라는 눈짓을 보내고 2층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서자 은혜는 먼저 옷을 갈아입으려고 장롱을 열고 옷을 꺼냈다.
"야, 이왕 벗을 건데...그건 뭐 하러 꺼내...? 그냥 벗자...우리...."
그러면서 먼저 옷을 벗어 화장대위에 아무렇게나 팽개쳤다. 은혜가 옷을 개려고
집자 '그냥 둬...괜챦아...너도 빨리 벗어' 하더니 벌거벗은 채 침대에 몸을 던졌다.
할 수 없이 은혜도 옷을 벗고 침대옆으로 다가서며 물었다.
"저...샤워는..."
"귀챦게...샤워는 무슨...빨리 이리 올라와..."
사내는 침대 한 쪽을 비워주며 은혜의 팔을 잡아 끌었다.
"그동안 오래 참아서 그런지 너 보는 순간 좆꼴려 혼났다...내 오늘 죽여주마..."
평소의 은혜로서는 상상도하지 못할 말을 사내는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었다.
갑자기 당기는 바람에 사내의 몸을 누르는 자세가 되어 은혜는 몸을 비키려고 했다.
"가만있어봐...왜 그래...?"
이윽고 사내의 입이 은혜의 가슴을 우악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은혜는 한쪽 팔로
몸을 지탱하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사내에게 몸을 맡기게 되었다.
"너...가슴 수술했냐...탱탱한 게 죽인다...어디 누워 봐"
한참동안 은헤의 양가슴을 애무하던 사내의 입에서 불쑥 나온 말이다. 그리곤
재차 질문했다.
"수술했냐..?"
이번엔 은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묻고 있었다. 은혜는 대답대신 고개만 살짝
가로저었다.
"안했다구...안해도 이렇게 이쁜 가슴이 있구나...난 여자 가슴은 아무리 봐도
잘 모르겠단 말야..."
사내의 손이 은혜의 가슴을 정성스럽게 만지기 시작했다. 사내의 손은 계속해서
가슴을 어루만지다가 주무르다가 젖꼭지를 비비꼬기도 했다. 그리고 사내의 혀는
점점 배꼽 근처로 움직이고 있었다. 사내의 혀가 배꼽을 지날 때마다 손이 꼭지를
살며시 비틀 때 은헤의 몸은 조금씩 움찔하며 입에선 낮은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갑자기 사내가 움직임을 멈추더니 은혜의 발목을 잡고 발목을 휙 벌렸다. 소중한
꽃잎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은혜는 기겁을 하며 황급히 손으로 꽃잎을 가렸다.
"손 치워봐...구경 좀 하게..."
은혜는 사내의 말에도 아랑곳없이 손으로 꽃잎을 가린 채 애원의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사내는 막무가내였다.
"치워보라니까..."
그리곤 은혜의 손을 우악스럽게 밀치더니 허벅지 사이를 양손으로 밀며 얼굴을
묻었다. 은혜는 치부를 고스란히 노출한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가만히
은혜의 가랑이 사이를 들여다보던 사내는 혀를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은혜의
꽃잎을 조금씩 정복하고 있었다.
은혜의 꽃잎을 사내는 혀와 손으로 마음껏 유린하고 있었다. 동시에 숨죽여 뱉던
은혜의 신음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었다. 이윽고 사내의 손이 은혜의 꽃잎을
헤짚고 불쑥 들어왔다. 동시에 은혜의 입에서도 외마디 비명이 울렸다. 하지만
그 소리가 고통에 겨워 내어 지르는 비명만은 아니었다.
"야, 너 나중에 나하고 영화 한 편 찍어야겠다."
사내는 애무를 하다 말고 그렇게 불쑥 한마디 던졌다. 그러나 은혜는 그 말에
신경을 쓸 만큼 몸과 마음이 여유롭지 못했다. 조심스럽게 은혜의 꽃잎을 헤치던
손가락은 어느새 깊숙이 들어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다. 사내의 손동작이 급하면
은혜의 신음소리도 높아지고 사내의 손동작이 느려지면 신음소리도 잦아들었다.
"야...이번엔 니가 내꺼 빨아...!"
은혜의 기분이 점점 고조되어 갈 때 사내는 움직임을 멈추더니 벌렁 누워버렸다.
그러나 은혜는 사내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채 누운 채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자 사내가 몸을 일으켜 은혜를 앉히고는 다시 누우며 재촉했다.
"뭐해...내꺼 좀 빨아 달라니까..."
은혜는 여전히 꼼짝도 않고 있었다.
"뭐야...빠는 거 몰라...한 번도 안 빨아봤어..."
말을 마치기가 무섭게 은혜의 머리를 잡고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묻어버렸다.
사내의 발기된 거대한 물건이 볼에 짓눌려 있었다. 은혜가 숨이 막혀 조금씩
고개를 들자 사내의 물건이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가만있지 말고 손으로 잡고...어서..."
사내의 요구대로 은혜는 양손으로 물건을 잡고 혀를 내밀어 사내의 물건에 갖다
대었다. 그리고 사내의 이어지는 주문에 따라 은혜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혀로
귀두를 애무하고 사내의 고환을 애무하기도 했다. 처음이었다. 입으로 남성의
심볼을 애무하는 것은...
남편은 그런 걸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가끔 여성지에 기사로 나오는 오랄섹스에
대한 것을 본 적은 있으나, 그것은 잡지같은 데서나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신이 남편도 아닌 다른 남자의 심볼을 애무하게 될 줄은 정말로 짐작조차
못했다. 하긴 자신의 꽃잎을 남자에게 애무당한 것도 은혜는 처음이었던 것이다.
마침내 은혜는 사내의 물건을 입안 가득 물었다. 그리고 사내가 시키는 대로 여름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서서히 애무하기 시작했다. 은혜의 움직임이 이어질수록
사내의 입에서도 신음이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밤꽃향기 비슷한 약간의
비릿한 냄새가 났으나 참을 만 했다. 아니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냄새에 대해선
잊어가고 있었다.
사내의 몸이 조금 움찔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내가 몸을 일으키더니 은혜의
머리를 꽉 껴안아 버렸다. 다음 순간 비릿한 냄새가 확 풍기더니 은혜의 입안으로
무엇이 확 들어왔다. 숨이 꽉 막혀 고개를 돌리려 했으나 사내가 팔에 힘을 주는
바람에 은혜는 사내가 배출하는 것을 꿀꺽 받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사내는 정액을
한참동안 배출했다.
그리고 사내가 손의 힘을 풀었을 때 은혜의 입가에는 삼키다 만 정액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은혜는 심한 욕지기를 느끼고 화장실에 달려갔으나 아무 것도
올라오지 않았다. 아울러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가라앉고 있었다.
은혜는 그 후 두 번의 섹스를 사내와 더해야 했다. 사내는 정말로 막무가내였다.
콘돔을 끼지도 않았고 임신을 염려한 은혜가 질외 사정을 부탁하자 다시 입으로
마실 것을 요구하면서 은혜의 몸 속에다 그냥 사정을 해버렸다. 세 번 째 은혜는
할 수 없이 다시 한 번 사내의 정액을 들이켰다. 다행인 것은 처음보다 양도 많지
않았고, 욕지기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은혜는 다른 손님 한 명과 더 관계를 맺은 후에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의
사내는 은혜를 유린 한 것에 비해 팁은 50만원 밖에 주지 않았지만, 두 번 째
사내는 팁도 100만원을 주고 행위도 일찍 끝났다. 150만원을 쥐고 집으로
향하는 은혜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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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토도사님의 댓글

  • 토도사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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