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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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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라 



빅풋 - 12

방학식을 하는 날 기다리던 성적이 나왔다. 정민이야 크게 기다린건 없지만 은수는 꽤나 기대가 되었던지 전날부터 초조해 하기까지 하면서 무척 기대하는 것 같았다. 정민이 집에 도착해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갑작스레 은수가 소리치며 달겨들어 무척 놀랬다. 다짜고짜 성적표을 눈 가까이 들이밀며 자랑하는데 은수가 너무도 흥분한 탓에 뭐라고 이야기 하는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정민은 은수를 자제 시키고 성적표를 자세히 바라보니 학급 석차가 6등으로 나와 있었고 전교에서도 57등 이라는 은수로서는 엄청난 성적이 기록되어 있었다. 은수는 성적표를 한껏 뽐내며 저녁에 어머니와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으니 오늘 저녁은 같이 하자고 했다. 정민은 선생님이 일주일 내내 자신을 기다렸을 선생님이 좀 마음에 걸렸지만 오늘 같은 날 저녁 제의를 거절하기 뭐해 그러기로 했다. 그래도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아 전화를 했는데 선생님도 마침 저녁에 약속이 있다고 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은수의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간 곳은 서울시내 특급호텔 식당이었다. 정민이 이런 곳에 처음오는 건 아니지만 모처럼 만이라 그런지 꽤나 어색했다. 처음에 식당에 갈때는 어머니와 은수하고 셋만 같지만 식당에 도착하고 보니 은희누나가 먼저 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넷은 각자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다. 이야기라 해봤자 대부분 은수의 성적이 주 화제 거리였고 당사자인 은수도 많은 칭찬을 받았지만 그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정민이가 오히려 더 많은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정민은 몸둘바를 몰라했다. 어머니와 은희누나의 칭찬은 끊이질 않았고 정민은 이러다 은수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우려되 잠시 자리를 피하고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화장실에 다녀오던 정민은 일부러 늑장을 부리느라 식당내부를 두리번 거리며 자리로 돌아오다 깜짝 놀랬다. 정민의 테이블과는 반대쪽 창가 자리에 낯익은 사람이 있었고 그것이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다소 거리는 있었지만 서로의 얼굴을 알아보기엔 충분했고 선생님의 옆엔 부모님 연배로 보이는 두분과 그보다는 조금 어려보이는 중년의 부인과 한줄에 앉아 있었고 맞은편엔 선생님 또래의 말쑥하게 차려 입은 젊은 남자와 역시 그의 부모로 보이는 두 내외가 함께 앉아 있었다. 누가봐도 선을 보는 자리인 것 같아 정민은 어이가 없었다. 너무도 기가막히고 화가나 정민은 한참을 뚫어지라 선생님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수줍은 탓인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이 없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고개를 들었고 마침 정민의 눈과 마주쳤다. 선생님은 눈이 똥그래 지더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르는게 적잖이 당황하는 듯 해보였다. 갑작스런 선생님의 변화가 이상했던지 맞은편에 앉아있던 젊은 남자가 선생님이 시선을 두고 있는 정민쪽을 돌아봤다. 정민은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무의식 중에 몸을 돌렸고 자신의 테이블로 돌아가고자 했다.

“저 친구 아는 사람인가요”

“네 … 네 우리학교 학생이예요”

“아 그러세요 … 이거 학교에서 놀림 당하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 … 아뇨 뭘”

식당내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었음에도 둘의 대화가 정민의 귀에 꼽히듯 들어왔다. 정민은 주먹을 움켜쥐며 흥분된 마음을 추스리고 있었다. 엄청난 배신감이 정민을 화가나게 했고 주체하기 힘든 뭔가로 인해 정민의 얼굴은 하얗게 상기되기까지 했다. 정민은 간신히 발걸음을 옮겨 자리로 돌아왔다. 은희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갑자기 왜그러냐며 정민에게 물었지만 정민은 그냥 좀 소화가 안되는 것 같다고 둘러치고는 집에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민의 얼굴이 완전히 하얗게 되버려 은수 어머니나 은수 역시 심상치 않다며 병원에 가자고 했지만 정민은 그냥 집에가서 쉬고 싶다고 했고 넷은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정민은 집에 돌아오자 마자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엎어져 속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얼마후 은희누나가 소화제와 물을 가지고와 정민에게 먹어보라 권했지만 정민은 괜찮다며 그냥 혼자 쉬게 나둬달라고 해 은희를 무안케 했지만 그럴수록 은희는 더욱 걱정이 되어 안절부절 못하다 일단 방을 나갔다. 얼마후 핸드폰이 울렸다.

“정민아 나야 오해 …”

정민은 선생님의 목소리임을 확인하고는 그냥 끊어 버렸다. 핸드폰이 다시 울리자 아예 전원을 꺼버리고는 침대위로 패대기쳐 버렸다. 지금 상태로는 어떤 이야기도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정민이 느끼고 있는 배신감은 생각보다 무지 심각한 상태였고 극도로 화가 치밀어 자기 자신을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다. 정민은 집을 뛰쳐나와 방황하듯 길거리를 무작정 걸었다. 얼마를 걸었는지 정민이 문든 멈춘 곳은 곳곳에 네온싸인이 현란하게 깜빡 거리는 골목 어귀였고 전에 부모님 사고로 방황할 때 밤마다 찾아들던 그런 곳이었다. 정민은 현기증을 느끼고 있었다.

정민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나서 가장 머리속에 떠오르는 소연에게 전화를 했다. 늦은 시간이어서 인지 소연은 다소 놀랬지만 정민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에 마음이 쓰였던지 정민이 만나자고 하자 순순히 그러겠다고 했고 그래도 늦은 시간에 멀리 나가기는 좀 그러니 집 근처로 오라고 했다. 정민과 소연이 만난 곳은 소연의 집 근처에 있는 교회였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교회 안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었지만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소연은 꽤나 걱정이 되었는지 먼저 도착해 정민을 기다렸고 얼마 후 정민이 어깨가 축 쳐저 걸어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소연과 정민은 교회입구 계단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소연이 먼저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정민은 저녁에 있었던 일을 소연에게 모두 털어 놓았다. 소연은 평소 정민이 선생님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잘 알기에 지금에 정민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았다. 그렇지만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는 좀 깝깝했다. 둘은 한동안 말없이 앉아 있었고 소연이가 한기를 느끼고 몸을 움추러들자 정민은 자연스레 자신의 팔로 소연의 어깨를 감싸 따뜻하게 해주려 했다. 소연 역시 정민의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고 오히려 머리를 정민의 품에 기대어 좀더 따뜻함을 느끼고자 했다. 언뜻 보기엔 누가 누구를 위로하려 하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자세였지만 둘은 그런거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소연이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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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피치 못 할 사연이 있었을 거야 … 아마도 …”

“그럴 거라는 건 나도 이해해 … 하지만 모르겠어 … 그러면서도 화내는 내 자신을 …”

“선생님이 널 속였다는 거에 대해 기분 나빠 하는 건 아니지? … 너도 선생님을 속인게 있잖아 … 너야 그런 사실들을 들키지 않았지만 숨기고 속인 건 마찬가지잖아 …”

“그래 … 그러면서도 왜 이렇게 화가 날까 … 내 속이 너무 좁은가봐 …”

“일단은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

“지금은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 … 정말 피치 못 할 이유였을 텐데 지금 그 이유를 들으면 무조건 핑계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아서 …”

둘은 다시 침묵 속에 한동안을 그러고 있다가 정민이가 먼저 소연에게 집에 들어가라고 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연은 뭔가 찜찜 하면서도 지금 정민에게 뭐라 하는 건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잘 극복할거라 믿고 정민이 뜻하는 대로 하게끔 나둬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민은 소연과 헤어지고 나서 뭘 할까 고민했다. 이대로는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 것 같았다. 술은 먹기 싫었고 마땅히 할게 없어 그냥 걷기만 하다가 우연히 불꺼진 미용실 간판을 보게 되었다. 정민은 난데없이 유진 어머니 생각이 떠 올랐다. 지난번 그러고 난뒤로는 일체 연락이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연락처를 찾아보니 자신의 지갑에 명함이 있었다. 정민은 자신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무턱대고 전화를 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 미용실엔 없을 것 같고 해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남편이 있는 유부녀 이므로 전화통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만날 순 없겠지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뭐에라도 홀린 듯 전화를 했다. 유진 어머닌 자고 있었던지 전화벨이 꽤 오래 울리고 나서야 잠에 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 “

“여보세요?”

“ … “

“여보세욧 … 누구세요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 …”

유진 어머니는 몇번을 채근해도 말이 없자 마지막엔 잔뜩 짜증이 섞인 목소리였다.

“저 정민이예요 …”

“정민이? … 아 정민학생?”

유진 어머니는 잠이 확 깨는지 목소리가 갑자기 또릿해지며 반색을 했다.

“어머 왠 일이야 그동안 몇번이나 전화를 했었는데 번번히 핸드폰이 꺼져 있는 것 같던데 … 늦은 시간에 이렇게 직접 연락을 하고 …”

“저 … 그 … 그냥이요 …”

“지금 어디야? 우리집으로 올래? … 아 아니다 … 어디야 지금?”

유진 어머니는 집에 남편이 없는지 호들갑을 떨며 난리였다. 정민이 지금 있는 곳을 알려주자 자신의 미용실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미용실 근처에서 만나자며 그리로 당장 나가겠다고 했다. 정민에겐 뭐라 말 할 기회도 안주고 일방적으로 그렇게 이야기 한뒤 전화를 끊어 버려 정민은 자신이 괜한 짓을 했나보다 라는 후회를 하며 마지못해 아주머니 미용실 근처로 같다.

아주머니가 말한 장소에서 한참을 기다리자 아주머니가 하얀 승용차를 끌고 나왔다. 아주머닌 꽤나 정민이 좋은지 얼굴엔 희색이 만연했고 정민을 보자마자 사람들이 꽤 지나다니는 큰 길인데도 엉겨 붙으며 반가운 척을 해 정민을 난감하게 했다. 아주머닌 정민의 팔짱을 끼고는 자신의 미용실로 가자고 했다. 아주머니의 미용실은 5층짜리 건물 중 2층에 있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그 규모나 크기가 엄청났다. 마사지 룸과 썬텐 룸 등이 있는게 그저 머리만 하는 미용실은 아닌 것 같았고 한 구석엔 피부미용 룸도 있어서 돈 꽤나 벌게 생긴 그런 곳으로 보였다. 아주머닌 불을 키고는 문을 다시 안에서 잠궈버렸다. 그제서야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어쩐 일이냐며 정민에게 물었지만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고 그냥 인사치레 하는 걸로 보였다. 정민은 뭐라고 대꾸하려다가 귀찮은 생각이 들어 그냥 아주머닐 안아버렸다.

“아이 참 ~”

아주머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민을 꼭 끌어 안았고 정민이 키스를 하자 얼른 혀를 넘겨 정민을 받아 들였다. 한참을 키스하다 아주머니는 정민을 끌고 피부 미용실로 들어갔다. 그곳엔 1인용 침대가 서너개 놓여 있었고 갖가지 희한 한 기계들이 놓여 있었다. 아주머닌 그곳에 들어서자 자신의 티를 벗어버렸다. 꽤나 급하게 나왔는지 브레지어를 하고 있질 않아 티가 벗겨지면서 가슴이 출렁거리며 바로 들어났고 풍만한 엉덩이 탓인지 청바지를 벗을때는 꽤나 힘겨워 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팬티는 입고 있었지만 차라리 안 입고 있는게 나을 정도로 형편없이 작은 팬티가 매우 자극적이었다. 아주머닌 청바지를 벗어내고는 정민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정민은 별 의욕이 없는지 굉장히 수동적이었지만 아주머니는 별 아랑곳 하지 않았고 웃옷과 바지를 벗겨 낸 다음 정민 앞에 무릅을 꿇고 앉아 팬티위를 얼굴로 문댔다.

아줌마는 꽤나 흥분이 되는지 뜨거운 입김을 토하며 정성스레 문질러댔고 정민의 성기가 서서히 부풀어 오르더니 끝내 단단하고 굵직한 지주를 세우고 텐트를 쳤다. 아주머닌 그러고도 한동안을 문댔다. 지주 끝에 이마를 스쳐보기도 하고 빰을 부벼 보기도 하고 이빨로 긁어 대듯이 살짝살짝 물기도 하면서 점점더 흥분을 고조시켜 갔다. 정민은 아주머니의 그런 애무에 터질듯한 심정으로 한 손을 아주머니의 머리위에 올려놓고는 아찔함을 만끽했다. 아주머닌 갑자기 정민의 팬티를 발끝까지 걷어 내렸다. 정민의 우람함을 확인하며 즐기려는 듯 한동안 껄떡거리는 정민의 성기를 바라보더니 혀 끝으로 귀두 끝을 살짝 핥아보곤 빨래가 바람에 나부끼듯 민첩하게 혀끝으로 귀두를 간지럽혔다. 정민은 전신이 붕 뜨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기분이 좋아지고 있었다. 아주머닌 한 손으로 다 가려지지 않는 정민의 성기를 붙자고 머리를 정민의 사타구니로 들이밀고는 정민의 또다른 머리를 물고 빨며 마치 포르노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애무를 해댔다. 그렇게 한동안 정민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있던 아주머닌 어느순간 다시 머리를 빼내고 정민의 성기를 입에 넣었다 빼었다 하며 빨아대기 시작했고 정민은 더욱 흥분이 고조되어 성난 야수로 변하기 직전이었다. 아주머닌 변태다 싶을 정도로 정민의 구석구석을 핥았다. 그것도 성에 안찼는지 자세를 세워 자신의 유두로 정민의 귀두를 간지럽히기도 하고 배꼽으로 집어넣기도 하며 별에 별 짓을 다했고 아예 정민의 엉덩이에 코를 박고 문대다가는 혀로 항문을 집요하게 쑤셔대며 핥았다. 정민은 인내력에 한계를 느끼곤 아주머닐 번쩍들어 침대에 상체만 걸쳐 누인 후 사타구니를 최대한 벌리게 한 후 머리를 박고는 주위를 핥기 시작했다. 아주머니의 샘물은 이미 질질 흐를 정도로 넘치고 있었고 정민의 타액과 범벅이 되어 사타구니가 온통 번질거리고 있었다. 정민은 아주머니의 사타구니를 아주머니가 한 것 처럼 얼굴전체로 문대기도 했다가 가슴과 배를 위 아래로 문질러 대며 미끄덩 거리는 감촉을 즐겼고 아주머닌 둘 사이의 마찰이 거칠수록 심하게 꿈틀거리며 황홀해 했다. 정민은 아주머닐 돌려 눕히고 구멍을 대충 겨냥하고는 자신의 성기를 있는 힘을 다해 삽입해버렸다. 아주머니는 찢어지는 듯한 비명을 질러 정민을 다소 당황하게 했지만 정민은 그런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너무 꽉 조이는 것도 그렇구 아주머닌 계속 비명을 지르는게 전과 달랐지만 정민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 거칠게 엉덩이를 움켜잡으며 힘차게 돌진 했다. 한참을 그렇게 반복하다 보니 아주머니도 이젠 고통의 비명이 아니라 환희의 비명을 지르며 지렁이가 발에 밟힌 듯 꿈틀거렸다. 정민은 다시 아주머닐 돌려 눕히려 했지만 아주머닌 이대로 계속 해달라고 했다. 그제서야 알게된 일이지만 정민은 지금 구멍을 잘못 찾아 들어서 있었다. 아주머니가 처음에 그렇게 고통스러워 했던 이유가 항문에 했기 때문이었다. 정민은 자신의 실수에 어이 없어 했지만 아주머니가 전보다 더 좋아 하는 것 같아 원하는 대로 해줬다. 얼마후 정민은 아주머니의 항문 속에서 사정을 했고 뭐 꼭 힘들기 보다는 잠시 숨을 고르고자 그대로 아주머닐 밑에 깔고 엎어졌다.

아주머닌 정민이 등에 엎어진 후로도 황홀경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고 계속 소리를 질러대며 혼자 난리를 쳤다. 정민의 숨이 어느정도 잦아들었을 때 정민은 다시 힘이 솓았다. 애초에 사정 후에도 정민의 무기는 주눅들지 않고 아주머니의 항문에 단단히 박혀 있었다. 정민은 서서히 자신의 무기를 칼집에서 꺼내듯 항문에서 배냈고 아주머니를 돌려 눕히곤 두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도록 했다. 아주머닌 정민의 무기가 빠져나가자 항문에 커다란 구멍이라도 나는 듯한 느낌이었고 벌어진 항문이 전처럼 제대로 꼭 다물려지지 않는 것 같았다. 정민이 다시금 자신의 질을 파고 들 때 그 짜릿함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항문에 구멍뚤린 허전함을 메꾸며 뿌듯함이 머리끝까지 꽉 차올랐다. 정민은 다시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한번 사정한 뒤라서 그런지 지칠줄 모르고 계속 되었고 아주머닌 자기가 이분야에선 대표급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정민에게 속절없이 허물어지고만 있었다. 벌써 자신은 몇번의 오르가즘에 치를 떨어도 정민은 도대체 멈출 생각을 안했고 이젠 완전히 그로기 상태로 힘겹게 받아 들이고는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지쳐있었다. 아주머니가 그 후로도 두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 또다시 절정에 올라서려 할 때쯤 이윽고 정민도 사정이 임박한 듯 해 아주머닌 힘겨운 고지의 마지막을 올라서는 기분으로 최대한의 발악을 했다. 둘은 거의 동시에 마지막 고지에 올라 한꺼번에 모든걸 터뜨렸다. 아주머닌 끝내 기절하듯 정신이 혼미해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정민 역시 꽤나 힘들었던지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주위는 너무 조용했다. 깜빡 잠이라도 들었던지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았고 정민이 생각에 침대 위에서 벌떡 상체를 일으켜 바닥을 내려 보았지만 정민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아주머닌 자신이 알몸이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정민을 찾아 여기저기 뒤지기 시작했지만 미용실내에는 정민이 없었다. 그제서야 아주머닌 사타구니와 항문이 뻐근한게 화끈거림을 느꼈고 간신히 자신의 옷을 찾아 걸친 후 힘겨워하며 미용실을 나와 차에 올라 집으로 돌아갔다.


정민은 미용실에서 나온 뒤 바로 선생님의 원룸으로 왔다. 시간이 새벽 3시를 넘기고 있어 문 앞에서 들어갈지 말지를 망설이고 있었다. 망설임 끝에 들어가기로 한 정민은 선생님의 원룸 열쇠를 자신도 갔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들어갈 수 도 있지만 일부러 초인종을 눌렀다. 선생님은 뜻밖에도 초인종이 울리자 바로 문을 열어주었다. 잠을 안자고 있었는지 부시시한 차림도 아니었고 정민을 보자 눈물을 글썽이며 잠시 바라보더니 정민에게 매달리며 안겨 들었다. 정민은 담담한 심정이었고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않고 목석처럼 서 있었다.

“용서 안해도 되 …”

정민은 그 말뜻을 언뜻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대로 끝내자는 소린지 아니면 할말이 없다는 소린지 도통 뭔 뜻인지 몰랐다.

“끝내자는 소린가요?”

정민의 말에 선생님은 화들짝 놀라며 정민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 … 그런게 아니야 정민아 … 난 … 너무 미안해서 … 흑흑”

선생님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 앉았다. 정민은 조금은 측은 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 그대로 서 있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서 … 나도 모르고 나간 자리였는데 … 흑흑”

선생님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말로 정민의 마음이 풀어지진 않았다. 애초 정민의 마음이 상한건 단순히 선생님이 선을 봐서가 아니라 그럴 때 자신이 나서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당당한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다. 연하는 그렇다 치고 제자인 학생의 신분이 아니라면 선생님의 부모님들 앞에 당당히 나서 자신이 선생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입장에선 만약 그렇게 한다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거나 어린애들이 막연하게 선생님을 좋아하는 그런 정도로 취급 받을게 뻔하기 때문이다. 정민은 선생님을 일으켜 세우고 원룸으로 들어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선생님은 정민의 갈등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했지만 그렇다고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선생님은 정민을 품에 끌어 안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둘은 자연스레 화해하듯 하나가 되어 숨가쁜 정사를 치뤘다. 서로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어서 인지 평소보단 좀더 애틋하고 진한 정사였고 정사를 치룬뒤 곧바로 잠이 들었다.


방학을 하고 나서 정민은 학교 다닐 때 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이젠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 정민은 하루하루를 공부만 하면서 보냈다. 은수는 방학도 되고 했으니 스키장도 가고 조금 쉬었다가 하라고 했지만 정민은 들은체도 안하고 공부에만 열중했고 결국 은수만 가족들과 3박4일로 스키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정민은 그동안 자신의 원룸에서 지낼까 했지만 때마침 선생님이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는 바람에 그냥 은수네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가정부 아줌마도 휴가를 얻어 은수네 집엔 졸지에 정민만 딸랑 남게 되었지만 정민은 공부하느라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정민이 한참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방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 정민은 도둑이라도 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잔뜩 긴장을 하고 방문을 확 열어 제쳤는데 뜻밖에도 은희 누나가 놀라 소리를 꽥 지르며 주저앉았다. 은희누나는 갑자기 몸에 열이나고 영 컨디션이 안좋아지는 바람에 먼저 돌아왔다고 했다. 정민은 본의 아니게 놀라게 해 미안하다고 했지만 은희누나는 안색이 창백한게 좀처럼 진정시키질 못했고 그건 놀란 것 보다도 몸살 기운 때문에 그런 것 같았다. 정민은 은희누나를 부축하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 침대에 눕혔다. 열이 너무 심한 것 같아 정민은 찬물을 떠와 수건에 적셔 이마에 올려주었지만 열은 쉽게 떨어지질 않았고 오히려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았다. 정민은 너무 걱정이되서 은수에게 알릴까도 생각했지만 알려봤자 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옆에서 계속 수건을 갈아 올려 주기만 했다. 누나는 식은땀마저 흘리며 간혹 끙끙거리기도 했다. 그런 누나의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보였지만 정민은 어쩔도리가 없어 안절부절 하기만 했다. 누나는 한기가 느껴지는지 이불을 덮었는데도 오돌오돌 떨기까지 해 정민으로 하여금 더욱 안쓰럽게 했고 정민은 그런 누나를 한참 바라보다 자신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누나를 꼭 안아 주었다. 정민이가 안아주자 누나는 그나마 오한이 좀 가셨는지 다소 떠는게 잦아들기는 했지만 완전한건 아니었다. 그렇게 정민은 졸지에 누나의 병 수발을 들게 되었고 깊은 새벽이 되서는 정민도 모르는 사이에 누나를 끌어안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다.

누나가 희미하게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따뜻하고 포근한 누군가의 품속에 안겨있다는 걸 행복하게 생각했고 그것이 정민이라는 알고도 오히려 더 편안함을 느끼며 그대로 안겨 다시 눈을 감았다. 얼마를 더 자고나서 다시 눈을 떴을 때도 정민은 잠이 들어 있었고 아직까지도 자신을 꼭 끌어안고 있는게 너무도 듬직하게 생각되었다. 누나가 고개를 살짝 젖히고 잠든 정민의 얼굴을 바라봤다 마침 그 순간 정민이 눈을 떠 둘의 눈이 마주쳤다. 정민은 당황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누나가 그러지 말라는 듯 한쪽 팔로 정민의 허리를 감아 안아 정민은 그대로 누나의 눈을 바라봤다. 누나는 밤새 간호해준걸 고맙다고 하는 건지 수줍은 미소를 짓다가 다시 정민의 품속에 얼굴을 묻었다.

“누나 좀 괜찮은세요?”

“음 … 괜찮아 …”

정민은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누나의 이마를 손으로 짚어봤다. 아직 미열이 있긴 했지만 어젯밤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았다.

“다행이네요 열이 거의 다 내린 것 같아요”

“그래 다 네 덕이야 … 나 때문에 밤새 고생했지?”

“고생은요 뭘 …”

정민은 누나가 조금 부담스러웠다. 은희누나는 은영과 달리 순백 그 자체였다. 항상 퇴근시간 이후엔 집에만 있었고 가정부 아주머니가 있는데도 여러 가지로 집안 일을 거들며 마치 엄마 같은 역할을 했다. 평소 꾸미는 걸 등안시 해 언뜻 보면 은영에 비해 훨씬 못한 인물인 것 같지만 정민은 은영 보다도 은희누나가 훨씬 더 성숙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은희누나는 말씨부터 모든게 여성 그 자체였고 항상 정민을 대할 때 친누나 이상으로 자상하게 대해준게 정민으로선 너무도 고마워 하던 터라 이렇게 안고 있는게 친 오누이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민의 분신인 말썽꾼은 전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고개를 바짝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듯 했다. 그것이 아침이기 때문에 젊은 정민으로선 꼭 누나가 아니더라도 항상 그랬지만 지금은 평소보다도 더 단단해져 있는게 누나의 영향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아 정민은 엉덩이를 뒤로 빼 어떻게든 누나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정민의 고충을 알리없는 누나는 정민이 뒤로 물러나는 듯 하자 좀더 바짝 끌어안으며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그럴수록 정민의 똘똘이는 더욱 기가 올랐고 그만큼 더 엉덩이를 빼내다가 결국엔 침대 끝에 다 달아 더 빼지도 못하는 상황에 까지 몰렸다. 누나는 정민이 자꾸 뒤로 빼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며 아예 더 이상 뒤로 빼지 못하도록 한팔로 허리를 끌어 잡아 당기며 꼭 안겨 들었다. 정민은 누나가 안겨 들면서 누나의 가슴이 밀착 된 것 보다 똘똘이가 누나의 배를 누르게 되었다는게 더 신경이 쓰였다. 누나는 자신의 배를 찌르는 무언가가 무엇인지 잠깐 궁금했지만 그게 남자들만이 가진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올라 귓볼까지 새빨게 졌다.

자신의 행동이 본의 아니게 정민을 자극시켰다는 걸 후회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 했다. 그렇다고 얼른 안고 있는 걸 풀어버리면 정민이가 꽤나 무안해 할 것 같아 그러지도 못하겠고 또 이대로 있자니 정민이 혹시 오해를 해 사고를 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 은희는 몹시 당황하고 있었다. 둘은 아무 말 없이 한동안을 그러고 가만히 있었다. 은희의 심장은 몹시 쿵쾅거리고 있어 정민에게 고스란히 그 파장을 전달하고 있었고 정민의 똘똘이 역시 연시 고개를 꺼떡 거리며 은희의 배를 찔러대고 있었다. 둘은 무언중에 서로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를 충분히 교감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둘은 어떠한 식이라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고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었다.

둘이 대치하고 있는 듯한 상황에서 먼저 변화를 보인건 은희였다. 은희는 왠지 가슴이 답답해지면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정민의 똘똘이가 계속 자신의 배를 찔러대는 탓에 그런건지 온몸이 더워지면서 숨이 점점 뜨거워지는게 내 뱉는 것 자체가 힘들고 답답했다. 정민은 그런 은희의 변화를 모를리 없었다. 아까는 자신의 똘똘이가 누나의 배를 찌르게 되는 바람에 미쳐 제대로 신경을 못 썼지만 지금 누나의 가슴이 자신에 의해 짓이겨 질만큼 맞 닿아 있다는 사실이 묘한 흥분감을 일으키는 것도 쉽게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뜨거움 숨결을 연신 자신의 가슴에 토해내어 정민 역시 누나가 달아오르는 만큼 달아오르고 있었다. 둘은 그런 힘겨운 상황에도 용케 버텨내고 있었다. 그러다 정민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누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식사 해야죠 … 몸도 안좋은데 …”

“아니 괜찮아 … 입 맛도 없어 …”

정민은 식사를 핑계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했지만 누나가 그렇게 말하는 바람에 그도 여의치 않게되자 더욱 곤란해졌다. 은희는 단지 정민이 식사를 준비하는게 힘들 것 같아 그렇게 말했지만 말하고 나서는 곧바로 후회를 했다. 차라리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 애매한 상황을 벋어나는 건데 하는 후회를 하면서도 이 상황이 그리 싫지만은 않다는 어렴풋한 생각이 그나마 자신을 위로했다. 어느순간 둘은 서로 힘겨워 하던끝에 서로의 눈을 마주하게 되었고 눈동자의 초점이 서로 심하게 흔들리며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듯 하다가 누나가 먼저 눈을 감았고 정민은 감겨지는 누나의 눈꺼풀을 따라 시선을 내리다 누나의 입술에 까지 시선을 내려 보았다. 누나의 입술은 애처로울 만치 바짝 말라 있었다. 정민은 무언가로 촉촉히 적셔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자신의 입술을 누나의 입술에 포갰다. 누나의 입술이 바싹 말라 있는 탓에 약간 까칠함이 느껴졌고 정민은 혀를 내어 자신의 타액을 누나의 입술에 고루고루 발라주고는 그대로 안으로 밀어 넣었다. 누나는 입안마저도 말라 있는 듯 했다. 누나는 목이 말랐던 사람처럼 정민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오자 단물을 빨아내듯 정민의 혀를 핥았고 정민의 혀가 전해주는 것만으로는 성에 안찼는지 자신의 혀를 정민의 입안으로 넘겨 구석구석 고여있을 것 같은 꿀물을 찾아 이리저리 뒤지고 다녔다.

둘은 그렇게 입술이 포개지자 서로의 몸을 더욱 밀착 시키려 좀더 팔에 힘을주어 서로를 잡아 당겼지만 성에 차질 않았다. 정민은 몸을 돌려 누나를 바로 눕히고 자신이 그 위를 내릴 눌러 서로를 완전하게 밀착시켰고 누나는 이제껏 자신의 몸에 눌려 움직이 못하고 있던 팔까지 정민의 허리를 꼭 끌어 안았다. 둘은 그렇게 자세를 바꾸면서도 입술을 떼지 않았고 서로의 혀를 마구 뒤엉키며 이성을 망각 시키고 있었다. 정민은 입을 떼고 약간 고개를 들고는 누나의 얼굴을 보았다. 수줍은 탓인지 눈을 감고 약간 고개를 옆으로 돌린 누나의 얼굴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이젠 입술이 촉촉하게 젖어 있는데다 미세하게 떨고있는 눈썹은 정민을 좀더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 정민은 누나의 뺨에 입술을 대고는 서서히 문대기 시작했다. 누나는 마치 첫날밤의 신부처럼 두려움에 떨었지만 싫지는 않은지 아무런 반항이 없었고 정민이가 턱선을 따라 입술을 문대다 목줄기로 타고 아래로 서서히 내려 올때는 그 자극이 너무도 힘겨웠던지 정민의 허리를 안은 손에 더욱 힘을 주어 꼭 끌어 안았다. 은희의 살결은 흰 만큼 부드러웠고 그만큼 달게 느껴졌다. 정민은 혀를 내어 은희의 목을 구석구석 핥았다. 그러다 성에 안차는지 누나의 웃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누나는 어제 잠옷으로 갈아 입을 짬이 없어서 아직까지 스키장에서 입고 온 두터운 쉐타를 입고 있었고 정민의 손에 의해 위로 벗겨지자 시원함이 느껴졌다. 정민은 순식간에 쉐타와 런닝을 벗겨 냈고 하얀 브레지어 만큼은 쉽게 넘볼게 아니라 생각했던지 그대로 남겨두고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이번엔 누나의 어깨선을 따라 입술과 혀로 자극시키며 어깨 주위로 옮겨갔고 어깨에 이르러서는 혀로 간지럽히기도 하고 빨기도 하며 애무의 수위를 높였고 누나는 그만큼 더 반응했다.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미간을 찌푸리며 마치 심한 고통이라도 참는 듯한 누나의 얼굴은 그만큼 정민의 애무에 녹아 내리는 자신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음을 반증했다. 정민은 끝내 누나이 브레지어를 벗겨 버렸다. 누나는 정민이가 손을 등뒤로 밀어넣고 브레지어를 끌러 내리려 할 때 상체를 약간 들어줄 정도로 매우 협조적이었다. 들어난 누나의 가슴은 은영에 비하자면 형편없는 크기지만 알차게 탱탱하고 봉긋 솓아 올라 있어 나름대로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두만큼은 어린 아이의 것처럼 연분홍 빛으로 맑고도 애처롭게 덧붙여져 있어 전혀 이런 경험이 없었음을 들어내고 있었다.

정민은 조심스레 혀 끝으로 누나의 유실을 건드려 보았다. 누나는 정민이 느껴질 정도로 심하게 움찔 했지만 그렇다고 정민의 혀를 피해 도망가진 않았다. 정민은 누나의 유방을 빨기도 하고 핥기도 하며 온통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누나는 숨결이 매우 거칠어지며 간혹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고 정민의 머리를 움켜쥐고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어쩔줄을 몰라 했다. 고통인지 무엇인지 모를 처음 느껴보는 이런 느낌이 자신을 철저히 분해시켜 버리는 듯한 불안감은 있었지만 싫지 않았고 남들이 왜 이런걸 추하고 더럽다고 하는지 의아해 하는 심정이 되었다. 갈수록 정민의 애무는 농도를 더해갔고 그만큼 은희는 녹아 내리고 있었다.

정민은 이제 결정해야 했다. 이것 이상으로 선을 넘어선다는 건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가 되므로 함부로 결정을 내려선 안되었다. 정민이 멈칫하자 은희 역시 정민의 갈등을 느꼈던지 고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둘의 고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진지하게 생각도 안했던지 너무도 뻔하고 쉽게 결론을 내리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정민은 서둘러 은희의 바지를 벗겨냈고 은희는 그런 정민을 도와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기까지 했다. 은희를 완전히 알몸으로 만든 정민은 곧이어 자신 역시 모든걸 벗어내고 알몸이 되었다. 둘이 알몸이 되어 포개지자 이제와는 또다른 감촉에 새롭게 흥분하게 되었다. 정민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능숙하게 다시 애무를 시작했다. 이젠 옷두 모두 벗겨진 탓에 거칠게 없었고 정민의 혀는 마치 구렁이를 연상 시킬정도로 집요하게 은희 온몸을 휘감으며 핥고 지나갔고 어느 한구석도 빼놓질 않았다. 정민은 서서히 아랫도리로 내려왔다. 은희는 지금 제정이 아닌탓에 부끄럽고 뭐고를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정민이 빤히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들여다 보는것도 알 수 없었고 설사 안다고 해도 못보게 할 그런건 없었다. 정민은 찬찬히 훑어 보았다. 매끈한 다리와 아직 한번도 문을 열어 본적이 없는 것 같은 그곳도 일일이 확인하듯 바라 보았고 가려지고 숨겨져 보이지 않는 곳은 두 다리를 들어올려 벌리고는 자세히 바라봤다. 그러다 아예 침대 밑으로 내려가 다시 다리를 모아 놓고는 누나의 발을 두손으로 감싸 잡았다. 누나의 발은 이제껏 자신이 본 누구의 발보다도 작오 이뻤다. 정민은 엄지 발가락을 살짝 물어보고는 발등에 키스도 해보고 혀로 맛을 보기도 할 정도로 누나의 발을 이뻐했다. 그러다가 서서히 정강이를 지나 무릎를 빨아댔고 이제 누나는 완전한 신음을 흘리며 심하게 머리를 저어댔다. 정민이 다시 다리를 벌리고 허벅지 안쪽을 지날 때 누나는 자신의 머리를 감싸쥐고 힘겨워 했다. 끝내 정민의 입술이 자신의 꽃잎에 닿았을 때 눈을 번쩍뜨며 상체를 비비꼬았고 정민의 혀가 꽃잎을 헤칠땐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러면서 누나는 엄청난 양의 샘물을 흘려보냈다. 정민의 혀가 골짜기를 파고 들땐 아예 봇물이 터지는 철철 넘쳐 흘려보냈고 정민의 코끝이 살짝살짝 꽃잎 끝을 간지럽히고 있음에 미칠지경이었다.

정민은 이제 다시 누나와 몸을 포갰다. 누나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잘 아는지 바짝 긴장했다. 정민은 귀두를 입구에 대고는 누나에게 마음에 준비를 할 겨를을 주었다. 누나는 그런 정민의 뜻을 알아 차렸는지 쉼호흠을 하고은 입술을 앙 물어 준비되었음을 표시했고 정민은 그에 따라 서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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