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토도사|먹튀검증정보커뮤니티

겨울나무 제 3부 4 장 : 짧은 만남, 그리고 긴 이별 (완결)

바쿠리 1 865 0

20 소라 



겨울나무 제 3부 4 장 : 짧은 만남, 그리고 긴 이별 (완결)


김상도는 교도관실 창밖으로 운동장을 보면서 생각했다. 이대로 둘 수는 없다. 하지만... 소장의 비리가 공개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도 파멸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김상도 눈에 결의가 보였다.


극락장에서 그 일이 있은 후 잠시 뜸했다가 한 일주일쯤 후 밤에 다시 소장이 민아를 찾았다. 그날은 김상도가 숙직을 하는 날이었다. 행정실로 부터 소장이 대신 숙직한다는 통보가 왔다. 무엇을 의미하는 지 김상도는 잘 알고 있었다.


뾰로통해서 소파에 앉아 있는 민아에게 소장이 입을 열었다.


"너무 그러지마... 너도 알잖아... 나도 막으려고 했잖아...." 소장이 나이에 맞지 않게 애걸조로 어린 민아에게 사정을 하고 있었다.


"마음 풀어...내가 그 대신 민아에게 뭐든지 해달라는 데로 해줄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는 세계를 지배하고 여자는 그 남자를 지배한다는 전형적인 예를 여기서도 볼 수 있었다.


"소장님!..." 민아가 진지한 눈 빛을 띠며 말했다. "약속해줘요... 다시는 그 사람과 절 안 만나게 한다고... 난.... 소장님 이외에 다른 사람과...." 하며 눈에 그렁그렁 눈물을 보였다. 민아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실감 나는 연기였다.


"그...그래.... 알았어..." 그렇지만 소장의 대답에 힘이 없었다. 민아는 예상은 했지만 그렇게 될 수는, 구선생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민아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민아는 지금까지의 계획을 바꾸었다. 모든 것을 빨리 종결을 지어야 할 것 같았다. 이전까지는 시간을 두고 소장을 잘 구슬러서 소장의 약점을 잡고 더 이상 이런 짓을 못하게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될 것 같았다.


"알았죠? 소장님 다시는 그런 못된 짓 민아에게 하면 안돼요!"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장의 눈이 일어나는 민아를 쫓았다.


"소장님 잠깐만요, 전에 사주신 것들 한번 입어 볼래요.... 저 먼저 침대방에 갈께요... 조금 있다가 오세요, 알았지요?" 민아가 이전처럼 다시 발랄하게 말했다.


"그래...그래...알았??.." 소장의 얼굴이 다시 밝아졌다.


잠시 후 소장이 침대방으로 갔다.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희미한 조명아래 민아가 침대에 비스듬히 누어 있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들여다 보는 순간 소장은 정말 '헉'하고 숨이 막혔다.


침대 위에는 야하게 화장을 한 포르노 스타가 누워 있었다. 속옷만을 걸친 채 이쪽을 보며 흰 담배연기를 후욱... 길게 내뿜었다. 하얀 피부에 대조되어 더욱 자극적으로 보이는 검은 브레지어, 거터벨트와 검은 스타킹, 그리고 속이 다 비치는 검은 팬티가 아슬 아슬하게 그녀의 보지를 가리고 있었다. 쪽 곧은 다리에 검은 스타킹이 매끄럽게 허벅지로부터 발끝 까지 감싸고 있었고 그 끝에는 검은 하이힐이 무릎위에 꼬아 올린 발 끝에서 살랑 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민아가 자신의 손을 천천히 자신의 팬티안으로 집어넣었다. 자신의 보지 부위를 팬티 안에서 어루만지며, 자신의 붉은 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눈빛은 '어서오세요'라고 하는 것 같았다.


소장은 거칠게 자신의 옷을 벗어 던졌다. 하얀 팬티까지 벗어 던지고 침대위로 올라갔다. 그녀의 바로 옆에 몸을 바로 뉘이면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토도사 무료 토토 카지노 스포츠 정보

"바로 이거야... 내가 지금까지 꿈꾸며 딸딸이 쳤던... " 그의 목소리가 흥분에 들떠 있었다. 그가 계속 다급하게 말했다.


"민아야.. 민아야.. 내 바지 호주머니 안에 키가 있어... 침대 밑에 가방 열고... 거기서... 가죽끈으로 나를 침대에 묶어줘...." 거의 애걸하다시피 민아에게 외쳤다.


민아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는 키를 찾아 가방을 열고 거기서 가죽끈들을 꺼냈다. 끈들이 약간 땀에 절어있었다. 민아는 소장의 사지를 침대의 모서리 기둥에다 묶었다. 그의 비계낀 피둥 피둥한 허연 몸위에 시커먼 자지만 기대에 차서 곳곳이 서있었다.


소장이 계속 주문을 했다.


"날 침대시트로 덮고, 거기 가방 안에 있는 채찍으로 살살 때려줘"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민아는 가방에서 가죽채찍을 집어들었다. 채찍으로 살짝 자신의 손바닥을 짝 소리나게 때리고는 그대로 채찍을 높이 들어 소장의 가슴을 후려쳤다.


"쨕"


"아...악....으....윽. ... 그..그게...아냐... 살살, 그리고 침대, 침대시트로 날 덮어야 해..."


소장의 말을 무시한 채 그대로 다시 채찍을 있는 힘을 다해 휘둘렀다.


"쨕"


"어....흑......아....??..돼...." 소장이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소장의 가슴에 새빨간 두 줄 채찍 자국이 남았다. 민아는 침대시트를 잡았다. 소장의 눈에 이제 됐다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그래..그래... 하지만 살살 때려야...."


말하느라 벌려있는 소장의 입에 침대시트의 한 끝을 밀어 넣었다. 꾸역꾸역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침대시트를 입 속에 쑤셔 넣었다. 채찍을 거꾸로 잡고 손잡이로 밀어 넣었다.


"으.......어.......읍.. ....우......"


소장의 외침이 막힌 입안에서 사그러들었다. 눈을 부릅떴다. 온몸을 흔들며 결박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민아가 다시 채찍을 바로 들어 이번에는 그의 덜렁거리는 자지를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그의 몸이 고통으로 활처럼 휘었다. 민아는 계속해서 채찍을 소장의 몸 위에 휘둘러 내려쳤다. 기절을 했는지 그의 몸이 축 늘어졌다.


민아는 채찍을 내던지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잠시 흐느꼈다. 하얀 달빛이 메마른 겨울나무 그림자를 방안에 그렸다.


민아는 널부러져 있는 소장의 몸뚱이를 보면서 옷을 죄수복으로 천천히 갈아 입었다. 그리고 방을 나와 소장실로 들어갔다. 전화기를 들었다. 112를 돌렸다. 소장의 전화기 밑에 비상연락망이 적힌 종이가 보였다. 김상도의 이름이 눈에 크게 띠었다. 신호 가는 소리가 들리는 동안 잠시 민아는 생각을 했다. '아니야... 이대로는 곤란해... ' 민아는 김상도를 생각했다. 이일의 파문이 그에게 미칠 영향이 생각났다. 민아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잠시 생각을 하다가는 다시 수화기를 들고는 번호를 돌렸다.


"여보세요, 김상돕니다" 수화기를 통해 그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민아가 말을 했다. "저 민아에요... 관장님 지금 소장실로 오실 수 있어요?" 낮은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했다.


"잠깐이면 돼, 나 여기 3동이야, 잠시만 기다려"하며 전화가 다급하게 끊어졌다.


하얀 메모지에 무언가 적고 있다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은 김상도는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메모지를 코트호주머니에 쑤셔 넣고는 본관을 향해 달렸다. 2층으로 올라가자 열린 문으로 침대위에 벌거벗은 채 널브러져 있는 소장의 몸이 보였다. 움직임이 없었다. 속으로 '죽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이 다가갔다. 침대에 묶여 있는 소장의 팔이 움찔했다. 죽지는 않은 것 같았다. 김상도는 몸을 돌려 소장실 쪽으로 갔다. 문을 열자 민아가 전화기 옆【?전화기를 보며 서있는 것이 보였다. 차분한 모습이었다.


"어찌된 일이야?" 김상도가 물었다.


"저.... 경찰서에 전화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관장님이...."하면서 얼굴을 들어 김상도의 눈을 봤다.


김상도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이미 일이 시작되었다... 계획보다 빠른 것 같지만.... 상관없겠지." 하면서 민아에게 말했다.


"옷 갈아입어... 전에 내가 준 옷... 여기 있어?"


"예?.... " 영문을 몰라해 하며 민아가 물었다.


"빨리... 그냥 내가 시키는 데로 해..." 김상도가 거역할 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민아가 옷을 갈아 입고 브라우스 차림으로 문앞에 서있었다. 둘은 소장을 침대 위에 그대로 버려 둔 채 2층 계단을 빠르게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김상도는 민아의 몸에 죄수복 상의를 씌워 주었다. 현관문을 열자 찬바람이 두 사람의 얼굴을 세차게 때렸다.


본관 문 앞에 서있는 김상도의 차 뒷좌석에 민아를 태웠다. 그는 차에 시동을 걸고 어둠이 짖게 내린 교도소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 쪽으로 갔다. 환한 정문 불빛에 나이 든 경비아저씨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경비아저씨는 거수 경례를 한 다음 운전석 쪽으로 왔다. 그리고는 차안을 둘러보면서 말했다.


"관장님이시네요 퇴근하세요?"


"아직요... 뒤에 수감자 어디 좀 대려다 주라고 해서요."


"아 예"


경비는 경비실로 들어가서 스위치를 눌러 정문을 열었다.


차가 교도소문을 빠져 나왔다. 경비아저씨가 차 뒤에 대고 다시 경례하는 것이 민아의 눈에 보였다. 차가 교도念?통하는 사잇길을 빠져 나와 국도에 들어서자 민아가 물었다.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관장님?"


김상도는 묵묵히 앞만 보고 그냥 운전만 했다. 차가 숲 속 길을 지나 시내 쪽을 향한 산 고개를 넘었다. 20분 쯤 말없이 운전만 하던 김상도가 입을 열었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에서 큰 개를 키웠지, 독일산 숫놈 쉐퍼트였어. 풀어놓으면 정원 이곳 저곳을 파 해치고, 꽃나무들을 망가트려서 항상 묶어 놓고 키웠어. 어느 날 우리 정원으로 노란색 잉꼬 한 마리가 날아들었어. 옆집 어디에선가의 새장에서 빠져 나온 것 같았어. 그 새는 항상 새장 속에서만 살아선 지 잘 날지 못했어. 난 그 잉꼬 새를 잡으려 했지.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에게 다가가자 잉꼬 새는 힘겹게 날개 짓을 하며 위태 위태하게 날아올랐어."


차창 밖으로 멀리 시내의 불빛이 보였다. 김상도는 계속 말을 이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도망쳐 날아간 방향이 쉐퍼트 개 있는 쪽이었어. 개는 낮게 날아오는 새를 여유 있게 뛰어 오르며 한입에 삼켰지. 정말 물지도, 씹지도 않고 꿀꺽 삼킨거야. 잉꼬새에게는 꿈에 그리던, 그러고 기적적으로 얻은 넓은 창공, 한 없는 자유가 결국 무지막지한 개의 끈적이는 목구멍을 통해 컴컴한 뱃속으로 그리고 죽음으로 바뀐 거야"


잠시 멈추었다가는 다시 말을 이었다.


"민아는 잘 날수 있을 꺼야... 그리고... 새장보다는 푸른 창공에서의 하루가 더 값지겠지..."


잠시 김상도의 말을 생각하던 민아가 물었다.


"무슨 말씀이세요?"


민아의 물음에 대답을 않고 김상도가 차를 길가 숲 옆에 세우며 말했다.


"그 윗도리 벗어"


민아는 잠시 주저하는 듯 하더니 죄수복 상의를 벗어 얇은 브라우스 차림이 되었다.


"많이 생각해 봤어. 민아는 이곳에 있으면 안돼... 가라구 어딘가 멀리 가서 어떻게 하든 다시 시작해 보라구..."


보름달이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주저하며 뒷좌석에 그냥 앉아 있는 민아에게 김상도가 몸을 돌려 말했다.


"문열고 내려, 저기 시내로 가서 어떻게 하든 멀리 떠나라고..." 약간 언성을 높이면서 몸을 뒷좌석 쪽으로 뻗쳐 뒷문을 열었다.


겨울밤의 차가운 바람이 차 안으로 몰아쳐 들어왔다. 민아는 몸을 돌려 다리를 차 밖으로 내리고 문을 더 열면서 차에서 내렸다. 찬 공기를 가슴 깊이 한번 들여 마시고는 그녀는 돌아서서 차 문을 닫았다. 김상도는 옆 좌석 창문을 열고 밑에 있던 자신의 코트를 집어서 창 밖으로 민아에게 주었다.


"그런 차림으로... 추울 거야... 입고 가."


민아는 말 없이 그의 코트를 받아서 입었다. 그리고는 김상도와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돌아섰다. 그녀는 몇 걸음 시내 쪽으로 걸어 가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김상도가 자기를 보면서 어디론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민아는 다시 돌아서서 시내의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향했다. 들판을 가로질러 한참을 걸었다. 손이 시려웠다. 민아는 코트의 호주머니안에 손을 넣었다. 무엇인가가 손에 잡혔다. 잡히는 것을 꺼내 보니 김상도의 두툼한 검은 가죽지갑과 은행통장이 따라 나왔다. 지갑에는 꽤 많은 현금이 들어 있었고, 통장갈피에는 하얀 메모지가 꽂혀 있었다. 메모지를 펴보았다. 또박또박하게 쓴 글씨가 달빛 아래 어렴풋이 보였다.


"안녕 민아, 이렇게 해서라도 민아와 모든 이들에게 속죄를 하고 싶었어"


메모지의 여백으로 보아 무언가 더 쓸 말이 있었던 것 같았다. 민아는 뒤를 돌아보았다. 멀리 김상도가 탄 차가 어둠 속에서 작게 보였다. 순간 차안에서 불빛이 잠깐 번쩍였다. 라이터를 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탕'하는 총성이 그녀의 귀에 울렸다. 그리고는 차의 경적이 "삐이..." 하고 울었다.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경적이 울었다. 민아는 묵묵히 차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돌아서서 걷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겨울밤의 하얀 달빛이 겨울나무의 마른 나무가지 사이로 유난히도 빛났다.


30분 쯤 지나서 김상도의 전화를 받은 경찰들이 교도소의 소장실로 들이 닥쳤다. 소장은 그때까지 침대에 발가벗겨진 채로 묶여 있었다. 온갖 섹스도구와 마약 가방을 옆에 벌려 놓은 채...


이틀전 경찰은 구종서라는 자를 마약사범을 구속하였다. 그의 소지품중 수첩에는 자신이 거래한 사람의 이름과 거래내역들이 적혀있었는데 그 중에 '정선생' 이라는 면에 소장의 차량번호와 거래내역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호텔에 주차한 차의 번호를 몰래 적어 놓은 것 같았다. 소장실에 뒤늦게 도착한 기자들의 플래쉬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경찰이 길옆 숲가에 서있는 차안에서 머리를 핸들에 묻고 있는 김상도를 발견했다. 그의 왼손에는 한 장의 종이가 쥐어져 있었다. 거기에는 여태까지 교도소에서 있었던 일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으며, 마지막에는 자신이 344호의 주검을 산 속 깊은 곳에 묻었노라고 적혀 있었다.


서울행 고속버스가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민아는 좌석에 깊이 기대어 앉아 차창 밖을 흘러 지나가는 겨울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토도사 무료 토토 카지노 스포츠 정보

 

1 Comments
토도사 2022.12.20 18:25  
현재 토도사AD 토도사광고에서 무료배너홍보 및 홍보게시판 신청받아 홍보하실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https://www.todosa.co.kr
주간 인기순위
포토 제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