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창시절19부

마을버스를 타고 거침없이 지하철역으로 갔다..

'1번 출구에 있는 공중전화라고 했지...? 아!저기다'

그런데 막상 1번출구에 다가가니 방금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심장이 터질 듯이 떨렸다. 그래서 1번출구앞에서 5분동안 서성였다..

왔다갔다..터질듯한 심장을 진정시키기위해 난 주문을 외웠다.

"난 남자다..난남자다.."

라며 5분만에 1번출구에 들어갔다..그런데

공중전화에는 아줌마 아저씨뿐이었다

"어? 이상하다..설마..사기 당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니..하늘이 노래졌다..

그런데 어떤 여학생이 매표소에서 동전을 바꿔오는것이었다..

"아! 저앤가 보다.." 멀리서보니 인상착의가 첨이야가 말한대로였다

난 첨이야가 전화하는모습을 몇분간 바라봤다

얼굴은 못봤지만 몸매가 통통했다

난 이야가 동전을 넣는순간에 말을 걸러가기로 했다

드디어 이야가 동전을 넣는순간 난 돌격햇다

그런데..그애 뒤에서서 다시1분가량 서있었다..처음으로 번개하는거라서 상당히

긴장햇고..그냥 만나는것도 아니고 첫 경험상대인데..떨릴 수밖에 없었다

"저기..이야맞아?"나즈 막하게 말을걸었다..그러니

이야가 뒤돌아봤다....순간 몇분간 시간이 멈춰졌던걸로 기억한다...

뒤돌아본 그녀는 내가 생각했던 그녀의

이미지를 짖밟았다...

그녀의 얼굴을 보는순간..나는 속으로 이게아니야~~~이건 꿈이야~~`라고 100번도

더 외쳤다...그렇다..그녀??정말못생겼었다..(나도 못생겼음...)

통통한몸매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에 모자를쓰고있었다..

얼굴에는 상당한양의 여드름이 있었다..

난 울고 싶었다..이야가 못생겼어도 중간은 할줄알았었다..

그래도 처음만낫는데 썩은 미소를 띄우고

이야에게 인사했다 "안녕"

"안녕 오빠 좀늦었네.." "미안..차가 좀막혀서.."

"우리딴대로가자.."

그렇게 전화상에서 분위기 좋았던 우리는

분위기 정말썰렁했다..내가 앞장서니 이야가 따라왔다..

앞에 있던사람이 내표정을 봤다면.."저놈 표정이 왜저래.."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야와 나는 정말분위기썰렁하게..거닐고 있었다

"오빠 잠깐만.."하며 약간 앞장선 나를 이야가 불렀다

썰렁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이야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하는것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