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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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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4/ 604 




외숙모 15

인화와 광민은 너무도 놀라 자신들이 벌거벗은 몸이라는 것도 잊은채 멍하니

동식을 쳐다 보고 있었다. 아니 알몸을 가리려해도 몸이 굳었는지 손가락하나

움직일수가 없었다. 어떻게 된일인가? 분명 동식은 일요일인 내일 오기로 되어있지 않은가…. 두사람 모두 머리속이 하얗게 비워져갔다.


자신의 침실에서 외간남자와 발가벗고 있는 아내를 본 동식은 몸이 부들부들 떨려 제대로 서기조차 힘들었다. 뒷목이 뻐근해져 오며 온몸의 피가 끓었다.

동식은 남자놈이 몸을 일으키며 얼굴이 보이자 더욱더 큰 충격에 몸이 휘청거렸다.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젊은놈이 바로 자신의 조카인 광민이 아닌가….. 충격이 가라앉자 거센 분노가 동식의 몸을 휘감었다.

“으…….악..!!!!!!! ! 이.. 이…더러운 것들아!!!!!!!!!!!!” 동식의 입에서 피끓는 절규가 튀어나오고, 동식은 인화와 광민을 때려 죽일듯이 옆에 세워져있던 키높이의 육중한 나무 옷걸이를 머리높이 들어올렸다.


인화와 광민은 부릅떠져있는 두눈을 질끈 감았다. 용서를 구할 마음도

없었고 피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 차라리.. 차라리 맞아죽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바로 그때였다…..


“헉.!!!” “쿵………” 묵직한 신음소리에 이어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침실에 울려 퍼졌다. 인화와 광민이 놀라 눈을 뜨며 바라보자 동식이 방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평소 고혈압이 있던 동식이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만 쓰러진 것이었다.

“여보!!!!!!!!!!!!!!?? 인화가 알몸인채로 동식에게 뛰어갔다. “광민아!!! 어서 구급차 불러. 어서!!!!!!!!!!” 날카로운 외숙모의 목소리가 들리자 광민은 그제야 정신을 차린듯 허겁지겁 전화기를 들었다.

“여보!!!! 정신차려요..!! 여보!!! 흑흑흑….흑. 흑.. 흑..”

외숙모의 울부짖음이 광민의 마음을 헤집으며 방안을 가득 메어갔다….


요란하게 싸이렌을 울리며 동식과 인화를 태운채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는 구급차를 보며 광민은 앞으로 닥칠일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치 못한채

몸을 떨었다. 광민은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고혈압으로 쓰러진 외삼촌보다는 놀람과 불안감에 떨고있을 외숙모가 더욱 걱정된 광민은

택시가 병원앞에 서자 급히 뛰어내려 응급실로 향했다.

“외숙모………”

굳게닫힌 응급실앞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인채 흐느끼고 있는 외숙모를 보자 광민은 마음이 찢어질듯 아파왔다. 외숙모의 곁에 다가선 광민은 외숙모의 떨리는 어깨를 감아 안았다. “외숙모…………….”

” 흑.. 흑. 흑흑흑…. 광…민.. 아. 흑.. 흑. 흑..”

“외숙모…. 걱정.. 마세요. 아무일 없을 .. 거에요.. 괜찮을.. 거에요….”

광민은 마치 스스로에게 말하듯 나직히 말하며 외숙모의 떨리는 몸을

힘주어 안아갔다.


“……………….”

‘………………..”

인화와 광민은 아무말이 없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른채 열리지않는 응급실문을 바라보며 초조히 앉아있었다……

굳게 닫혀있던 응급실문이 열리며 의사가 걸어나왔다. 몸을 벌떡 일으킨 인화가 황급히 의사에게 다가섰다.

“선생님…..” “수술은 잘되었습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나 몇가지 지켜봐야

할것이 있으니 좀더 기다려봅시다….” 말을마친 의사가 인화를 스쳐 지나갔다.

인화가 털썩 주저앉았다.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의사의 말에 온몸을 짓누르고 있던 긴장감이 어느정도 풀리며 다리에 힘이빠졌던 것이다.

“외숙모!!” 광민이 주저앉는 인화를 보곤 놀라 얼른 부축하며 일으켰다.

“외숙모.. 괜찮으세요?”

“그….. 래.. 괜찮아…흑. 흑흑….흑. 흑.” 인화의 닫쳤던 눈물샘이 안도감에 다시 터지며 인화가 흐느꼈다. “외숙모. 여긴 제가 있을테니 집에 가셔서 좀 쉬다오세요. 네?” “흑흑…아니야.. 네가 가봐.. .. 흑. 흐.. 흑.. 집에도 알려야지…” “외숙모.. 그럼 같이 있어요. 아침에 제가 집에 알릴께요..”

광민은 여전히 흐느끼는 외숙모를 안아 의자에 앉히며 가슴에 꼭 끌어안아갔다…


광민의 연락을 받고 광민의 부모님은 물론 다른 친척들과 외숙모의 친정 식구들까지 모두 이른 아침부터 병원으로 찾아 왔다. 모두들 갑작스러운 동식의 소식에 놀라 경황들이 없었다. 밤새 울고도 아직 눈물이 남았는지 여전히 흐느끼는 외숙모를 대신해 광민이 사람들에게 말을 만들어 설명했다. 미국에서의 과로와 하루 일찍 당겨 집에 도착하고도 다음 계약건때문에

쉬지도않고 일을 하다가 그만 피로와 과중한 스트레스로 쓰러졌다. 그리고 자신은 마침 여행에서 돌아오는길에 외숙모에게 전해줄것이 있어 외숙모집에 들렸고, 그때 외삼촌이 쓰러진것이라고.. 그다지 설득력있는 말은 아니었지만 모두들 너무나도 놀란탓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말을 마친 광민은 외숙모에게 집에가 쉴것을 권했다. 친척들 역시 집에가서 좀 쉬다 오라며 외숙모의 등을 떠밀었다. 결국 외숙모의 여동생이 외숙모를 부축한채 병원을 떠나는것을 보며 광민 역시 피곤한 몸을 끌고 집으로 갔다.


한시도 쉬지않고 들락거리는 친척들때문에 광민은 병원에서 살다시피하는 외숙모와 단둘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만들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응급실에서 일반환자실로 옮겨진 외삼촌은 산소호흡기를 단채 여전히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외숙모는 어디 가셨어요?” 병실에 혼자 있는 외숙모의 여동생에게 광민이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오셨어요. 언니 금방 올거에요. 의사 선생님 만나러 가셨거든요”

“네…” 광민은 서먹서먹한 분위기에 어색해하며 외숙모가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후 병실문이 열리며 얼굴이 반쪽이된 외숙모가 들어왔다.

“언제 왔니.. 뭐하러 이리 자주와. 그러지 않아도돼” 외숙모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외숙모.. 뭐좀 드셨어요?” “………” 옆에 있던 외숙모의 동생이 광민의 말을 받았다. “언니가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아요… 여긴 제가 지킬테니 언니랑같이 나가셔서 뭐좀 드시고 오세요.” “언제부터 못드셨어요?”

“형부 쓰러지고서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요. 물 밖에는 …..”

광민의 얼굴이 심하게 찡그려졌다. 광민은 외숙모의 팔을 억세게 잡고는 외숙모를 일으켰다. “외숙모. 나가요. 뭐든지 좀 드셔야지요. 어서 나가요.”

광민은 한사코 괜찮다는 외숙모를 억지로 일으켰다. “그럼 수고좀 하세요. 외숙모는 제가 식사하시게 할께요.” “.네. 다녀오세요.”


광민은 예전에 부모님과 가보았던 고급 한정식 식당엘 갔다. 깔끔한 밑반찬이 입맛을 돋구는 꽤나 이름있는 식당이었다. 인화와 광민이 넓직한 실내 한쪽에 서로 마주보고 앉았다 “광민아 … 나 별로 밥 생각이 없어.. 우리 그냥 나가자 응?” “여기요. 갈비 정식 2인분 주세요. 그리고 먼저 전복죽부터 빨리 주세요.” 광민이 외숙모의 말을 무시한채 주문을 했다.

“맛있게 드세요” 개량한복을 입은 종업원이 맛갈스러 보이는 전복죽을 광민의 손짓에 따라 외숙모앞에 놓고 갔다. “외숙모. 식기전에 어서 드세요.”

“광민아. 생각 없대두.. 네가 먹어” “외숙모. 그러지말고 드세요. 네?”

“정말 생각이없어…” 광민은 가슴끝에서 훅하며 뜨거운것이 치밀어 올랐다.

광민이 외숙모의 손에 수저를 쥐어쥐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드세요!!! 어서 이거 다 드세요!!!!!! 정말 왜 그래요? 외숙모까지 잘못되려고

그러세요? 정말 그런거에요? 어서 먹으라구요!!!!!!!!”


광민의 외침에 식당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놀라며 광민과 인화를 쳐다보았다.

인화는 광민이 큰소리를 치며 손에 수저를 쥐어쥐자 광민을 한번 물끄러미

쳐다보곤 말없이 전복죽을 천천히 뜨기 시작했다.

“그래요.. 외숙모. 뭐든 드셔야해요. 제발 아무 생각말고 외숙모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외숙모………” 인화가 광민의 말에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광민은 그런 외숙모를 바라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져 그만 고개를 돌렸다…………………… …..


다행일까? 아님 불행한 것일까?

인화의 헌신적인 간호탓인지 동식의 병세는 빠르게 호전되었다. 의사가 우려했던 합병증이 하나도 나타나지 않은채 동식은 의식을 찾아갔다.

“으….음… 으..”

“여보!!! 정신이 드세요? 여보.. 내가 누군지 알겠어요?..”

“으…음…” 여전히 산소호흡기를 매달은 동식이 힘겹게 눈을 떴다.

“여보!! 저에요. 저 알아보시겠어요? 여보…”

인화와 눈이 마주친 동식의 몸이 한차례 크게 경련을 일으켰다. 동식이 고개를 돌렸다. 간단한 동작마저 힘이드는지 동식의 얼굴이 심하게 찡그려졌다. “여보…….. 흑. 흑.. 흑.. “ 인화는 동식의 차가운 외면에 흐느꼈다.

의식을 찾은 동식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회복되었다. 무엇보다 빨리 일어서야 한다는 동식의 독한 마음이 그를 놀랍도록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었다.


어느정도 간단한 말과 한쪽팔과 다리를 힘들게나마 움직일수있게된 동식은 인화의 도움을 차갑게 뿌리치며 모든일을 혼자서 하려했다. 보기에 안타까워 몇번이고 인화가 손을 내밀면 그손을 매섭게 내치며 죽일듯이 노려보곤 했다.


친척들이 모두 돌아가고난 늦은 밤, 동식은 병실 침대에누워 병실 한쪽에 선채 자신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인화를 바라보았다.

“이.. 혼 서. 류 가. 지. 고… 와.. “ 떠듬떠듬 거리긴 했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동식이 말했다. “여….보.. 흐.. 흑.. 흑. 그래요.. 제가 무슨 할말이 있겠어요… 하지만 여보.. 제발, 제발, 이혼을 하더라도 당신이 완전히 회복한후에, 그때 하기로 해요. 네? 여.. 보… 흑. 흑. 흑…”

“지. 금. 당. 장. 가 져. 와..”

“여보.. 제발.. 당신이 회복한후에..그때 제가 집을 떠날께요..제발.. 흑. 흑흑.. 흑..”

“지.. 금.!!!” “쨍.. 그랑….” 동식이 힘겹게 소리치며 침대옆 탁자의 꽃병을 거칠게 밀었다. “혜.. 교. 한. 테.. 부. 끄 럽. 지. 도.. 않으. 냐.. 더. 러. 운. 것…”

딸아이의 이름을 들은 인화는 사시나무떨듯 몸을 떨었다. 혜교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떠오르자 인화는 정신이 나간듯 허겁지겁 동식의앞에 무릎을 꿇으며 흐느꼈다. “흐. 흑. 흑. 여보.. 제발, 안돼요.. 혜교에겐 아무말도 말아줘요.. 흑흑…흑.. 흑… 제….발……흑흑흑…..”

흐느끼는 인화를 여전히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동식이 입을열었다.

“너. 하고. 는. 아. 무. 말. 도.. 하. 기. 싫. 어.. 이. 혼. 서. 류. 가. 져. 와..”

힘겹게 말을 마친 동식이 눈을 질끈 감으며 돌아 누웠다.

“여…보….흑.. 흑.. 흐.. 흑… ……..” 인화의 흐느낌이 병실을 가득 채워갔다….


밤늦게 병원을 나선 인화는 깊은 절망감에 빠진채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문을 열고 들어간 인화는 불도 안키고 거실 소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눈을 감은채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길지않은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평범했던 학창시절, 대학 졸업후의 결혼, 혜교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민이와 함께했던 짧은 시간들….. 인화의 두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뺨을 촉촉히 적셨다. 인화는 무엇보다도 혜교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듯 아파왔다. 만약, 이사실을 혜교가 안다면… 인화는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다음날 이른새벽, 조그만 여행가방을 든 인화가 아파트문을 나섰다. 밤새 울었는지 인화의 두눈은 부어있었다. 허나 그녀의 얼굴은 지극히 평온해 보였다. 자동차에 올라탄 인화는 설악산으로 향했다. 작년, 식구들과 여름휴가를 보냈던 곳이었다.


어제 저녁부터 외숙모와 연락이 안돼 마음을 졸이던 광민은 아침일찍 외숙모집을 찾아갔지만 문이 굳게 닫힌채 아무도 없었다. 병원으로도 가보았지만 역시 외숙모는 없었고 휴대폰 역시 꺼져있었다.

외숙모 걱정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광민이 하루종일 길거리를 헤매다녔다.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광민이 집근처에 도착했을 때였다.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리.” 광민은 혹시 외숙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허겁지겁 휴대폰을 꺼냈다.


“여보세요. 외숙모?”

“………………..”

“여보세요. 외숙모 맞죠? 외숙모!!”

“그…..래 광민아. 나야….”

“외숙모. 지금 어디 계세요? 네? 제가 지금 그리로 갈께요.”

“광민아……… 공부 열심히해. 딴생각말고 공부만해. 알겠니? 나중에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도하고.. 광민아. 약속해줘. 내말대로 하겠다고…”

“외숙모. 우리 만나서 이야기해요. 외숙모 말대로 다 할테니까 제발 만나요.”

“광민아. 나. 너 원망안해. 그리고………… 나도 널 좋아했단다…. 건강히 잘지내. 광민아………….. 안녕…..”

“외숙모!!!!!!!!! 제발 끊지마요. 외숙모.!! 말해요. 지금 어디계세요!!!”

“뚜.. 뚜.. 뚜.. 뚜.. 뚜..”

“외숙모!!. 외숙모!!!!!!”

광민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외숙모에게 불길한일이 닥칠것같은 예감에 광민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광민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외숙모를 찾아 무작정 큰길가로 미친듯 뛰어갔다…..


인화의 싸늘히 식은몸이 설악산 기슭에서 발견된것은 그로부터 이틀후였다.

자살이었다… 품안엔 남편에게 남기는 유서 한장이 있었다. 자신의 죄값은 죽음으로 대신하겠다는 말과 혜교에게는 제발 아무말 하지말아 달라는 부탁이 적혀있었다. 장례가 치뤄졌다. 화장을 해야 당연한것을 외숙모의 아버지가 기어이 고집해 고향 뒷산, 가족묘터에 묻혔다. 그흔한 묘비조차 없이………


외숙모의 무덤에 광민이 모습을 보인건 그로부터 일주일후였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렸던 비는 광민이 외숙모의 무덤에 도착했을 무렵엔 장대비로 변해 광민의 온몸을 흠뻑 적셨다. 비에 젖은 광민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다. 외숙모의 죽음이후 술독에 빠져 지내며 정신나간 사람처럼 지내던 광민의 눈동자엔 촛점이 없었다. 외숙모의 무덤앞에 털썩 주저앉은 광민이 소주를 한모금 들이마셨다.

“외숙모…….. 저에요.. 광민이 왔어요….”

“미안해…요. 외숙모.. 너무… 늦게왔죠?. 그렇다고 화나신건 아니죠.. 후. 후.”

“외숙모.. 혼자 지내시니 외롭죠?. 그럴거에요.. 제가 이렇게 외로우니……

하지만 걱정마요 외숙모. 제가 곧 외숙모 만나러 갈께요…..”

“크…흑…흑… 외숙모.. 정말, 정말.. 미안해요. 이럴려구 외숙모를 사랑했던건 정말로 아니였어요. … 그저. 외숙모가 좋았어요.. 외숙모를 마음속으로만 간직할걸 그랬나봐요.. 외숙모. 크…으…흑…흑. 흑..”


외숙모의 무덤을 바라보며 한없이 흐느끼던 광민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들었다. 보기에도 섬찟한 농약과 수면제였다.

“외숙모… 거긴 춥죠… 조금만 기다려요. 제.. 가 곧 갈께요… 외숙모 춥지않게 제가 외숙모 안아드릴께요…”

광민이 수면제 수십알을 입에 털어넣고는 농약을 들이켰다. 광민이 외숙모의 무덤위로 서서히 무너져갔다…


“외.. 숙.. 모….. 사.. 랑… 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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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토도사 2022.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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