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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후의 가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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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5/ 605 



영후의 가출 4.


영후는 그 업소의 기본 훈련과 개조 작업을 한달 정도에 마쳤다.

박사장과 영후를 접해 본 직원들에 의하면 영후는 그 방면에 탁월한 적성을 지닌 듯 하다고들 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억압에 의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부분 순응하지 않고 반항적인 행동을 취했었다.

사람에 따라 길게는 1년여를 끈 경우도 있었고 그나마 도저히 순화가 되지 않아 특수용도로 재활용되거나 외국으로 팔려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단순히 여성을 일 개 호스티스나 매춘부로 만드는 작업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성폭행이나 성고문등을 통하여 본인이 스스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지게 만들면 거의 성공하게 된다.

그러고 나면 단기간에 원하는 수준의 쓸만한 상품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성을 접대하는 호스트의 경우는 신체적으로 그 수명이 짧지만 일을 시키기가 훨씬 수월하다.

남,녀 불문하고 이성을 상대로 몸을 파는 직업은 본인의 생각 여하에 따라 쉽게 적응할 수도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 무자비한 폭력과 협박이 동반되면 일이 더 용이해 진다.

하지만 "측천무후"라는 업소의 접대부는 일반적인 업소와는 또 다르다.

그곳에서 접대부 역할을 하는 남성들은 주로 여성 고객을 상대로 일을 하지만, 여장을 하고 여성 역할의 접대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스트, 에셈, 페티쉬, 레즈등의 역할을 한 테이블에서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고객인 여성 입장에서는 접대부에게서 두가지의 성을 동시에 맛볼수 있는 잇점이 있다.

남성의 상징인 페니스는 그대로 달려 있으니까...

그리고 고객들의 가학행위에 의해 접대부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고객에게 배상을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VIP급 고객의 경우는 더더욱 그랬다.

접대부들은 인격체가 아닌 단순한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것이 업소의 방침이고 고객들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고객들은 자신들이 업소에 와서 어떠한 변태 행위를 즐기든간에 도덕적으로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어쨌든, 그곳으로 끌려온 남자들 대부분은 당연히 그 여성화 작업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영후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모든 과정을 소화해 내었다.

업소에서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손쉽게 탈바꿈되었던 것이다.

진행 과정에서 협박이 있긴 했지만 영후 스스로가 적극적인 자세로 변화를 시도했으므로 무리없이 완전한 인간 개조가 이뤄지게 된 것이었다.

사실, 영후 입장에서 보면 원룸시절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행하던 여장을 이젠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셈이었다.

그리고 상상으로만 그려봤던 멋진 남성과의 섹스도 진하게 경험해 보았다.

그곳으로 오기 전에, 한 때는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돌아가려고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지만 가족들의 냉대와 차가운 시선에 환멸을 느낀 탓인지 업소생활에 쉬이 적응해 나갔다.

자신의 생활에 회의가 들거나, 힘이 들 때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면 새로운 힘이 솟았다.

벌레를 대하는 듯한 누이들의 시선과 정신병동에 아들을 가둬 버린 부친을 생각하면 오히려 업소 생활이 편했다.

영후는 자신의 성적 취향으로 볼 때 업소에서 정해 놓은 규칙만 잘 지킨다면 그다지 어려운 생활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동료들에 비해 영후는 항상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 나갔다.

이상한 분위기에서의 하룻밤이었지만 자신이 몸과 마음을 주었던 박사장과의 첫날밤을 떠올려 황홀감에 빠지기도 했고, 다시 그의 품에 안겨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영후 자신도 아리송했던 성적 정체성을 "측천무후"라는 변태적 업소에서 확실하게 결정 지어 주게 된 것이었다.

먼 훗날 어떤 결과과 기다릴지 모르지만 영후로서는 그가 납치되어 그 곳에 끌려간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셈이었다.

첫날밤에 정성을 다한 탓인지 박사장은 며칠 더 영후를 쉬게 배려를 한 후 실전에 투입하였다.

영후는 그동안 남희와 마담에게서 고객 접대에 대해 여러 가지 교육을 받았다.

영후가 룸에 불려 들어가 영업을 시작하는 첫날이 되었다.

예약 손님이나 단골 고객의 경우에는 고객 취향에 맞춰서 치장을 해야 했는데 그날은 슬립차림으로 접대를 준비해야 했다.

그 업소가 변태중의 왕변태인 만큼 고객들도 변태 고객들일 수밖에 없었다.

신입 접대부는 우선 단골손님에게 맛 볼 기회가 간다.

그리고 나머지 필요로하는 접대부들은 손님이 직접 고른다.

단골손님이라고 해서 미리 특정한 접대부를 찾거나 하진 않고 올 때마다 취향이 달랐다.

접대부들은 하이힐과 스타킹, 가터벨트만을 걸친 나체로 진열장에 전시된다.

유리가 없는 진열장으로 손님이 직접 접대부의 몸 구석구석을 만져가며 고를 수 있게 하였다.

어떤 단골손님들은 늘어서 있는 접대부들의 성기를 주물러 발기를 시켜보고, 마음에 드는 접대부의 성기를 잡아 끌어 룸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다.

영후의 첫 영업 룸에는 남희와 추미가 선정되어 들어가게 되었다.

세사람은 접대 준비를 마치고 룸으로 향했다.

룸안은 여느 곳과는 다르게 밝은 조명이 켜져 있었고 세명의 귀부인들이 앉아서 잡담을 하고 있었다.

오십대 초반의 중년 여인들로 투피스 차림의 정장이었다.

접대부들이 들어가 차례로 인사를 하고 손님 옆에 한사람씩 도열했다.

"안녕하세요. 동미라고 합니다"

영후는 자신의 파트너에게 깍듯이 인사를 하고 그녀의 상의를 받아 걸어 놓았다.

그녀는 영후를 옆자리에 앉게 하고 담배연기를 길게 얼굴에 내뿜었다.

영후의 파트너는 적당하게 살이 쪄 보이는 귀부인으로 하얀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영후가 담배 연기를 피해 얼굴을 돌리는 사이 그녀의 말소리가 들렸다.

"니가 막내야?"

그리곤 그녀는 영후의 슬립 밑으로 손을 넣어 성기를 잡으며 말했다.

"녜"

"물건이 쓸만하네. 신고식 좀 해볼까?. 운도야 상차려! 아까 얘기한 것도 준비하고..."

문 앞에서 공손히 대기하던 웨이터가 대답하고 나가자 중년여인들은 접대부들을

주물럭 거리기 시작했다.

남희와 추미는 그녀들과 구면인 듯 "그동안 예뻐졌다"느니 하는 말들을 들으며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지고 술이 한잔씩 오갔다.

테이블에는 넓은 접시에 가지,바나나,오이등이 통채로 몇 개 올라와 있었다.

일반 안주감은 아니었고 그녀들이 다른 용도로 쓰기 위해 주문한 것이었다.

영후는 순간적으로 그 쓰임새에 대해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룸 분위기가 잡히자 중년여인들이 옷을 하나씩 벗어 버리고 팬티와 브라차림으로

자리에 앉았다.

옷을 벗어버린 그녀들의 몸은 한마디로 가관이었다.

그녀들이 옷으로 치장했을 때는 그다지 심해 보이지 않았었는데 옷을 완전히

벗고 나니 프로레슬러같은 거대한 몸집이었다.

여성으로서는 한마디로 엉망인 몸매였다.

브라자 밖으로 살이 삐져 나온 것을 보니 차라리 브라를 벗어 버리는 편이 모양새가

더 좋겠다고 영후는 생각했다.

그렇다고 돼지처럼 체질적으로 뚱뚱한 것과는 달랐고 전신의 균형이 잘 잡힌 듯 해

보였다.

그녀들의 큰 키와 우람한 몸집과는 대조적으로 접대부들은 한결같이 늘씬한 몸매였다.

그래서 그녀들의 품에 안겨있는 접대부들의 모습이 더더욱 가냘퍼 보였다.

배 나온 뚱뚱한 사장님들이 룸쌀롱에서 늘씬한 아가씨들을 껴안고 있는 듯한 모습

이었다.

남녀의 역할과 외모가 완전히 반대로 바뀌어 있는 것이었다.

영후의 파트너가 그 중 그런데로 알맞게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어 귀부인

티가 넘쳤다.

몸매와는 달리 여인들은 상당한 엘리트들로 보였으며 서로간의 이름을 영어로

불렀는데 영후의 파트너는 "헬렌"이라고 했다.

신분 노출을 염려하여 만반의 대비를 하는 듯 그녀들끼리 속삭일 때는 주로 영어로

대화를 하곤 했다.

영후는 살짝 염색된 단발머리 가발에 분홍색 슬립차림이었는데 이미 슬립은

벗겨져 버렸고 분홍색의 브라와 팬티차림 상태가 되었다.

헬렌은 영후와 진한 키스부터 시작하였다.

고급스런 향수냄새를 진하게 풍기며 영후의 입안으론 양주와 니코틴이 섞인 헬렌의

혓바닥이 뭉클하게 밀려 들어왔다.

영후는 그녀의 혀를 빨며 함께 묻어 온 타액을 삼켰다.

그녀에게서 포근함과 고급스러움이 진하게 풍겨와 영후를 사로잡은 듯 그녀의

혀와 타액은 달콤하기 그지 없었다.

포근한 가슴에 안겨 꿀물을 받아먹는 젓먹이 같은 기분도 들었다.

영후 자신은 한없이 초라한 존재이고 그녀는 여왕과 같은 고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때론 황송하다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영후는 그녀가 요구하자 조심스럽게 그녀의 입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었다.

그녀는 영후의 혀를 강하게 빨아 들였다.

놀란 영후는 순간적으로 비명을 질렀으나 입 밖으로 소리가 나갈 틈없이 헬렌의 진한

키스는 계속 이어졌다.

몇차례의 혀가 교환되는 키스가 끝나자 영후의 혀가 얼얼해졌다.

헬렌이 영후를 일어서게 했다.

그녀는 영후의 팬티를 벗겨 버리고 브라와 스타킹,분홍색 하이힐 차림만으로 자기 앞에

세웠다.

그리고 영후의 성기를 잡고 주물럭거렸다.

자신의 성기를 잡고 있는 헬렌의 군청색 긴 손톱이 강렬한 성적 느낌을 준 듯 영후의

성기는 순식간에 발기가 되었다.

"어쩜! 쉽게도 반응하네. 물건도 쓸만하고...호호호"

그녀는 만족한 표정이었다.

헬렌은 영후의 성기를 자신의 양주 잔에 담궈 "고추주"를 만들고 동료들에게 한 잔씩

돌렸다.

"동미라고 했지? 지금부턴 사랑스런 내 아이가 되는거야. 엄마라고 불러봐!"

"녜. 엄마"

"촌스러운 국어말고 영어로 마미라고 해봐"

"마미"

"그렇지. 얘는 목소리도 예쁘네.호호호. 한번 더 불러봐"

"녜! 마미!"

"그래.그래. 이쁘기도 하지. 우리 아가"

헬렌의 손길이 부드럽게 형후의 엉덩이를 쓰다 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럼 신고식을 시작해 볼까?"

신고식은 손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들었다.

이번 손님들은 단골 중에서도 VIP급이었고, 그들의 신고식 방법은 신입접대부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자위를 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영후는 사전에 채마담 앞에서 실습까지 하였었다.

마담 앞에서 하는 자위 실습시간도 꽤 흥미있는 일이었다.

영후는 신고식을 어차피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었다

주저하지 않고 테이블 위로 올라가 자신의 성기를 잡았다.

헬렌에게 정중하게 목례를 하였다.

헬렌의 만족한 표정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영후는 수줍은 표정을 잠시 짓더니 수음을

시작하였다.

헬렌은 담배를 꼬나문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영후의 자위 행위를 지켜 보았다.

남희와 추희는 이미 부인들의 아랫도리에 머리가 박힌 채 푸시를 핥아 대고 있었고

부인들이 털어대는 담뱃재가 등에 떨어지곤 했다.

남,녀의 역할이 바뀌어 가냘픈 여장남자들이 뚱뚱한 중년여인들의 노리개감으로 열심히

봉사와 쇼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영후는 룸안의 그런 상황들을 둘러보면서 강한 성욕이 솟구쳤다.

포르노잡지등에서 보았던 에셈, 레즈, 페티쉬등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고 자신이 실제로

그 모델이 된 기분이었다.

"아가야! 손가락도 빨면서 요염한 포즈로 해야지?"

헬렌에 지시에 의하여 영후는 한쪽 손가락을 빨아가면서 빨간 매니큐어로 치장된 자신의

손으로 성기를 주무르고 있었다.

오른손 긴 모조손톱의 움직임이 일정한 속도로 성기를 오르내렸다.

왼손의 손가락을 하나씩 입술과 혀로 핥고 빨아대는 모습이 오랄섹스를 연상케 했고

늘씬한 몸매와 잘 매치되어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후는 자신에게 할당된 일을 진지하게 해내고 있었다.

헬렌은 영후의 자위 모습을 계속 지켜보면서 틈틈이 동작을 변화시켜가며 신고식 분위기를

고조시켜 갔다.

처음엔 성기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주물렀는데 영후 스스로가 내려다 보아도 색정적으로

느껴졌다.

테이블과 하이힐로 인해 높아진 높이도 영후에겐 성적으로 자극을 주었고 인형처럼 꼿꼿이

선채 헬렌의 명령대로 열심히 용두질을 진행했다.

무릎을 꿇은 채 손님들의 아랫도리에 머리가 박혀 있는 남희와 추미의 그런 모습도 영후에겐 상당한 자극을 주었다.

영후는 룸안의 여러 장면들이 자신의 자위 분위기를 높여 주는 것을 느꼈고, 한 편으론 그러한 분위기들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신고식의 처음은 영후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영후의 표정은 환희에 차 있었고, 손놀림은 가볍고 진지하게 움직였다.

어느덧 조루에 가까운 영후의 성기가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고 있었다.

영후는 신고식이 생각보다는 쉽게 끝나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액의 분출시 처리 방법에 대해 헬렌에게 시선을 보냈다.

헬렌은 멈추라는 수신호를 보내 사정을 보류 시켰다.

사정의 욕망이 솟구친 영후는 몸을 비비 꼬아대며 참아 내려 애썼다.

결정적인 순간에 동작을 멈추고 있는 영후로서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

폭발 직전의 화산을 막아버려 용암이 내부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이었다.

헬렌이 영후에게로 다가왔다.

그녀는 영후의 성기에 이미 조금 흘러나와 있는 분비물을 손가락으로 훔친 후 술잔에다 헹구었다.

다시 영후의 성기를 아래에서부터 훝어 올리자 조금 더 많은 정액이 나왔고 그것 역시 술잔에 넣었다.

술잔을 충분히 저은 후 남희와 추미의 잔에다 나누어 따랐다.

술이 채워지는 동안 두 접대부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손으로 잔을 받쳐들고 있었다.

두사람의 잔을 채운 헬렌이 건배를 외쳤다.

두 접대부는 도리없이 영후의 정액이 섞인 술을 입으로 가져갔다.

"루시아! 다음 쇼를 진행해야지?"

헬렌은 남희의 파트너인 루시아에게 바톤을 넘겼다.

신고식의 주체가 헬렌에서 다음 사람인 루시아에게로 넘어간 것이었다.

그녀들은 신고식이라는 명분하에 접대부를 철저하게 유린하며 가지고 노는 취향이었다.

영후는 다소 긴장이 되었다.

자신도 그 분위기를 조금은 즐기고 있었지만 다음 명령자인 루시아의 음흉스런 눈빛이 고난의 길을 예고하는 듯 하였기 때문이었다.

"엉덩일 천천히 돌려봐... 왼손은 가슴을 애무하고... 그렇치...오른손은 고추를 흔들면서...응 그래. 착하기도 하지 귀여운 것... 이번엔 혓바닥으로 코걸이를 핥아!"

루시아는 영후에게 희한한 동작을 차례로 지시하였다.

영후는 명령자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한 듯, 지시된 명령에 맞게 적절한 포즈를 취해갔다.

그동안 루시아는 남희의 머리를 잡아당겨 자신의 푸시를 더 핥게 하였다.

"야 이년아! 쩝쩝 소리내게 확실히 빨아!"

남희는 생머리가 뽑혀 나가는 고통에 윽윽거리면서 머리를 루시아의 아랫도리 깊숙이 집어 넣었다.

테이블위에서는 영후의 기묘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었다.

영후는 가슴을 커버하기 위하여 두터운 패드의 브라를 사용했고 그 안에 실리콘을 넣었었다.

가슴에 자신의 손길이 닫자 실리콘이 가슴에 더 밀착되어 야릇한 착용감이 들었다.

양쪽의 코링에는 무거운 추형태의 장식물을 달아 아랫입술까지 내려오게 했는데 그것을 혀로 애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혀를 장식물에 대곤 했는데 시간이 흐르자 혀와 입안이 말라가기 시작했다.

루시아는 준비한 추모양의 장식물들을 영후의 장신구 곳곳에 매달았다.

코링에 매달아 놓은 장식물 뿐만 아니라 귀걸이, 배꼽링에까지 무거운 장식물을 걸치고 있는 터라 영후는 신체의 여기저기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이상 야릇한 자세와 함께 온 몸의 고통은 계속되면서도 영후의 성기는 서서히 아까의 발기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그동안 남희의 봉사 대상이 바뀌어 그의 머리는 헬렌의 푸시에 박혀 있었다.

루시아는 접시에 담긴 바나나를 하나 까더니 그것을 자기의 푸시에 대고 골고루 분비물을 묻혔다.

그리고 그것을 영후에게 건네주었다.

"혀로 조금씩 핥아 먹어. 흘리면 이모가 맴매할거야!"

영후는 바나나를 입 가까이 하고 혀를 대어 먹기 시작했다.

루시아의 분비물과 남희의 타액이 골고루 묻어 있었고 혀를 대자 끈적한 느낌이 들었다.

영후가 바나나 표면에 묻은 분비물들을 핥아 내자 그런대로 바나나 맛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가야! 자세 똑바로 해야지? 엉덩이 흔들고, 고추도 흔들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영후의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졌고 그 간단한 동작이 중노동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없는 포즈로 고통스런 긴 시간이 흘렀다.

그와중에서도 영후는 바나나를 혀로 조금씩 눌러서 잘라 먹었고, 결국엔 바나나 하나를 다 먹어 치웠다.

마지막 남은 것 까지 혀로 우물거려 목으로 넘겼다.

여성의 분비물을 먹었다는 수치심이 묘한 느낌으로 영후에게 작용했고 그 기분이 성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하여 발기가 최대로 진행되었다.

영후는 서서히 엉덩이를 돌려대는 행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워 짐을 깨달았다.

그렇지만 허리 스며드는 뻐근한 느낌이 웬지 싫지 만은 않았다.

주어진 여건에 충분히 적응하고 있는 영후에게는 모든 행위가 성적 열기로 이어졌기 때문인 듯 했다.

영후에게 클라이막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눈치를 챈 루시아가 스톱을 외쳤다.

사정의 기회를 또 미뤄야 했고 영후의 몸이 자동적으로 꼬아졌다.

흔들어대던 영후의 엉덩이도 그순간엔 도발적으로 한 껏 내밀어지고 있었다.

영후의 눈 빛이 명령자인 루시아의 눈으로 향해지며 동정을 갈구하는 표정을 지었다.

사정의 기회를 달라는 영후의 애원의 눈 빛을 매몰차게 거절한 채 다음 사람에게 바톤을 넘겨 버렸다.

이번엔 추미의 파트너인 엘리사의 차례였다.

그녀는 욕망을 주체 못해 몸을 비비꼬아대는 영후를 보며 킥킥댔다.

"예쁜 아가가 발정난 암캐가 되버렸네? 에구. 이걸 어쩌나? 호호호"

그녀는 추미의 머리를 잡아당겨 옆자리의 루시아에게 인계했고 추미는 어느새 루시아의 푸시에 머리가 박혀 있었다.

엘리사가 오이와 가지를 들고 왔다.

각각 마요네즈를 듬뿍 묻힌 후 그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헬렌과 루시아 역시 앞으로 벌어질 해괴한 일을 짐작하고 키득거렸다.

두 야채는 영후의 입가 항문에 쑤셔 박혀질 용도였던 것이다.

엘리사가 오이와 가지를 영후에게 건네 주었다.

"자! 시작해 볼까? 이걸 하나씩 받아"

엘리사의 명령이 이어졌다.

"가지를 입에 물어!"

영후는 주저없이 검보랏빛이 나는 굵은 가지를 입에 물었다.

"예쁜 아가야. 네 보지는 어디있지?"

엘리사의 느닷없는 질문에 영후는 어리둥절했다.

그녀가 영후의 신체 어느 부분을 보지라고 하는지 선뜻 답이 나오지 않았다.

영후는 반문하는 의미의 눈빛을 엘리사에게 던졌다.

"이제부턴 네 똥구멍이 보지가 되는 거야. 영어론 푸시! 알겠니?"

"녜! 알겠습니다"

영후는 그녀의 의도를 알아듣고 곧바로 공손한 대답을 올렸다.

"보지에 오이를 박아!"

영후는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묘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오이를 자신의 항문으로 가져갔다.

마요네즈가 윤활제 역할을 해주었지만 오이는 좁은 항문에 쉽게 들어가질 않았다.

생각대로 잘 들어가질 않자 영후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고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해줄게. 아가야!"

엘리사가 오이를 잡아 영후의 항문 주변을 여기저기 쑤셔대더니 어느 순간에 겨우 삽입에 성공했다.

"와"하는 탄성소리와 함께 여자들이 박수를 보냈다.

오이가 항문 주변을 쑤셔대는 동안 영후는 찢어지는 고통으로 몇차례나 날카로운 비명소리를 울렸다.

크고 굵은 두 채소는 용도에 전혀 맞지 않는 곳에 박히게 되었다.

처음에 채소 접시가 들어올 땐 상상도 못했던 용도로 쓰여진 것이었다.

오이는 영후의 항문 깊숙히 박히고도 손으로 잘 잡힐 만큼 길었다.

"양손에 하나씩 잡아!"

엘리사의 명령을 듣는 순간 영후는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영후는 입술을 오무려 검은 가지를 입에 문 채 왼손으로 밀었다 뺐다를 반복했고 오른손으론 항문에 박힌 오이를 잡아 역시 앞, 뒤 반복운동을 시작했다.

긴 때밀이 타올로 목욕하는 자세와 비슷하게 두가지 동작이 동시에 이뤄지자 세 부인은 "오우" "굿"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영후가 신고식에서 가장 길게 한 것이 그 동작이었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가장 재미없는 동작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하늘같은 고객이 원하는 일이라 잡념을 떨치고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그사이 남희와 추미는 더 많은 량의 분비물을 삼켜야 했다.

헬렌과 루시아가 영후의 쇼에 흥분을 더 느낀 탓인지 그녀들의 분비물이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두 접대부는 여자들의 푸시에 머리가 박힌 채 애무에 열중하면서도 항상 파트너의 움직임에 귀를 기울였다.

그녀들이 담배를 무는 기척이 있으면 어느새 일어나 불을 붙여주곤 하였다.

그곳에서의 남,녀 관계는 여왕과 하녀의 관계보다 더 심한 광경이었다.

영후가 정신교육을 받을 때 충분히 예견했었지만 룸에서 접대부의 역할은 동물이나 장난감수준이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영후를 포함한 접대부들은 충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영후에게 오이,가지쇼를 계속하게 하면서 여자들은 히히덕거리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영후 못지 않게 두 접대부도 역시 테이블 아래에서 온갖 유린을 당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때까진 여자들이 자신들의 푸시를 빨리는 일을 주로 시켰기 때문에 접대부들은 입만 고생하면 됐었다.

그러나 영후의 오이,가지쇼로 흥분이 고조되자 여자들은 두 접대부를 장난감 만지듯 하기 시작 하였다.

엘리사가 추미를 테이블에 기댄 채 엎드리게 하였다.

추미는 앞부분만 겨우 가리고 엉덩이는 끈만 있는 팬티 차림이었는데 슬립이 벗겨진 작은 엉덩이가 드러나 있었다.

추미는 접대부중 가장 나이가 많았고 올해만 넘기면 불혹의 나이가 되는 중년에 가까웠다.

그러나 나이보다도 훨씬 더 어려보이는 동안과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여장이 아닌 남자의 모습 그대로 보더라도 미모가 돋보일 정도로 괜찮은 미남자였다.

평소에 말이 거의 없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영후보다 6개월정도 먼저 그곳에 왔다.

그는 누구에게나 공손하게 대했으며 서열이 낮은 영후에게 조차 존대를 할 정도였다.

다른 사람에 비해 업소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체벌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체벌의 대부분은 남자직원들의 욕구해소 용도로 대체 되었는데 그래서 그의 입과 항문에는

꽤많은 량의 정액이 쏟아져 들어가곤 하였다.

그는 동료중에서는 가장 세련되고 자상한 남희와 절친하게 지냈다.

영후는 남희를 통해 추미의 과거에 대해 어느정도 들은 것이 있었다.

추미의 본명은 "송주연"이라고 했다.


주연은 서울 명문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재원으로 늦깍이 군 생활을 했다.

동생뻘되는 동기들과 신병훈련을 받았고, 훈련소에서 주특기 판정시 나이와 고학력이 고려되어서인지 행정직을 받았다.

그리고 군사령부에서 행정업무를 맡아 비교적 편한 병영생활을 했었는데 고참병들에게 이른바 "후장따먹기"를 당한 경험을 당하게 된다.

군대라는 곳이 엄한 군기에 고된 훈련 그리고 철저히 통제된 생활이 기본인 곳인데, 부대 특성상 느슨하고 한가한 생활을 하다보니 고참들이 꽤나 심심했던 모양이다.

처음엔 곱상한 졸병을 술집 접대부인양 앉혀 놓고 저녁에 술 한잔씩을 기울이곤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졸병의 상의를 벗겨 밋밋한 가슴을 주물럭거리거나, 자기의 성기를 만지게 하였다.

조금 더 발전하여 자기 무릎에 마주 앉혀 놓고 키스를 하기도 했었는데 결국엔 엎어놓고 자기 물건을 꽂아 버렸다.

그리고 그 행위로서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큰 만족감을 얻게 되었다.

고참들은 그때부터 "후장따먹기"라고 하는 남색을 즐기게 되었다.

군사령부는 훈련소를 나온 신병들이 잠시 머물다 각 부대로 배치되어 가는 곳이다.

사령부에서 대기중이던 주연의 미모가 불행하게도 남색에 재미를 붙인 그 고참들의 눈에 띄였고, 주연은 그 곳에 배치되었다.

처음엔 자상하고 호의적으로 대해 주던 그 고참들이 3개월이 채 못되어 본색을 드러냈다.

처음 몇 번은 술취한 고참들에게 강제로 처녀성(?)을 잃었고 그 후 그들은 매일 교대로 주연을 끼고 잤다.

고참들의 동침 용도로 주연의 인기가 제일 좋았고, 주연을 차지하기 위해 매일 사다리타기를 하였다.

밤 늦은 시간에 외곽 보초를 서는 병사들은 거의 매일 내무반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들어야 했다.

주연의 입과 항문에 고참들의 성기가 박히는 남색 피해는 그 고참들이 제대하고 나서야 끝이 났지만 그짓을 전수받은 후배들에 의해 그 부대에서의 남색 전통은 계속 이어졌다.

주연은 전역후, 대전 과학단지내에 있는 모기업의 연구소에 취업하고 오랫동안 사귀어왔던 대학 써클 후배와 가정까지 꾸렸다.

그리곤 영후는 별 탈없이 가정과 연구소 생활을 영위하며 무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딸만 둘을 낳아 딸 키우는 재미도 한 껏 즐길 수 있었다.

영후가 연구소에 입사한지 7년정도가 지났을 때 자신의 상사인 연구소장이 새로 부임하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군시절 자신을 성폭행하였던 고참중 최고악질이 신임 연구소장으로 부임해 온 것이었다.

그룹회장의 손자인 신입소장은 유학까지 다녀온 미국 박사로 변모해 있었고 주연을 첫대면하는 자리에서 정확히 기억해 내었다.

주연은 주위 동료들의 소문으로 신임 소장이 자기보다 다섯 살이나 아래고, 자기의 고교, 대학후배인 것을 알게 되었다.

심난하고 황당한 운명이었다.

주연은 고심한 끝에 사표를 제출했고 그일로 아내와 심하게 다투기까지 했다.

그러나 신임소장은 주연의 사표를 반려하였다.

오히려 부소장으로 승진 발령을 내고 간곡하게 함께 일해 달라고 부탁까지 하였다.

신임 소장은 마치 주연을 첫대면하는 것처럼 대했고 지극히 정중한 태도로 부탁을 하였다.

파격적인 승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주연이 재입사를 거부하였다.

그동안 잊을려고 애썼던 군대 생활의 기억이 밤마다 악몽처럼 되살아났기 때문이었다.

그일을 아내에게 사실대로 설명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소장은 이번엔 주연의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의 간곡한 만류와 소장의 정중한 부탁이 계속되자 주연은 가정의 평화를 생각하고 다시 출근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다행히 소장은 업무외엔 전혀 다른 말을 하지 않았고 아내 역시 전보다 더 상냥하게 대해주어 불안한 가운데서도 주연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호사다마였는지, 아니면 예고된 불행이었는지 모르지만 일이 터지고 말았다.

소장은 미국 유학 시절 양성애를 즐기고 있었고 그 때 사귀던 금발의 게이를 데리고 귀국하였던 것이었다.

본처 말고 게이와도 따로 살림을 차렸던 그는 이번에는 주연의 아내와도 정을 통하고 있었다.

주연은 우연한 기회에 소장과 게이, 그리고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난잡한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으로 일을 해나가는 소장이 한편으론 부럽기까지한 주연이었다.

여하튼, 불안한 직장생활에다 아내의 외도까지 겹친 주연의 사생활은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였고 그 시기가 주연의 인생이 바뀌는 시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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