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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후의 가출 6

열무스테파니 1 822 0

소라-5/ 605 



영후의 가출 6.


영후가 "측천무후"에 온지 6개월이 지났다.

그는 그동안 헬렌을 첫 손님으로 해서 숱한 손님들을 상대로 몸과 마음을 팔아야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료들이 수동적으로 손님들을 접대하는 것에 비교되어 영후의 적극적인 봉사 행위는 여러 손님들의 입에 오르내릴만큼 돋보였다.

몇차례 여자 손님들을 경험하고 난 후, 그는 스스로도 즐겨가며 접대하는 쪽으로 적응이 되어 있었다.

손님이 요구하는 모델로 스스로를 쉽게 변화시켜 대응하였으므로 그의 머리 속은 항상 다른 모습의 그가 존재하곤 했다.

주문에 따라 여성이 되기도 했고, 남성이 되기도 했으며, 하녀나 노예, 애완견 이나 가축이 되기도 했다.

그순간만은 자기 스스로를 "나는 이 손님의 하녀다"라고 세뇌시켜, 하녀에 걸맞는 생각과 접대 행위를 함으로써 손님들의 비위를 철저하게 맞춰 주었다.

그것은 영후가 선천적으로 뛰어난 감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곳에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가학적인 취향이 강하므로 접대부 입장에선 철저히 메조성향이 되어야 했다.

영후는 스스로의 마음을 조절할 줄 알았고, 다행히 선천적인 메조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손님들의 요구를 즐겨가며 소화해 내곤 했다.

그곳에 오는 손님들은 이 사회의 지도층에 있거나 경제적으로 상류층에 있는 사람들이었고 상당한 엘리트들이었다.

회원제, 예약제로 손님을 받는 "측천무후"는 몇단계의 점조직을 거쳐 신규회원을 받았으므로 완벽한 보안이 가능했다.

또한, 최종단계에선 철저한 신분조사가 이뤄져 어지간한 명함가지고는 회원으로 가입할수조차 없었다.

이 사회에서 아주 특별한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회원가입 대상이 되었으며, 모든 것이 특별한 만큼 이용 요금도 엄청나게 비쌌다.

물론 손님들 입장에선 푼돈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로 볼 땐 목돈 이상의 수준이었다.

단란주점을 운영하는 일반 유흥업소로 위장하였기 때문에 업소내 대부분의 룸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그곳의 접대 여성들은 필요할 때 마다 근처의 다방이나 타업소에서 공급받아 투입하였다.

손님 상태에 따라 가슴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동희,서희등이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들은 손님들의 손길을 적당히 피해가며 접대하게끔 교육을 받고 있었다.

업소에서 별 성의가 없다보니 일반손님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었고 그곳에서의 수입으로는 업소 운영비도 나오지 않았다.

"측천무후"의 주수입원은 여장남자를 접대부로 써서 특별한 손님을 상대하는데서 나왔다.

특별한 손님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팀 정도가 였다.

보통 서너명정도 함께 오지만 나홀로 손님도 상당수 있었다.

영후가 들은 바로는 한팀당 천만원이 넘는 거액을 뿌리고 가기 때문에 업소 유지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게다가, 가장 비중있는 역할을 하는 접대부들에겐 의,식,주와 생활품만을 제공할 뿐이고, 팁등의 봉사료까지도 업소에서 일괄적으로 받아 챙기므로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았다.

헬렌이 영후 앞으로 주고간 팁만도 다섯장, 즉 오백만원이라고 들었다.

어차피 우리 안에 갇힌 동물 신세라 접대부들이 돈을 가져본들 쓸모가 없긴 매한가지였다.

조직에서 운영하는 변태업소는 측천무후?외에 다른 형태의 변태업소들이 몇군데 더 있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제조회사, 벤처기업, 부동산회사, 농장등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서울은 아니지만 지방 도시에서 종합병원까지도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의 건강 검진이나 성형수술까지도 맡아서 했다.

영후등의 하루 일과는 단순하였다.

일반룸에도 간혹 투입되는 동희, 서희, 남희등을 제외한 사람들은 먹고, 자고, 몸관리하는 비번일 경우가 많았다.

그들의 단순한 생활에 맞게 생각도 단순하게 가져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장을 하고, 여성의 생각으로 행동하고, 아름다움을 가꿔야 하는 기준만 지키면 아무런 문제없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영후는 남희와 수다를 떨며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에게 미용에 관련된 일이나 업소에 관련된 일들을 많이 들었다.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영후는 채마담에게 두,세번정도 불려가 잠자리 시중을 들었다.

세디스트 성향이 있는 채마담은 레즈비언이 아닌 이성으로서 접대부들과 섹스를 즐겼다.

그날은 박사장이 조직의 일로 강부장과 함께 지방에 나간 날이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인터폰을 통해 채마담의 호출이 있었다.

영후가 그녀의 방문을 노크하고 들어가자 비명소리와 채찍질 소리가 들렸다.

채마담은 완전 나체상태로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 누워있고 TV화면에서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에셈비디오를 틀어 놓아 채찍질 소리와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마담언니. 부르셨어요?"

"응. 왔니? 이리 와!"

영후는 나이트가운을 걸친 상태로 채마담의 앞으로 가 섰다.

"가운 벌려!"

"녜?"

"가운 제끼라고 이새끼야!"

"녜..."

채마담은 손짓으로 나이트가운의 아랫부분을 펼치라는 지시를 내렸다.

다른 사람은 물론 채마담에게서도 처음 들어보는 "이새끼"란 말이었다.

대부분이 "야. 이년아", "이런 씹팔년이"등의 욕만 들어왔던 영후로서는 다소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영후가 두 손으로 가운을 제끼자 그 안에서 작은 팬티사이로 삐져 나온 성기가 보였다.

영후는 여장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흥분하여 성기가 커질 경우가 많아 평사시에는 팬티 옆으로 성기를 내놓고 있었다.

손바닥만한 팬티도 문제가 있었지만 영후 스스로가 쉽게 자극을 받아 성기가 커지곤 했기 때문이었다.

"응? 어찌 알고 미리 자지를 빼놨니?"

"녜? 그..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마담언니"

송구스러워하는 영후의 말엔 대꾸도 없이 채마담은 누운 채로 손을 뻗어 영후의 성기를 잡았다.

그리곤 잠시 주물럭거리더니 손에 힘을 주어 앞으로 확 잡아 당겨 버렸다.

"으악!"

영후는 갑작스런 고통에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채마담에게 안겨 버렸다.

자신의 성기가 빠져 버리는 것으로 착각 할 정도였다.

"호호호. 왜? 아퍼?"

"..."

"내가 그렇게도 좋니?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 갑자기 달려들면 어떡하니?"

"..."

아랫도리가 얼얼해진 영후는 정신이 나간 듯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어느정도 정신이 든 영후는 자신이 채마담에게 안겨져 있는 상태를 알았다.

아픔이나 놀람보다는 송구스런 마음이 우선했다.

"죄송합니다. 마담언니"

"뭘?"

"저도 모르게 이렇게 ..."

"호호호. 괜찮아. 아팠어?"

"녜. 아파요. 마담언니"

"호호호, 그래? 난 재밌는걸. 이따가 한 번 더 해야지. 호호호. 가운 벗고 여기 누워!"

"녜. 마담언니"

영후등이 마담과 얘기할 때는 복종심과 여성화를 세뇌시키기 위해 항상 그녀에게 호칭을 붙여야 했다.

가운을 벗고 스타킹과 브라차림이 된 영후가 채마담의 앞에 누웠다.

"영화 보자!"

그녀는 자신의 가슴에 등을 대고 누운 영후의 성기를 잡아 주물럭거리면서 영후에게 영화를 보라고 지시했다.

TV화면에서는 뚱뚱한 중년의 사내가 늘씬한 미녀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있었다.

목에 개줄을 맨 그 사내의 엉덩이는 이미 붉게 물들어 있었고, 쇼파에 앉은 미녀의 하이힐 끝을 입에 넣고 있었다.

두 손과 두 발이 각각 굵은 체인으로 채워진 채 개처럼 엎드려 있는 그 사내의 등위로는 연신 말 채찍질이 가해졌다.

사내의 입과 혀는 미녀의 하이힐 전체를 차례로 핥아 대었고 그녀의 늘씬한 다리와 푸시부분까지 올라갔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의 등에는 무수한 채찍 자국이 어지럽게 그려지고 있었다.

미녀가 등을 돌려 소파에 기대고 엎드리자 그 사내의 입이 그녀의 항문으로 향했다.

그의 혀는 쉴새없이 움직여 그녀의 항문을 간지럽혔고 그녀의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펠라치오를 한동안 즐기던 미녀가 일어서더니 사내의 등에 올라탔다.

그녀는 사내의 목에 걸린 개줄을 뒤로 잡아 당겨 말을 모는 듯한 자세로 사내를 앞으로 가게 했다.

졸지에 말이 되어버린 그 사내는 엉금엉금 기어서 미녀가 지시하는 장소로 이동했다.

새로운 장소는 화장실이었고 그곳에서 사내에게 새로운 결박이 추가 되었다.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허리를 최대한 뒤로 젖히게 하고 손목과 발목을 각각 하나로 묶어 버렸다.

허리가 젖혀진 채로 뒤쪽에서 손,발이 묶인 상태라 양쪽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넘어가지 않게 하였다.

사내의 몸 높이가 낮아졌고 얼굴과 가슴은 천장을 향한 채, 항거 불능의 기묘한 자세가 되었다.

미녀가 사내의 머리를 당겨 변기통 가운데로 끌어 올리자, 사내의 얼굴은 변기통 한 가운데에서 천장을 보고 있는 꼴이 되어 버렸다.

노팬티 상태의 미녀가 변기통에 두다리를 걸치고 소변보는 자세를 취했다.

사내의 얼굴을 깔고 앉은 듯한 모양의 자세가 되자, 사내의 혀는 그녀의 항문과 푸시를 낼름거리며 핥아 대었다.

서로가 불편한 그런 자세로 한동안 희한한 애무 장면이 이어졌다.

어느 순간, 미녀의 아랫쪽에서 물이 흘러 나왔다.

그녀가 사내의 입을 향해 소변을 쏟아낸 것이다.

소변은 사내의 얼굴과 바닥에 이리저리 튀며 쏟아져 나왔고, 사내는 연신 그것을 삼키고 있었다.


영후의 몸과 눈은 TV화면으로 향해져 있었지만 채마담이 더듬고 있는 성기와 가슴에도 신경이 가 있었다.

영후는 변태 영화를 보며 자신을 더듬는 채마담의 손길이 싫지 않은 기분이었지만 한편으론 불안함도 가지고 있었다.

혹시, 영화를 재연이라도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다.

매질 당하는거야 손님들에게 몇차례 경험이 있었지만, 여자의 소변을 먹거나 변기통이 되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채마담의 손길이 거칠어지는 것을 느끼며 영후는 본능적으로 나쁜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실로 나타났다.

신음소리까지 곁들인 그녀의 손길이 점점 강해지더니 드디어 그녀가 일어서며 앙칼지게 한마디 던졌다.

"야! 내려가서 앉아!"

"녜?...녜. 마담언니"

영후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침대에서 일어서는 순간부터 자신의 푸시를 손으로 문지르고 있던 그녀는 영후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영후가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스스로 수음을 하고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녀의 눈길에서 욕정에 타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입 크게 벌려!"

그녀의 앙칼진 목소리와 위압적인 눈길은 여왕의 카리스마를 능가하는 듯한 느낌으로 영후의 가슴에 와 닿았다.

그녀는 이미 활활 타오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표정과 그 분위기에 압도된 영후는 기계적으로 입을 크게 벌렸다.

그녀는 그 자세로 한동안 신음 섞인 자위를 진행하더니 드디어 영후의 입을 향해 가는 물줄기를 쏘았다.

일부러 참았었는지 그녀의 소변은 줄기차게 영후의 입과 얼굴을 때리며 쏟아졌다.

"먹어!...삼켜!...개?醋♥?다 처먹어!...흘리지 마!"

잘 알아 들을수 없을 정도의 큰소리로 외쳐대는 절정에 달한 새디스트의 외침은 절규에 가까웠다.

영후도 그순간 광적인 분위기에 휩싸인 듯, 벌컥대며 그녀의 소변을 삼켜댔다.

아무런 맛도 없었다.

찝찔한 맛이나 더러운 기분이 들 여유도 없었다.

무작정, 아무 생각없이 자신에게 내려진 역할을 이행하는 자세였다.

그것이 영후가 그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그녀는 소변이 끝나자 영후의 머리를 잡아끌어 자기의 푸시에 박았다.

영후는 그 순간 자신이 할 일을 알고 있었다.

부지런한 입놀림으로 그녀의 쾌감을 좀 더 지속시켜 주고자 했다.

광란의 시간이 끝나자 채마담은 침대에 쓰러져 누워 버렸다.

영후는 잠시 다음 지시를 기다렸지만 채마담은 잠든 듯 전혀 반응이 없었다.

청소와 뒷정리를 마친 후 VTR을 끄려는 영후에게 채마담의 지친 음성이 들렸다.

"그냥 놔두고 나가! 수고했다"

"녜. 마담언니. 그럼 쉬세요"

"그래. 다음엔 저것두 한 번 하자"

"녜?"

"잘자. 이쁜아"

방을 나오는 영후의 눈에는 딜도를 찬 미녀가 사내의 항문에 용두질을 하고 있는 장면이 보였다.

채마담이 눈으로 가리키며 킥킥댔던 장면이었다.

영후의 입장에서 보면 별 재미없고 싱거운 짓이었다.

짧지만 지저분한 놀이였던 채마담과의 첫 성관계는 그렇게 끝났다.

그 후에도 두번이나 채마담의 잠자리 시중을 들었지만 다행히 항문에 딜도를 박아대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영후는 그녀가 그 후 그것을 잊어버렸거나 아니면 다른 접대부가 이미 당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언젠가는 영후 자신도 그 일을 겪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영후가 업소에서 생활을 하면서 겪고 있는 엉뚱한 일 중의 하나가 남자 직원들의 배설 문제였다.

혈기 왕성하고 건장한 그들이지만 그들도 통제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이성이나 성관련된 행위에 대해선 상부의 승인 없이는 일체 삼가하게 하였다.

박사장의 유별난 지시 때문이었다.

박사장이 언젠가 직원들을 모아 놓고 일장 훈시를 할 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었다.

"여자는 요물이다. 그 요물이 남자를 망치게 한다. 조직에 균열이 생기고, 결속력이 떨어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자로부터 생겨난다"

어디선가 들은 말인지, 아니면 자신이 생각해낸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박사장은 그 말을 자주 내뱉곤 했다.

그래서 박사장이나 강부장을 제외한 모든 남자직원들은 항상 굶주려 있었다.

자체 회식시의 여장접대부나, 사냥감을 몰색할 때 맛보는 게이등이 성관계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실제론 여자가 아니지만 업소의 접대부들 역시 지시없인 건드리지 못하게 하였다.

한달 전에는 깐깐하기로 소문난 동희를 술김에 추근거렸다가 아예 은퇴를 당해 버린 직원이 있었다.

그 직원은 일을 마치고 동료와 숙소에서 술을 마시며 포르노비디오를 감상했었다.

그는 술에 취하고 포르노화면에 취한 채 접대부 숙소를 어정거렸다.

마침 지나치는 동희를 덮치다 실패하고 그 다음날 동희의 고자질로 그 일이 탄로났다.

동고동락한 식구였지만 박사장의 처벌은 냉정했다.

그 직원은 동료 직원에 의해 한 쪽 발목이 잘린 채 목발로 그곳을 떠나야 했다.

체벌은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서 스스럼없이 행해졌다.

남희의 얘기로는 그런 일들이 간혹 벌어진다고 했다.

몇 사람이 그런 벌을 받았는데도 워낙 혈기왕성한 사내들이라 어쩔 수 없이 그런 일이 벌어지곤 했다.

살벌한 체벌로도 충분히 통제가 되지 않을만큼 남자들의 성욕 해결은 중요한 문제였다.

영후로서는 남자직원들이 사소한 일로 목숨을 거는 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자기처럼 자위로 해결해 버리면 될 일을 왜 모험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여하튼, 영후에게 간혹 닥치는 엉뚱한 일이라는게 그것이었다.

영후의 심성이 그중 가장 여려 보여서인지 남자직원들이 간혹 성욕구 해소를 부탁하곤 하였다.

영후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두가지 역할을 하고 있었으므로 직원들의 심정을 이해해 주었다.

영후는 그들이 필요로하면 대부분 그 욕구를 풀어주었다.

먼저 상대에게 입, 항문, 손 중에서 하나를 선택케 하고 정성껏 정액을 쏟게 해 주었다.

그렇지만 업소의 한정된 공간과 감시의 눈길로 인해 그 일도 자주 할 수는 없었다.

그동안 업소의 남자들은 강부장을 제외하곤 한 번씩 영후의 몸을 거쳐갔다.

강부장은 남색이나 여장남자에 별 취미가 없는 듯 하였고 더구나 그는 가정을 가지고 있었다.


비번인 날 비디오를 보면서 영후는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밤 10시쯤 되었을까, 인터폰이 울렸다.

영후를 극장에서 납치한 그 사내였다.

"동미?"

"녜. 동미예요"

"으응. 나야. 동팔이"

"예...동팔이 오빠? 왜요?"

"으응. 저어.. 지금 시간 돼?"

"예. 그냥 쉬고 있는데 왜요?"

"저...나 오늘 비번인데...한 번 안될까?"

"녜?"

"저기..그냥 동미 편한걸루 아무거나 괜찮은데..."

"아아..그거요..오세요 . 오빠"

"고마워. 동미! 그리로 갈까?"

"예. 빨리"

감격하는 동팔의 목소리가 인터폰을 통해 전해지자 영후는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러고 보니 6개월 전에 영후를 납치해 올 때와 비교하면 완전히 반대의 처지가 되어 버린 느낌이었다.

"격세지감"이라고 하던가?

어울리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후는 기분이 매우 유쾌해 졌다.

그날은 강부장이 집안 일로 일찍 귀가해 버렸고, 채마담은 박사장의 호출을 받아 단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쯤 박사장의 침실에서는 두사람의 긴 섹스가 시작되어 있을 터였다.

그러고 보니 동료 직원들 외에는 동팔의 외도를 감시하는 눈들이 없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보면 적어도 1시간 정도는 안전한 것이다.

물론 박사장과 채마담의 밀회는 영후만 알고 있었다.

잠시후 작은 노크소리가 들리며 동팔이 슬그머니 문을 열었다.

"들어와요. 오빠"

"으응. 여기서...괜찮을까?"

"괜찮아. 오빠. 어서 들어와"

동팔이 들어오면서 조심스럽게 문을 닫았다.

"요즘은 몸 괜찮아?"

동팔이 소파에 앉으면서 어색한 듯 맘에도 없는 영후의 몸 걱정을 해준다.

영후는 그 속을 뻔히 알고 피식 웃었다.

"왜? 뭐 잘못된거 있어?"

"아냐. 오빠. 그냥 오빠가 좋아서 웃어준거야. 이리와 오빠"

실제 나이도 동팔이 1살 많았다.

처음 극장에서 그를 만났을 땐, 자기보다 훨씬 나이 많은 아저씨로 보였었는데 아무래도 그때는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겁이 나서 그렇게 보였던 것 같았다.

영후등은 나이도 그랬지만, 직원들에겐 나이에 상관없이 오빠라고 불러야 했다.

여장으로 사는 처지에 "형"이나 "아저씨"라는 호칭보다는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후는 사석에서도 항상 그들을 "오빠"라고 불렀고 사석에선 말을 편하게 했다.

영후는 감시자가 없는 이 기회에 동팔을 아주 만족하게 해 주고 싶었다.

"자아. 이제 뭐 할까? 오빠"

"응? 으응. 뭐 아무거나..."

"오빠! 한가지 물어볼 께"

"뭐얼?"

"지금부터 1시간동안 동미하고 섹스를 한다고 상상해 봐"

"1시간이나? 여기서?"

"그래. 오빠. 몇 번이나 할수 있을 것 같애?"

"음...하는 거야 세 번은 할 수 있는데...그건 왜?"

"정말? 세 번씩이나 쏟아낼 수 있어?"

"그러엄. 세 번은 충분히 하고도 남지"

"오우. 우리 오라버니 완전 변강쇠네"

영후는 그러고 보니 생각났다.

이 남자가 처음 자신을 납치할 때 1시간도 채 안되어서 2,3차례 정액을 쏟았었다.

화장실에서 처음했고, 차안에선 입으로, 항문으로 한 번씩 했으니까.

"맞다. 오빤 정력 짱이지? 그럼 뭐부터 할까? 오빤 어떤게 제일 맘에 들어?"

"동미하고는 아무거나 다 좋던데. 다 좋아"

"음...그래도 오빠가 좋아하는 체위가 있을거 아냐. 순서대로 얘기해 봐"

"음. 아무래도 입이 그중 최고고...그담엔 뒷구멍... 그리구 손"

그걸 또 시킨다고 진지하게 생각해내어 주섬주섬 읊어대는 동팔이 귀엽게 느껴졌다.

영후는 빙그레 웃고는 동팔의 혁대를 풀었다.

"내가 벗겨 줄게. 오빠...근데, 고추 청소했어?"

"응.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왔어. 몇 번씩..."

동팔은 185센치 정도의 장신으로 알맞게 잘 빠진 몸매의 소유자였다.

영후가 옷을 다 벗겨내자, 동팔의 건장한 상체와 벌써 팽팽하게 서있는 페니스가 나타났다.

"오빠. 나 옷 벗고 준비할 동안 잠깐 앉아 있어"

영후는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가 양치질을 하면서 샤워를 했다.

성격상으로 잘 씻는 편이었고, 업소에 들어와서는 평상시에도 청결을 유지하고 있어서 영후는 따로 씻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날은 샤워후의 모습을 동팔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고, 이 기회를 살려 불쌍한 중생에게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해 주고 싶었던 것이다.

영후는 항문 안까지 손가락을 넣어 비누칠로 닦아 냈다.

이젠 제법 단발머리 형태를 갖춘 자신의 머리를 수건으로 두르고, 가슴에는 넓은 목욕 타올을 걸친 후 욕실 문을 열었다.

동팔의 시선이 어정쩡하게 영후의 몸으로 향했다.

영후는 그 시선을 모른채 하고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을 시작했다.

그의 화장 실력은 제법 숙달되어, 진한 메이크업도 짧은 시간에 해낼 수 있었다.

그가 화장을 하고 있는 동안 거울에 비치는 동팔의 불안한 표정이 안스러웠다.

조금 더 긴장을 시켜주려고 했는데 너무 불쌍해 보였는지 영후가 안심을 시켜 주었다.

"사장님과 마담언니가 지금 자리를 비웠거든. 한시간 정도는 걱정없이 즐겨도 돼. 오빠"

"정말이야?"

"그래. 바보야. 얼굴 표정이 왜그러니? 남자가...불쌍해 죽겠네"

그순간 동팔의 표정이 확 밝아졌다.

"야! 그러면 처음..............."

동팔이 뭐라고 쏘아대는 것 같은데 드라이어 소리에 묻혀 버렸다.

화장을 마친 영후가 살색브라를 차고 동팔 앞에 나체로 섰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영후는 밋밋한 가슴을 남자에게 보여주기 싫었다.

그래서 영후의 몸에는 항상 브라 끈 자국이 남아 있었다.

늘씬한 영후의 앞모습에 동팔은 정신이 없었다.

에로틱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오렌지색과 분홍색 톤을 많이 사용한 메이크업이 남자의 성욕을 더욱 자극했다.

"오빠! 차례대로 오빠 자지를 즐겁게 해 줄 테니까 오늘은 나를 애인이라고 생각하고 맘껏 가져야 돼? "

"그래. 고마워"

순진한 시골 초등학생같은 표정으로 동팔이 감격해 했다.

"시간은 충분하니까. 나를 맘껏 가지고 놀아야 돼? 후회없이...알았지? 오빠"

"그래. 동미야. 이 은혜 평생 잊지 않을게"

"은혜는 무슨?"

동팔의 감격해하는 모습을 보자 영후도 웬지 기분이 좋아졌다.

영후는 동팔의 페니스를 잡았다.

몇차례 훑어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자 페니스가 최대로 발기해 버렸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동팔의 눈에 자신의 발기된 페니스가 서서히 영후의 작고 이쁘장한 입으로 들어가는 보였다.

그는 황홀한 기분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영후는 동팔의 페니스를 잡고 입으로 연신 빨아 댔다.

검붉은 색의 페니스는 귀두 부분에 구슬이 몇 개 박혀 있었고, 그것이 입술에 마찰되는 감촉이 좋았다.

페니스를 꺼내어 전체를 혓바닥으로 마사지하고 다시 입에 넣어 빨아대고 하면서 영후는 맘껏 오랄 기교를 펼쳐댔다.

동팔의 얼이 빠진 듯한 쾌락의 신음소리가 이어졌다.

영후는 페니스를 입에서 빼어 손으로 주무르면서 동팔을 올려 보았다.

"오빠! 기분 좋아?"

"응. 완전 짱이야"

눈을 지그시 감고 페니스의 감촉을 즐기고 있던 동팔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자 영후의 마스카라된 진한 속눈썹이 보였다.

아름다웠다.

영후가 자신의 애인이나 아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동팔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순간은 영후의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영후의 입으로 들어간 페니스는 환락의 늪에 빠진듯 쉴틈없이 혀로 공략을 당했다.

예쁜 영후의 입술에 물기가 번져 번쩍거리며 자신의 페니스가 들락날락하는 것이 보이자 동팔의 성욕이 요동을 쳤다.

그는 참을 수 없는 거대한 파도가 뱃속에서부터 페니스로 향하는 느낌이 들었다.

페니스의 상태를 감지한 영후의 손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순간 파도처럼 밀려온 정액이 영후의 입천장, 입술등에 분출되었다.

화산 폭발의 모습이었다.

누적되었던 용암이 일시에 쏟아져 나오는 듯 한순간에 많은 량의 정액이 영후의 입과 얼굴을 덮쳤다.

예상보다 좀 빠른 사정이었다.

가급적이면 전희를 길게 가져가 동팔에게 긴 환락의 시간을 주려고 했었는데 그동안 너무 굶주린 탓인지 사정이 빨랐다.

영후는 페니스를 입에 다시 넣어 마무리를 해주었다.

입안에 쏟아져 있던 정액은 상당량이 영후의 목구멍을 통과했고 영후는 입술에 묻은 것까지 핥아 삼켰다.

시큼한 맛이었지만 동팔의 기분을 높여주기 위해 맛있는 표정으로 정액을 삼켰다.

그옹안 많이 먹어 보았고 그래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정액은 그런데로 먹을만 한 것이었다.

영후가 동팔의 다리털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페니스에 혀를 낼름거렸다.

아직도 떨어지는 정액 한 방울을 혀에 묻힌 영후가 말했다.

"오빠! 왜 이렇게 많이 나오니? 이거 정액 맞어? 오줌보다 량이 더 많아!"

"후...고맙다. 동미야. 정말 고맙다. 고마워"

동팔은 영후의 농담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맙다는 말을 계속해 댔다.

"오빠! 누워. 잠깐 쉬고 있어. 얼굴 좀 닦고 올게"

영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동팔이 침대에 드러누워 버렸다.

그는 누운 채 좀전의 열광적인 기억들을 더듬어 보았다.

너무도 황홀했던 귀중한 시간들이었다.

침대 시트에서는 영후의 화장품 냄새가 배어 있었다.

시트에서 영후의 냄새를 느끼자 영후가 자신의 아내였으면 하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영후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니스가 달린 여장남자라도 상관없고, 숱한 손님들의 노리개감으로 입과 항문이 더럽혀져 있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조직에 매인 몸만 아니라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영후를 빼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영후가 다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국산 애로비디오를 틀고 있었다.

영후의 걷는 그 뒷모습 또한 동팔의 눈에는 매혹적이고 사랑스럽게 보였다.

영후가 다가와 동팔의 페니스를 다시 잡았다.

"오빠! 이거 빨리 회복해야지. 이래가지고 세 번 할 수 있어?"

페니스를 어루만지는 영후의 손길이 부드러웠다.

그리고보니 예쁜 손이었다.

영후가 처음 업소에 끌려왔을 때에 비해 손이 많이 부드럽고 예뻐졌다.

이젠 모조손톱이 필요 없을 정도로 길고 잘다듬어진 손톱은 빨간색의 매니큐어가 참 잘 어울렸다.

그 손으로 자신의 페니스를 애무하는 모습에 동팔의 뇌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동팔은 온 몸의 기운이 아까 다 빠져나간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시 페니스에서부터 서서히 새로운 힘이 솟는 걸 느꼈다.

박사장과 채마담의 말대로 영후는 "명기"임에 틀림없었다.

정력엔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던 자신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가, 그 상태를 다시 회복시켜 가는 능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미모나 기교가 뛰어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두가지를 다 겸비하고 거기에다 분위기까지 조성해야 가능한 일인데 영후는 그 삼박자를 다 갖춘 셈이었다.

동팔의 페니스가 다시 일어서기 시작했다.

온 몸의 기가 아래로 아래로 향해 대이동을 시작하는 걸 느끼며 동팔은 갑자기 생동감이 느껴졌다.

좀 전의 피로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자신도 이해 못할 거대한 힘이 자신의 온 몸에 주어져 있었다.

동팔이 적극적인 자세로 변했다.

영후의 얼굴을 잡아 올려 키스 세례를 퍼부었다.

강력한 힘에 끌린 영후는 입술과 혀를 동팔에게 완전히 내 맡긴 상태로 동팔의 페니스를 여전히 주무르고 있었다.

동팔은 영후의 입과 혀를 전부 먹어버리려는 듯한 강력한 흡입력으로 빨아대었고, 영후는 한 마리 야수로 변해가는 동팔의 행동에 기분 좋은 짜릿함을 만끽했다.

자신의 페니스가 완전 발기가 된 것을 느낀 동팔은 영후를 번쩍들어 침대에 엎어 던졌다.

그의 얼굴은 영후의 엉덩이를 향했다.

그리곤 영후의 엉덩이가 잠시 전의 입술처럼 온갖 유린을 당하기 시작했다.

동팔의 입이 작은 엉덩이를 거침없이 물고 핥아 대자 영후의 입에서는 아픔의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영후에게 항의할 틈조차 주지 않고 동팔의 입이 엉덩이와 항문을 오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즈음, 영후도 어느덧 항문에 가해지는 애무를 즐길줄 아는 수준으로 발전해 있었다.

동팔의 열정적인 항문 애무가 계속되자 영후는 간혹 자지러지는 비음을 내어 동팔의 흥분을 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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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사 2022.11.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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