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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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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3/ 0603 



12년 후...(2)

그녀...

재숙아줌마였다.

16년 전, 4년간 같은 집에서 살았던, 나와 띠동갑이었던 아줌마였다.


잠시 우리는 그렇게 마주쳐 카트를 맞대고 오랜만의 만남을 반가워하고 있었다. 뒤에서 오는 사람들 때문에 카트를 진열대에 가까이 붙였다.

아내는 옆에서 아주 궁금한 표정으로 나와 재숙아줌마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아 인사해. 옛날에 우리랑 같은 집에 살던 아줌마셔."


아내를 아줌마에게 소개시켰다.


"아줌마, 제 집사람이예요."


"아... 그러시구나. 안녕하세요?."


아내가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아줌마에게 인사를 했다.


"네...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예전에 주형이랑 같은 집에서 살았던 사람 이예요."


그렇게 아내에게 말하는 아줌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나와 띠동갑이므로 올해 45살인 아줌마.


하지만 그 때도 그렇게 느꼈듯 나이보다는 꽤 젊어보였다.

통통했던 몸매도 그대로이고, 얼굴도 별로 변한 게 없었다.

오히려 그 때보다 더 세련되어 지고 많이 가꾸었다는 게 느껴졌다.

말로만 듣던 원숙함이 저런 것이구나 하는 걸 생각했다.


그리고 옛날의 은밀했던 일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갑자기 내 자지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아내와 아줌마가 인사를 나누고 나서 아내는 앞에서 가고 나는 아줌마와

나란히 카트를 밀면서 걸었다. 은은하고 달콤한 향수냄새가 코에 전해졌고 원숙한 몸을 떠올리는데 일조했다.


"아줌마, 예전이랑 변한게 하나도 없어요. 더 예뻐지셨어요."


난 감정을 감추고 말을 건넸다.


"그래? 주형이도 그 땐 여드름 덕지덕지했었는데 오늘 보니까 정말 아저씨 다 됐는데?"


"저 그 때 여드름 없었잖아요 아시면서... 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요...아줌마네가 이사간게 벌써 12년이 됐잖아요."


난 12년이란 말을 하면서 묘한 흥분을 느꼈다.

내가 말한 의미를 아줌마도 알고 있을까 궁금해졌다.

우린...아니 아줌마도 12년 전의 일을 즐겼을지도 몰랐으니까.


근황을 물었다. 다 좋다고 했다. 아저씨도 하는 일이 잘 되고 있고 아이들도 잘 크고 있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까 애들은 한 명은 고등학생, 한 명은 중학생이 되어있었다.


"근데 혼자 오셨어요?"


나의 질문에 평소 혼자 사러 잘 온다고 했다.


다 샀냐고 물어봤더니 몇 개만 더 사면 된다고 해서 우린 같이 쇼핑을 했다. 그리고나서 쇼핑을 마친 후 계산대에서 계산을 치르고 엘리베이터 있는 곳으로 나왔다. 우리가 산 것도 그렇지만 아줌마가 산 것을 보니 아줌마 혼자 들고 가기엔 좀 버거운 듯 했다.


"아유...무거우시겠어요. 아저씨랑 같이 다니시지 왜 혼자 다니세요."


이렇게 말하자 차 가지고 다니는데 뭐 상관 없다고 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고, 우린 그 안에 올라탔다.

나에게 아내가 쇼핑하면 꼭 같이 가느냐고 물었다.

끌려다니다 시피하는거라 말하자 웃으면서 주형이라면 자상해서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잘 모시고 다닐거라 말했다.


"오랜만에 봤는데 차라도 한잔 해야지? 어때요 괜찮죠?"


나와 아내에게 물었고 나는 당연히 승락했다. 물론 아내도.


아내는 아줌마 차에 물건을 싣고 오라고 말했다.

아줌마에겐 짐꾼이 있으니까 이럴때 부려 먹으시라면서.


두 여자는 깔깔대며 웃었고 난 아내에게 싣고 오겠다 말하면서 아줌마와 같이 그녀의 차를 향해 걸어갔다.


"결혼했단 소식은 들었는데, 언제했어?"


"5년 전에요."


"색시가 괜찮네. 싹싹하고."


"보이기에만 그래 보여요. 성질이 얼마나 더러운데요"


"아기는?"


"아직 없어요."


"5년이나 됐는데 애가 없어? 빨리 낳아야지. 그래야 나중에 버느라고 고생안해."


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정말 시간이 빠르다. 그 때 주형이 재수한다고 학원다녔었잖아. 근데 벌

써 결혼한 아저씨가 되었다니."


난 혹시나 했었는데 아줌마의 입에서 '그 때 주형이 재수한다고 학원 다녔잖아"라는 말이 나오자 역시 아줌마도 잊지 않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아득해졌고 그 때의 일들이 떠올랐다.

몽롱한 기분이었다.


"저기야"라는 말을 듣고 아줌마의 차를 보며 걸어가면서도 난 몽롱했다.

아줌마가 트렁크에 키를 꽂고 트렁크를 여는 걸 보았다.

그러면서도 난 멍하게 양 손에 물건을 들고 걸어가다가 트렁크를 올리고 약간 옆으로 서 있던 아줌마의 엉덩이 옆부분에 내 자지 부분이 닿게 되었다. 난 화들짝 놀랐고 몽롱함은 사라졌다. 아줌마는 웃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 차예요"라면서 트렁크에 물건을 실었다.


트렁크를 닫고 아줌마와 나는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어색함 때문인지 나도 아줌마도 입을 열지 않았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남의 집 신랑 일 시켜서."


"아녜요~ 남자들 이럴 때 부려먹어야죠."


이번엔 우리 집 물건을 들고 차를 향해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내 등뒤로 두 여자의 말소리와 가끔가다가 웃음소리가 들리고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트렁크를 열면서 난 주체할 수 없이 불끈 서버린 내 자지를 느꼈다.

면 바지를 입어서 티가 나는데 이놈의 자식은 시도 때도 없이 지 멋대로 이 난리람...

죽어라 죽어라 했지만 그럴 수록 더 해면체로 피가 쏠려갔고 결국엔 그럼 죽지말고 좀 죽여라 했더니 다소 누그러졌다.


다 싣고 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주머니 안에서 손으로 커버린 내 자지를 잡고 아무일 없단 듯이 아내와 아줌마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점심때도 다 됐는데, 어디가서 밥이라도 먹자며 아줌마가 제의했고 우린 흔쾌히 그러기로 했다. 할인점 밖으로 나와 근처의 식당을 향해 걸었다.

아내와 아줌마가 앞서고 난 뒤에서 그녀들을 바라보면서 걷고 있었다.


여전히 변하지 않은 아줌마의 뒷모습

그리고 머리.

내가 20살, 21살 때 나의 성적인 대상이었던 아줌마.

아줌마와의 우연한 만남은 권태로운 내 삶에 분명 커다란 자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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