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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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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3/ 0603 



외숙모 12


한걸음에 뛰어간 광민은 밝은 미소로 자신을 맞는 외숙모를 보자 너무도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외숙모를 번쩍 들어 올렸다. “어……...멋.. 광민아… 어서 내려놔… 길가에서 뭐하는거야 지금, 사람들이 보잖아.. 어서 내려.”

“후후후 보면 어때요? 실컷 구경하라죠 뭐. 하하하” 말과는 달리 광민은 외숙모를 내려놓으며 환희 웃었다. 외숙모는 얼굴이 붉어진채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폈다. “외숙모,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 예뻐요. 어려 보이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남매로 생각하겠는데요?…” 광민의 말에 외숙모의 붉었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사실 인화는 광민을 만나러 나오기전 의상과 화장에 꽤많이

신경을 썼다. 옷장을 열고 이옷 저옷 걸쳐보다 결국 한쪽 구석에 걸려있던 치마가 눈이갔다. 무릎이 드러나고 옆이 약간 터져 약간 야해보이는, 그래서 평소 잘입지않아 옷장 구석에 넣어두었던 치마였다. 인화는 몇번을 망설이다 결국 손을 뻗어 치마를 꺼내 입었다. 그리고 치마에 어울리는, 옷깃이 세워지고 가슴이 약간 파인 셔츠를 골랐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질끈 동여매 목선을 드러나게 했고, 밝은 자주색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했다.

욕실에 붙어있는 전신거울에 자신을 비쳐본 인화는 만족한다는듯한 표정으로 향이짙지 않은 향수를 살짝 뿌리고는 집을 나섰던 것이다. 인화는 그러한 자신의 노력을 단숨에 알아채고 칭찬해주는 광민의 따뜻함이 고마웠고 또한 속마음을 들킨듯해 부끄러웠다.


광민은 이리저리 외숙모를 훑어보았다. 아름다웠다. 광민이 차에 탈생각도 않은채 자신의 몸을 훑어내리자 인화는 곱게 눈을 흘기며 광민의 팔을 끌어당기며 차에 타도록했다. 그제서야 광민은 정신을 차리고 외숙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외숙모, 제가 운전할까요?” “괜찮아. 이따가 올때나 해”

인화와 광민이 차에 올랐다. 외숙모는 능숙한 솜씨로 차를 몰며 백화점으로 향했다. 광민은 차에 오르면서 계속해서 외숙모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수냄새에 자지가 빳빳하게 성을 내기 시작했다. 앞을 바라보며 운전을 하는 외숙모를 바라보았다. 짧은 치마가 말려져 올라가 외숙모의 희멀건 허벅지가 드러났고 약간 벌어진 셔츠 틈으로 풍만한 젖가슴살이 보였다. 광민은 참지 못하고 슬며시 손을 뻗어 외숙모의 허벅지에 올려 놓았다. 외숙모가 광민을 힐긋쳐다 보곤 다시 앞을 보며 운전을 했다. 광민은 외숙모의 허벅지를 살살 쓰다듬으며 허벅지 안쪽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넣어 갔다.

“광.. 민아… 그만.. 운전을 못하겠잖아. 장난 그만해…응.”

“조금만요…. 외숙모.” 광민은 다물어지는 외숙모의 허벅지를 손등으로 밀며 더욱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팬티가 만져졌다. 팬티위로 외숙모의 보지둔덕을 지긋히 눌러댔다. “하…..악……하… 그만…해…. 사고나면 어쩌려구..”

“그러니까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광민은 조금더 강하게 팬티위로 보지둔덕을 주물러대며 비벼댔다. 바스락거리며 보지털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자 흥분한 광민은 손가락을 팬티 끝 가장자리를 들쳐올리며 밀어넣어

보지입술에 끼우곤 위아래로 움직였다. “하…학…학…그. 만… 그만 하라니까. 정말 사고나겠어….하.. 학…억…그만.. 해…” 광민의 손가락에 눈이 달린듯 정확하게 외숙모의 음핵을 찾아 문지르기 시작했다. “허….억…아….아… 흑. “

광민은 외숙모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비틀거리자 정말로 사고가 날것같아 손가락을 빼냈다. “후…우…… 광민이 너 정말 이럴래? 사고나면 어쩌려구?”

“운전 잘하시는데요 뭐.. 미안해요 외숙모.” 광민은 외숙모가 정말 화가난듯해 얼른 사과를 했다. “외숙모, 화 안났죠? 한번만 봐줘요 네? 제가 또한번 그러면 제 손목을 자를께요. 봐주시는거죠? 후후후후.” 인화는 광민의 너스레에 밉지않게 광민을 째려보곤 웃음지며 말했다. “안되겠네. 샤핑 끝내고 집에 갈적엔 광민이 네가 운전해.” “후후후 알았어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백화점은 사람들로 붐볐다. 광민과 인화는 사람들에 치이며 남성복 코너로 먼저 갔다. 인화는 남편의 속옷과 편하게 입을수있는 반팔티며 바지등을 골랐다. 계산을 하러 가던 인화는 계산대 옆쪽에 전시

되어있는 여름 양복에 눈이갔다.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양복은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워 보였으며 디자인이 독특했다. 양복이었으되 정장 스타일이 아닌 캐쥬얼풍의, 젊은층에 어울리는 양복이었다. 인화는 고개를 들어 반대편 구석에서 옷구경을 하고있는 광민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광민아. 이리 와봐” 광민이 외숙모에게 다가갔다. “뭘 그렇게 봐? 뭐 마음에 드는 옷이라도 있어?” “아네요. 그냥 봤는데 별로에요.” “후후 광민아 이것 어떠니? 내가 보기엔 근사한데..” “글쎄요. 독특하긴 하네요.” 인화는 점원을 불러 광민의 몸치수를 재게하고는 똑같은 양복을 부탁했다. “광민아 한번 입어봐.” “왜요?’ “그냥.. 한번 입어봐. 어떤지 보게. 참 이것도 가져가”

인화는 언제 골랐는지 짙은 감색의 실크 넥타이를 광민에게 건네주었다.

광민은 외숙모의 성화에 못이겨 옷을 들고는 탈의실로 향했다.


맞춤복이 따로 없었다. 연한 베이지색의 양복은 마치 맞춤복인양 따로 수선할 필요도 없이 딱 들어 맞았다. 늘 청바지에 티셔츠를 걸쳐입었던 광민은 입고 있는 양복이 영 불편하고 이상해 멋쩍어했다. 그런 광민을 바라보는 인화의 얼굴엔 흐뭇한 웃음이 떠올랐다. 평소에도 광민이 빠지는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이렇듯 양복을 받쳐입은 광민의 모습은 인화의 눈을 어지럽게

할만큼 잘나보였다. “광민아 너무 근사해.. 정말 잘 어울려.” “불편해요 외숙모. 이제 벗을래요.” “잠깐만, 계산부터 하고. 여기요 저 양복까지 함께 계산해 주세요.” “외숙모... 저 양복 필요 없어요. 그러지 마세요.” 외숙모를 말리며 힐끗 소매 끝에 달린 가격표를 본 광민은 기겁을 하며 계산을 하려는 외숙모를 뜯어 말렸다. “외숙모… 너무 비싸요. 이런옷 정말 필요없어요. 네?”

“광민아. 내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 그리고 그정도는 괜찮아. 외숙모 돈 많은거 몰라? 후후후” “그래도요 외숙모. 저 정말 불편해요. 그러니 다음에 사주세요.. 외숙모.” 인화는 광민의 거듭된 사양에 정색을 하며 말했다. “광민아. 네가 자꾸 그러면 나 정말 섭섭해. 무슨말인지 알지? 외숙모가 광민이 대학 입학때도 변변한것 못해줘서 그러니까 그냥 받어. 또한번 사양하면 나 정말 화내. 알겠지.?” 더이상 사양하기가 어려워진 광민은 외숙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곤 탈의실로가 옷을 갈아 입었다.


여러개의 샤핑백을 들고 인화와 광민은 여성 의류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외숙모는 이리저리 둘러보며 혜교의 옷들을 사고난후 들고 다니기에는 힘에 부치는 샤핑백들을 차에 두고 오자며 주차장으로가 자동차 트렁크에 샤핑백들을 모두 넣고는 몇가지 필요한 것들을 사기위해 다시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참, 광민아 너 점심 안했지? 배 많이 고프지?’ 내가 깜빡했네…”

“참을만 해요. 외숙모는 뭐 드시고 나오신거에요?” “아냐 나도 안먹었어. 우리 뭐좀 먹자.” 광민과 외숙모는 백화점 식당가로가 단아한 실내장식이 눈길을 쓰는 일식집에 자리를 잡았다. 우동과 초밥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나서 잠시 쉬며 차한잔 하자는 외숙모의 말에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광민아 여기서 잠시만 쉬고있을래? 나 잠시 어디좀 다녀올께”

“어디요? 얼마나 걸리는데요?’ “금방 올께.” “어디 가시는지 알아야 기다리죠. 어딜 기시게요?” 광민의 거듭된 물음에 외숙모는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혜교 속옷 때문에. 여자아이라 속옷을 넉넉하게 준비하려고..”

“네… 근데 외숙모, 저도 같이 가면 안되요? 그러지말고 같이 가요.”

‘여자 속옷 가게엘 왜 가려고.. 그냥 나 혼자 다녀올께.” “뭐 어때요. 같이 가요.” 말을 마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광민을 보며 굳이 같이 못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인화는 광민과 함께 속옷 가게로 갔다.


사방에 널려있는 가지각색의 브라와 팬티를 비롯해 야릇한 슬립, 편안해 보이는 잠옷들로 인해 광민의 눈은 어지럽다못해 아플 지경이었다. 더욱이 곳곳에서 풍기는 은은한 향내는 끊임없이 광민을 자극했다. 외숙모가 한발앞서 혜교의 속옷를 고르는동안 광민은 주위에 전시 되어있는 야릇하고 섹시해 보이는 브라와 팬티를 자세히 살펴보고 있었다. 이리저리 눈길을 돌리던 광민의 눈이 사람들 눈에 잘 띄지않는 한쪽 귀퉁이 선반에 놓여져 있는 조그마한 천조각에 머물렀다. 광민은 슬그머니 외숙모의 뒤로 구석 선반으로 갔다. 선뜻 손을 뻗지 못하던 광민은 끓어오르는 호기심에 못이겨 작은 천조각을 들어 살피기 시작했다. 끈으로 되어있는 팬티였다.

잡지를 통해서만 봤지 실제로 이렇게 손에쥐어 보기는 처음이었다. 보지를 가리는 부분만에 천이 붙어있을뿐, 나머지 부분은 모두 가는실보다 약간 굵어보이는 끈으로 되어있었다. 광민의 자지가 성을 내기 시작했다. 끈팬티 옆에는 브라가 있었는데 브라 역시 평범한것과는 달리 겨우 젖꼭지만을 가리고 젖가슴 대부분을 드러내 보이는 지독히도 야한 것이었다. (햐….아 이런 천조각들로 어떻게 커다란 젖가슴이며 보지를 가릴까? 여자들은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 광민은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끈팬티와 섹시브라를 이리저리 자세히 살펴보았다. 광민의 자지는 어느새 있는대로 성이 난채 단단해졌다. 입고있는 옷이 청바지라 눈에 크게 안띄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광민아… 뭐하니? 그만 가자.” 외숙모의 목소리에 광민은 아쉬운듯 속옷들을 내려놓고는 계산대 옆의 외숙모에게로 갔다.


“동생이신가봐요? 잘생기셨네요. 누님도 어쩜 그리 미인이세요? 호호호호호”

보기에도 수다스러 보이는 여점원이 외숙모와 광민을 남매로 착각하며 말을 건넸다. 외숙모가 뭐라 말을하려는 순간 광민이 외숙모의 어깨를 감싸며 입을 열었다. “우리 누나 정말 이쁘죠?” 광민은 외숙모에게 눈을 찡긋했다. 외숙모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면서도 기분이 나쁘진 않은듯 살짝 웃으며 서둘러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섰다. 가게를 나서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걷는 외숙모를 뒤쫓으며 광민이 농을 건넸다. “외숙모.. 아차 이젠 누나지. 누나… 이제 어디로 가요? 또살것이 남았어요?” 인화는 광민을 곱게 흘겨보며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광민이 너 자꾸 장난치면 나 혼자 간다…..”

‘하하하.. 알았어요 그만 할께요. 하하하” 외숙모와 나란히 걷던 광민은

어느 순간부터 걸음이 늦어지고 있었다. 좀전에 보았던 끈팬티와 브라 생각 때문이었다. 서너걸음 앞서 걷는 외숙모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짧은 치마 밑으로 드러난 매끈한 종아리며, 걸음을 옮길때마다 좌우로 실룩거리며 흔들리는 외숙모의 탱탱한 엉덩이가 광민의 호흡을 빠르게 만들었다. 광민은 순간 끈팬티와 젖꼭지만을 겨우 가리는 섹스브라를 입은 외숙모의 모습을 상상했다. 유난히 크고 풍성한 젖가슴, 쭉뻗은 곧은 다리와

조금도 쳐지지 않은 탄탄한 엉덩이를 가진 외숙모가 그런 속옷만을 걸친채 수줍게 서있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광민의 자지는 부풀어 올랐다. 광민은 앞서걷는 외숙모의 불러 걸음을 세운후 손을 잡아끌며 다시 속옷 가게로 향했다. “광민아. 뭐하는거야? 뭐 빠뜨린것있어?” 의아해하는 외숙모에게 광민은 환희 웃어보였다. “아니요, 저도 외숙모에게 선물 하고싶은게 있어서요.” 속옷 가게에 들어선 광민은 외숙모와 함께 끈팬티 선반으로 가선 끈팬티와 섹시브라를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외숙모. 저거요 이쁘죠? 외숙모한테 정말 잘 어울릴것 같아요. 무슨색을 좋아하세요?” 광민의 말에 인화는 당황했다. 지금껏 한번도 입어본적이 없는 끈팬티와 야한브라. 그런

속옷을 광민이 선물 하겠다니….인화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광민아 내 나이가 몇인데 저런걸 입니? 그냥 가자.” “왜요 외숙모. 외숙모는 젊어요. 모르세요? 꼭 선물하고 싶어요.” 말을 마친 광민은 색깔별로 모두 일곱벌의 끈팬티와 섹시브라가 들어있는 셋트상자를 들고는 막무가내로, 싫다는 외숙모의 손을 이끌고는 계산대로가 포장을 해달라고 했다.


“어머…또 오셨네요. 역시 젊은분이라 다르네요. 이 속옥이 젊은층에 요즘 인기에요. 여자 친구분에게 선물하실려구요?” 아까 보았던 수다스런 점원이었다. “아니요. 난 여자친구 없어요. 이건 여기 우리 누나 줄거에요”

광민의 말에 인화의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 여점원은 그제야 뭔가 이상한듯 머쓱해하며 예쁘게 포장한 속옷을 광민에게 건네주었다.

“누나 이제 집에 가자.” 광민은 인화의 손을 잡고 가게를 나와 주차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수다스럽던 여점원은 입을 꼭 다문채 다정히 손을잡고 걸어가는 인화와 광민의 뒷모습을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광민이 너 장난이 지나쳐. 도가 넘어섰다고. 알아? 아까 그여점원 놀라던 표정 봤어? 다시는 그러지마. 알겠지?” 인화를 차에 오르자마자 운전대를 잡은 광민을 나무랬다. 광민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외숙모를 바라봤다. “외숙모 지나쳤다는것 인정해요, 하지만 외숙모. 내 맘을 알아요? 난 말이에요. 외숙모와 내가 다른 사람들 눈에 연인 사이로 비춰지기를 원해요. 외숙모가 내 여자라는것을 알리고 싶고, 또 내가 외숙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세상 천지에 보여주고 싶다구요…..” “…………………….” 인화는 할말을 잃었다. 인화의 마음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광민은 외숙모의 마음을 아는지 조용히 말을 이었다. “외숙모 걱정 마세요. 다음부터는 주의할께요. 아니 그러지 않을께요. 전 지금도 너무 행복해요. 미안해요 외숙모” “광민.. 아…”

인화는 광민의 어른스러움이 고마웠다. “외숙모, 우리 기분도 좀 그런데 영화 보고 들어가면 안돼요?” “영화?” “네.. 요즘 재밌는거 많아요. 마침 극장도 가까운곳에 있구요” 처녀시절,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인화는 결혼후에는 다른 주부들과 마찬가지로 영화볼 기회가 많지 않았었다. 게다가 남편이 그다지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아 더욱더 극장 갈일이 없었다. 인화는 광민이 영화 이야기를 꺼내자 문득 옛생각도 나고, 모처럼 보고싶기도 해 광민에게 고개를 끄떡여 보였다. 광민은 외숙모의 흔쾌한 승낙에 기분이 좋아져 콧노래를 부르며 차를 영화관으로 몰았다.


이른 시간에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가 없어서인지 극장앞은 한가했다.

“뭘 보나? 외숙모, 보시고 싶으신거 있어요?” 매표소앞 영화제목들을 둘러보며 광민이 물었다. “글쎄…뭐 특별한건 없네.. 난 무척 오랜만에 영화 보는거니까 아무거나 괜찮아.. 광민이 네가 고르면 난그냥 그거 볼께.”

광민은 기왕이면 사람들이 없는것을 보고 싶었다. 속옷 가게서부터 외숙모가 안고 싶어 미칠 지경이었다. 극장안은 깜깜하니 사람들만 많지 않다면 충분히 외숙모의 터질듯한 육체를 더듬을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음 …. 그러면요 흥행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작품성이 높은것으로 봐요. 저거요”

광민은 이미 개봉한지 오래됐고 친구들 사이에서 재미없기로 소문난 영화를 가리켰다. “그러지 뭐” 인화는 별 생각없이 광민을 따라 극장안으로 들어갔다.


광민의 생각은 정확했다. 아직 영화시간이 5분정도 남았지만 극장안에는 불고 몇명만이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광민은 중간쯤에 앉자는 외숙모의 말을 흘려들으며 맨뒤쪽 가운데 좌석에 외숙모를 왼쪽에 앉히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영화관 전체가 한눈에 보였다. 등을 편히 뉘인 광민이 외숙모의 손을 꼭잡은채 영화가 시작하기만을 기다렸다. 두어사람이 더 들어와 앞쪽에 앉고난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극장안은 비상등만이 켜진채 모든 불이꺼지며 깜깜해졌다. 광민은 기다렸다는듯이 외숙모의 어깨를 잡아 자기쪽으로 기대게 했다. 외숙모는 불편해하지 않고 광민에게 몸을 기댄채 조용히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광민은 외숙모의 몸에서 풍기는 은은한 살냄새가 코를 간지럽히자 손에 힘을 주어 외숙모의 몸을 바짝 끌어당겼다. 영화가 서서히 중반부로 들어갈 무렵이었다.


부드럽게 외숙모의 어깨를 감쌌던 광민의 왼손이 외숙모의 셔츠틈으로 파고들었다. “헉…” 깜짝 놀랜 외숙모가 헛바람을 들이키며 광민을 쳐다보았다. 광민은 외숙모의 귀에 입을대고 조용히 말을했다. “외숙모.. 그냥 있어요.. 심하게 굴지 않을께요. 제발…외숙모..” 인화는 광민이 자신의 귓속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으며 간절히 이야기를하자 그만 마음이 약해졌고 몇사람 안되는 관객의 등뒤에 있어 보는 사람이 없을거란 확신에 광민이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광민은 외숙모가 움지이지 않자 손을 더욱 깊숙히 집어 넣었다. 외숙모의 탱탱한 젖가슴 윗살이 만져졌다. 따뜻했으며 또 부드러웠다. 젖가슴살을 만지작거리던 광민은 손등에 부딪히는 브라를 젖가슴밑으로 밀어내렸다. 외숙모의 커다란 젖가슴을 한손에 가득쥐었다. 작지않은 손임에도 불구하고 외숙모의 젖가슴이 광민의 손가락 사이사이로 삐져나왔다. 광민은 몇번을 더 주물럭거리다 손을 쫙피고는 손바닥으로 젖꼭지를 살살 비벼대기 시작했다. “하….하학…아…” 외숙모의 조그만 입술이 열리며 귀에 들릴듯말듯한 작은 신음이 터져나왔다. 광민은 손가락 두개로 젖꼭지를 살짝 비틀었다. “허.. 헉…아.. 읍…” 광민이 연속으로 젖꼭지를 자극하자 외숙모의

몸이 흔들렸다. 젖꼭지가 딱딱하니 서기 시작했다. 광민은 외숙모의 귀에 혀를 집어넣으며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동시에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채 젖가슴을 거칠게 쥐어갔다. “하.. 하학.. 학.. 그만.. 해.. 이제….하.. 학…”

외숙모가 광민이 겨우 들릴만한, 비음섞인 목소리로 광민에게 사정했다. 허나 광민은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극장이라는 공공장소에서 외숙모의 몸을 더듬으니 흥분이 몇배로 커지는듯 했다. 광민은 외숙모의 귓밥을 입술에 물었다. 혀로 핥아대며 이빨로 가볍게 물기까지했다. 외숙모의 몸이 더욱 뒤틀리며 광민에게 바짝 붙었다.


광민은 놀고있던 오른손을 들어 반쯤 들어난 외숙모의 포동포동한 허벅지 안쪽을 지긋이 잡아갔다. 외숙모는 광민의 손이 더이상 자기몸에 파고들지 못하게 하려는듯 허벅지에 놓인 광민의 오른손을 꼭 붙잡았다. 허나 곧 부질없는짓 이었다는것을 깨달았다. 광민이 자신의 손을 가볍게 팅겨내고는 금새 자신의 팬티에까지 손을 뻗쳤던것이다. 인화는 광민이 손이 팬티 안쪽까지 파고들자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뿐이었다. 광민이 어느새 자신의 팬티위로 보지둔덕을 만져대고는 바로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허….헉…윽….광민. 아…. 제.. 발….그만…그만해….” 차마 큰소리는 내지 못하겠는지 인화는 연신 조그만 소리로 광민에게 애원했다. 그러나 광민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광민은 외숙모의 팬티를 허벅지 아래까지 끌어내리곤 외숙모의 보지를 손바닥으로 덮어갔다. 야들야들한 보지털의 감촉을 느끼며 광민은 손가락을 보지안으로 넣었다. “아……………..학.. 읍.”

외숙모는 손을 들어 자신의 입을 틀어막아 입밖으로 터져 나오려던 뜨거운 비음을 막았다 광민은 외숙모의 귓밥을 입안에 넣은채 부드럽게 깨물어댔으며, 왼손으론 젖가슴을 주물러대며 오른손으론 조금씩 촉촉히 젖어가는 외숙모의 보지속살을 쑤셔대고 있었다. “으.. 읍…읍..” 인화는 여전히 입을 스스로 틀어막은채 광민의 집요한 애무에 달아오르는 몸을 있는힘을 다해 식히려 노력중이었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광민의 애무가 거칠어질수록 외숙모의 몸은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광민은 하얀색의 앙증맞은 팬티가 허벅지에 걸린채 셔츠가 반쯤 벌이지고, 스스로 손을 올려 입을 막은 외숙모의 자극적인 모습에 정신이 반쯤 나갔다. 광민은 외숙모의 귓밥을 입에서 빼낸후 혀를 길게 내밀어 귓속을 핥아대며 보지속을 쑤시던 손가락에 더욱 속력을 붙였다. 외숙모의 보지에선 끊임없이 애액이 흘러나왔고 몸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으…………..읍.” 갑자기 외숙모의 몸이 허공으로 들린채 푸들푸들 떨리더니 털썩 내려앉았다. 외숙모의 몸이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광민은 외숙모의 보지안에 있던 손가락에 심한 조임을 느끼면서 갑자기 뜨거운 애액이 손가락을 흠뻑 적시자 엄청난 흥분이 밀려왔다. 외숙모의 몸이 탈진된듯 더이상 움직이지 않자 그제서야 광민은 손가락을 빼냈다.


영화를 거의 끝날무렵까지도 몸이 늘어져있던 인화는 힘겹게 눈을 뜨며 몸을 추스렸다. 팬티를 끌어올려 바로 입고, 셔츠 단추를 채우며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다듬었다. 인화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극장밖으로 나갔다. 물끄러미 외숙모를 바라보던 광민이 깜짝놀라며 벌떡 일어나 외숙모의 뒤를 따라 나갔다. 말없이 차에 올라 운전대를 잡고있던 외숙모는 광민이 옆에타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했다. 운전하는 동안 내내 외숙모는 약간 굳어진 얼굴로 단한차례도 입을 열지 않았다. 말없이 외숙모의 눈치를 살피던 광민은 외숙모가 외숙모의 아파트를 지나 자기집 골목으로 차를 몰자 외숙모에게 말을 걸었다. “외숙모.. 그냥 외숙모 댁으로 가세요. 전 걸어가도 되요.. 네?” “……………..” “외숙모오… 괜찮다니까요 어서 세우세요.” 외숙모가 집앞 골목길에 차를 세웠다. “외숙모……..” 광민의 집앞에 도착할때까지 한마디도 않던 외숙모의 입이 열렸다. “광민아. 나하고 약속하나 하자.” “말씀하세요”

“광민아.. 다시는, 다시는 나를 그렇게 헤픈 여자로 만들지마. 너는 내가 아무곳에서나 옷을 벗어주길 원하니? 그런거야? 나를 그렇게밖에는 생각 못하겠어? 광민아 난 지금 너무도 가슴이 아파. 다시는 그러지마…”

외숙모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광민은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왔다. 외숙모가 누구던가? 자신이 꿈속에서조차 사랑하던 사람이 아닌가?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아프게 하다니….광민은 자신이 몹쓸짓을 했다는 자책감에 고개를 떨구었다. “외숙.. 모… 정말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광민의 두눈에선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인화는 광민이 눈물을 흘리자 가슴이 더욱 무거워졌으며 한편으론 광민이 안스러워졌다. 인화는 집으로 오는길 내내 생각했었다. 인화는 스스로 잘알고 있었다. 아마 광민도 눈치 챘으리라… 극장안에서 광민의 자극적인 애무만으로 절정의 쾌감을 느낀것을… 인화는 사람들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뜨겁게 달아올라 쾌락의 신음을 내던 자신의 부끄러웠고 수치심마저 들었다. 그런 감정을 감추고 싶었던 인화는 아무곳에서나 자신의 몸을 더듬던 광민에게 가졌던 야속함을 함께 묶어 광민을 나무랬던 것이다. 그런데 광민이 막상 죄스러하며 눈물을 흘리자 가슴 끝트머리가 아련히 아파왔다. 스스로 광민을 나무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인화는 손을 내밀어 광민의 눈물을 닦아주며 광민의 머리를 끌어 자신의 가슴에 안았다.


“광민아… 그만 진정해…응?” 광민의 등을 토닥여 주며 인화가 입을 열었다. 광민은 외숙모의 따뜻한말에 진정된듯 눈물을 그치며 고개를 들었다. “그래….광민아. 광민이 마음 다알아. 내가 왜 모르겠니.. 그치만 우리 조금만 자제하자.. 그럴수 있지?”

“네…외숙모. 다음부터는 외숙모가 싫어하면 절대 안할께요.”

“고마워…” 인화는 커다란 덩치와는 달리 여린 마음결을 가진 광민이 사랑스러웠다. 인화는 광민의 얼굴을 들며 자신의 입술을 붙여갔다.

부드럽게 광민의 입술을 빨아들였다. 광민은 몹시도 놀랬다. 처음이었다. 지금껏 항상 자신이 달려들어야만 마지못해 안아주던 외숙모였다. 그런 외숙모가 먼저 부드럽게 키스를 해오자 광민은 무척 놀랐으며 또한 한없이 기뻤다. 광민은 자신의 입술을 열며 들어오는 외숙모의 말랑말랑한 혀를 강하게 빨기 시작했다. “으….음….하….음…아 ..” 너무도 달콤한 키스였다.

외숙모의 혀가 광민의 혀를 휘감아갔다. 외숙모의 침이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갔다. 달디 달았다. 꿀물이 이보다 달수는 없다고 광민은 생각했다. 한동안 격정적으로 광민이 입술을 탐하던 외숙모가 서서히 얼굴을 떼었다. “하.. 아.. 하.. 아….” 고르지 않은 숨을 내쉬며 떨어지는 외숙모의 얼굴을 광민은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고마워요. 외숙모.. 사.. 랑…해요…..”

외숙모가 수줍은듯 눈을 아래로 내렸다….


“자… 이만 가봐야겠다. 혜교가 왔을거야.”

‘네. 외숙모. 참.. 잠깐만요 외숙모”

광민은 몸을 돌려 뒷자석에 놓여있는 예쁘게 포장 되어있는 작은 상자를 집어들었다. “이거요 외숙모. 선물이에요..” 인화는 광민이 속옷 가게에서산 끈팬티와 섹시브라가 담긴 상자를 건네주자 얼굴이 붉어졌다.

“광민아. 고맙긴한데 나 이런건 못입을것같아. 어쩌지?…”

“외숙모. 제 생각엔 외숙모한테 너무 잘 어울릴것 같아요. 외숙모는 젊어요. 그리고 이세상 누구보다더 아름답구요.”

“글쎄….” 말끝을 흐리는 외숙모를 보며 광민이 다시 입을 열었다.

“외숙모. 저 부탁 하나 할께요.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약속해줘요.”

“뭔데? 들어봐야 약속을 하지..” “무리한 부탁은 절대 아니에요. 그러니 약속해줘요 네?” 외숙모는 말없이 고개를 끄떡였다.

“외숙모. 지금 선물한 그 속옷은 반드시 제 앞에서만 입어줘요. 다른사람, 외삼촌 앞에선 절대 안입는다고 약속해줘요.” “…그래.. 약속할께” 인화는 광민의 엉뚱함에 살포시 웃으며 대답했다. 어차피 남편앞에선 입을수도 없다고 인화는 생각했다. “고마워요 외숙모.” 광민은 환한 얼굴로 고마워하며 외숙모를 와락 껴안았다. “외숙모. 아시죠? 제가 외숙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사랑해요!!!” 광민에게 안긴채 사랑고백을 듣던 인화의 얼굴이 아늑하고 편안해 보였다…..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제가 연락 드릴께요” “들어가…” 손을 흔드며 외숙모는 차를 돌려 자신의 아파트로 향했다. 멀어지는 차를 보며 광민은 이상하리만치 허탈한 기분과 함께 강한 외로움이 밀려 들었다. 마음속으로만 외숙모를 사랑하던 때보다 훨씬더 심한 외로움… 정녕 알수없는 일이었다….



12부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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