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y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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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y 1부
내 이름은 이현민이라고 한다. 난 성적도 외모두 그저 그런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단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에스엠과 동성애에 빠져있다는것뿐...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내 방에 틀어박혀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는게 내 일상이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살아게시지만 출장을 많이 다니시기에 이런 날 제약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은 내게 약속이 있는 날이다. 인터넷으로 만난 형과의 첫만남. 나와 같은 성향을 가진 , 날 받아줄 사람은 찾아오던 3년만에 처음으로 그런 사람을 찾은 것이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문을 열고 들어섰다. 하얀 모자... 하얀 모자를 쓴 남자의 뒷모습이 저기 안쪽에서 보였다.
"저기... 혹시 화이트님...?"
"예, 그런데요..."
"선, 선배...!"
"현민아..."
그 사람은 바로 재우형이였다. 우리 학교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축구부 주장인 재우형... 그리고 내가 한때, 아니 어쩌면 지금도 좋아하고 있을지 모르는 남자. 하지만 말도 못했던 그런 재우형이 지금 내 앞에 있었다.
"형도 이런줄은 몰랐어. 형은 이렇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나도 니가 이런줄 몰랐다. 짜식. 이런줄 알았으면 진작에 얘기하는건데..."
"뭘...?"
"내가 널 좋아하는 걸."
형은 날 보며 피식 웃었다. 형도 날 좋아해 왔던 거였다.
"형 그거 알아?
"뭘 말야?"
"나두 형 좋아하구 있었다는거..."
"그랬냐. 짜식이 그럼 말을해야할거 아냐!"
형은 가볍게 내 머리를 쥐어 박았다. 난 그렇게 왠지 싫진 않았다. 우린 잠시 얘기를 나누다 자리에서 일어섰다. 형은 자기네 집으로 가자구 했다.
"부모님 계시지 않아?"
"없어."
"어디 가셨어?"
"그런건 가면서 얘기하자. 어서 일어나."
형의 얘기에 따르면 형의 부모님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고...
"자 여기야."
형이 가르키는 곳에는 부자들만 산다는 전형적인 고급주택이 있었다.
"부모님의 유일한 유산이지. 자 어서 들어와"
형은 우두커니 서있는 내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건물까지 펼쳐진 정원은 조금 어두워 잘 보이진 않았지만 꽤 잘 꾸며진 것 같았다.
토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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