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에서 유명했었던 야설들만을 모아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여행 5

몇개 안돼지만 팬레터도 받고.....^^ 중간에 바이러스 메일 보내신 두분....감사히 잘 받았구요...ㅡ.ㅡ+ 계속 씁니다....쭈욱~~^^

눈 뜨자 마자 절 보고 배시시 웃는 희정이....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아....여러분은 못보셨겠군요.... 약오르죠??^^;;

"일어 난거야?"

"응. 안잤어??"

"조금 자다가 나갔다 왔어.. 씻어야지??"

"응..어머..나 옷좀줘...."

"뭐 어때??^^"

"빨리줘....부끄럽단 말야..."

"그냥 나 나가있을 테니깐 씻구 불러.... 바닷가에 있을게...."

"유리랑 성균인 아직도 자??"

"그집?? 그집도 자..^^"

참 그 팀도 일을 치룬걸 말해야 하나 잠깐 망설여 지더군요....

"걔네두 했나본데??"

"그래?? 유리가 왠일일까..."

"모르지...^^"

희정이의 반응은 그냥 그랬습니다. 어쨌던 전 이불로 몸을 가리고 있는 희정이의 뺨에 키스를 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솔직히 갈데가 없었습니다..ㅡ.ㅡ;; 바닷가?? 방금 나갔다 왔습니다. 아직 춥습니다.ㅡ.ㅡ 전 제방에 잠시 들어갔다 왔습니다.

"악!!"

악??

"뭐야 너??"

유립니다.....방금 일어 났는지 속옷을 입고 있습니다...팬티는 입었고 브래지어를 입고 있던 모양인데..... 가슴이 꽤 컸습니다. 모양도 잡혀있고.....와우... . 침흘리며 자고 있는 친구가 갑자기 부럽습니다....(이러믄 안돼.....ㅡ.ㅡ;;)

"미..미안.."

전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그렇게 이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문이 벌컥 열립니다.

"여서 뭐해? 들어와."

"아....응...."

갑자기 말이 더듬어 집니다.

"노크도 안하냐?"

"저기...여기 내방인데요??"

"너두 내방서 잤잖아??"

"아.....미안....."

"미안할건 없구.... 왜?"

"희정이 씻는다길래...."

"아까 놀랬어??"

"내가 생각이 짧았지...뭐..."

"무슨말이야??"

아차.....실숩니다....?愿?내가 둘이 한걸 모른다고 생각 할 겁니다.

"좀 아까 너네 하는 소리 들었거든...."

"아.... 그러냐?"

어라?? 얘 얼굴이 빨개집니다. 이런면도 있구나....

"이 자식은 아직도 자냐??"

"몰라....별로 한것두 없으면서....아...."

ㅋㅋㅋ 디게 귀엽습니다. 말해놓고 실수한걸 알고 다시 얼굴이 빨개 집니다. 무안해하길래 말돌려 놨더니..ㅡ.ㅡ;;

근데 문제는 저 웃긴거 못참습니다. 말은 해야하는데 자꾸 웃음이 나올라 그럽니다.

"참......쿡쿡쿡..."

자꾸 웃음이 나와서 고갤 숙이고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퍽>

"웃지마."

그렇다고 뒤통수를 때립니까?? 하여튼 덕분에 어색함은 없어졌습니다.

“아야....”

“사내자식이 엄살은....”

“성균이나 때려.....우씨.....”

“쟨 맞아도 가만히 있잖아.”

“진짜?? 저 자식 완전히 잡혔네....”

“잡히긴 무슨....”

“진짜야. 저자식이 너한테 잡혀서 얌전히 있지 원랜 꼴통이야.”

“진짜?”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희정이가 들어왔습니다. 조금 젖어있는 머릿결이 또 다른 상큼함을 연출하네요.^^

“둘이 무슨 얘기 했어?”

“그냥 이런저런.”

“얘가 나한테 찝적대던데?”

ㅡ.ㅡ; 이 사람이 미쳤나봅니다. 저렇게 진지하게 말하믄 진짠 줄 알잖아!!

“정말이야??”

“아냐. 내가 미쳤냐?”

“맞어.”

ㅡ.ㅡ;; 정말 왜이래??

“희정아 나 정말 아냐.”

“........”

“쿡쿡”

“히히”

어라? 다들 왜 웃지?

“알어. 유리가 저렇게 말하믄 그냥 해본말이야. 너 디게 귀엽다.”

“그러게.쿡쿡쿡.”

이 사람들이 정말......사람 정말 무안하게 만듭니다. 저는 괜히 친구를 깨웠습니다.

“야! 임마 일어나 밥먹으러 가자!!”

“무안하니깐 화풀이하는거 봐.”

“킥킥킥”

눈치 빠른 여자들입니다.

“근데 벌써 밥먹어? 7신데?”

“배 안고파? 밤샌거나 마찬가진데? 글구 8시 다돼간다.”

드디어 성균이가 깼습니다.

“웅....밥 먹으러 가게? 그럼 우리 해장국 먹자. 속 아퍼.”

그럼 그렇지.......술 약한 내 친구 드디어 해장국 타령입니다.

“그럼 그러자.”

그렇게 우린 해장국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쪽에 꾸리꾸리한 해장국 집이 하나 있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변가를 거닐었습니다.

아직 9시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뭘 해야할까요?

“인제 뭐하지?”

“글쎄......뭔가 하면 시간이 가고 여길 떠나고......”

희정이의 말에 무엇인가 뼈가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희정이는 제게 낀 팔짱을 더 꼭 낄뿐입니다.

“야! 성균아 우리 인제 뭐할까?”

“몰라. 4명인데 고스톱이나 칠까?”

“술마시자.”

유리와 성균이 둘이 동시에 대답을 합니다. ㅡ.ㅡ;; 저 커플은 어쩜 저렇게 엽기일까요.

“야. 희정이랑 나랑 고스톱 칠줄 몰라.”

“유리야 나 조금 알어.”

“기지배 언제 배웠어?”

“울 할머니하고 가끔 하는데?”

“그럼 됐네. 들어가자.”

이 사람들이 난 빼놓고 얘기하네요. 나두 한마디 해야지.

“그럼 술 사갖구 들어가자.”

우린 그렇게 소주4병과 약간의 안주를 갖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유리가 방법을 몰라 한 6~7판쯤은 손목 맞기로 했습니다. 남자인 성균이 그렇다치고 유리도 만만치 않게 셉니다. 희정이도 약하진 않게 때립니다. 이 사람들이 오늘 지나면 안볼 사람들처럼...... ㅡ.ㅡ;;

때리는게 재미가 없자 우리는 꼴등이 벌주 한잔 2등이 벌주 반잔으로 하여 고스톱을 쳤습니다. 갑자기 성균이가 이기는 통에 전 계속 광만 팔았습니다.^^유리랑 희정이는 적잖이 취하고 성균이도 얼굴이 빨갛습니다. 저두 조금 마셨구요. 그러다 소주가 바닥이 났습니다.

“술 더 사올까?”

“야...우리 더 마시믄 올릴거 같애.”

“그럼 뭐하지? 그만 할까?”

“잉.....재밌는데.”

“돈으론 할 수 없잖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모르겠습니다. 그순간 성균이가 입을 엽니다.

“옷벗기기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