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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노예 아내 이야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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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8/ 608 



속, 노예 아내 이야기 1부


1. 잔업노예(殘業奴隷)


남편의 유언에 의해 세퍼트 존과의 강제적인 결혼식이 있은 후, 죽은 남편의 친구들인 다섯 명의 남자들의 '공유 노예'가 되어버린 미망인 세이코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매저키스트 노예로서의 나날들뿐이었다. 게다가 남편의 생전보다 더욱더 가혹한 지옥 같은 운명이었다.


그들은 날마다 번갈아 가며 세이코를 방문하면서 사사노 세이코를 마음껏 괴롭혔다. 그것은 진정한 생지옥이었다.


"아.... 이제.... 이젠 부탁이니 그.. 그만 두어... 주세요...."


"하하하핫!"


남자의 박장대소와 함께 고무관의 주둥이 부분이 세이코의 어널에 꽂힌다.


"아아....."


신음 소리가 높아지면서 파랗게 질려있는 얼굴에 괴로운 빛이 떠오른다.


조르르르르....


차가운 물약이 직장에서 대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아아... 응....."


곧이어 고무관이 빠지고 어널마개가 그 곳을 채운다.


"우히히힛.... 조금만 참아. 10분간만 참을 수 있다면 관장은 이것으로 끝내주마. 그 대신에 만약 흘린다면 한 봉지를 더 추가해주지."


하지만 이미 5회나 연달아서 2리터에 가까운 관장액을 주입시킨터라 더 이상의 편의를 참을 만한 힘은 세이코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꾸룩 구루루룩....


뱃속에서 기분 나쁜 소리가 울려 퍼지며 글리세린의 열기가 하복부를 감싸온다.


"아아....."


손이 뒤로 속박되어 있어서 땀을 훔칠 수도 없기에 구슬과 같은 땀방울들이 이마에서 방울져 떨어져 내린다.


"우헤헤헤... 조금만 더 참아봐."


남자의 손이 세이코의 하복부에서 치부에 걸쳐 몹시 거칠게 문질러 댄다.


"아... 그만두세요.. 아파요... 나.. 나와 버릴 것 같아요..."


거듭되는 약품주입과 거기에 따른 배설 행위로 인해 헐어있는 국화 주름에서는 이미 격렬해진 글리세린의 물결을 멈추게 할만한 근력은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푸슈우우우....


얼마 지나지 않아 어널마개 주위에서 흰 기포가 분출되기 시작한다.


"고작 10분도 견디지 못한단 말이야? 정말 야무지지 못한 구멍이군!"


짜악-!!


한 자루의 채찍이 하얀 엉덩이를 갈랐다. 그 순간...


"아....아..!"


푸득.. 푸드득.....


채찍질이 계기가 되어 편의가 최고조에 달해 버렸다. 국화 주름을 막고 있던 어널마개가 솟구쳐 오르는 것과 동시에 투명한 액체가 항문에서 분출되기 시작했다.


조르르르르.....


내뿜던 액체가 마루에 깔려 있던 비닐에 커다란 웅덩이를 만든다. 배설물은 깨끗한 투명색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이 물약뿐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배설물들은 2리터에 가까운 관장액에 밀려나온 후였기 때문에 이젠 장내에 남아있을 것도 없었다.

 

"우히히힛... 어쩔 수 없이 한 번 더해야 겠구나. 이번에는 시간을 9분으로 줄여 주지. 그런데도 견딜 수 없다면 다시 한 번 더한다."


뱃속이 텅비어 대변의 색이 투명하게 되어있을 지라도, 관장 고문은 쉬지 않고 계속 되었다. 그것이 세이코의 일상이었다.


짜악-!


채찍이 노출되어 있는 여자의 음부를 가차없이 내리친다. 양쪽의 음순들은 고리를 사용해 크게 좌우로 펼쳐져 있어 질안이 훤히 보일 정도로 끔찍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음핵은 표피가 벗겨진 채, 그 근원은 낚싯줄로 묶여 있어 마치 당장이라도 터질 듯한 풍선과 같이 가득 부풀어올라 보라색을 띄고 있었다. 채찍은 부풀어 오른 음핵을 가차없이 습격하고 있었다. 점막을 채찍이 내려치자 엄청난 파열음이 실내에 울려 퍼진다.


"으.. 음......."


고통을 호소하는 비명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이코의 입에 물려진 공모양의 재갈에 의해 그녀의 목소리는 목구멍 속으로 흐려지고 만다.  


"그만 두어 달라고 말하고 싶은가? 안되지. 노예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질의 표면을 두드려서 길을 들여놓아야 한다. 특히 맨 위의 공알은 더욱 신경을 써야하지.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은 딱딱하게 해두지 않으면 묘미가 떨어지거든. 마치 스테이크를 먹을 때 준비하는 것처럼 말이야."


짝-!!


"으.. 으음...."


노출되어있던 음핵의 중앙을 채찍이 내려치자 안 그래도 충혈 되어있던 그 부분이 채찍의 충격으로 더욱 붉게 부어 올라 아예 검푸른 빛을 띄고 있었다.


세이코가 아무리 울며 애원하여도, 고통에 의해 실금을 하여도, 집요하게 음부를 계속해서 두드리는 채찍 소리는 멈추는 법이 없었다.






"부.. 부탁입니다... 그곳만은 그만 두어주세요.. 평범하게... 평범하게 사랑하며...."


"미안하지만 난 여자의 똥구멍밖에 흥미가 없거든."


"아.... 부.. 부탁이니 그.. 그렇게 굵은 것은...."


"기뻐서 하는 말인가..?"


거대한 남근이 세이코의 어널 입구를 꽉 누른다. 이미 세이코의 입속에서 충분히 단단해져버린 그것은 세이코의 타액과 귀두에서 분비되는 하얀 즙으로 인해 충분히 젖어있었다. 그러나 충분한 윤활제가 베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굵기는 정도를 벗어나고 있었다.


"간다! 후후후..."


"아아아앗-!!"


이미 찢어있던 어널은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다음 육경이 박히게 되는 것이 날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끝없이 흘러 넘치는 정액은 세이코의 피와 섞여 핑크색을 띄고 있었다.





매일 밤 개처럼 엎드려서 전라 산책을 강요당하고는 남편인 수캐와 교미를 해야만했다. 또한 혼잡한 만원전차 속에 양손을 뒤로 묶인 채, 코트 한 장의 알몸으로 집어넣어져 주위를 둘러싸는 치한들에게 능욕 당하기도 하였다. 어떤 날은 리모콘이 장착된 바이브레이터가 달린 정조대를 입고 밤거리를 헤매면서 역 근처의 부랑자들 앞에서 스트립쇼를 하고는 그들의 정액을 짜내어 입으로 받아 마셔야 한 적도 있었다.


남자들의 욕망은 지치지도 않고, 세이코의 마음과 육체를 집요하게 계속 강요하고 있었다. 아무리 세이코가 애원해도.. 울어도... 그들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남자들은 스스로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세이코의 신체를 철저하게 고문하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출세의 도구로서 세이코의 육체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미망인으로서 조용한 여생을 살기 위해 남편의 유산과 보험금으로 장만한 교외의 새 주택은 남자들의 육욕을 채우기 위해 여체를 고문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학적인 놀이를 하기 위한 개조를 하였다.


현관에 들어서서 복도를 지나 각 방에 이를 때까지 천장의 여기저기에는 여러 가지 굵기의 쇠사슬들이 달려 있었다. 그것은 모든 장소에서 세이코를 묶어두고 모든 부분을 괴롭히는 공포의 장치였다.


보통 가정이라면 멋진 소파와 가구 등이 비치되어 있어야 할 거실에는 십자형의 구속도구나 산부인과용 검진대를 비롯해서 여체를 여러 가지 모습으로 괴롭힐 수 있는 기구들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벽에는 여러 종류의 채찍이 걸려 있었고, 식기장에는 다양한 색과 크기의 바이브레이터나 관장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유리문의 옷장에는 밖에서도 보이도록 가죽으로 만든 구속도구나 초미니의 세라복, 가슴부분이 잘려나간 수영복을 비롯하여 야외 플레이용의 의상들이나 섹시한 란제리등이 걸려있었다. 또한 책꽂이에는 고문을 당하고 있는 세이코의 모습을 촬영한 백 권이 넘는 앨범과 비디오 테이프 등이 꽂혀 있을 뿐이었다.  


물론 한 마리 개로서 살아가는 세이코는 항상 전라로 지내야 했다. 그처럼 인간으로서의 세이코는 이제 없었다. 이 집에서 남자들에 의해 사육되는 한 마리의 암캐... 독일산 새퍼트인 '존'이라는 남편을 모시는 하나의 암캐에 지나지 않았다.


부엌에는 '인간용'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는 냉장고와 '견용'이라고 쓰여진 냉장고가 따로 분리되어있었다. 인간용 냉장고 안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고급술이나 식품따위들이 비치되어 있었고, 견용 냉장고에는 당연히 세이코와 그녀의 남편 존이 먹을 수 있는 개밥 통조림이 들어가 있을 뿐이었다.


이 집에서는 '인간용'이라고 쓰여진 물건이나 시설을 암캐인 세이코가 남자들의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은 엄하게 금지되어 있었으며, 만약 위반시에는 무서운 벌이 기다리고 있었다. 예를 들어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화장실 같은 곳은 항상 잠겨있어 암캐인 세이코가 사용하는 것은 결코 허락되지 않았다.


하지만 관장액이 장내에 남아있거나 해서 편의나 뇨의를 참기 힘들 때도 있다. 그럴 때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고, 근처에 사람이 없나 확인하고는 정원으로 달려가 숨어서 일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용변은 원칙적으로 밤 산책 때만 남자들의 관리하에 보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낮에 일을 보는 것은 규정 위반으로서 방문한 남자들에게 엄한 체벌을 당하는 구실을 제공하는 셈이었다. 애완동물의 건강관리 차원이라는 핑계 하에 세이코의 변은 항상 남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하게 되어있었으므로 이를 어겼을 시에는 스캇 플레이라는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하였던 것이다.


또한 당연히 암캐 새이코의 일상에서 프라이버시 따위는 있을 리가 없었다. 여기저기에 장착된 감시 카메라 앞에서 전라로 보내는 것이 그녀의 생활이었을 뿐이다. '암캐의 일상'은 언제나 감시 카메라가 모든 것을 기록하고 있었다. 따라서 굴욕적인 야외 배설의 풍경조차 그 예외 일수는 없었다.


또한 존과의 부부생활도 마찬가지였다. 남자들에 대한 봉사와는 별도로 세이코에게는 수캐 존에 대한 아내로서의 의무가 매일 이행되었다. 인간 암캐와 수캐와의 교미... 그 광경은 남자들이 떠난 후에도 감시 카메라로 계속 촬영되어, 후에 남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다.  


남자들이 세이코의 집을 방문할 때는 새로운 손님을 동반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되어 있었다. 손님은 남자들의 접대 상대이거나 술집에서 우연히 근처에 앉았던 남자이기도 했고, 어떤 때는 카바레 등의 호스테스이기도 했다.


남자들이 세이코를 괴롭히는 광경은 교묘하게 세이코 이외의 사람들의 얼굴은 가린 채, 성인 비디오로 시리즈화 되어 시장에서 돌고 있었다. 「암캐 미망인 사사노 세이코의 어널 조교」, 「미망인 사사노 세이코의 노예 생활」등의 타이틀을 걸고 있는 세이코의 비디오 시리즈에서는 구속이나, 채찍, 관장, 어널, 야외 노출 등의 비교적 소프트한 것에서부터, 음순 귀걸이, 스캇, SM, 수간, 전기 고문 등의 하드한 것까지 여러 가지 플레이가 전개되어, 세이코의 정도를 벗어난 매저키스트의 모습은 매니아 사이에서는 붐을 일으켜 SM여배우 사사노 세이코 주연의 비디오는 인디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세이코의 신체를 이용한 수익금과 접대 활동은 모두 남자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되었다. 남편이 생존해 있을 때 일개 영업 부장에 지나지 않았던 '타카미 케이고'는 접대용으로 세이코의 집과 육체를 이용해, 신이치 사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사로 승진되어 있었다. 신이치의 마지막 주치의이기도한 의사 '사와다 료스케'는 학부장에게 세이코의 육체를 제공해서 대학 병원에 들어갔다. 더욱이 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약 회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며 그 접대에 세이코의 신체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심한 변비 환자를 위한 신약으로서 개발된 관장약의 데이터 수집을 위한 몰모트로서 세이코를 대학 병원의 동물 우리에 감금시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관장 실험에 이용하기도 했다. 세이코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면, 소란을 듣고 급히 달려온 경비원이나 대학 직원에게 그녀를 매저키스트로서 관장의 생체 실험을 자원한 변태라고 속이고는 그녀의 신체를 안게 하는 것으로 입막음을 시켰다.


하지만 그들만이 잔인한 것은 아니었다. 그 외의 멤버인 '키타무라 변호사'와 '미사와 교수'는 사회적으로 이미 성공을 거둔 사람들임에도 부수입을 위해서 세이코의 몸을 괴롭히고 고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 유일하게 이렇다할 만큼 세이코를 괴롭히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신이치의 상사인 '니시 카즈야'였다. 처음에는 한통속인 '타카미 부장'의 이사 승진과 함께 그도 일단은 승진을 하긴 했다. '국내 사업 영업부 영업 2과'에서 인기 있는 '국제 사업부 영업 1과'의 과장으로 옮긴 것이다.


비록 직함은 같은 과장이지만 이전에 있던 국내 영업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었다. '국제 사업부 영업 1과장.... 그것은 회사 전체를 대표하는 필두 과장이었고, 장래의 엘리트로 촉망받는 남자에게만 허락된 캐리어라는 칭호로 불리고 있었다.  


비서과에 근무하고 있던 세이코와의 결혼 후, 신이치가 계장으로 승진해서 옮긴 곳도 바로 이곳 '국제 사업부 영업 1과'였다.  


인기 과의 과장으로의 출세... 처음에는 성공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과연 회사전체가 주목하는 인기 사업부인 만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이었다. 어쨌거나 세계를 상대로 하는 곳이다. 1분 1초로 비즈니스의 명암을 가리는 세계에서는 시차도 관계없이 비즈니스만이 있을 뿐이다. 작업량이 밀려 과장이나 말단을 불문하고 잔업의 연속이었고 한 밤중에서야 일을 마칠 수가 있었다. 이것은 곧 이전에 비해 세이코를 괴롭힐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젠장, 이럴 바에는 차라리 예전이 훨씬 나았다."  


세이코를 농락할 여유가 있는 날이 생겨도 상사인 '타카미'에게 양보한 적도 결코 적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되자 욕구 불만이 쌓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출세는 하고 싶기에 일도 중요하다. 그러나 세이코의 육체에 대한 집착도 버리기 힘들었다. 일을 하면서 세이코도 괴롭힐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그렇게 해서 '카즈야'가 생각해낸 방법이 잔업에 여념이 없는 사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이코를 국제 사업부 1과의 인턴 사원으로 임명하여 다른 사원들에게 육체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카즈야 자신이 그 첫 발을 장식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정사원들조차 무보수로 잔업을 하고 있는 것이니 세이코도 급여가 있을 리가 없다. 어디까지나 세이코 본인의 자발적인 육체 서비스 제공의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해서 자원 봉사자의 자격으로 받지 않으면 안 된다.


 

흔히 '피로 악마'라고 하는 것이 있다. 남자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겠지만 수컷이라는 것은 긴장이나 노동에 의해 심신의 피로가 정점을 지나는 순간, 성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대도시에 유곽이 많은 이유나, 전시에 특유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여성에 대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제 영업 1과도 '피로 악마'에 괴로워하는 남성들의 집단이었다. 비록 인기 직장이라고는 하나 끝없는 잔업에도 불구하고 잔업 수당조차 나오지 않는다. 따라서 사원들의 피로는 누적될 뿐이었다.


이런 때에 상냥하게 위로해 주는 여사원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물론 여사원은 있다. 직장의 특성상 영어 회화에도 능숙한 뛰어난 재원들이었다. 인기 사업부답게 여사원은 대부분 미인들이었지만 이른바 이러한 엘리트 직장에 있어서 '사내 연애 금지'는 관례이다. (의외로 인기있는 파트 이외에는 그만큼 엄하지는 않다. 실제로 비서과의 세이코와 영업부의 신이치가 사내 연애한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미인이 많기 때문에 외부의 엘리트나 의사·변호사 등의 아내라는 신데렐라의 꿈을 쫓아서 차례차례 '코토부키 상사'를 퇴사하고 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원래 그녀들은 그러한 신데렐라의 꿈이 목적이니 여사원에 한해서는 데이트를 위해 정시 퇴근이 당연한 관행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인기 직장이라고 해도 남자만이 잔업을 강요당하는 것도 모자라, 눈앞의 꽃들에게 손도 내밀어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꽃들이 차례차례 다른 남자들에 의해 꺾여져 가는 것을 아무말없이 침을 흘리며 보고 있어야 한다니 기가 찰 노릇이었다.


따라서 남자들에게 욕구 불만이 되지 않는 것이 무리 일 것이다. 카즈야도 물론 그렇겠지만 그 부하직원들도 카즈야 이상의 욕구 불만이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어때? 내 부하들조차 매일 같은 잔업으로 부인이나 애인과의 섹스조차 할 여유가 없어. 그래서 직장에서 잠시 조는 사이에 몽정까지 할 정도지. 일 주일에 하루 정도는 사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서비스 해주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데..."


"그.. 그렇지만..."


"내가 할당받은 날만이라도 낮에는 네가 원하는대로 하도록 내버려두겠어. 하지만 밤 정도는 투자하도록 해."


"그.. 그런데 니시 과장님... 영업 1 과라고 한다면 신이치씨의 동료였던 분들이 근무하시는 곳 아닌가요...?"


"그렇지."


"과장님... 저도 예전에는 그곳에서 근무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직장에서... 그런 부끄러운 모습으로 일해야 한다니... 하물며 신이치씨의 옛 동료 분들 앞에서... 저..절대로 그런 일은 할 수 없어요..."


"장난하는 거야? 어차피 옛날에 회사에서 임원 비서로 근무하고 있을 무렵부터 중역들 면전에서 암캐와 같은 모습을 하고 끌려다니면서 정액을 받아마시곤 했었잖아!"


"그.. 그렇지 않아요..."



일찍이 비서과의 꽃으로서 역대 사장이나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받으며 후배들한테는 친언니, 친누나 이상의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던 세이코에게있어서 적어도 비서과에 있었을 무렵에는 그러한 파렴치한 근무를 한 기억이 없었다. 신에 맹세코 결코....


물론 타카미 같은 작자들에게 접대용 매춘부로 이용당하고 나서부터는 비서의 신분으로서도 알 수 없었던 높은 분들의 본성을 몸을 통해서 절실히 알게 되었다. 음란한 노예를 대하는 그들은 한 때의 비서과의 꽃으로서의 세이코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듯 자신들의 마음대로 잔인한 조교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다.


비서로서의 업무를 완벽하게 처리해서 일찍이 한 치의 오차도 보인 일이 없었던 세이코가 지금 눈앞에서 자궁 속 내장까지 모두 드러내며 과시하고 있다. 그러자 그들은 이미 미인 비서는 온데 간데 없고 새디스트 노예로서의 세이코에게 잔인한 행위를 강요하고 있을 뿐이었다. 노예나 가축과 다름없이 성 봉사를 시중드는 미녀 비서일 뿐인 것이다.


하지만 임원들 앞에서 아무리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며 굴욕적인 가학행위를 받는다 하더라도 세이코의 아름다움은 미인 비서 때와 다름없이 그 아름다움의 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그 피학미는 능욕자들의 정복욕을 한층 더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서 사지를 찢는 고통 속에서 거짓 고백을 하게된 세이코는 세간에서는 예전에 근무할 때부터 음란한 노예비서였던 것으로 전설처럼 소문이 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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