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일지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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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킥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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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일지 4부
"쪼그만게 벌써 두번이나 해봤단 말야?"
"....."
그녀의 귀밑이 빨개졌다. 그녀는 고개를 수그리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리 형사한테라지만 처음 보는 남자한테 이런말까지 해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한심스러웠는지도 모른다.
"저...형사아저씨, 전 그 아저씨랑은 아무관계도 없는 사이예요, 그아줌마가 거짓말한거예요 정말이예요 아저씨~"
"야! 이게 또 아저씨라고 부르네, 이게 정말 본격적으로 한번 맞아볼래? 너 돌대가리지?"
내가 눈을 부릅뜨자 그녀는 고개를 움추리며 얼른 대답했다.
"아~ 죄송해요 형사님"
"그 남자는 누구야?"
"제가 아르바이트하던 곳의 사장님이요..."
"근데 왜 그놈이랑 같이 있었어?"
"그건 아저씨가 할얘기가 있다면서 그리로 오라구 했어요"
"그래서?"
"그런데 가니까 날 막 껴안구 옷을 벗길려구..."
"넌 그냥 가만 있었단 말야?"
"월급을 3배로 올려주겠다구...자기� � 한번만 해주면...
안해주면 내쫓겠다구..."
"야! 이런 돌대가리 생각도 없는 년아~ 너 대학생 맞어? 그런놈은 당장에 신고해버리지 뭐했어? 넌 자존심두 없니?"
"....거긴 쉽게 구하기 힘든 곳였어요, 일도 안힘들구 월급도 많구..."
"야, 임마 그런다고 그냥 그걸 받아주냐?"
"전 정말 사장님이랑 할생각 없었어요, 그리구 안했구요, 정말이예요 형사님..."
내판단에 그녀의 말은 사실인것 같았다. 그런데 윗옷이 반쯤 벗겨진채로 그 사장이라는 작자와 함께 그의 오피스텔에서
그 부인한테 발각되었다. 그녀가 사장과 관계가 없는 사이라면 별문제는 없을것이었다. 그 사장이란 작자가 헛소리만 안해대면 그녀는 아무일 없다. 물론 사장녀석이 헛소리를 해댈 리는 없다. 오히려 그녀가 사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수도 있다. 그런데 그녀는 별로 그러고싶진 않은 눈치다. 그녀에게는 돈버는 일이 급선무일테니까.
"정말 안한거 맞어?"
"예, 정말이예요 형사님 믿어주세요"
"그럼 정액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
사실 내가 손쓰면 그녀는 바로 무죄방면이다. 그 부인은 눈이 뒤집혀서 앞뒤 생각없이 남편을 고소한것이 분명하고 (대부분이 그렇다) 내가 남편이 강제추행혐의를 받을수 있다고 말해주면 아마 어떻게든 얼버무리려 할 것이다.
근데 그렇게 되면 그녀는 내품속에서 날아가 버린다. 안될말.
어떻게든 그녀와 끈을 이어두어야 한다. 그녀가 끊지못할 질긴끈을...
"우린 여자가 남자와 했는지 안했는지 그부분을 보면 알수있어"
"...??"
"너 내일 아침에 의사가 니 보지속에 스푼을 쑤셔넣는게 좋아 아님 나한테만 살짝 보여주는게 좋아?"
"예?"
나는 최대한 겁을 주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황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 봤다.
"니 보지속을 커다란 숟가락이 휘젖는게 좋냐구 아님 내가 그냥 살짝 보는게 좋냐구"
"...어, 어떻게..."
"그야 머 니가 안보여주겠다면 밤새도록 취조하고...아침에 의사한테 넘기지 뭐"
그녀는 입술을 깨물면서 고개를 푹 숙였다.
토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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