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일지 6부
형사일지 6부
나는 브레지어를 그녀의 가슴위로 걷어 올렸다. 아직 남자의 혀를 많이 접하지 않은 그녀의 핑크빛 유두가 귀엽게 솟아 있었다. 나도 모르게 입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는 저항을 포기하고 죽은듯이 누워있었다. 그녀위에 엎드린채로 그녀의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빨아대자 유두가 약간 일어서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것이 재미있어서 최대한 자극적으로 빨아댔다. 한손으로는 다른쪽 유방을 주무르면서 혀끝으로 살살 돌리기도 하고 입에 넣고 부드럽게 빨기도 했다. 그녀의 유두는 둘다 팽팽하게 일어섰다. 그녀는 분명 내가 싫을것이다. 자기를 때리고 강간하려는 남자가 미울것인데도 그녀의 유두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쾌감을 따라 일어서는 것이다. 인간의 몸이란 얼마나 우스운 것이냐. 얼마나 고통과 쾌감에 민감한 것인가.
얼마나 자주 그 주인의 정신을 배반하고 복속시키는 것이냐. 이것이 육체를 입고 살수 밖에 없는 인간의 고통이고 비극이다. 그녀의 유방을 빨면서도 잠시 이런 생각에 빠져있던 나는 문득 그녀의 표정이 궁금해져서 다시 올라갔다. 그녀는 여전히 얼굴을 찌푸린채 눈을 감고 있었다.
"눈 떠봐"
내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는 눈을 떴다. 그녀의 눈동자는 울어서 빨개져 있었다.
"너 내가 싫지?"
"...."
나는 그녀의 입술을 다시 빨았다. 여전히 입술을 다물고 있었으나 내가 힘만 주면 입속으로 혀를 넣을수 있을것 같았다.
그녀의 얼굴은 사랑스러웠다. 정말 이뻤다. 될수있으면 이런짓은 안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저질러진 일이다. 내가 여기서 그녀를 곱게 돌려 보낸다 해도 그녀의 나에 대한 감정은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진 후이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나는 그녀를 영원히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가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는지도 몰랐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자에게 그런 감정을 느껴보긴 처음이었다. 물론 그녀의 얼굴이 너무 예쁜탓이라고 생각한다 해도 그 기분은 분명 사랑의 감정이었다. 나는 그녀의 볼에 내볼을 비볐다. 너무나 부드럽고 따뜻하다. 하지만 이 무슨 비극인가, 나는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했는데 그녀는 나를 원수로 볼것이니. 순간 안타까운 느낌과 함께 가슴속에서 알지못할 노여움이 솟아오르는걸 느꼈다.
"말해봐, 내가 밉지?"
"....."
나는 참 우스운 질문도 다한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때려죽이고 싶도록 미울것 아닌가.
"말해봐! 빨리!"
나는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녀에게 무슨 대답을 듣고싶었던 걸까.
"미워요"
그녀가 내눈을 똑바로 보면서 대답했다. 내가 태도를 달리하니까 그녀는 이순간을 모면할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아저씨, 저한테 왜이러세요?"
"...."
이번에는 내가 할말이 없었다. 보통 때의 나 같으면 '씨발년아 그걸 몰라서 물어?' 하고 한대 쥐어박았을 텐데. 그녀의 입술이 가슴 찡하도록 매혹적으로 보여서 나는 대답 대신 내입술을 천천히 그녀의 입술로 가져갔다. 그녀는 놀랍게도 피하지 않았다. 입술을 맞대고 혀를 천천히 내밀어도 이번에는 그녀의 이빨이 막아서지 않았다. 나는 혀를 그녀의 입속 깊숙히 넣었다. 그녀의 혀가 느껴졌다. 그러나 호응하는 혀는 아니었다. 다만 무저항으로 내가 하는대로 내버려두고 있었다.
내입속에 고인 침이 내가 입을 벌리고 있으므로해서 그녀의 입속으로 흘러들어갔다. 그녀는 그것은 싫었는지 입을 떼내려고 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고정시키고 계속 혀로 그녀의 입안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녀는 내 침을 계속 삼키는 수밖에 없었다.
"아저씨 잠깐만요"
내가 입술을 떼내자 그녀가 말했다.
"우리 이런데서 하지말구 다른데로 가요 네?"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마치 흥분한 여자가 애인을 껴안는 것처럼 나를 껴안았다. 나는 이것이 여자들이 강간을 피하기 위해 쓰는 방법이란걸 알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하는 포옹이라는걸 뻔히 알지만 그녀가 나를 껴안으니까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그녀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을거란 사실에 나는 약간 슬펐다. 동시에 가슴속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짓밟아주마 어차피 내것이 될수없다면.
나는 상체를 그녀몸에서 떼내고 묵묵히 바지 혁대를 끌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놀랜 눈으로 날 쳐다봤다.
"아, 아저씨, 우리 여관이라두 가서 해요, 네?
여긴 사람들이 들어올까봐 불안해요, 네? 아저씨~"
그녀는 거의 애원조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랑곳없이 바지를 무릎까지 내리고 그녀의 다리를 쳐들었다.
"아저씨, 싫어요, 제발 하지 마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거의 비명조에 가까왔다. 나는 들은척도 안하고 내 물건을 꺼냈다. 내것은 상당히 큰편이다. 옛날 학교다닐때 자취하던 친구놈들과 히히덕거리면서 누구 물건이 더큰가 하고 서로 꺼내놓고 재보기도 했었는데 그때 우리 중에서 내것이 압도적으로 컸다. 친구들은 날보고 '넌 처녀는 건드리지마라, 아파서 섹스를 다시는 안할려고 하겠다 임마, 아줌마하고만 해'. 나는 한손으로는 그녀의 오른쪽다리를 들어올리고 한손으로는 그녀의 보지를 삽입하기 좋게 벌렸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오무릴려고 했다. 나는 하는수없이 그녀의 배를 쳤다. 그녀는 '헉' 하는 비명과 함께 몸을 옆으로 꼬더니 허리를 구부렸다. 나는 잠시 그녀가 숨을 되돌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내물건을 삽입했다. 하지만 그녀가 흥분을 안한 상태라 애액이 거의 없었다. 내물건이 큰탓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대로 밀어 넣었다. 이제 완전히 저항할 힘을 상실한 그녀가 고통스런 신음소릴 냈다. 그녀의 음순까지 딸려들어가서 처음엔 피스톤 운동이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음순을 당겨 밖으로 빼내고 전후운동을 계속했다. 억지로 계속 운동을 하다보니 차츰 내물건이 그녀속에 잘 정착했다.
나는 단지 그녀를 짓밟는다는 생각에 거칠게 허리를 놀렸다. '탁탁' 하체 부딪히는 소리와 내가 몰아쉬는 숨소리, 그녀의 신음소리가 취조실에 울려퍼졌다. 2분도 안되 사정의 느낌이 왔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질안에 사정해버렸다. 약간 어지러운 사정의 느낌속에서 나는 멍하니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는 울지도 않고 눈만 감은 채로있었다. 나는 물건을 빼내고 그녀 다리사이에서 빠져 나와서 바지를 올리고 혁대를 채웠다. 그녀는 책상에서 미끄러져 내려와서 그냥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나는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 멍하니 앉아있는 그녀의 어깨와 벗은 등이 가엽게 느껴졌다. 갑자기 자기혐오가 밀려왔다. '나쁜놈 넌 벌벋을거다' 내마음속의 목소리가 내게 말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