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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shcnf.com (www.노출.com) =

- 03. 그의 첫번째 과제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클릭한 '첫 번째 과제'란 제목의

메일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이렇게 노출 플레이에 발을 들이신 것을 환영합니다.

첫 번째 과제는 본격적인 노출이 아닌

마음의 준비 단계 쯤으로 생각해도 될 만큼 쉬운 과제입니다.

바로 미니 스커트를 입는 것입니다.

물론 단순히 미니 스커트를 입는 것은 아닙니다.

미니 스커트를 타고 전차를 타세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조는 척 하면서 다리를 벌려 사람들에게 보이세요.

첫 과제라 떨리실 지도 모르겠지만 두려워하지 마시고...

성공하든 실패하든 결과의 보고를 바랍니다.

란 내용의 메일이었다.

지하철에서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리를 열어주라니...

'뭐야...'하는 생각과 함께 '괜히 열어봤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마음 한 구석에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순간... '미니스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치마라고는 교복 치마 말고는 갖고 있지도 않은 나였다.

얼른 전화기를 들어 같은 동네에 사는 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어... 지희니? 나 수현이..."

"응... 무슨 일이야?"

"어... 딴 게 아니구... 너 치마... 좀 빌려줄 수 있어?"

"치마? 너 치마 싫어하잖아? 미팅이라도 해?"

"아..아냐... 그냥 묻지 말고 좀 빌려줘..."

"그래... 어떤 걸로 빌려줘?"

"응... 저번에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갔을 때 입고 온 거 있잖아... 그거..."

"그거...? 그 몸에 딱 달라붙는 거? 그거 디~게 짧은데..."

"응... 그거 좀 빌려줘... 안 돼?"

"안 되긴... 야 근데 무슨 일이야... 니가 그런 치마까지 빌려달라구 하구..."

"그냥...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빌려줘... 깨끗이 빨아서 줄게..."

"그...그래... 지금 우리 집으로 와라... 바로 줄게..."

엄마에게는 지희의 집에 가서 지희 공책을 빌려온다고 하고

지희의 집으로 가서 치마를 받고 얼른 집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방문을 걸어 잠그고 치마를 보았다.

굉장히 짧고, 까맣고, 타이트한 치마였다.

'한 번 입어볼까...?'하고는 그 치마를 입기 시작했다.

지희와 나는 키나 몸매나 비슷해서 입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거울을 바라보았다.

무언가 지금까지의 나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엉덩이에 딱 달라 붙어있는 검은색 초 미니 스커트와

그 밑으로 쭈욱 뻗은 뽀얀 두 다리...

무슨 배우라도 된듯이 이리 저리 거울에 비춰보았다.

'그래도... 이 정도면 나도 괜찮잖아...'라고 흐믓해 하면서..

조금은 부끄럽긴 했지만 자신감이 솟아올랐다.

'그래 시작하기로 한 거... 함 해보자.'라는 생각에 치마를 가방에 챙겨놓고...

(아무래도 그 치마를 그대로 입고 나가려다간 엄마가 못 나가게 할 것 같았다.)

잠깐 친구를 만나고 오겠다고 하고서는 집을 나섰다.

바로 한 빌딩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다시 가방에 입고 나왔던 것을 대충 넣고 화장실을 나왔다.

화장실을 나오면서부터 많은 시선이 느껴졌다.

주변의 이상한 시선을 받으면서 지하철 역 앞까지 왔는데...

길게 정말 길게 늘어진 계단을 보고

'앗... 이거 다 보이겠는데...'라는 걱정이 되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돌아갈 수는 없었다.

아랫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어서... 많은 부끄럼 없이 내려갈 수 있었다.

코인 라커에 가방을 놓고서

1구간 지하철 표를 끊고 들어가서 지하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줄 뒤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고

많은 눈길이 내 치마에 고정되어 있음을 느꼈다.

어떤 사람은 아예 내 뒤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뭐라고뭐라고 하면서

내 다리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다보니 조금씩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속에서 점점 무언가가 솟구쳐 올라오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드디어 지하철이 도착했다.

그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지하철에 올라탔고

마침 자리가 몇 곳 비어있어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맞은 편에

아까 내 뒤에서 뭐라고 뭐라고 하던 남자와

내 또래의 고등학생 그리고 40대 정도로 보이는 중년의 아저씨가 탔다.

처음에는 나를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듯 했지만...

점차 그들의 시선이 나의 다리 사이로 집중되는 것을 느꼈고...

그 시선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티내지 않기 위해서 고개를 숙이고 자는 척 했다.

그러자 그들은 점차 노골적으로 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시선을 느끼는 다리 사이가 조금씩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내 뜨거움도 발산하고 과제도 실행하기 위해 조금씩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5cm... 슬금슬금 옆 눈길로 내 다리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40대 아저씨는 신문으로 교묘하게 자신의 눈을 가리고 쳐다보았다.

10cm... 점차 그들의 눈빛이 노골적이 되어갔다.

고등학생은 침을 꿀꺽 삼키면서까지 나의 다리를 쳐다봤다.

그리고 20cm... 이제 건너편에 앉은 사람은

내 다리 사이를 모두 보고 있을 것이다.

내 다리와 허벅지 그리고 그 색과 비슷한 하얀 팬티까지...

실눈을 뜨고 몰래 쳐다보니...

40대의 아저씨는 아예 들고 있던 신문을 놓고 보고 있었고

고등학생은 식은 땀까지 흘리면서 보고 있었다.

계속해서 그 눈빛을 느끼자 조금씩 그 곳에서 무언가 나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씩 팬티를 적시는 그 물(?)은 나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도 젖어가는 내 팬티를 보았는지

더욱 눈을 크게 뜨며 내 다리 사이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더 이상 수치심 같은 것은 없었다.

누군가에게 내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이렇게 흥분되는 일인 줄 몰랐다.

얼굴과 몸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그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

다음 역이 되자 얼른 내려버렸다.

그리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는데

내 뒤에서 누군가가 '저기 학생...'하고 부르는 게 아닌가?

누구지? 하고 돌아봤더니

아까 내 뒤에서 뭐라고 뭐라고 하고 있던 아저씨가 서 있는 것이었다.

-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