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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성의 눈을 띄워준 여인들 16부 인기야설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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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아침을 먹고 있는데. 눈치가 이상하다...평상시 같지가 않다...
무언가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으면서도 머뭇거리고 계신다..
세영이의 도시락을 챙겨주고 잘 다녀오란 말씀을 건내는 엄마의 목소리가 평상시 같지 않다.
마음 한 구석에서 죄책감이 일어나고 있다. 혹시 어제 밤의 일을 알고 계시는 것이 아닌지..
엄청난 변화가 어제 밤에 있었지 않은가.. 당연했다. 만일 엄마가 알게 되었다면 어떻하지?...
집안 구조상 엄마가 주무시는 방은 우리 방하고 마루를 사이에 두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우리 방에서 떠드는 소리가 엄마의 방에 들리곤 했었다.
어제저녁 처음 격은 엄청난 희열 속에서 소리지르던 나의 목소리를 엄마가 들었을지도 몰랐다.
출근복장을 갖추고 막 나서려는데 엄마가 불렀다.
"현아...오늘 퇴근시간이 어떠니? 가급적 일찍 들어와서 엄마하고 상의 좀 했으면 좋겠구나.."
항상 조심스러운 목소리의 엄마다...평상시 보다 더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날 불러 세우셨다.
무언가 엄마가 눈치를 챈 것이 분명했다...
"엄마.....평상시처럼   일찍 올께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휴...그래..직장 생활이 힘들겠지만..오늘 저녁에 엄마하고 좀 긴 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구나.."
짧은 한숨과 함께 엄마의 표정이 어둡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뒤로하고 은행으로 향했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계산 착오로 현금인출을 잘못해주기도 하였고, 전표정리를 엉망으로 해서
나 자신도 입출금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였다. 엄마에게 무슨 말이 나올지 걱정도 되었지만, 어제 저녁에 동생에게서 느낀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날 혼동 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그 우람한 성기의 묵직한 촉감이 아직도 음부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옥수수처럼 울퉁불퉁하게 부풀어 오른 동생의 페니스가 눈앞에 어른거리면서 어제 저녁의 희열감이 다시 몰려오고 있다..
음부속을 헤집던 뜨겁고 단단한 동생의 페니스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음부가 흥건하게 젖어 팬티가 축축해진 느낌이었다.
그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벌써 오후에만 3번이나 화장실을 찾았다.
"김현아씨....오늘 어디 아프세요? 평상시 같지가 않네..."
"아...김차장님....! 아니에요...죄송합니다  .."
"그렇게 몸이 불편하면 약국에라도 다녀오던지...아리따운 아가씨가 몸이 아프니까 불안해지네..하하하..."  
"차장님도..참.. 괜찮아요...별일 아닙니다.."
김현수차장,  입사하던 해에 사귀기 시작해 벌써 3년째 아무도 모르게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조금이라도 몸이 아픈 모습을 보이면 어떻게 해서든 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곤 했었다. 그런 우리 둘을  은행 내에선 "이거 애인보다도 더 가깝네" 하고 놀려대곤 하였다.
내 책상의 전화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현아..나야......."   현수야....많이 아픈 것 같은데 병가라도 내지......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하루종일 안절부절 못 하는걸 보니까.. 심하게 아픈 것 같은데...지점장님께 내가 말씀 드려볼까?"
뒤를 돌아보았다...후......그  가 수화기를 들고 있었다.
"아니에요...아프지 않아요..걱정하지 말아요.."
"음...이거 원  알았어....그럼 오늘은 바로 집으로 들어가..알았지?"
"네..." 참 자상한 남자다.. 나의 첫 남자고 내가 사랑하는 남자다..
갑자기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일어난다. 그가 어제 저녁에 있었던 동생하고 관계를 알게 되면 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까..  아...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에 너무도 큰 일을 벌이고 말았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동생과의 일을 생각하면 걱정보다 짜릿한 흥분감이 온몸을 휩쓸고 지나갔다.
난 탕녀, 요부, 음녀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내 마음이 동생과 하루저녁 관계를 갖고서 이미 동생에게 빠져 버린 것 같았다..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저녁때 엄마에겐 또 어떻게 말을 해야 한단 말인가..

무거운 발걸음을 집으로 옮겼다.. 아직 마음 정리가 안되었다. 이미 다 알고 말씀하실 것 같으면. 솔직하게 다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고 상의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커피를 마주 놓고서 엄마 방에서 마주하고 앉았다.
커피를 다 비울 동안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 나 역시 고개만 숙인 채 커피를 들이킬 뿐이었다.
"엄마....." 엄마가 고개를 들고 가만히 날 바라본다...
"엄마..."  무어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휴...현아......  모든 것이 엄마가 무능한 탓인가 보다.."
갑자기 엄마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엄마....."
나 역시 그런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그래..무언가 어떤 방법으로든 이야기를 하고서 풀어야 할 것 같구나... "
어제 밤에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깨어난 엄마가 우리 방에서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고서
무슨 일인가 싶어 우리 방으로 오다가 우리들 이야기를 전부 다 듣게 되었다는 말을 하셨다.
세영이가 문간방을 엿보다가 나에게 들킨 이야기와 성욕에 몸부림치고 있단 말을 들었었을 땐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고 하셨다. 엄마 자신도 이렇게 까지 변했을 줄 상상도 못했던 세영이의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나에게서 일본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었었을 땐..
정말 그렇게라도 해서 아들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 마져 들었다고 하였다.
그런데 내가 그런 역할을 자청을 하고 동생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땐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단 생각으로 여러번 문고리를 잡았으나 너무도 동생을 사랑하고 또 엄마 역시 어떤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주저하고 있는 사이에 사태는 순식간에 억제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 버렸고, 그 순간에 엄마가 나타나면 두 자식 다 버릴 것 같아서 결국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단 말씀을 하셨다.
"그래요..엄마..이렇게라도 해서 세영일 찾을 수 있다면 전 괜찮아요... 나쁜 년이라고 욕하셔도 좋아요.."
엄마는 나를 꼭 끌어안았다... " 엄마 잘못이다..엄마 잘못이야..엄마가 못나서 우리 현이를 이렇게 몹쓸 짓을 시키는구나."
"아니에요..  엄마.. 이렇게 밖에 할 수밖에 없었던 절 용서해 주세요.."
"용서라니..용서라니...남매 간에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미안하구나..아빠라도 살아 계셨으면
우리 세영이가 저렇게 까지 나쁜 곳으로 빠지지 않았을 텐데..다 엄마 잘못이다.."
엄마는 나를 끌어안고 끈임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그런 엄마의 품에 안겨 나 역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생각을 많이 했단다..처음엔 분하기도 했고..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를 이해할 수밖에 없더구나..만일 엄마가   그런 입장이었어도 역시 네가 했던 대로 할 수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구나..
그나저나  현아..앞으론 어떻게 할거니..앞으로가 문제이지 않겠니?"
"저도 앞으로가 좀 걱정되어요..이젠 세영이가 성에대해서 눈을 뜨고 스스로 억제하지 못할 땐 또 요구를 해올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휴...설마 그렇겠냐만... 아무튼 세영이를 너에게 맡기마..잘 타이르고 올바르게 이끌어 주어라.."
엄마 역시도 어쩔 도리가 없으셨다.
"엄마 힘들게 동생의 마음을 잡게 된 것 같아요..세영이에겐 내색하지 마시구요..평상시처럼 대해주세요.."
"그래 그래보마..하지만..널..어떻  게..."

한숨을 짖는 엄마를 뒤로하고 방으로 왔다..
앞으로 동생하고의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암담했다.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동생이 왔나보다... 안방문이 열리면서 밝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머니 저 학교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내셨는지요.."
농담이 가득찬 활달한 목소리였다.. 정말 옛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깨라도 좀 주물러 드릴까요?"
역시 장난끼가 가득한 목소리다..아..세영인 제 스스로가 옛 모습을 빨리 되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인다..
다행이다..고마웠다.. 저렇게 하루만에 달라진 동생이 너무도 고마웠다..
방으로 들어왔다. "세영이 이제 오니? 뭐 좋은일 있었니?"
"누나...응...  아냐...좀 밝아지려고 노력하는 중이야..그런데 누나... 오늘 무슨 일 있었어? 엄마가 나를 안고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아냐.... 그냥  넌 몰라도 돼..어서 씻고 와 !..뭐 먹을 것 좀 줄까?"
"먹을거? 뭐 있는데..음..과일 조금만 줘라 누나야.."
정말 하루사이에 변해도 많이 변했다.... 그런 동생의 모습이 너무 좋았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가만히 품에 안아 주었다..
"고맙다 세영아.... 너가 이렇게 노력해주니까 누난 정말 너무 고맙구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나의 눈물을 동생이 닦아주면서 말했다..
"누나..미안해  정말  이젠 마음잡고 착한 동생, 훌륭한 아들이 되도록 노력할 께... 이젠 걱정하지마..오늘 하루종일 많은 생각했어..그리고 어제 저녁에 우리가 무슨일을 했는지 반성도 많이 했어.. 앞으로 누나 괴롭히지 않을거야..누나가 나에게 희생해준 것 이상으로 누나에게 다 보답 할거야..정말야 누나..그러니까 울지마..알았지.."
대견스럽다..이녀석은 어른이 다 되었다... 마음속으로 가득 기쁨이 넘쳐나온다..그런데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아이..누나..그만 울래두...정말야..앞으로 날 지켜봐..꼭 엄마와누나가 원했던 세영이가 될거야..."
"그래 세영아...누나 너무 고마워서 그래.. 너무 고맙고 기뻐서 눈물이 나는거야.."
세영이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지 얼른 부엌으로 가면서 한마디 던져 놓고 간다.
"하참..오늘 우리집 아낙네들 왜 이러신데여? 야밤에 웬 눈물들이래..."
하나님 감사합니다.. 제가 한일이 비록 창녀의 몸짖이었으나....
버려진 탕아를 되찾게 되었습니다..모든 죄를 저에게 주시더라도 돌아온 우리 동생을 잘 붙잡아 주옵소서...

그랬다..누나가 내 대신에 모든 죄를 다 거두고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로 가고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누난 잠시 이 세상에 머물다간 천사였다.
그 이후로도 여러번의 관계가 있었지만 그녀가 나에게 희생했던 그 모든 것을 다 알게 되면
결코 그런 그녀의 행동에 어느 누구도 돌을 던질 수 없었을 것이다.
엄마 역시도 그런 누나의 죽음 앞에서 하염없는 눈물로서 누나를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누나...  아...누나...
자스민 향과 함께 그녀는 언제나 내 가슴속에 머물고 있다.

밝은 아침 햇살이 방안 가득 차 올랐다..
어제밤 꿈속에서 누나를 만났다. 나에게 한아름 미소를 갖고서 찾아와 " 우리동생 잘 지내니? "
하고 말을 던졌다....
부시시 눈이 떠졌다... 자스민 향이 잠이 덜 깬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아 누나.....
품에 안겨 있는 여인을 내려다보았다.. 아름답다, 뽀얀 살결의 두툼한 한쪽 뺨이 폭신한 베게에 눌려 있고,
빠알간 입술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아.. 아내였다... 후후. 이런.... 누나하고 닮았다..
이런 아내의 모습에서 엄마는 떠나보낸 누나의 모습을 찾곤 했었다.
나 역시도 그랬다  아내에겐 정말 미안한 생각이었지만 그녀를 마주하고 있을 때면
마치 누나와 같이 있는 듯 한 착각에 빠져들곤 했었다. 그런 내 말에 엄마는 얇은 미소로서 답하시곤 했다..
"그래..너희 둘은 유난히 가까운 남매였었지  그래서..  그럴거야.. 그래서....그럴거야..."
무언가 여운이 남긴 말씀이었지만, 아내는 나보다도 엄마가 더 좋아 하셨다.
그 뽀얀 아내의 뺨에 나의 입술을 대었다.
다시 자스민 향이 가득베어 나온다.
하얀 뺨이 저녁내내 입안에 머물고 있었을 더러운 입 냄새가 베일까봐서 조심스러워 진다.
침대 머릿맡에 있는 물을 한 웅큼 들이마셔서 입안을 행구었다..
아내의 입술을 찾아서 나의 입술을 움직였다. 그녀의 혀가 나의 촉감을 찾아 잠결에 밀려온다...
"으으음....아... "
한바탕 내 입속을 헤집던 혀가 떨어져 나간다..
"후후..당신 또 입을 행구셨군요..난  괜찮대두...아이...귀찮지 않으세요?  아내에게 키스하면서 입을 행구는 사람은 당신 뿐일 거에요.."
아직 잠이 잔뜩 묻어 있는 목소리다..
"하하..그런가?...하지만 당신 입술이 너무 청결한 느낌이 들어서 그래 미안하잖아 텁텁한 느낌을 당신이 느낄 것 같아서 말야.."...
"아이...참..당신도...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텁텁하면 어때요..전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사랑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벌거벗은 따뜻한 몸을 나를 감아온다...
당신의 그 모든 것을 사랑해요........ 누나가 나에게 했던 말이다.....

누나.....
누난 마지막날 밤에 이 한마디를 나의 가슴에 심어 주고선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버리고 말았다.
우리의 관계를 6개월 정도 유지하고 있었을 때였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을 맞이하고 있었다. 누난 우리 집에도 차가 필요하다면서 작은 승용차를 사게 되었다.
승용차를 뽑은 후 방학과 함께 누나가 휴가를 내어서 동해안으로 겨울바다를 보러 가기로 했다.
엄마 역시 그동안 일에 쫒겨 살아오던 참이었기 때문에 이런 누나의 결정에 적극적으로 찬성을 하셨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강릉에 있는 작은 민박집을 한 체 빌려서 7일간을 예약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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